오늘은 6.25.. 74주년을 맞이하여...알렉세이 정 교수
아래 글(알렉세이 정 교수 포스팅 글)에 반박할 마음은 별로 들지 않는다. 한국에는 이 정도 글도 그나마 쓰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6.25와 현실에 대해서 사실을 말해 보자.. 왜냐하면 현실은 왜곡되거나 조작된 과거에 의해서 진행되지 않고 사실에 기반해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런 글은 여러번 썼으므로 최대한 사실에 입각해서 간략하게 써 보고 싶다.
6.25는 미국의 기획하에 발생한 전쟁이다. 이미 에치슨 라인 선언이 그렇다는 심증을 갖게 하고 있고.. 전쟁 발발하자마자 미군과 유엔군이 참전한 결과가 그것을 증명한다. 미국의 국제적인 계획은 수십년을 계획해 놓고 진행이 된다. 한국처럼 그날 그날, 하루하루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2차 대전이 끝나갈 무렵 미국은 일본 나가사끼와 히로시마 두 곳에 원자탄을 투하했다. 당시 이곳 저곳 여러 전선에서 무너지고 있던 일본은 그냥 놓아 두어도 곧 패망할 것임을 세계인들은 믿어 의심하지 않는 상태였다. 그런데 이런 일본에 대고 원자탄을 투하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미국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끼 원폭 투하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는 태평양 패권을 잡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원자탄을 사막에서 실험해 보고 놀랐었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도시에 떨구었을 떄,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보고 싶었을 것이다. 만약 당시 세계인들이 보고 있던대로 일본이 패망했다면 일본은 소련, 중국, 미국 연합군에게 패망했을 것이고 그렇게 되었다면 독일처럼 일본은 분할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원자탄 투하로 일본은 연합국이 아닌 미국에 무조건 항복했다, 그럼으로써 미국은 일본대신 아무 죄 없는 한국을 분할할 것을 소련에 제의했고 소련은 이 제안을 받아 들였다. 그리고 원자탄 투하의 결과를 보고 싶어 했었을 거라고 말했는데 이건 순전히 인간의 사악한 호기심에 기원하고 있는데 원자탄을 만들어 놓고 의기양양해 했을 당시 미국 위정자들을 생각해 보면 쉽게 추정해 볼 수 있는 일이다. 또 미국은 자기들이 만든 원자탄의 위력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감히 미국에 대적하는 나라는 없게 만들려는 수작이었을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일본을 점령하고 한국을 분할한 미국은 느닷없이 미군의 방위선을 한반도를 제외한 일본까지로 한정해 버린다. 에치슨 라인을 선언한 것이다. 에치슨은 당시 미 국무부장관 이름이다. 에치슨라인 선언을 발표하자 당시 3.8도선에서 날이면 날마다 치고 받았던 남북문제를 아예 통일로 해결하기를 바랬던 김일성은 소련의 스탈린에게 "통일전쟁을 해도 미군이 참전하지 않을까?" 물어보게 되고 스탈린은 '에치슨 라인 선언'을 믿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참전하지 않을 것" 이라는 대답을 하게 된다.
당시 이승만은 계속해서 쉬지 않고 북진통일을 주장했는데 이것은 지금의 네타냐후처럼 정권이 불안정해서 했던 짓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해서 김일성은 밀고 내려오게 되고 미국은 언제 에치슨 라인 선언이 있었냐는 듯이 즉시 유엔군을 편성해서 6.25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그리고 아주 이상한 전쟁을 하게 된다.
그것은 이기지도 않고 지지도 않는 전쟁을 하는 것이다. 이 작은 한반도에서 3년 반이라는 기간동안 밀고 올라갔다가 밀려 내려오는 일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미국은 2차 대전 당시 사용하고 남은 재고 무기를 한반도에 털어버리게 된다.
전쟁은 막바지를 향해서 가고 있었고 휴전 논의가 시작되었다. 전선은 원점으로 돌아 왔다. 미군은 한반도를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완충지대로 만들기 위해서 남북에 통일된 영세 중립국을 제안했고 김일성은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승만은 끝까지 북진통일을 주장했고 그리하여 휴전회담에 참여하지도 않았다. 아마도 이승만은 통일된 한국에서 권력을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승만은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동안 그만큼 막장 짓거리를 해 왔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한민족은 마치 영구분단이 된듯 이후 74년이라는 기간동안 허리가 잘린채 현재와 같은 사태를 맞고 있는 것이다.
1. 미국이 6.25 전쟁에서 한국을 도와준 것이 아니고 6.25 전쟁 자체가 기획된 전쟁이었다. 말하자면 미국이 만들어 놓은 덫을 김일성이 덥석 물어버리는 바람에 발생한 전쟁이 6.25전쟁이었고 남과 북 모두가 전쟁의 피해자들인 것이다.
2. 이후 미국의 전략은 수정되어 발전한 남한에 끝 없이 무기를 팔아먹게 된다. 이제 남한은 미국 네오콘의 무기소비 시장이 된 것이다.
3. 이것으로도 모자라서 미국은 북한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원전 설계도를 넘기게 된다. 아래 기사는 2000년도에 럼스펠드가 영국회사를 이용해서 북에 원전 설계도를 넘겼다는 영국 가디언 지의 기사다. 말하자면 재래식 무기 파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던 것 같다. 이후 한국은 엄청난 고가의 미국산 최첨단 무기를 들여오게 된다. 참고로 럼스펠드는 미국 국방부 장관을 지낸 정치인이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03/may/09/nuclear.northkorea
The Guardian : 랜디프 라메쉬 2003년 5월 9일 금요일 08.48 BST
럼스펠드의 두 얼굴
2000년: 북한에 원자로를 판매하기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낸 회사의 이사
2002년: 북한을 테러리스트 국가, 악의 축의 일부, 정권 교체의 대상으로 선언
4. 아래 포스팅에 나오듯이 미국은 베트남전에서 그랬듯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랬듯이.. 대만에서 그랬듯이..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 그랬듯이.. 이제 이스라엘에서 그려러고 하는 것처럼 자신들에게 이익이 안 된다 싶은 순간 손절을 하는데 지금이 바로 미국입장에서 한국을 손절해야 하는 때인데 특히 한반도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국은 즉시 손절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미국 입장에서 빼 먹을만큼 빼 먹은 한국 때문에 미 본토까지 때릴 수 있는 북의 핵무기에 얻어터질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세비라] 한국전쟁 8(끝). 민족보다 체제 우선의 국가 전통을 만든 이승만...자주인라디오 2024. 3. 5.
https://blog.naver.com/croaton6219/223490692585
한국의 핵 무장론...타당하고 가능한가?
한국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가장 현명한 선택을 위하여..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472288687
Алексей Зён 17시간 ·
오늘은 6.25 74주년을 맞이하여
터키-아르메니아 대학살 사건은 국제적으로 매우 복잡한 문제 - 下편은 내일로 미루고 중요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나는 여태까지 누누히 주장해왔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게 되면 러시아는 북한을 지렛대 삼아 우리를 압박할 것이고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보낸다면 러시아 또한 북한에 살상무기를 보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여 여러 고민을 해봐야 한다.
지금은 74년전의 6.25 전쟁 때와 입장이 다르다. 군의 전술과 전략, 국가 간의 정책 및 국제 정세는 시기에 따라 바뀔 수가 있다. 따라서 우리의 동맹국들과 미국 또한 기조 전략이 바뀌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미국은 오바마 시기부터 주한미군을 축소해오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국제 정세와 정책, 대 동북아 전략이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한미군을 뺀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우리는 이를 빠르게 감지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었어야 한다. 한국은 늘 안전불감증과 오랜 평화에 맛들여 전혀 긴장하지 않고 대책 또한 세우지 않고 있는데 지금부터 착실히 대책을 만들어 나가지 않으면 우리의 안보는 앞으로 보장할 수가 없다.
미국은 대 동북아 전략을 상황에 따라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이 영원히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전쟁이 끝난게 아니다. 종전이 아니라 휴전 상태이고 사실상 전시나 다름없다. 휴전 협정을 조인한 지 71년째인 현재이고 그동안에 우리는 거의 긴장을 놓다시피 살고 있지만 사실 세계사에서 가장 기록적인 휴전 기간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인들은 74년 전, 6.25 때와 지금이 국제 정세적으로 같을 것이라 착각을 하고 있다. 한국인들 대다수 사람들의 특징은 세계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그대로 일 것으로 생각한다. 예를 들어 러시아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처럼 무장이 허접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중동 국가들도 과거 6~70년대처럼 무장이 허접해 이스라엘이 상대해도 모두 이길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변했지만 그들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일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상식이라 착각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은 여전히 선진국이고 미국은 세계 최강이며, 러시아와 중국은 가난하고 여전히 후진국이며 공산국가에 소달구지 끌고 다니는 나라로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착각과 안전불감, 그리고 변하지 않은 인식이 상식으로 굳어지는 현상은 매우 위험한 적신호라 볼 수 있다. 74년 전 그 때는 냉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지 불과 5년 밖에 안됐던 때였다. 그때는 미국이 우리를 도와 줄 여력이 있었고 냉전 사상 첫 지상전이 6.25라는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74년 전과 지금은 판이하게 달라졌다.
냉전 시대는 끝났고 미군도 예전 같지 않다. 미군은 베트남 전쟁에서 패배했고 한 때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을 제압했지만 결국 패퇴하여 도망나왔다. 이를 패배로 인정하지 않고 미국의 전략적 철수라고 하는데 전략적 철수가 아니라 패배해서 도망나온 것이다. 미군의 첨단무기를 카불 공항에 그대로 두고 떠난 것을 보면 그만큼 미군이 급했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그 후로 미국이 지원하여 대리전을 수행하는 나라들은 상대들이 녹록치 않아 고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그러하고 이스라엘도 가자를 쉽게 점령하고 하마스를 전멸시킬 줄 알았지만 개전한지 9개월이 넘어가는데 꽤 고전하고 있다. 게다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쉽지 않다는 보도들이 여기저기서 흘러 나온다. 이어 한 줌도 안 되는 예멘 후티 군마저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이게 지금까지 냉철하게 판단한 미국의 현 주소다.
더불어 미국은 장기적인 지상전을 수행할 여력이 없고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고 있는 판국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미국은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주한미군도 이전에 비해 계속되는 축소로 인해 몇 없으며 이들조차도 침공해오는 적을 6.25 때처럼 목숨 걸고 상대할 수 있을지의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들은 여의치 않으면 부산에서 사이공의 프리퀀드 윈드 작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처럼, 그리고 중화민국이 중국 공산세력에 밀릴 때처럼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럴 확률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한국인들이 있지만 그들과 우리가 구체적으로 뭐가 다른가? 남베트남과 아프가니스탄 민주정부도 미국의 동맹이었고 장개석의 국민당도 미국의 동맹이었다. 우리는 남베트남, 아프가니스탄 민정, 중화민국과 다르게 미국에게 있어 특별한 존재인가?
우리는 스스로 지킬 능력이 없는 채로 미국에 의지하면 결국 미국에게 배신을 당하게 될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남베트남, 아프가니스탄 민정, 중화민국처럼 말이다. 우리는 이전의 역사들을 상기하여 앞으로 미국을 대비해 러시아를 보험용으로 생각해 잘 지내야 한다. 그게 우리가 살 길이다. 러시아는 중국, 북한을 설득하거나 이들을 중재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미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믿음보다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외교적으로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과 동등한 입장에서 잘 지낼 수 있는 묘안을 내놓아야 할 때다. 러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러시아를 안보의 보험용으로 들여놨듯이 우리도 우리 안보를 보험용으로 러시아를 설정해놓고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며 일본,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6:4 정도로만 맞춰 놓는게 현 시점에 있어 최상의 전략이다.
우리는 다른 때보다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말 그대로 위기라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우리가 이전과 같이 안전불감에 이전과 같겠지라는 방심을 하고 긴장의 끈을 놓는다면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 그 때 되면 후회해봤자 늦는다. 아직까지는 골든타임이 남아 있지만 얼마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모두가 가져야 한다.
나는 진영(진보, 보수, 죄파, 우파, 공산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등) 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 어느 진영도 대변하지 않습니다. 제가 스크랩하고 퍼 오는 영상 그리고 그것을 올리는 분들 것이라고 해도 진영을 대변하는 글이나 영상일 경우 그런 것은 배제합니다. 모든 프로파간다(선전, 선동) 를 배제합니다. 모든 상상을 배제합니다. 나는 오직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실적인 것만을 다룰 것을 이 게시물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 약속 드립니다. 따라서 내가 올리는 모든 게시물들에 대해서 질문을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모르면 찾아서라도 답변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내가 굳이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세계는 급변하고 있으며 민중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아야만 다가오는 세계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진영은 없지만 굳이 말한다면 나는 세상 물정 모르고 일에만 충실한 노동자.. 너무나 순진해서 만날 속으면서도 또 속으면서 살아가는 농민.. 만날 가정만 돌 보느라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주부들 그리고 바른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바로 당신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