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여름 단품류 판매 증가
추운 날씨와 화창한 날씨가 오락가락한 가운데 가정의 달 선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전주에 이어 상승했다.
롯데와 현대 등 주요 백화점 여성 영캐주얼 PC는 전주 대비 10% 내외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캐릭터와 커리어 정장도 5~10% 신장했다.
영캐주얼 PC는 원피스와 티셔츠, 팬츠, 블라우스 등 여름 단품류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고, 액세서리와 잡화 판매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와 커리어는 결혼 특수 수요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선물 판매가 늘어나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주말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말 매출은 평일에 비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가두점은 평일 매출은 오히려 위축됐으나 주말 매출이 신장했다.
선물 수요가 많았고, 등산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캐주얼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주 대비 10% 내외로 신장했다.
그러나 궂은 날씨에 취약한 특성상 평일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 그쳐 전반적으로 신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치에 미치지는 못했다.
<남성복> 드레스셔츠 가장 활발
예복 특수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을 겨냥한 캐주얼 제품의 판매도 상승했다.
백화점별로는 롯데 2.3%, 현대 0.4%, 신세계 5.1% 씩 신장했다.
신세계는 신규 점포에서 높은 신장률을 보였지만 기존 점 대비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존별로는 드레스셔츠가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두며 전주와 비슷한 매출을 이어갔다.
업체들이 가정의 달 특수에 맞춰 다양한 세트상품을 출시한 가운데 객단가가 높아져 입점 고객 대비 매출이 4~6% 가량 신장했다.
여름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반팔 셔츠가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했고, 블루톤의 캐주얼 셔츠도 두각을 나타냈다.
캐릭터캐주얼은 네이비와 블랙 등 예복 구매와 함께 캐주얼 제품의 대한 수요도 꾸준했다.
<골프> 화사한 컬러 제품 인기
전주 대비 판매율이 큰 폭으로 올라갔다.
어버이날 특수가 끼어있어 구매가 많았고, 기온이 영상 20도 내외를 기록하면서 4월 말까지 잠자고 있던 여름 상품 판매가 활발했기 때문.
동일레나운의 ‘아놀드파마’는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면서 전주 대비 50% 판매율이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서도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티셔츠가 가장 활발히 판매됐는데 스트라이프, 패턴물이 인기를 끌었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냉감 소재 등 기능성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슈페리어의 ‘임페리얼’은 전주 대비 100%,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어버이날이 맞아 7일과 8일에는 브랜드 런칭 이후 가장 높은 일 매출을 거두었다.
여름 시즌 제품 대부분이 판매율이 상승했다.
피오엠디자인의 ‘엘레강스스포츠’도 전주 대비 50% 이상 판매가 늘어났다.
쾌적함을 높여주는 시원한 소재와 화사한 컬러와 패턴의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다.
<아웃도어> 롯데, 전주대비 65.9% 신장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 판매가 급증한데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 고객 확대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백화점과 가두점이 모두 전주 대비 두 자릿수 신장했으며, 특히 정상 판매 신장률이 돋보였다.
백화점은 세일이 종료됐지만 선물용 제품 판매가 급증하며 50%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두점도 선물 판매 호조와 함께 산행 및 여행객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
화사한 컬러의 경량 바람막이 점퍼가 판매를 주도했다.
롯데백화점은 전주 대비 65.9% 신장한 85억5천2백만원으로 최근 한 달간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다.
본점은 129.1% 신장한 7억8천3백만원, 잠실점은 38.7% 신장한 4억4천3백만원, 인천점은 126.4% 신장한 2억7천만원, 포항점은 87.2% 신장한 3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두점도 화사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30% 이상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