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투어는 이렇게, "웨딩드레스는 직접 입어봐야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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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웨드의 예비신부 홍수연 씨는 웨딩드레스 투어를 마치고나서야
'아! 이제야 저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를 알 것 같아요!'라고 외치셨답니다. : )
인터넷 쇼핑몰에서 너무 예쁜 디자인의 옷을 사고나면, 소재나 느낌이 너무 달라
후회한 적이 많듯웨딩드레스도 현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나에게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출된 웨딩화보나 잡지, 사진자료와 달리 실제로 보면
소재나 모양, 색감에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사진으로 봐서 예쁜 드레스, 연예인이 입은 유명드레스만 고집할 게 아니라,
웨딩샵에 방문하여 직접 입어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객관적인
안목으로 선택하는 게 중요하지요.
오늘은 예비신부 홍수연씨의 장대희 웨딩샵 투어기를 소개해드릴께요.
자신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를 찾는 꼼꼼한 예비신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세요!
웨딩드레스 투어하던 날, "나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는 뭘까?"
윤동진& 홍수연 커플
장대희 웨딩드레스 샵을 처음으로 방문하던 날, 아무 생각없이 오빠와 샵으로 향했다.
햇살 좋았던 어느 오후, 장대희 샵을 찾아 꼬불꼬불 골목을 샅샅이 찾았다.
샵은 듣던대로 목조건물로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이 드는 그런 곳이었다.
상냥하신 매니저의 안내를 받고 맛있는 커피에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막상 웨딩샵으로 가니 후회가 가득했다. 공부 좀 하고 올껄....
듀오웨드 홈페이지에서 드레스 예쁘다고 사진을 보기만 했지,
원하는 스타일이나 디자인에 대해 별 생각없이 방문한 것이 후회되기 시작했다.
솔직히 어떤 옷이 어울리는지도 잘 몰랐고,
그보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테이블에 놓인 웨딩드레스 브로셔를 보며 예쁜 드레스 몇 벌을 골라보았다.
곧 듀오웨드의 오윤미 웨딩플래너님도 오셨다.
매번 전화로만 만났는데 직접 얼굴을 보고 정식으로 인사하니, 더 친절하고 편했다.
오윤미 플래너님, 드레스샵 실장님과 함께 찍어둔 드레스 스타일을 보며 상담을 시작했다.
나는 듀오 웨딩페어에서 상담할 때 들었던 말들을 꺼내며 아는척 하고 싶었다.
'이런이런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고 하시더라구요.OO 스타일 입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준비없이 온 티 안나게 하려고 했는데 센스있는 전문가분들이라 역시 원하는 스타일,
잘 어울릴만한 스타일을 추천해주셨다.
웨딩샵에서 직접 드레스를 만져보고,
실제로 입어보니 사진에서 보던 것과 느낌이 많이 달랐다.
준비없이 갔으나, 실장님과 윤미 플래너님 덕분에 여러가지 스타일을 입어보며
나한테 어떤 스타일의 옷이 어울리는지 그제서야 알 수 있었고 해답을 찾은 것 같았다.
그래서 드레스 투어 후 잊어버릴까봐 적어뒀던 메모를 공개할까 한다.
예비신부의 드레스 직접 입어보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8BD1B4BF4CDEF08)
1. 화려한 스타일의 A라인 드레스(사진 좌)
- 레이스소재로 약간 가벼워보이고 A라인 혹은 벨라인 스타일.
힙선까지 타이트하고 그 밑부터 퍼지는 라인이라
날씬해보였고 키 큰 나에게 나름 잘 어울린다.
본식 때 이런 라인으로 입으면 좋을 것 같다.
단, 겨울엔 좀 추워보일 듯 하고,
드레스 뒷태에 늘어지는 느낌이 좀 약하다. ( 평가: ★★★★☆)
2. 럭셔리한 볼륨 드레스(사진 우)
-소재는 실크로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느낌이었다.
구겨지는 느낌이 좋으나 밑단 처리가 딱 떨어지는 느낌이 없어 뭔가 2% 부족한 것 같음.
힙까지 타이트하고 그 밑에서부터 퍼지는 라인이라 날씬해보인다.
뒷단의 늘어지는 느낌이 좋았다. (평가 : ★★☆☆☆)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8BD1B4BF4CDF009)
3. 클래식한 머메이드라인 드레스(사진 좌)
- 기대 이상으로 완전 어울렸다. 이래서 드레스는 실제 입어봐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중 소재로 내부는 크림색 실크이고 그 위에 레이스와 진주같은 촘촘한 장식이 달려있다.
직접보니 너무 예쁜 완소 아이템이었다.
개인적으로 본식 때에는 러블리한 드레스 스타일을
입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쉬크한 이 드레스는 리허설촬영 때
꼭 한번 입어보고 싶다.
머메이드 라인으로 뒤로도 길게 늘어진다.
입어보라고 권해주신 웨딩샵 실장님의 센스에 믿음이 갔다. (평가 : ★★★★★)
4. 깔끔하고 단아한 벨라인 탑드레스(사진 우)
- 허리에서 바로 퍼지는 스타일로, 앞에 입어본 드레스에 비해 약간 통통해 보였다.
전체적으로 단아하고 얌전한 느낌으로 아주아주 무난한 스타일.
소재도 크림색 실크로 깨끗하고 조신한 이미지가 묻어났다.
허리부분에 장식이 되어 있고, 뒤고 길게 늘어진 점은 마음에 들었으나,
밋밋한 느낌. (평가: ★★☆☆☆)
드레스 투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웨딩드레스 스타일을 다시 꼼꼼히 보았다.
비록 많은 곳을 돌아본 건 아니었지만, 드레스투어를 다녀오니
웨딩드레스 사진을 보는 눈이 좀 생긴 것 같다.
사실 드레스를 입어보니 너무 예뻐서 매번 드레스 벗고 싶지 않았다.
투어 후에 웨딩플래너님과 남친과 함게 상의하여 일단 찜만 해두고
리허설촬영용 러블리 드레스를 찾기위해 다른 샵도 더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