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부쩍 파트너 있는 샴이 부럽다. 무도장을 가든 파티장을 가든 아직 얼굴도 잘 알려지지 않았고 거래처가 그닥 많지도 않은 까닭에 부킹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게 복을 복이라 잘 만나면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데 네가지 없는 여인을 만날 확률도 무시할 수 없어서 기분 잡치고 오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하지만 파트너가 있다면 다양한 루틴을 가지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춤을 만들어볼 수도 있겠다. 그러면 훨씬 풍요로운 댄스를 즐길 수도 있지않을까.
춤판에 다니다보면 남자의 경우도 비슷한 얘기이긴 하겠지만 여자분들 같은 경우 잘난 체 하는 여인이 많다. 특히 좀 반반하다 싶으면 그럴 확률이 높다. 무던한 스타일의 여인이 춤을 같이 추기엔 무난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이제는 경력이 조금 쌓였다고 얼굴만 봐도 어떤 스타일의 여인일지 대충 견적이 나온다. 그래서 좀 아니다 싶은 여인은 춤 신청하지 않는다. 사실 그게 너무 많아서 춤을 제대로 즐길 수 없으니 문제이긴 하다. 그래도 즐겁자고 추는 춤이 되려 기분 잡치는 것보다 낮지않을까.
일단 춤을 추기위해 손을 잡았으면 최소한 단 한 곡만을 추더라도 곡이 끝날때 까지는 최선을 다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은 듯 싶다. 춤을 잘추는 파트너를 만날 수도 있고 춤이 부족한 파트너를 만날 수도 있다. 부족한 분에게는 끝나고 부족하거나 불편한 부분에 있어서 한마디 정중한 어드바이스를 할 수는 있지만 성의없이 추는 건 기본 예의가 없는 것이다. 춤 이전에 서로가 존중해줘야하는 인격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깔보고 무시하고 하는 언행은 인간 이하의 행동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남자들의 경우 댄스를 다 년간 피터지게 노력해도 고수의 길로 들어서기는 정말 힘들다. 여자들에 비해 몇 배의 노고가 필요하지만, 그렇게 노력하고도 여자들에게 무시당하는 게 현실이다. 어떻게 보면 남자로 태어난 게 죄인가 싶을 때도 있다. 모던의 경우 여자들은 이, 삼년 배우고도 고수입네 뻐기는 경우가 많은데 솔찍히 말하면 내가 여자였고 댄스에 이 정도 노력을 경주했다면 춤판에서 지금 남자로써 받는 대우보다 월등히 높았으리라 확신한다.
리드자는 팔로우인 여자보다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중심도 잘 잡아야 한다. 리드자에 의해 모든 게 만들어지는 것이니 당연히 리드하는 춤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런 어려운 춤을 배우는 남자들에게 여자들은 최소한의 예의를 가지고 대하는 게 맞지 않겠나. 게다가 춤 잘추는 게 무슨 벼슬이 아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고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뻐기는 사람치고 춤을 제대로 잘 추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별거 아닌 재주로 스스로를 하찮은 존제로 만들지말고 늘 겸손해졌으면 좋겠다.
첫댓글 춤 실력이 고수일때
가끔 잘난체하는 님들이잇어요
초보 시절부터 시작햇을텐데
벼도 익으면
고개를 숙이는데
수더분한인상이 아닌
저의 경우
옷을 좀 갖춰입고가면
보는 시선이. 다르게~~
선뜻 손 내밀지못하는 남자들
사실 춤의고수는 아닌데
외모만보고 판단하지 않기
늘 부족한 여인 다녀갑니다
언제든 보시면
손 잡아주세요~~^^
인연이 있으면 만날 날이 있겠지요.
지역이 달라 서울분들은 뵙기가 쉽지않네요.
왈츠좀하는분들..존경스럽죠~~오기끈기인내열정 멋진하루 좋은일 있으세요^^~
오기 끈기 열정은 살아가는 동력입니다.
열심히 살아온 증거겠죠.
재밋고 유익한
낭만과 자유님의 댄스일기
잘 읽고 갑니다 ~☆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말에 힘이나네요. ㅎㅎ
낭만과 자유 님께서 현장에서 보고 경험하고
느낀 소회의 글 잘 읽었습니다.
누구나 느꼈고
함께 공감되었던 사례라 여겨지네요
ㅎ낭만과 자유님 새해에는 더욱 힘차게 훨훨
춤의 나래 속에서 일취월장 하셔요.
세월은 많은 것을 바꿔놓죠.
님의 일취월장도 함께 기원합니다.
사교는 문제 없는데 댄포는
초보라서 선뜻 신청하기가
망설여지네요 .
초보인줄 알고 성의없이 추는
여님들 더러 있더군요.
댄포를 접어야할거 같아요.
다들 그렇게 어렵고 힘든 과정을 지나 고수가 되는 것이죠
잠시머물다 쉬어감니다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