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최고의 요지.. 특화설계·금융지원 등 최고 조건 제시 - 과도한 출혈경쟁 양상.. 수주 성공해도 수익성 악화 가능성 - 일반분양가 인상 불가피.. 주변 집값 자극 부작용 우려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이 서울 강남의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지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한강변 요지에 위치한 저층 노후 아파트인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은 공사비만 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이주비·사업비·중도금대출 등을 모두 합치면 사업비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업계는 입지와 단지 규모가 큰 데다 현재 조합원이 보유한 주택의 시세가 20억~30억원에 육박하는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어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강남권의 랜드마크 주거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시공권을 서로 차지하려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특화 설계, 금융 지원, 후분양제 등 조합에 제공하는 조건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내세우면서 출혈 경쟁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데일리A26면2017-09-20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