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다이치는 에버튼이 2023/24시즌 프리미어 리그 3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 (노팅엄)전에서 2-0 승리를 기록한 뒤 '선수단의 투지와 헌신이 의미 있는 승리를 만들었다'고 칭찬했습니다. 한편 다이치는 이날 경기 막판 머리쪽에 부상 입은 베투가 빨리 의식을 찾아 회복 중이라는 소식도 덧붙혔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에버튼은 전반 29분 이드리사 게예가 '모두의 예상을 깬' 상대 페널티 박스 밖에서의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게예의 시즌 2호 (리그 2호) 골. 전반 막판 에버튼은 노팅엄의 크리스 우드에게 위험한 상황을 내줬지만, 에버튼 수문장 조던 픽포드의 슈퍼 세이브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전반 노팅엄은 지오반니 레이나와 애쉴리 영의 경합 상황 그리고 핸드볼 상황에 대해 항의했지만, 주심 안소니 테일러와 VAR 감독관은 해당 상황들에 대해 파울이 아님을 선언했습니다.
하프타임 이후, 상대의 강한 공세를 막아낸 에버튼은 후반 31분 압둘라예 두쿠레의 패스를 받은 드와이트 맥닐이 날카로운 왼발 원더 골로 두 골 리드를 잡았습니다. 맥닐의 시즌 3호 (리그 3호) 골. 이후 승기를 잡은 에버튼은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중요한 승리를 획득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에버튼은 강등권과의 승점차를 5점차로 늘리며 자력 잔류 가능성을 높혔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전적 - 10승 8무 15패 승점 30점*PSR 징계로 승점 8점 삭감 골득실 -14)
다음은 다이치 노팅엄전 후 인터뷰 내용 정리입니다.:
승리 소감
"사실 (경기 전까지는) 지난 월요일 경기 (첼시전) 패배때문에 분위기가 급속히 안 좋아졌었죠. 그럴 만 합니다. 그날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았으니까요. 저나 선수단 모두의 책임이 크고요."
"이번 경기 전, 우리 선수단은 어떻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미팅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이번 승리로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기록했고, 최근 3경기에서 2번이나 클린시트를 얻어냈습니다. 홈 2연승이고요. 사실 이 클럽이 이렇게 길게 위험 상황에 놓여있다는게 이상해요. 기복이 너무 심해서인가 싶고요."
"승점 삭감이 없었다면, 지금 승점은 38점입니다. 이랬으면 수치상으로 프리미어 리그 잔류가 확정됐겠죠. 리그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의 잔류 확정은 분명 의미가 있고요. 하지만, 승점 삭감 문제로 아직 잔류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발전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갔다는게 중요하죠.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고, 저는 이 임무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발짝식 걸어가면서 발전 중입니다. 이번 시즌을 제대로 마무리하려면 더 많은 걸음이 필요하죠."
미드필더들의 활약
"가나 (게예의 애칭)는 이번 경기 흐름을 완벽히 이해하고 경기를 치뤘고요. 안드레 (고메스)도 풀 핏에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안드레가 볼 잘 다루는건 다들 아시잖아요."
"지미 (가너 ; 제임스 가너의 애칭)도 교체 투입되서 잘해줬고요. 선수들의 전체적 활약에 만족합니다. 애쉴리 영은 상대 윙어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공세를 잘 대응했고요. 허드슨-오도이가 1대1 돌파에 능한 선수임을 감안하면, 잘해줬죠."
"선수들의 조직력이나 에너지 모두 좋습니다. 여기에 (이기겠다는) 투지와 헌신까지 좋았고요. 지난 월요일 패배를 뒤로 하고 헌신과 투지로 승리를 갖고 온 점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성적 응원과 함께 승리를 만끽한 에버튼 서포터들
"에버튼 서포터들은 응원에 걸맞는 성과를 원합니다. 저는 주중 기자회견에서 말했지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죠. 팬들은 오늘도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줬고요. 우리는 계속해서 전진해야 합니다.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계속 열심히 좋은 성과를 내야 하고요."
"뜻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겠죠. 그래도 우리는 늘 최선을 다해야 하고,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물론 이에 걸맞는 실력도 뒷받침 되야겠죠. 오늘 우리 팀의 두 골은 아주 좋은 퀄리티의 골이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터져준 골들이었죠. 이와 함께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의지가 아주 빛났기에 만족스럽습니다."
후반 막판 부상 입은 베투의 컨디션
"(베투의) 초기 신호는 좋습니다. 메디컬 팀과 대화해봤는데 다행히 베투의 상태는 긍정적이고요. 메티컬 팀이 살펴본 결과, 베투는 금방 모든 상황을 인식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좋은 신호죠."
"의료진의 빠르고 적절한 대처가 좋았습니다. 메디컬 팀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베투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메디컬 팀이 환상적이었다 칭찬하고 싶고요. 이제 하루이틀 안에 긍정적 소식이 들려오길 바랍니다."
https://www.evertonfc.com/news/3974864/dyche-on-important-step-forward-for-everton
https://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football-news/sean-dyche-confirms-pleasing-initial-29034104
첫댓글 테일러가 휘슬 빨리 불어서 대처 빠르게 한건 좋네요
테일러가 어제 경기 운영은 엉망이었지만, 마지막 뇌진탕 의심 상황 대처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