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조회 넘어 국내 부동산 정보 시스템 구축 본격화
-KB부동산 플랫폼, 모바일 앱 적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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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부동산 관련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나섰다. 기존 부동산 가격 등의 정보에서 벗어나 아파트 단지와 평면도 등 다양한 부동산 기본정보와 콘텐츠 등을 접목한 정보를 시스템화 하는 것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부동산 콘텐츠 및 신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달 19일까지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측은 이번 RFI를 통해 국내 아파트 단지사진과 평면도, 단지정보(학군, 대중교통) 등 부동산 기본정보와 부동산 서비스에 접목 가능한 특화 서비스 및 콘텐츠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즉 국민은행이 국내 부동산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시스템화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특정 업체를 선정해 RFI를 받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정보를 보유한 모든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고객에게 부동산 시세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신규고객 유치에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KB국민은행은 주택은행 시절부터 30여 년간 공인중개사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부동산 금융시장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부동산 거래 시장이 모바일로 매물을 찾고 이후 매매하는 방식으로 변화되면에 이에 발맞춰 왔다.
실제 지난해 5월 'KB부동산' 플랫폼을 출시했고, 이후 8월 모바일 앱(APP) 'KB부동산 리브 온(Liiv ON)'으로 명칭을 바꿔 젋은 층을 공략하고 나섰다.
KB부동산 리브온은 부동산 매물 검색부터 대출 신청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플랫폼 서비스다. 은행들이 부동산금융시장을 공략하고 나서는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KB부동산 리브온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미 KB국민은행은 부동산114, 사무용 부동산전문업체 알스퀘어, 국내 중소형 빌딩 매매기업 리얼티코리아 등과 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강화한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는 부동산금융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얼마만큼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확보하느냐에 달렸다"며 "국민은행이 부동산 시세 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정보를 취합해 시스템화한 뒤 리브온과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