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법률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요소가 뒤섞여 성립된다. 정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들이 풍요롭게 살기 위한 것이다. 대학 입시 제도, 세제 개혁, 도시 계획과 같은 세상의 모든 제도도 그러한 정치의 역할에서 나온다. 정치학은 조직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개인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가에 관심을 갖는데서 출발한다. 즉, 정치학과는 개인과 조직 사회가 관계를 맺으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정치 현상을 연구하는 학과이다.
2.배우는 교과 과정은 무엇인가?
정치학에서는 인간이 사회 생활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정치 형태와 방향성을 탐구한다. 과목으로는 정치 체계의 원리, 정치의 가치 문제, 한 국가의 정치 과정 등을 배운다. 또한 정치학은 인간과 인간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관계와 조직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이기에 철학,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지리학, 군사학 같은 여러 학문을 종합하여야 비로소 올바로 정치 현상을 이해할 수 있고 사회 병리 현상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교과과정도 정치과학의 기본적인 학문내용 뿐만 아니라 경제, 법률, 행정, 역사 등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정치 체계의 작동 원리를 다루는 정치체제론, 정치형태론, 정치사회학, 정치권력론과 정치의 가치문제를 다루는 정치사상사, 정치철학, 국가를 중심으로 한 정치과정과 헌법, 정당론, 선거론, 의회론 등이 있다. 전공기초과목으로는 정치학 원론을 공통으로 다루나 전공과목으로는 현대정치문제, 국제분쟁론, 한국정치과정론, 한국정치사, 한국외교사, 정치사상사, 국제정치론, 비교정치개설, 동양정치사상, 각국 정치론, 정치사회학, 정치철학, 정당론, 의회론, 선거론 등 학교마다 특징을 살려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다.
3.졸업 후의 진로는?
일반적으로 전공을 살린다면 학문에 뜻을 두고 연구를 계속하여 교수직이나 연구직으로 나가는 경우와 국회의원이나 보좌관, 정당활동 등 정치일선에 뛰어들어 일하게 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정치학은 종합 학문이기 때문에 행정직 공무원과 외교관, 저널리스트, 기자, 정치가 등은 정치학 지식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직업이다. 국제 기구의 직원이 되기도 하지만 그밖에 많은 졸업생들이 취직하는 곳은 일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