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ing Out to the Highway
빌보트 메인 스트림 락 차트 10위에 랭크된 곡으로 많은 리퀘스트를 받았다.
아마도 포인트 오브 엔트리 수록곡중 가장 많은 신청을 받지 않았나 싶다.
주로 프리스트 라이브 버전으로 틀었는데 가끔씩 오리지널 뮤비로 틀어달라는 분이 계시기도 했다.
이곡의 뮤비는 상당히 재미있고 신선하다.
가죽 재킷 대신 평상복을 입고 나오는 멤버들의 모습이 매우 신선하고 귀엽기까지 하다.
Don't Go
거의 신청받은 기억이 없는 곡이다.
길로틴이 신청한것 같은 기억이 들다가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는걸 보니 신청안한것 같기도 하고~~
확실한건 길로틴이 이 곡을 상당히 좋아한다는 기억이다.
일렉트릭 아이 디비디를 샀는데 거기에서 이 곡의 뮤비가 상당히 재밌다고 말했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른다.
이 곡은 싱글로 발매된 곡인데도 불구하고 라이브에서 거의 연주되지 않는 곡이기에~~
진정한 프리스트의 빠돌이가 아닌 이상 잘 모르는 곡 중 하나이다.
가끔 신청곡이 없을때 이 곡을 그냥 틀때가 있는데 그때 이곡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뮤비로 틀었을때도
'주다스가 저런 곡도 있구나'라고 반응하는 사람들도 생각 이상으로 많았다는 것은 솔직히 매우 충격적이었다.
아무리 포인트 오브 엔트리가 프리스트의 본령에서 많이 벗어난 스타일로 만들어져 외면 아닌 외면을 받는 앨범이긴 하나 그래도
프리스트의 팬이라면 몰라서는 안되는 곡이라 생각한다.
Hot Rockin'
이 앨범에서 헤딩 아웃 투 더 하이웨이 다음으로 많은 신청을 받았던 곡이다.
라이징 인 더 이스트 버전으로도 종종 틀었지만 역시 이 곡의 갑은 뮤직 비디오라 본다.
뮤직 비디오가 쩔게 웃기고 재미있다.
저니의 세퍼레잇 웨이즈와 함께 쌍팔년도의 아릿한 오버 액션 개그를 마음껏 보여주는 뮤비가 아주 쩐다 쩔어.
글쎄 모르겠다.
난 저니나 프리스트가 맨 처음에 이런 뮤비를 만들었을때 과연 진짜 웃길려고 작정하려고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멋지게 보이려고 만들었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저런 코드가 멋있는게 아니라 존나 구린거 내지 웃긴거로 변형된게
아닐까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니까 웃기다기 보다는 약간 서글프기도 하다.
이 곡 같은 경우는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신청했다.
그들은 이 곡이 좋아서 신청한게 아니다.
그냥 저니의 세퍼레잇 웨이즈와 마찬가지로 쌍팔년도의 촌스럽고 대박 웃기고 재미있는 뮤비를 보고 자지러지게 한바탕 웃기
위해 이 곡을 신청하는 것이다.
곡 제목도 정확히 안 쓴다. 주로 이렇게 쓴다.
주다스 뮤비 중에 존나 웃기는 거 두 개랑 저니꺼 쩌는 거 하나.
주다스 뮤비 중에 존나 웃기는 거 두 개는 브래킹 더 로우랑 핫 락킹이다.
저니꺼는 뭐 말 안 해도 다 아시겠구~~
그 사람들은 프리스트나 저니의 음악이 좋아서 신청한게 아니라 시대에 뒤떨어진 촌스럽고 구린 뮤비를 보면서 한바탕 웃어보자
는 의미에서 신청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런 뮤비들을 틀어줄때 솔직히 별로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물론 내가 봐도 좀 촌스럽고 구리고 웃기긴 하지만~~
뭐랄까 그래도 나나 나와 나이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은 그런 뮤비들을 보면서 웃으면서도 그 안에 담긴 음악에 대하여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아 음악은 정말 훌륭한데 왜 뮤비를 저렇게 만들었을까??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웃는다 그 말이다.
하지만 주다스 프리스트나 저니의 위대함을 모르는 젊은 세대들은 그런 뮤비들을 보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웃는다.
그 사람들에게 있어서 주다스 프리스트나 저니의 그런 촌스러운 모습은 그냥 한물간 세대의 병신같은 작태로만 보이는것 같다.
한때는 그런 일이 있었다.
나와 비슷한 나이의 꼰대 단골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세퍼레잇 웨이즈나 브래킹 더 로우 뮤비를 보고 절대 웃지 않는다.
그는 옆에서 그런 뮤비를 보며 웃고 있는 젊은 사람들을 보며 웃지 말라고 소리 지르며 화를 내곤 했다.
'웃지마!!!!!!!! 뭐가 웃겨!!!!!!!!!
너희들이 보기에 저게 웃기냐??'
뭐 이런 식으로 괜히 시비 걸곤 했는데~~
젊은 사람들은 그 아저씨의 그런 모습까지 웃기게 보였나 보다.
더 크게 웃더라.
그 상황 자체가 상당히 코믹스러웠는데~~ 난 그 꼰대의 마음이 이해가 갔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그 꼰대가 대신 해줘서 어떤
대리 만족 비스무리한걸 느꼈다.
물론 그 아저씨가 젊은 사람들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그런 생각은 그냥 마음 속에만 가지고 있어야지 아무리 술을 처먹었다 할지라도 그걸 외부로 토해내면 안되지.
하지만...... 그 아저씨의 그 말은 상당히 공감이 갔다.
'웃지마!!!!!!!! 뭐가 웃겨!!!!!!!!!'
Turning Circles
신청 받은 기억이 전혀 없다.
Desert plains
제법 많이 신청받은 곡이다.
주로 프리스트 라이브 버전으로 많이 틀었는데~~
중간에 헬포드가 '플라잉 하이!!!!!!!'라고 애드립 하듯 소리 지를때 글렌 팁튼과 케이 케이가 메탈리온의 양손을 타고 공중으로
서서히 올라갈때의 그 간지란 상당히 죽여줬다.
멤피스 라이브도 멋지긴 하지만 역시 이 곡은 프리스트 라이브로 감상할때 비쥬얼적으로 먹어준다.
Solar Angels
신청 받은 기억이 전혀 없다.
You Say Yes
이거 예전에 누군가 신청했던 기억이 난다.
길로틴인가 파이어 스톰인가??
암튼 누군가 이거 신청했다.
All the Way
이것도 미스터리한 부분이다.
누군가 신청한것 같기도 한데~~ 명징스럽게 기억이 재생되지 않는다.
암튼 포인트 오브 엔트리에서 몇몇 곡을 들으면 이상하게 지하철 마두역이 떠오른다.
Troubleshooter
점점 더 뚜렷하게 지하철 마두역이 떠오른다.
마두역에서 만났던 목소리가 낮은 남자가 떠오른다.
떠업~~ 떱~~ 떠업~~ 떱.......
On the Run
생각해보면~~
포인트 오브 엔트리에서는 몇몇 곡을 제외하면 그다지 많은 신청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그 몇몇 곡이라는 것도 프리스트의 강철명예에 어울리는 곡들이 아니라~~
촌스럽고 구린 뮤비가 웃긴 이유로 신청받은 것이기에......
좀 그렇다.
Neon Knights
굉장히 많은 신청을 받은 곡이다.
수많은 로니 제임스 디오의 팬들이 좋아하는 명곡중의 하나로 2749일 동안 진짜 수없이 많이 들었다.
이곡은 약간 80년대 강철서신 같은 효과도 불러 일으킨다.
예전에도 이 콤보를 통해 자주 언급했었지만~~
내가 알고 있는, 적어도 신촌 홍대에 서식하는 양키들은 로니 제임스 디오를 매우 싫어한다.
그들은 디오의 로고만 보아도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디오를 혐오한다.
그들은 같은 블랙 사바스가 나와도 오지가 보컬이면 광분하지만~~ 디오가 노래를 하는 모습이 나오면 기겁을 하며 짐을 싼다.
그런 그들에게 있어서 디오가 부르는 블랙 사바스의 곡들은 쥐약이라 할 수 있겠다.
그들은 재미있게 놀다가도 디오가 스크린에 등장하면 가곤 했다.
특히 이 니온 나잇을 틀면~~
알아서 갔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 니온 나잇은 80년대 강철서신과 마찬가지로 '양키 고우 홈' 효과를 일으켰던 것이다.
난 그래서 이 노래를 들으면 매우 기분이 이상해진다.
양키를 쫒아내는 상징적인 곡중 하나인지라 매우 의미심장하다고나 할까??
사뭇 종교적이기도 하고.......
암튼 이 노래는 한국이나 일본에 살고있는 로니 제임스 디오의 팬들이 무척이나 많이 신청했던 곡으로 기억된다.
반면 정작 블랙 사바스 팬들은 별로 신청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된다.
Children of the Sea
내가 알고 있는 블랙 사바스 팬들은 거의 대부분 오지 오스본 시기 그러니까 70년대 블랙 사바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은 로니 제임스 디오 이후의 블랙 사바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헤븐 앤 헬 앨범 이후의 블랙 사바스 곡들은 블랙 사바스의 팬들 보다는 그냥 일반적인 헤비메탈 팬들이 많이 신청했다.
블랙 사바스를 정말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존경하고 사랑하는 그런 사람들은 80년대 이후 블랙 사바스의 곡들을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 음악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정이 안 간다고나 할까?? 그런 현상에 직면할 것이다.
그들은 절대적으로 오지 오스본 시절 70년대 블랙 사바스에게만 무릎을 꿇는다.
디오 이후 블랙 사바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오지 오스본 시기 사바스 매니아들과 확실히 생각이 다르다.
그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토니 마틴이 로니 제임스 디오보다 노래를 훨씬 잘 부른다고 말하고~~ 오지를 병신 취급한다.
오지 오스본이 대단해서 그 시절 음악이 좋았던게 아니라 토니 아이오미의 리프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오지를 아주 병신
으로 만든다. 그 시절 오지 오스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컬이었다고 해도 블랙 사바스의 전설은 유효했을거라고 그런 식으로
말을 한다.
글쎄~~ 나는 그런 사람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들의 말에 찬동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내가 느끼는건 나와 그들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는 것이었고, 똑같은 블랙 사바스의 팬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 사뭇 놀라웠다.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했다.
블랙 사바스가 다양한 음악을 함으로써 다양한 팬들을 양산한게 아닐까??
얼핏 들으면 오지 시절이나 디오 시절이나 토니 마틴 시절이나 거의 엇비슷한것 같지만 각 시기마다 사바스의 음악들은 상당히
다양한 면모를 노출했다고 생각된다.
그런 고로~~ 같은 팬이어도 이렇게 다양한 종자들이 나올수 있는 것이겠지??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디오 이후 사바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오지 시절 사바스 팬들처럼 블랙 사바스를 유일신으로 섬기는 신앙심이 절대적으
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블랙 사바스를 좋아하지만 존경하지는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냥 블랙 사바스를 음악가로만 생각한다.
결코 블랙 사바스를 헤비메탈의 창조주 내지 신적인 존재로까지 존경하진 않는 것 같다.
그들에게 있어서 블랙 사바스는 다른 밴드들, 이를테면 레드 제플린이나 딥 퍼플, 주다스 프리스트나 씬 리지 등과 마찬가지로
그냥 헤비메탈의 파이오니어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난 그 사람들이 좋으면서도 썩 좋지 아니하다.
내가 좋아하는 블랙 사바스의 팬들이란 블랙 사바스의 음악을 들으면서 블랙 사바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고 블랙 사바스
에게 충성을 바칠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다.
예를 들자면 블랙 사바스의 워피그를 신청했는데 잭 와일드가 연주하는 오지 오스본 버전으로 음악이 나왔을때,
진정한 블랙 사바스의 팬들은 짜증 나기 마련이다.
아 왜 블랙 사바스를 신청했는데 오지 오스본이 나오는거야?? 빨리 블랙 사바스 오리지널 버전으로 안 틀어??
반면 블랙 사바스의 츌드런 오브 더 씨를 신청했는데 비비언 캠블이 연주하는 디오 버전으로 음악이 나왔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앗 이것도 좋군 아니 이게 더 좋군 이런 식으로 반응하기 마련이다.
내가 생각했을때 로니 제임스 디오 시기 블랙 사바스의 팬들은 블랙 사바스도 좋아하지만 그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디오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들에게 있어선 토니 아이오미나 기저 버틀러, 빌 워드보다 로니 제임스 디오라는 인물이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존재처럼 보인다.
그들은 블랙 사바스의 곡을 신청했을때 디오 버전으로 틀어주면 더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그게 싫다.
오지 오스본 시기 블랙 사바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결코 그렇지 않다.
그 사람들은 블랙 사바스의 오리지널을 원한다.
결코 블랙 사바스의 오리지널을 오지 오스본의 솔로 밴드가 연주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반면 디오 시기 블랙 사바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블랙 사바스 그 자체에 집착하지 않는다.
이 사람들은 블랙 사바스의 오리지널을 디오가 연주하는 것에 크게 개의치 않고 오히려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에게 있어선 토니 아이오미와 비비언 캠블은 큰 차이가 없다.
누가 기타를 치건 누가 베이스를 치건 누가 드럼을 치건 그런건 중요하지 않는 것이다.
오로지 로니 제임스 디오가 노래를 부르면 되는 것이다.
나는 그게 참 싫다.
츌드런 오브 더 시같은 경우가 그런 대표적인 경우인데~~
이 곡 뭐 그리 신청 많이 받지도 않았지만 가끔 신청 받을때 이곡의 블랙 사바스 오리지널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디오의 이블 오아 디바인 라이브 디비디를 보면 이 곡과 디오의 이집트가 메들리로 섞여 있는데~~
아니 그걸 보며 좋아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은 실로 나를 경악케하였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이게 가능하다니~~
블랙 사바스의 곡과 디오의 곡이 섞여 있는데 그걸 보며 좋아하다니~~
그걸 보면서 느낀건 아 저 사람들은 블랙 사바스의 팬이라기 보다는 디오의 팬이구나.
저 사람들에게 있어서 블랙 사바스는 레인보우와 마찬가지로 그냥 로니 제임스 디오가 예전에 있던 밴드중의 하나에 불과하겠구나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곤 했다.
Lady Evil
제법 많이 신청받을만한 곡인데 의외로 신청 받지 않은 곡이다.
2010년도에 주혹새 온라인 카페에 갑자기 등장해서 멋진 활동을 보여준 레이디 이블이라는 회원이 주혹새 바에서 많이 회자되곤
했다. 그때 바에서 주혹새 열혈 회원들과 함께 이 레이디 이블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뒷따마(과연 그 새끼는 뭐하는 새끼일까??
과연 그 새끼는 실제로 만났을때 온라인 카페에서 본 것처럼 음악을 많이 아는 사람일까??)를 깔때 배경음악으로 많이 나왔던
음악이다.
그외에.....
솔직히 많은 신청을 받은 곡은 아니다.
만약 레이디 이블이라는 회원이 없었다면 채 열번도 송출되지 않았을 곡 중 하나이다.
Heaven and Hell
주혹새 바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신청 받은 곡을 두 개 고르자면 이곡과 페인 킬러일 거다.
이 곡은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신청했던 곡으로 주혹새를 상징하는 주제가중 하나이다.
재밌는건~~
막상 이곡을 신청하고 즐거워하는 사람들보다는 짜증내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이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이 곡은 라이브에서 과도한 기타 솔로, 어레인지로 인하여 굉장히 길게 연주되는데~~
그걸 감당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곡이 처음에 연주될때는 좋아한다.
디오가 노래를 부를때도 좋아한다.
그런데 토니 아이오미가 원곡의 멜로디를 확장해서 기타 솔로 주화 입마에 빠질 무렵부터 맛이 간다.
아이오미의 솔로가 길어질때마다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 더러는 욕도 한다.
자칭 블랙 사바스의 팬이라고 말하면서 토니 아이오미에게 욕을 한다.
기타 솔로 좀 그만 해 이 개새끼야라고 욕을 한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자기가 신청한 곡 때문에 자기가 짜증나다니~~
ㅋㅋㅋㅋㅋ
만약 블랙 사바스의 오리지널 음원으로 틀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주혹새는 비쥬얼 바, 그것도 주로 라이브 영상을 많이 트는 비쥬얼 바이기에 이런 해프닝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냥 음악만 트는 바에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비쥬얼바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가 바로 이렇게 라이브에서 길게 행해지는 연주인 것이다.
근데~~
이거 해결할수 있다.
조금 불경스러운 방법이긴 한데~~
토니 아이오미의 중간 부분 기타 솔로 부분을 편집하면 된다.
예민한 사람들은 왜 기타 솔로를 중간에 짤라먹냐구 화를 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로 인하여 곡이 짧아지자 좋아했다.
디비디를 비디오 테이프로 녹화하는 과정에서 토니 아이오미가 중간에 기타 솔로 하는 부분을 과감히 커팅시켰는데~~
이게 반응이 참 좋았다.
이런 비슷한 원리로 화이트 스네이크의 크라잉 인 더 레인을 들 수 있는데~~
그 곡 역시 타미 앨드리지가 중간에 장대한 시간의 드럼 솔로를 한다.
그 부분 역시 상당히 지루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빈축을 샀는데 비디오 테이프로 녹화하는 과정에서 편집하여 커팅시켰다.
지금은 데드맨에게 가있는 주혹새 편집 비디오 테이프(디비디를 비디오로 뜬)에는 헤븐앤헬이 첫 곡, 크라잉 인 더 레인이 두번째
곡으로 들어있는 비디오 테잎이 있다.
디오 좋아하는 사람들이 데이빗 커버데일 좋아하는건 짜장면 시킬때 단무지 많이 갖다달라는 것과 거의 대동소이한 원칙이고~~
헤븐 앤 헬 시킬때 크라잉 인 더 레인도 같이 시키는게 인지상정인지라~~ 이 콤보는 아주 유용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이 두 곡을 라이브 영상으로 보길 원하는데 토니 아이오미의 기타 솔로와 타미 앨드리지의 드럼 솔로는 보고싶지 아니한다.
이럴때는 당연히 그들을 위하여 거세를 시켜야지.
물론 음악의 순수성은 거역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해본다.
오히려 라이브에서 원곡의 흐름을 많이 벗어나 주화입마에 빠져있는 뮤지션이야말로 음악의 순수성을 거역하는게 아닐까??
물론 라이브시 즉흥연주는 굉장히 매력적인 것이지만......
라이브를 녹화한 영상을 보는 입장에서는 결코 매력적으로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술잔이 돌아가는 곳에서는 그냥 지루한 소음으로 비추어질수도 있는 것이다.
암튼 헤븐 앤 헬 이 곡은 진짜 많이 틀었고~~ 여러가지 스토리가 수없이 스며 들어있는 곡이다.
Wishing Well, Walk Away, Lonely Is the Word
거의 신청 받지 않은 곡이다.
레이디 이블도 사실 별 다를 바 없지만~~
레이디 이블은 그래도 레이디 이블 회원 덕분에 가끔 나오긴 했는데 이 세 곡은 그에 비해 많이 푸대접 받는 곡이다.
헤븐 앤 헬, 니온 나잇, 다이 영에 비하면 매우 푸대접 받는 음악들이다.
갠적으론 Lonely Is the Word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 곡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 조금 서운하다.
난 이 곡 이야말로 헤븐 앤 헬 앨범 중에서 타이틀곡과 더불어 가장 빛을 발하는 명곡이라 보는데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나 보다.
가끔 신청곡 없을때 Lonely Is the Word를 튼 적도 있었는데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다.
난 이 곡이 좋은게~~
평상시의 로니 제임스 디오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어떤 블루지함, 소울풀함 그런 요소가 많이 느껴져서 좋았는데......
사람들이 로니 제임스 디오에게 원하는건 그게 아닌가 보다.
Die Young
이 앨범에서 타이틀곡 다음으로 가장 많이 신청받은 것으로 니온 나잇과 거의 첩혈 쌍웅이라 부를만한 곡이다.
참 두 곡은 템포도 비슷하고 분위기도 비슷한게 한국 메탈 팬들이 좋아할만한 요소가 많은 것 같다.
다이 영 같은 경우는 80년대에는 금지곡이었다.
80년대 한국산 헤븐 앤 헬 엘피에는 이 곡이 담겨있지않다.
그래서인지 이 곡은 왠지 정이 안 간다.
오지 오스본의 수어싸이드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약간 앨범에서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따지자면 배도협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처음부터 같이 고생한 놈이 아니라 약간 뒤늦게 합류한 놈같은 그런 느낌??
암튼 훌륭한 곡이긴 한데 정이 좀 덜 가는 곡이다.
근데.....
씨디로 헤븐 앤 헬을 처음 영접한 젊은 세대들에겐 아마 그런 느낌이 없을 것이다.
이 앨범이 씨디로 한국에 수입되었을땐 아마 이 곡이 금지곡에서 풀렸을거다.
그래서 그들에겐 이 곡이 다른 곡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첫댓글 메탈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