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지방산과 오메가-6지방산은 우리 몸 속에서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필수지방산입니다. 이 두가지 지방산 중 어떤 지방산을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건강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지방산의 특징과 종류 그리고 균형잡힌 식단을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필수지방산이란 무엇인가요?
필수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거나 합성되더라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물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지방산을 말합니다. 특히 동물성 식품에만 존재하는 리놀레산(linoleic acid)과 식물성 식품에만 존재하는 감마리놀렌산(gamma-linolenic acid) 등 2가지 형태의 필수지방산이 있으며, 각각 인체 내에서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리놀레산 (Linoleic acid) 은 왜 중요한가요?
리놀레산은 세포막의 구성성분인 다가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로서 주로 간에서 합성되며 부족하면 성장장애나 피부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응고작용에 관여하기 때문에 결핍될 경우 출혈경향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리놀레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마리놀렌산 (Gamma-linolenic acid) 은 왜 중요한가요?
감마리놀렌산은 달맞이꽃 종자유, 보리지 오일, 블랙커런트씨유 등 일부 식물성 유지에서만 발견되는 불포화지방산으로서 프로스타글라딘이라는 생체내 합성물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프로스타글라딘은 혈압, 혈당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등을 조절하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며, 이것이 부족하게 되면 저혈압, 수족냉증, 월경불순, 불임증,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어떤 지방을 먹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포화지방보다는 불포화지방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일불포화지방보다는 다중불포화지방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즉, 생선기름, 올리브유, 카놀라유, 옥수수유, 콩기름, 면실유 등의 기름류와 호두, 땅콩, 잣 등의 견과류 또는 씨앗류 같은 식물성유지를 많이 먹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트랜스지방은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이 좋으며, 마가린, 쇼트닝, 케이크, 도넛, 팝콘, 과자,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무조건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 보다는 적당량의 지방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다만 너무 많은 지방을 섭취하거나 트랜스지방을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