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권정(정사무국장)이 미리 준비한 소주를 한 잔씩 그득히 담아 쭉~욱 마시면서 울 서부초등31회의 모든 친구들 건강을 기원했다. 정상주의 맛은 언제나 꿀맛이었다.
소주 한 잔을 먹었는데........취권정은 벌써 특유의 취권이 나온다. 올 하루 어떻게 삐칠라꼬 저러는지 심히 걱정이 되었다. 소주의 짜릿한 맛이 뼛속 깊숙이 파고 드는지 온몸을 비비 꼬았다.
마침 울 여학생동기의 신랑을 만나 전원이 와룡산 정상에서 스크린을 한 폭에 모두 담을 수 있었다. 그 여학생의 신랑이 우리보다 5살이나 많다고 하던데.... 무척 젊고 미남형이었다.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모두가 즐겁게 산행을 마치고 제2차 장소인 울 동기의 식당인 미소식당으로 모였다.
울 동기들의 모임이라 신경을 마이 썼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식단이 그득했다.
특히 봄나물인 쑥국은 두그릇씩 퍼먹어 두 번씩 끓이는 해프닝을 자아냈다.
문어가 가격이 폭등했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모두들 문어만 찾았다.
초고추장 벌겋게 묻힌 문어 한입에 소주가 한 잔씩 뱃속에 차곡차곡 채워진다.
한참 ‘위하여’ 소주잔이 몇 번 오고 갈 즈음에.......
“와장창” 식당문 유리창이 한 장 깨어지더니......천둥같은 고함소리가 들린다.
“안동서부초등 31회 만세!!”
학교 졸업 후 처음 보는 울 안동서부초등의 기를 흔들고 당당하게 대구 팀들이 입장한다.
대기리의 빨간 베레모를 선두로 기화아, 은시미등 선수들이 올해도 우승하여 2연패를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얼굴에 역역했다.
역쉬! 유명인사는 달랐다. 대기리는 한명도 빠줒치 않고 친구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자기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아! 벌써 선거체제에 돌입했나!!
“안동 분기모임에 전국의 친구들이 모두 참여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의 회장님의 말씀에 이어 대구 팀들이 정성껏 만들어 온 ‘안동서부초등31회 기’를 회장단에 전달하는 눈물겹고 감동이 짜릿한 엄숙한 분위기가 진행됐다.
대구 팀들이 십시일반으로 갹출한 듯한 서부초등31회 기의 구입 및 제작 유래를 듣고, 직접 회장님이 서부초등 파이팅! 을 외칠 때는 모임이 절정에 달해 울 동기들 모두가 행복감에 젖어 울었다.
여느 때와는 달리 그날은 박수를 그렇게 마이 쳤는데도 지겹거나 싫증이 나지 않았다. 진정으로 서부를 사랑하는 서사모31회였기 때문이었으리라..........
“회장 산행용 수건 제작 및 금일봉, 부회장 금일봉, 총무 비누셋트 1점, 10만원짜리 몇명, 5만원짜리몇명, 3만원짜리 몇 명, 2만원짜리 몇 명등 기타 몇 명”의 취권정(사무국장)이 술이 취해 떠드는 소리가 날 때 고개 바짝 쳐드는 넘은 협찬금, 기념품 선물 마이냈고, 고개 푹 숙이고 옆 사람과 잡담하면서 소주를 털어넣는 넘은 2-3만 원짜리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가 있었다.
물론 나도 소주만 털어 넣었지만, 창피하지도 미안하지도 않았다.
이래서 초등학교 동기가 좋다. 그저 만문하고 부담이 없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몇 백 원 하는 기성회비도 제때 못내는 것을 모두가 옆에서 보아왔으니까!
중식 후에는 3부 행사로 윷놀이가 시작되었다.
양팀으로 조를 편성하여 윷이 공중에서 춤을 추더니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다.
“윷이야! 모~야!” 때늦은 윷놀이 소리에 놀라 날아가던 참새가 오줌을 찔끔 싼다.
윷놀이를 하던 중에 큰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다.
윷놀이 안하고 술쳐먹는 넘들 때문에 윷판이 식어들자.....전회장이었던 서이가 큰 제안을 하나 했다.
모를 다섯번 치고 이기는 팀에게 돼지 한 마리 걸었다.
야단이 났다. 어허~~ 정말 컸다.
서로 모를 치려고 구름같이 몰려들어 윷판이 난리가 났다. 돼지 따먹는 것도 그리 쉽지는 않았다.
윷놀이 소리가 얼마나 큰지 지붕위에 기와장이 다 내려앉았다.
한 참후에 술이 취해 온 서이가 이번에는 더 큰 것을 제안했다.
이번에는 황소를 한 마리 낸다고 했다.
서이가 술이 넘 과했다. 아무리 술바람이라고 하지만 너무 컷다 !
취중이지만 서이의 성격을 잘아는 친구들은 믿어 의심치 않았다.
서로 모를 마이 치려고 달려들어 윷판이 우시장 소판이 되어 버렸다.
결국 황소 끌고 오는것은 꿈이 되어 버렸고.......술이 깬 서이는 안도의 큰 한 숨을 쉬었다.
나도 내년에는 집을 팔아서 승용차 한 대 내고 싶었다.
모를 연달아 열 번 치는 선수에게..................
이무렵 옆방에선 올 체육대회 대비 안동초등31회의 응원가 연습이 한참이었다.
대기리의 선창으로 노래를 불렀는데.....장단을 맞추느라고 얼마나 숟가락을 끌고, 때리고 했는지 식탁에 흠집이 나고, 급기야는 흥에 겨워 마구 두들겨 상다리가 뿌러지는 불상사도 있었다. 옆에 있던 식당 주인인 여동기는 그냥 씨~익 웃었다.
어떤 여학생은 맥주병을 양다리에 끼워 응원 연습을 하다가 다리힘이 얼마나 쎈지 힘을 한번 주니까 맥주병 밑바닥이 날아가는 진기 명기까지 선보였다.
그 여학생은 신랑에게 사랑 마이 받을 것 같았다. 웬만한 남성은 좀 버거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안동서부 파이팅!.................우리 31회 따를 자 누구냐! 죽사발을 만들어 버린다”
로 응원가는 이어 지는데 나도 술이 넘 취해서 가사를 모두 까먹어 버렸다.
대길아! 우리서부초등 응원가를 우리 동기 카페에 올려놓아라...........모두 외워서 체육대회 하는날 목청이 터지도록 불러 보자꾸나! 내용이 참 탄탄하고 박진감이 있더라!!!!
모임이 한창 무르익을 즈음에 우리 여자 동기 중에서 이쁘기로 소문난 아니 어느 여학생들이라면 한번 꿈을 꾸어볼 미모를 가진 강원도 평창 미세스 진 영수기가 경호원의 호의를 받으면서 나타났다.
처녀 출전이라 좀 쑥스럽지만 대기리 아저씨의 거창한 약력 소개와 친구들의 환대로 ‘오늘처럼 반갑고 기쁜날은 그리 많지 않을것’이라는 인사말도 아주 이쁘게 했다.
역쉬! 미인은 용기있고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남자 동기생들 중에서는 영수기옆에 앉을려고 자리다툼이 치열했다. 심지어는 문어회를 입에 넣어 주는 남학생도 눈에 띄었다. 무척 꼴사나워 보였지만 여수기 얼굴보면 그럴만도 하다는 듯 인정해 주었다.
영수기 옆자리에 앉았던 남자동기 한명이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에 딴동기가 그옆에 앉아뿌자 화장실 갔다온 남자동기가 삐져서 밖으로 나가고 생난리를 친다.
결국 초등 6학년 시절에 여수기 옆짝이었다고 우겨대는 친구가 옆자리를 차지하고 자리싸움은 대충 일단락되었다.
옆방에서는 소따먹기 싸움이 계속되고, 뒷방에는 응원가 연습 소리가 천둥을 치니 식당이 아니라 우주 대 폭발인 화성탈출을 실감케 했다.
이 정도 글을 치니...... 아이쿠! 손가락이야! 그러나 기왕 시작한 게임이니 끝마무리는 잘해야 되는데........큰일이구나! 지금부터 4부가 본문인데 !
벌써 손가락도 지쳤고, 컴도 열좀 식힐 겸 좀 쉬었다가.........담배 한 대 빨고 계속 이어 가자꾸나 !
(10분간 휴식).....지금까지 따라 읽은 친구들도 좀 쉬어라........눈 아프다.
예전에 모임 때는 모두가 머쓱하여 대기리의 목소리가 천장을 날렸는데, 오늘은 친구들의 목청을 오후 내내 술로 모두 달가놓은 상태라 대기리도 혼자 목소리로는 감당을 못했다. 무척이나 안타까워 보였다. 대기리가 졌다
첨엔 이삼십 명이 노래방으로 출발했는데......분위기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사오십 명쯤은 되는 듯 했다.
어떤 여학생은 집에 가서 신랑에게 도장 찍어 놓고 다시 춤 복장으로 새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니도 나도 노래 부르면 세종대왕을 모니터 화면에 붙여 더 붙일 곳이 없다. 술이 취한 넘은 가래침을 세봉대왕 얼굴에 묻여 붙였다...아이고 더러버라............
세상에서 돈이 제일 더럽고 추접은 거라더니.............
어디서 봤는지 넥타이 풀어 마빡에 짜매고 추는 친구......취권정의 꼽사춤...부르스. 탱고. 별의별 춤들을 다 선보였다.
취권정은 노래방에서 술이 취해 노래 끝날때까정 땅바닥에 엎어져 있었다.
노래방에서 모든 행사를 마치고 나올때 2명을 업고 나왔다.
대단한 무한 질주였다.
모두 춤추는 모습을 뒤에서 보니, 삼사십 년 전 초등학교 시절 줄넘기 줄 끊고, 여학생들에게 달려들어 치마 들씨던 개구쟁이들이 벌써 오십이 다 되었는걸 보니 인생무상을 절실히 느낀다.
그래... 일 년에 몇 번 없는 동기회 모임 때라도 마음껏 회포를 풀어보자 !
이제 동기회가 끝나고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 온다.
좀 늦은감은 있지만 저녁으로 워닐이 식당에서 건진국시 한 그릇씩 밥 말아먹고.......
아참...기억이 잘 안난다...고기도 구워 먹은 것 같기도 하고.........술이 넘 취했어....
처음 오는 친구들도 많았다. 해가 갈수록 동기회 모임이 점점 성숙해 지는 것 같다.
나 소백산 매화는 술이 넘 취해서 그 이후로는 기억이 잘 안 난다.
아침에 눈을 뜨니 안동 용상동 태조이 사무실 침대였다.
큰 암자가 걱정되어 부랴 부랴 말을 달려 왔다.
모임을 위해서 앞에서 굿은 일을 해준 회장단과 임원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전국에서 먼길을 마다않고 와준 친구들 모두 모두 반갑고 고마웠다.
총무 흡이가 찍은 사진을 보면서 이글을 읽으면 더욱더 생생하게 모임이 재조명 될 것이다.
오늘 사정이 있어 못온 친구들아 !
부끄럽고 쑥스러워 못오는 친구들아!
담엔 꼭 모임에 함 와 봐라...........그 어떤 모임보다도 재밋고 즐거운가를 느껴 보지 않으면 모르리...........멀리서 와도 후회하는 일이 절대로 없으리라...........
친구들아 !
난 컴맹이라서 이 글을 쓰는데 소요된 시간이 무려 4시간이 걸렸다.
1분만 시간을 내어서 “재우기 반갑다”라고 댓글을 넣어다고............
친구는 관심이라고 하던데, 새로온 친구는 댓글로서 서로 만남을 축하하자.
올 아침에 정신을 차려 폰을 켜니 곧바로 전화가 온다.
“여기 대리운전 기사인데요.....어제 안동 약속 장소로 가니 사람도 없고 휴대폰도 꺼져 있던데요. 안동까지 내려간 요금 6만원 주세요!”
아하.........어젯밤에 대리운전 오라케놓고, 휴대폰 배터리도 끝났뿌고, 친구가 좋아서 술처먹느라고 싹~악 잊어 뿌랬네......
이렇게 동기들과 즐거운시간에, 난 마누라와 8평밭 뒤비고 상추,쑥갓,고추 심느라 허리가 뻐근했는데, 재욱아 26일 나의 마음은 안동에 가 있었다..동기들과 즐거운 산행에다 그뒤 이어지는1.2.3부행사 눈에 서~언하다, 현장감있게 써내려간 자네글 읽노라면 마치 나도 동행한 기분이 드네 ...글 고마우이~친구!
대길이 친구야! 자네만 보면 괜시리 기분이 좋고 칭얼대고 싶다. 매사에 실수가 없고...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하늘에 닿아있어 모든 친구들이 자네를 찾는 모양이다. 그날 아침에 바빠서 급히 오느라고 해장국도 한그릇 같이 못하고 와서 마이 미안타........용상 태종이 침대에 신세 한번 더지자!!!
대단하다 재욱아! 이 글을 읽고나니 참석 하지 못한 내가 꼭 참석한 기분이 드니...한순간 순간 장면에 대한 표현이 너무 재미있고 실감나는구나.. 행사를 위해 애쓰고 참석한 동기들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 그라고 누가 그리 예쁜데..자리 다툼으로 인하여 거의 50여년간 쌓은 남자들의 우정에 금(?)이 갈 정도로? 궁금
재욱이가 그날 과음을 마니 했는데도 필름은 안끊어졌는것 보면 기억은 잘하네''''그리고 야-야-내가 어제 병원 배달가는길에 주냄이 병실을 찾았더니 글쎄''엘리베이터 내리는데 주냄이가 나를 보고 높은 톤-으로 부르잔나주냄이 다리다친것 전국적으로 노란 신문에 특필 대서로 낫더라 어째든 살아서 쌩-쌩 하더라 6월
첫댓글 역쉬~매화여..그대는 서사모31회의 카사너(?)바..ㅋㅋ
글을 읽고 있으니 어젯밤 만남이 재현되는듯^^ 끝까지 다 읽었는데도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고~ 매화 글솜씨는 전국적인 카페에서 보기드문 솜씨라니까>>>
재우가 잼밋게 잘 봤다..근디 넘 길어서 숨넘어 가것다..ㅎㅎㅎ
평창 미쎄스진 영숙아 ! 먼길을 빨리 달려오니라꼬....발이 아프다고 하던데...좀 괜찮은지..담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얼매나 비배댔든지 하루동안 거름이 힘들더라~~~
오흡아! 왕언니를 그날 직접 만나서 글 길게 쓴다고 허락 받았다. 맥주로 꼬셔놓았으니 이제는 마이 써도 괜찮다.
재우가 진짜 긴글쓰느라 애마이묵었다. 니가 수리취하긴 마이취했구나. 야들아 우리식당에서 아가 한 십분간 행방불명되었다 나타나길래 니 어데갔다 왔노 무르이까네 재우기 왈 화장실차따가 지금 터질지경이란다. 바로여패 화장실나두고는 허패가 벌렁벌렁거리더라. 그래도 넘 재미서꼬 오랜만에 실컨 우섯다. ^*^
그라고 재우가 노래방이름이 사시미라꼬. 진짜 허패가 벌렁거리네. 미사리 라이브카페안 노래방이었고. 글구 글 중간에 영숙이한테 계속 지분되고 찝적되고 문어매기고 한 아가 누구냐하면 바로 재우기란거를 여기서 밝히면 안되겠재?^^
소백산 매화는 바보 ~~ 술주정뱅이래요~~~ 하지만 친구들 즐겁게 해주는 글 솜씨는 짱이래요~~~ㅎㅎㅎ
워닐아! 난 그날 화장실에서 앉아 쌌는지, 제대로 나갔는지, 뒷마무리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없다. 또한 노래방이 사시미면 어떻고,미아리면 어떠리 즐겁게 놀았음 끝나는게지...근데 아무 기억도 없다. 하루종일 술을 펐으니...
은심아! 너무나 난잡한 모습을 보여 주어서 무척이나 미안타...뉘우치고 사과하는 마음으로 술병이 나서 속이 내려 앉는데도 이빨을 악물고 길게 글 썼다. 대구팀들 모두 잘갔제?
난잡한 모습이라니? 모두들 즐거운 모습들이라보기 좋았어! 나도 재미있었고...^*^
그래도 무사히 집찿아 간걸보니 대단타 ㅎㅎㅎ 야 그리고 나는 그날 술안취했다 알간 ㅋㅋㅋ
재우기 반갑다.. ㅎㅎ 그리고,워닐아.. 재욱이가 노래방 상호를 묻길래 내 맘대로 "사시미"라 캤다. 친구를 믿고 무조건 인정해준 재욱이가 얼매나 순진(?)하노..그~쟈~ 재욱이 글솜씨는 익히 알려 졌었지만,너무도 리~얼 하도다..이후로 모임의 후기는 재욱이 담당이라고 명 하노라..고맙다 재욱아~~ 사랑하는 (大吉이가)
아침에 꽤나 힘들었을 터인데,내색도 않고,멋진글을 올려 주심에 감동한다.. 속이 깊은 재욱이 맘을 내가 다 헤아리지 못함이야.. 만남은 늘, 순간의 찰나지만, 다음을 또 기약 하자꾸나.. 잘 지내거라.. ㅎㅎ ^^* (大吉이가)
이렇게 동기들과 즐거운시간에, 난 마누라와 8평밭 뒤비고 상추,쑥갓,고추 심느라 허리가 뻐근했는데, 재욱아 26일 나의 마음은 안동에 가 있었다..동기들과 즐거운 산행에다 그뒤 이어지는1.2.3부행사 눈에 서~언하다, 현장감있게 써내려간 자네글 읽노라면 마치 나도 동행한 기분이 드네 ...글 고마우이~친구!
나도 오늘 산에 갔다와서 작년에 쓰고 남아있던 쑥갓, 청경채, 양상추를 뿌렸어.몇몇 씨앗은 또 사와야하고.. 잘 키워서 우리 서로 실력 대결 해 볼래?ㅎㅎㅎ
첫수확날 전화혀..삽겹살에 쐬주들고 가꾸마..
아이고 속이 깊기는 깊드라 술을 어찌 그리 많이 마시노. 머스마칭구들아 마까들 .......미깔시럽드라 그라고 다음날은 이리 멀쩡하네 희안타. 대강 퍼 마시오 마까들......몸써리난다. 술병나도 싸다. 절대로 콩나물국 끊이지 말라고 말해야 하는데.........
대단타~~ 친구와 술에 너무 푹빠져 있어 필름이 끊어 진줄 알았더니 참말로 알아줘야 될따...근데 그렇게 따지고 들던 첫사랑 야그는 언제 나오노...ㅋㅋㅋ
나는 성이가 황소 한마리 냈을 때 기절한뻔 했다. 요즘 시세로 큰소 한마리 가격이 700만원정도 하거든....근데 올 이야기는 그때 술이 안취했다고하니 두번 기절하겠다.
대길이 친구야! 자네만 보면 괜시리 기분이 좋고 칭얼대고 싶다. 매사에 실수가 없고...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하늘에 닿아있어 모든 친구들이 자네를 찾는 모양이다. 그날 아침에 바빠서 급히 오느라고 해장국도 한그릇 같이 못하고 와서 마이 미안타........용상 태종이 침대에 신세 한번 더지자!!!
왕언니야! 모임때 제일 보고싶고 궁금했는 친구가 왕언니였는데...만나보고 나니 역쉬! 왕언니 였어...대단한 미모에 활달한 모습이 동기들의 애간장을 태우겠어...글을 앞으로 길게 써도 된다고 약속했제?
규한아! 내가 서울 가면 삼겹살 싸먹일려고 상추.쑥갓 갈아놓았나? 안동모임때 자네가 없어서 좀 서운했다. 자네가 있었음...포항과메기와 같이 역앞에 또 한번 가보는 건데....좀 아쉬웠다. 근데 요즘은 서울서 술취한 전화가 왜이리 뜸하노 번개모임 같은거 안하나?
밤에 자꾸전화 하라 카지 마라 집에서 쫓겨나면 우옐라카노... 전화안오니까 밤에 심심하던 모양이구나...
기화야! 쪼매만 기다려라....첫사랑 애기 한참하다가 들켜뿌따....마눌 열이 좀 식으면 이야기 할께...
안동의 최고 웨스트사이드31 동기회를 성황리에 마쳤구나..!! 못가서 무척 미안타만 인기작가 매화가 쓴 글을 읽으니 마치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이 생생하다...서부 31 진짜 화이팅~ 우리동기들 모두 멋쟁이들이다..!!
그래 용선아! 서울 번개모임하거든 술한잔 잘하고 술취하거든 초저녁이건 새벽이건 좋다...언제든지 소식좀 전해다고...목소리 듣고 싶다. 글고 포항 갈준비는 항상 해 두어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렇게 장사 잘되는 카페는 첨봤다..매상 마니 올라가면 재욱친구 상여금줘야겠다''''
100년치 선불조나스께네 걱정말고 매상마이올려조라 . 글구 영숙아 반가웠다. 멀리서 참석해줘서 고마웠고^*^
대단하다 재욱아! 이 글을 읽고나니 참석 하지 못한 내가 꼭 참석한 기분이 드니...한순간 순간 장면에 대한 표현이 너무 재미있고 실감나는구나.. 행사를 위해 애쓰고 참석한 동기들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 그라고 누가 그리 예쁜데..자리 다툼으로 인하여 거의 50여년간 쌓은 남자들의 우정에 금(?)이 갈 정도로? 궁금
무쇠야~ 그날 영숙이 때문에 자리다툼 하다가 한넘이 삐져서 집에 가뿌랬다. 참!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아닐수 없다. 미모의 얼굴을 보면 자네도 자리 뺏기면 삐져서 집에 갔을 끼다! 사진은 기본앨범에 올라와 있다.그중에서 제일 예쁜사람 찿으면 맞다. 눈에 확 띈다.
[**그중에서 제일 예쁜사람 찿으면 맞다. 눈에 확 띈다.**] 재우가 다른애들 삐진다~ 조심혀~~~^^*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근데 이쁜걸 이쁘다고 했는데 뭐 잘못됐나....
원색의 츄리닝 왕언니가 제일 눈에 들어온다....제일 이쁘다 이말이다~재욱아!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모습들에 박수를 보낸다...짝짝짝~~~~~~~
재욱아 매상 많이 올라가면 회장 시켜(추대)줄께...ㅋㅋㅋ
흡아 ! 회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데이......하늘이 내려준다.
재욱아 첨에 못알아봐서 미안하다 다음에만나면 생게네 아이져불께 그리고 올려준글 잘보았데이
해월아~~만나서 무척 반가왔다. 난 첨에 나를 보고 너무나 잘 아는척 해서 넘 황당했는데 자네가 딴 사람으로 오해를 했구나...실망했다. 오학년 땐가 한반을 함 했는거 같은데...나도 기억이 잘없더라..다음에 보면 상추쌈에다가 삼겹살 언져 먹자...
제일 궁금한게있다, ⓐ주남이 없어도 재미 있었나 ⓑ 주남이 기브스 아직 안풀었나ⓒ 주남이 치료비는 누가 지불하노 현대그룹 에서 무나 주남이가 무나 ⓓ주남이 성소병원 완전히 접수했는지,...제일궁금타~ㅎㅎㅎ
주남이 병실 입구 문패에다가 "금강산" 이라고 써놓았다.. 모리는 칭구들이 오면 퍼뜩 알아보라꼬.. ㅎㅎ 근데,식사 나올 시간 두번씩이나 갔었는데,밥은 한숟가락도 안주고 볼일 봤으면 빨리 가라 카더라.. ^^* (大吉이가)
규하나 함 알아보고 답장하마^*^
이번에 안동가서 주남이 병문안 갈려고 했는데...친구들이 갑자기 넘 마이 모이고 반갑게 인사하다보이 정신이 없어 못했다...주남아 미안하다..담에 안동가면 들릴께...아직도 오래 쉬어야 된다면서....ㅎㅎㅎ
재욱이가 그날 과음을 마니 했는데도 필름은 안끊어졌는것 보면 기억은 잘하네''''그리고 야-야-내가 어제 병원 배달가는길에 주냄이 병실을 찾았더니 글쎄''엘리베이터 내리는데 주냄이가 나를 보고 높은 톤-으로 부르잔나주냄이 다리다친것 전국적으로 노란 신문에 특필 대서로 낫더라 어째든 살아서 쌩-쌩 하더라 6월
모임때 목발 짚고 나온다니까 그때 또 보고 한바탕 웃어야제 뭐^^^^^재욱아 내 영주 시청에 배달 가는일 있으면 연락할께 커피 한잔 사다고 알았제 '' 어째던 그날 재미 있었다
규한아 먹고 싶은거 뭐로 다 사주고 졉다. 갑자기...... 내이제 칠득이라 안 부를란다. 그라고 니 질문에 정확히 답할께 주남이 없어도 맹 시끄럽도록 웃기는 사람 있드라, 기브스 4월말쯤 되야 푼다, 치료비는 현대에서 문다,성소뱅원이 완잔이 주남 판이다. 답 이상끝.
궁금증이 시원하게 다풀렸다. 왕언니 고마우이~~~^^*
역시 왕언니 답게 시원하게 답하는구면...의믄이 확 풀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