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잼버리 대회를 위해 문정부와 전북도는 뭘 준비했나?"
이것이 국힘당과 정부의 이번 잼버리 대회에서 내건 슬로건이다.
누구 말처럼 잼버리 대회가 대성공으로 끝났으면 문정부와 전북 도당을 거론이나 했을까?
"잘 되면 제 탓, 못 되면 조상 탓" 이런 인간의 얕은 생각을 지적한 우리 속담일 시 분명하다.
전날 전두환 정부에서 올림픽을 유치하고 뒤를 이은 노태우 정부에서 행사를 치렀다.
일단 올림픽이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두자 노태우 정부는 이에 탄력을 받아 4공 청산에 시동을 걸어
전씨 부부를 백담사에 쫓아보낸다. 그때 전씨 측에서는
"올림픽은 전두환 정권에서 다 마련한 것인데, 정작 단물은 노태우 정부에서 빨았네. 올픽공 성공의 공은
전두환에게 있는 거야, 사실은 노태우는 공말 탄 거야." 라고 했지만 그 말이 먹히지 않았다.
준비하는 측과 행사하는 측이 다를 때 행사하는 측에 책임과 영광이 돌아간다. 영광도 욕도 행사하는 측이
안기 마련이다.
생각해보라, 다음 정권에서 그 행사를 치르기로 되어 있었다면 시쳇말로 '미쳤다고' 알뜰살뜰 준비하겠는가.
그건 상식이다. 그렇다고 문 정권에서 소홀하였다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런 상식을 알고 이 정부는 덤벼야 할 것이다.
이번의 잼버리 행사의 이모 저모 터져 나오는 얘기를 보면 도대체 뭘 준비했으며 뭘 고민했는지 기가막힌다.
조직위원장인 여가부 장관 김현숙은 적어도 보름전, 일주일 전에만 와서 일의 심각성을 알았더라면,
많은 부분 달라졌으리라. 적어도 지금 같지는 않았으리라.
대통령이나 여가부 장관이나 잼보리 단복이나 입고 축사 격려사나 하는 것이 책임자의 일이 다 인 줄 알았다면
참으로 안타깝다.
이태원 참사도, 더 올라가 세월호 참사도 다 자리는 탐스럽고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무관심 내지 무능한 이런
지도자의 전형적인 경우를 본다. 여가부 장관 김현숙의 얼굴이나 대통령 윤석열의 얼굴에는 이 잼버리 행사를
어떻게 치러야 무사히 치르는 것이며, 나아가 국격을 최대치로 높이고, 경제성 효과 까지를 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의 흔적이
안보인다. 고민을 했겠지. 그러나 나의 시력이 나빠서 그런지 아무리 찾아도 그런 흔적이 안 보인다. 그냥 즐거운 운동회에 참석한 유치원 아이 같이 보일 뿐이다.
그 책임 문제가 주고 받고 하다가 마침내 대법원에서 헌재 판결로 이어진다면
이렇게 결론 나리라.
"잼버리 대회 최종 책임은 김현숙과 윤석열에게 있음. 두 남녀는 공직자로서 책임 의식이 백지 상태이니
귀가조치하여 가정사를 돌 볼 것."
첫댓글 맞습니다 현정부 잭임이지요 허나 윤석열 지지자들은 다 전정권 탓이라고 합니다
둘 다 당장 귀가조치해야 할 인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