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승리승천 입니다.
먼저 저의 패배 후기에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답글은 달았지만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솔직히 일본가서 오락해서 돈 잃었다고 어디가서 말도 못하는데 카페에 하소연도 하고 넋두리도 하고
회원님들의 응원도 받으면서 많은 힘과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지난번 1차 원정과 이번 2차 원정에서 얻은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예전에 어떤 회원분이 오사카에서 방을 구하지 못해 글을 올리신걸 봤는데요...
오사카에 방이 없을때 첫번째는 거의 캡슐을 생각하실텐데요...
빅카메라 바로앞에 아뮤라는 캡슐이 있는데 요기는 후쿠오카 캐비너스처럼 1인실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상태도 그닥 좋은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전 사우나만 이용을 해봤는데 1시간에 1600엔이구 시간제약 없는건 3300엔 합니다.
요기서 휴게실이나 다른곳은 가보지 못했지만 난바쪽에 계시는 분들은 저처럼 사우나를 좋아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사우나는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휴게실은 아마 후쿠 캐비너스 처럼 맥주를 파는곳도 있을테고 그냥 여기저기 흩어져서 잠을 잘수있는곳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근데 그렇게 자기엔 3300엔은 쫌 비싸지요..
두번째는 신세카이 마루한 바로 뒤에 스파월드라는 곳인데요...
요기는 겁나큰 실내 수영장 겸 사우나 겸 찜질방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낮에는 입장료가 천엔인데 야간에는 천오백엔 입니다.
4층과 6층이 사우나 인데 남탕과 여탕이 번갈아 가면서 바뀐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사우나 엄청크구요~~
3층에 내려가면 대형 휴게실이 있는데 가운데는 1인용 베드도 깔려있고 잘수 있게 해놨지만 불을 환하게 켜놓고 티비를
틀어놓고 있기때문에 쫌 시끄럽습니다.
휴게실 안쪽에 만화방처럼 작은 공간이 있는데 거기는 불도 꺼놓고 눕는곳도 비행기 비지니스좌석 작은 버전이라 생각하심
될거 같네요...
글고 각 자리마다 USB 단자로 충전하는 곳도 있어서 오사카에 방을 구하지 못했을땐 하루쯤은 그냥 자도 무난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글구 휴게소 반대편엔 새벽3시까지 하는 이자카야도 있어서 (라스트오더는 2시30분까지 입니다) 한잔 마시고 자기에도
넘 좋겠더라구요
단, 아침 9시까지 나가야 하고 입장료 이외에 나갈때 심야사용료 1300엔과 부가세130엔이 붙어서 1430엔을 다시 결제를 해야합니다.
그러니까 들어갈때 1500엔 내고 나올때 1430엔을 내야 하는거죠...
그래도 사우나와 맥주한잔과 잠자리를 동시에 해결할수 있으니 호텔방 구하기가 넘 힘들다 생각되면 한번쯤은 지내기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온천은 나니와애로우 바로 뒤에 다이헤노유인가 하는 온천이 있는데 새벽2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겜 끝나고 몸이 안좋으면
바로 온천가서 탕에 몸도 담구고 사우나에서 땀도 한번 빼기엔 너무 좋은 곳입니다.
위치도 애로우 바로뒤에 있구요~
입장료는 800엔인가 1000엔인가 했고, 수건 빌리는데는 150엔인가 200엔 했습니다.
숙소 위치가 난바쪽이 아니신 분들이 사우나를 가고 싶으면 난바에 있는 아뮤보단 여기 온천이 가격적인 면이나 시설도 훨씬
좋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시간적인 제한도 없구요...
오사카 저렴한 호텔은 신세카이 마루한이 있는 도부쓰엔마에 역 앞에 수두룩하게 있는데요~~
전 이번에 미카도랑 라이잔이란 호텔에서 묵었는데 보통 평일은 2400엔, 금토는 3700엔 하구요
라이잔같은 경우는 5일 숙박권세트를 9500엔에 판매를 하더라구요...
제 생각인데 이쪽은 하도 저렴한 호텔들이 많아서 방구하기가 힘들때면 당일날 가서도 잘하면 구할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이쪽에서도 방을 구하지 못하면 길건너편에 스파월드가 있기때문에 이쪽에서 하루쯤 지내는건 언제든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단 호텔 가격이 저렴한대신 방도 좁고 공용화장실 공용욕실을 써야 합니다.
조그마한 목욕탕도 있긴한대 뭐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게 좋구요..
방에서도 화장실에서도 목욕탕에서도 어디에서든 냄새는 나구요...
특히 미카도 호텔에선 흡연방에서 지냈는데 에어컨은 거의 썩은거 같고 소리도 시끄러워서 2박하는동안 고생좀 했습니다.
장점 하나는 1층에 주방시설 및 조리도구가 있어서 아침이든 저녁이든 직접 해먹을수 있는 장점은 있습니다.
전 다음에 갔을때는 라이잔으로 가서 저녁에 게임 끝나고 일본 소고기사서 구워먹고, 백화점에서 참치사서 사케에 한잔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일정중 길게 있을곳은 아니고 3~4일 정도 저렴하게 지낼수 있습니다.
자전거도 무료로 빌려줘서 애로우나 난바쪽 가기엔 교통비 없이 다닐수 있는 장점도 있네요.
마지막으로 후세에 조아요 민박집이 이번에 새롭게 오픈했는데요..
사실 위치적으로는 좋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오픈 기념으로 놀닷 회원님들에겐 1인 4천엔의 숙박비만 받고
난바까지 픽업 서비스도 해주십니다.
요금이나 픽업 서비스는 언제까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후세123을 가보고 싶으신 회원님들께는 조아요 민박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사장님 내외분이 민박 이름처럼 너무 좋으시고 민박 건물 자체가 3층짜리 인데 깨끗하고 주택가에 있어서
조용합니다.
아침이나 저녁에 출출하시면 라면을 끓여 먹을수있게 준비도 해주시고 픽업서비스도 해주시니 오락하고 편하게 쉬기엔
좋은 환경입니다.
글고 조아요 2호점 추가 오픈과, 1호점 1층 주차장을 조그마한 이자까야 식으로 개조를 하실 생각도 있으시다고 하니
겜 끝나고 민박1층에서 맛있는 안주에 한잔하고 바로 들어가서 씻고 자는 최적의 동선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후세쪽은 가게들이 문을 일찍 닫아서 겜 끝나고 한잔할만곳은 없거든요....
제가 이번 2번의 원정에서 직접 다녀보고 올린거니 틀린건 없구요...
오사카에서 방구하기 힘들때나 아님 저처럼 사우나를 좋아해서 사우나를 가시고 싶은 회원님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무플방지~^^
좋은정보를 공유하셨네요.
장,단점도..일목요현...
아무자는 캡슐이 윗층에 있습니다. 휴게소외에 잠을 잘땐 캡슐을 이용하면됩니다.
아, 그리고 라이잔외 도브츠엔아에 근처 호텔들은 독방시스템 이기에 짐을 풀어놓고 프리한 방생활은 보장됩니다.
사실 마루한쪽 호텔들은 형님이 더 잘 아시죠 ㅋㅋ 그냥 제가 아는만큼만 썼습니다~~
@승리승천ll수원 잘쓰신거 같은데, 진정 오사카 신세카이 쪽은 싸긴싸...
후쿠는 방구하기도 어렵지만, 오사카 같은 시스템이 없는듯...
정성이 느껴지는 좋은글 입니다
저도 후쿠오카 생각하고 동선만 생각하고 아무자 들렀다가 하루 지내고 쫌 그래서 모세님 강추하는 조아요 민박와서 지금 일어나 댓글 다네요
조아요 민박 좋죠~^^ 남은일정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
승리씨 돈은 앓었어도 회원님들을 위해 디테일한 설명까지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언제쯤 승리씨 닉네임처럼 승전 소식 들을수 있을까요 ㅠ
고고맨님.. 후기는 안올리실겁니까? 들리는 소문으로는 대승을 하셨다는..얘기가 있던데요.
@그냥즐겁게ll광주 어디서 그런 말도 안되는 소문을..ㅎ
오늘 귀국합니다.
가서 연락 드릴게요^^
그러게요 ㅋㅋ 형님은 이번에 나고야 가신거 같은데 어떻게 되셨어요?
@승리승천ll수원 조금 따고 재밌게 놀다 갑니다 ㅎ
게시글보니 이제 정신이 돌아오신듯..ㅎ(농담입니다..ㅎ) 디테일한 설명 잘 봤습니다. 저는 사우나를 좋아해서 오사카에 가면 추천해주신 다이헤노유 온천?은 꼭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맞습니다~정신차리는데 몇일 걸렸어요 ㅋㅋ 이번엔 타격이 좀 컸거든요~~애로우에서 겜하시고 온천가셔서 땀한번 빼시면 피로푸시는데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
덧붙이면 스파월드 잠자는 곳은 지하에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사람들이 몰라서 잘 안가던 곳이긴 합니다.
우리나라 찜질방 잠자는 공간처럼 생겼는데
코고는 사람 한명 있으면 곤혹스럽긴해도 누워서 잘 수 있는 곳이기는 합니다.
오~그런가요? 저는 안가봤는데 지하도 있었군요? 찜질방같은곳 단점이 코고는사람 있음 잠자기 힘들죠ㅠ
몸소 체득한 귀한정보 감사드립니다.
스파월드 두세번 가봤는데 진짜 압권이지요 ㅎ
훗날 고고맨님과 나고야 한번 가자고요~~^^
나고야는 고고맨 형님과 한번 가봤는데 구슬만 하는 저에겐 어려운 동네더라구요~~그래도 등가와 오전9시 오픈은 매력이 있더라구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오사카 가시면 한번 이용해 보세요~^^
역시 승리님 좋은글이네요~^^
멋쟁이십니다.ㅋ
별말씀을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