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세모 - 그러니그러니
이번편 레알 아련하다능 ㅠㅜ 내가 좋아하는 에피 중에 하나 ㅠㅜ
뭔 우리 같은게 달려있는 마차가 멈춤.
마차에서 험악한 인상의 아자씨가 내려서 우리쪽으로 감.
헐 우리 안엔 어떤 여자애가 바들바들 떨고있음.
험악한 아자씨가 눈치줌.
여자애가 두려운듯 떰.
가이우스가 왕진나왔음.
그가 아침이 되어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알려주시게.
왕진 끝낸 가이우스와 멀린이 돌아가는데, 아까 우리 속에 있던 여자애와 마주침.
가이어스!
현상금사냥꾼에게 잡힌 희생양이로구나.
그냥 여자애잖아요.
돈을 받기 위해 데리고 온 걸 게다.
누군가 돈을 낸다구요?
우서왕이 마법을 이용한 자에게 건 현상금인 게야.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을 까요?
멀린, 현상금사냥꾼은 매우 위험한 인물이다. 간섭하지 않는 게 좋을 게다.
하지만 멀린은 소녀가 뭇내 마음에 걸림.
결국 가이우스가 잠자는 틈을 타 빠져나오는 멀린.
아직도 우리는 그 자리에 있음.
멀린이 앞에있는 술집에 빼꼼 얼굴을 들이밈.
현상금 사냥꾼 추정 인물이 열심히 갈비 뜯는 중임.
멀린이 우리로 후다닥 달려감.
걱정마. 널 헤치러 온 게 아니야.
'Tospringe!'
마법 써서 우리 문 염.
'Unspanne thas maegth!'
소녀를 끌고 와서 마차 뒤에 숨음.
현상금 사냥꾼이 이 쑤시며 나오다가, 소녀가 없어진 걸 발견함.
두리번 대며 소녀의 행적을 찾음.
'Ic bebeod this giesterntacen feollon'
멀린의 마법주문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간판이 현상금 사냥꾼 머리 위로 ?! 떨어짐.
도망감.
뒤늦게 정신 차린 현상금 사냥꾼이 멀린과 소녀의 뒷꽁무늬만 겨우 봄.
'Byne'
소녀를 데리고 지하로 들어온 멀린. 마법을 써서 횃불을 밝힘.
멀린이 황급히 옷을 벗어서 소녀에게 덮어주려고 함. 근데 소녀는 흠칫 하면서 몸을 피함.
미안.. 널 놀라게 하려던 건 아니었어.
그냥 네가 추울 거라고 생각해서..
왜 이러는 거니?
뭐가?
날 돕는 거.
소녀가 경계태세로 물음.
널 보니까...
우리에 갇힌 게 나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서.
이 아래에 있으면 안전할 거야.
아침에 음식이랑 초를 가지고 다시 돌아올께.
그 때까지 괜찮겠어?
끄덕끄덕.
어쨌든, 난 멀린이야.
프레야..
멀린이 다시 옷을 내밈.
이번엔 프레야가 받아서 두름.
그럼 아침에 보자,프레야.
멀린이 그 말 남기고 나가는데, 프레야가 중얼거림.
고마워.
씨익
루룰룰 프레야한테 갈 생각에 상쾌하게 나온 멀린.
음식을 찾아봄.
빵 한덩이가 있음.
그리고 마른 사과 하나.
썩 마음에 안듬.
아서 방에 들어옴.
아서는 아직 꿈나라 여행듕.
ㅋㅋㅋㅋ아서 아침식사에서 햄이랑 치즈만 골라서 옮겨담음.
아서의 접시엔 자기가 가져온 빵과 마른사과 하나를 고이 올려둠.
아침식사입니다!
어이! 고기는 어디에 있어? 치즈는?
그게 새 아침식사 메뉴야.
이걸로는 충분하지 않거든?
그게 몸매 다듬기엔 적당한데..
난 몸매 좋거든!
그리고 난 네가 계속 그래줬으면 해.
그니까 몸매 유지 하셈 ㅇㅇ
아서가 사과랑 빵 던짐ㅋㅋㅋㅋㅋ
어디서 널 기다리는 사람이라도 있는 거냐?
물론 아니지.
잘됐군! 네가 할 일이 있거든.
사악한 미소.
충분히 데워놔.
'Onhaet tha waeter!'
데우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팔팔 끓음 ㅋㅋㅋ
다 됐냐?
어, 방금 데운 거야.
아오! 이 멍청아!!
완전 끓잖아! 너 오늘 반쯤 졸고 있어!
미안... 음, 다시 식힐께.
아니, 내가 대신 해주마.
ㅋㅋㅋㅋㅋㅋㅋㅋ물 끼얹음.
이제는 좀 깼겠지?
정신차렸습니다, 전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헬릭. 자네가 가지고 온 선물은?
예, 폐하. 그드루이드 여자아이..
그 애가 이 곳 카멜롯에서 어젯밤 탈출했습니다.
걱정 말게. 곧 찾을 수 있을 테니. 내 병사들이 그 앨 찾는 걸 도울 걸세.
감히 경고 드리지만, 폐하. 그 소녀는 위험합니다. 제 정보원이 그 애가 저주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무슨?
저도 잘 모릅니다. 허나 드루이드들 조차도 그 앨 두려워한다고 했습니다. 직접 자신들의 거처에서 ?아냈습죠.
현상금 사냥꾼이 마을 지나가는 사람들 죄다 검문하고 있음.
멀린을 스윽 보더니 그냥 보내줌.
아니, 잠깐. 저 뒷태는? 갑자기 멀린을 홱 돌아보는 사냥꾼찡.
프레야?
프레야가 놀란듯 벌떡 일어남.
괜찮아, 괜찮아. 나야, 멀린.
그리고 봐.
짜잔
프레야가 완전 허겁지겁 먹음.
멀린이 마법 써서 촛불 밝힘.
그런 멀린을 흘긋 바라보는 프레야.
프레야 팔뚝에 웬 문신같은게 그려져있음.
그거 드루이드의 심볼이야?
끄덕끄덕
태어날 때부터 드루이드였던 거야?
왜 그렇게 나한테 질문이 많은 건데?
프레야가 날카롭게 되물음.
..그런 뜻이 아니었어.
멀린 풀죽음.
...미안...
자신도 자신이 너무 날카롭게 반응했다는걸 느꼈는지, 프레야가 사과함.
괜찮아, 이해해.
넌 절대 이해 못해.
프레야가 자조적으로 웃음.
나도 알아. 비밀을 지켜야하는 상황.
네가 마법을 쓴다는 걸 누가 또 알고 있어?
너 뿐이야.
아, 그리고 또 한 사람...그런데 그가 정말로 이해하지는 몰라.
난 언제나 내가 다른 사람들과 같길 바랐었어.
하지만...
난 저주를 받았으니까.
프레야, 그런 말하지 마. 마법이 반드시 저주가 될 필요는 없어.
어쩌면 선물일 수도 있는 거라구.
하지만 프레야는 여전히 슬픈 표정임.
봐.
갑자기 어딘갈 보더니 씨익 웃는 멀린.
'Hoppath nu swycle swa ligfleogan!'
촛불에서 불만 둥둥 뜸.
예쁘다...
둘이 마주보고 웃음.
이제 가봐야 돼. 누군가 내가 없어진 걸 알아차릴 지도 몰라.
프레야가 서운한 표정 지음.
하지만 다시 올 거야. 음식도 더 가지고 올께.
약속해.
프레야가 웃음.
멀린이 들어오는데, 가이우스가 ?!
그 여자아이에 대해 아는 거 없느냐?
무슨 여자애요?
철창 안에 갇혀 있던 아이, 어젯밤에 탈출했다고 하더구나.
잘됐네요.
병사들이 그 앨 찾으러 나섰다.
왜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 거죠?
멀린이 놀람.
혹시 네가 그 앨 탈출하게 도왔느냐?
....아뇨! 제가 관여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이 일에 네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약속할 수 있느냐?
네!
시치미 떼는 멀린.
좋아.
헬릭이 그 애를 도와준 자를 찾는다면 가만 두지 않을테니 말야.
아침으로 닭다리 뜯고 계시는 아서왕댜님.
멀린이 물따라 주면서 마법 씀. 갑자기 멀쩡히 식탁에 있던 나이프가 툭 떨어짐.
아서 왕댜님이 나이프 주우려고 허리를 굽힘.
ㅋㅋㅋㅋㅋㅋ그때, 마법써서 닭다리 하나 물통에 집어넣는 멀린.
닭다리가 두 개였는데.
아니, 아닐 걸..
멀린, 닭다리가 두 개였다고.
흠, 아마 바닥에 떨어지지 않았을까?
왓 더 퍽...
아서왕댜님이 혹시나 하고 또 허리 굽힘.
고사이 또 마법 씀 ㅋㅋㅋㅋ 이번엔 소시지 가져옴.
소세지도 있었는데.
확실해?
그것들도 테이블 밑으로 떨어졌을 거야.
멀린!
뭐? 나한테서 찾아볼 수 있겠지만, 내가 안 가져갔어.
그럼, 그게 어디로 간 건데?
흠...이상하군.
아주 많이.
네가 먹지 않은 게 확실해?
그럴 기회도 없었어!
흠... 고민하는 척 하는 멀리?ㅋㅋㅋㅋㅋㅋ
소세지랑 닭다리 담은 물통 들고 급히 발걸음 하는 멀린찡.
근데 누구랑 부딪침.
헤엑, 현상금 사냥꾼 헬릭임.
멀린이 경비대한테 끌려옴.
헬릭이 멀린 물통 뺏어서 탈탈 텀.
안에서 닭다리랑 소세지가 나옴.
이건 그냥 왕자님께서 드시다 남기신 것들이에요.
왕자께서 네가 그의 음식을 훔친 걸 알고 계시느냐?
아니요...정확히는...
어디로 가져가려던 거였지?
집으로요, 제 저녁거리에요.
정말이냐?
내가 드루이드 계집을 하나 찾고 있는데, 본 적 있느냐?
아뇨.
그 애가 나한테 얼마 짜리 값어치인 줄 알고 있느냐?
그러니 다시 묻겠다. 드루이드 계집을 본 적이 있느냐?
...없어요.
녀석을 잡아.
헬릭이 멀린을 밀쳐서 의자에 앉힘.
내 생각에 놈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군.
아니에요!
못 믿겠는데!
헬릭이 멀린 때리려고 손을 높이 치켜듬.
헬릭!
자네가 지금 뭘하는 중이라 생각하나?
저는 이 녀석이 의심스럽다 생각합니다, 왕자님.
멀린이?
분명 놈이 드루이드 계집을 데리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게 만들겁니다.
그를 내버려 두게.
아서가 헬릭의 팔을 잡아서 멀린에게서 떨어뜨림.
멀린은 나의 시종이다. 그는 내 신뢰를 전적으로 얻고 있네.
겁나 츤데레 왕댜님 ㅠㅜ맨날 자기가 괴롭히다가 이럴때는 또 감싸줌 ㅠㅜㅠㅜ
만약 그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면, 날 찾아 오게.
알겠나?
...알겠습니다.
잘 자라, 멀린. 네 저녁식사도 잊지 말고.
아서가 그 말에 흘긋 밑을 봄.
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실종되었던 닭다리와 소시지?ㅋㅋㅋㅋㅋ
아..
이거 내 소세지들 맞지?
끄덕끄덕.
네가 가져갔겠다?
네 몸매를 유지하려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멀린이 소세지 주음.
지금 내가 살쪘다고 말하려는 거야?!
아서가 화냄 ㅋㅋㅋㅋㅋ
아니...
음, 아직은...?
나 하나도 안 뚱뚱하거든!
아서가 화냄.
봐, 먹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말문 막힘.
멀린이 씩 웃고 나감.
왓 더....
군데 진짜 살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졸귀 ㅠㅜㅠㅜ 자기 배 확인하는거 봐 ㅠㅜㅠㅜㅠㅜㅠㅜ
멀린이 오자 프레야가 황급히 눈물을 닦음.
미안해, 너무 오래 걸렸지.
분명 배고플 ......뭐야?
프레야가 울고있던 걸 알아차린 멀린.
아무 것도.
너 마음 상한 거지?
아니야.
내가 안 올거라고 생각한 거야? 너한테 약속까지 했잖아.
사람들이 가 버리는 게 두려워서 그래.
프레야가 씁쓸히 웃으며 말함.
난 그 사람들이 아니야.
멀린이 품속에서 양초를 꺼냄.
그 우리 안엔 얼마나 있었어?
며칠.
그 현상금사냥꾼...그가 어떻게 널 찾아낸 거야?
사람들을 언제나 믿어선 안 돼.
알아.
그게 내가 집을 떠난 이유야.
집이 어딘데?
이엘더.
거긴 작은 마을이야. 들판과 몇 마리의 소들...특별한 건 없어.
프레야가 미소지음.
내 고향은 호수 근처에 있었어.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었지.
겨울엔 폭풍이 몰아쳐서 집을 부숴버리기도 했어. 하지만 여름엔...
야생화들과 그 눈부심....마치 천국 같았지.
멋지게 들리네.
그랬었지. (it was)
그랬다고? (was?)
내 가족은 죽었어.
그 때부터 혼자였던 거야?
프레야가 대답 못함.
이제 더 이상 넌 혼자가 아니야. 내가 널 계속 돌봐줄께. 약속해.
멀린이 프레야 손을 잡음.
넌 날 돌봐줄 수 없어.
아무도 못해.
넌 이해 못하겠지만, 난 지금까지 너와 같은 사람을 알지 못했어.
멀린이 그렇게 말하며 손을 빼려고 하자, 이번엔 프레야가 잡음.
가려고?
그 때까지 조심해야 돼. 아침에 다시 올께.
내가 다시 올거라는 거 알지? 그렇지?
프레야가 웃으며 고개 끄덕끄덕 함.
멀린?
나 역시 너와 같은 사람은 알지 못했어.
멀린이 웃음.
멀린도 잠든 밤.
한 커플이 하하호호 웃으며 길을 걷고있음.
그리고 그 커플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 뭔 짐승인가봄. 그르릉 그르릉 소리가 들림.
짐승이 커플을 덮침! 꺄아아악 여자가 소리지름.
휑한 거리에 비명만 울려퍼짐.
사람들이 거리에 와글와글 모여있음.
헐 시체가 있음. 아까 그 커플인가봄.
제 생각엔 이들은 어떤 들짐승에게 공격 받은 것 같습니다.
이상하네요. 땅이 부드러워서, 곰이나 늑대라면 흔적을 남겼을 텐데. 사람 발자국 뿐이군요.
하지만 시체로부터 남겨진 건 아닙니다.
누군가 공격을 가하고 탈출한 걸까요?
이러한 상처를 낼 수 있는 건 상당한 크기의 짐승 뿐입니다.
만약 그것이 사람이면서 짐승이라는 소리라면, 오직 하나의 설명이 가능하군.
분명 마법으로 만들어 낸 생물이라는 거다.
가이우스가 책 뒤져보고 있음.
뭔 사자에 날개달린 동물이 나옴.
가이우스가 페이지를 멈추고 생각에 잠김.
알아. 또 늦었지. 미안해, 하지만...
이건 어떤 동물도 맛 보지 못한 최고의 빵일 걸.
긍데 프레야 기분이 왠일인지 안좋음.
원하는 게 뭐야?
말해봐, 아무거나. 햄, 치즈...
딸기.
망햇다 딸기라니;;;;
좋아, 딸기 말이지?
'Blostma'
짜잔 빨간 장미가 나옴.
그건 딸기가 아닌데.
프레야가 웃음.
그래도 색깔은 맞았잖아.
멀린이 왕댜님 처럼 프레야한테 장미를 건넴.
자기가 건네줘놓고도 낯간지러운지 쑥스럽게 웃음. 카와이.
왜 이렇게 내게 잘해주니?
왜냐하면... 난 그럴 수 있으니까.
나라도 말이지.
프레야가 웃음.
네가 좋아.
너와 함께면, 나대로 있을 수 있어. 아무 것도 숨기지 않아도 되고.
멀린...
난 너 같지 않아.
프레야가 슬픈 목소리로 말함.
그때! 갑자기 발소리가 들림!
현상금 사냥꾼 헬릭찡임.
불 끄고 다른 데로 숨은 둘. 프레야가 두려운지 벌벌벌 떰.
멀린이 마법써서 촛불 하나를 밝힘.
저들이 날 찾아낼 거야. 다신 그 우리 안에 갇히고 싶지 않아..
프레야가 울면서 벌벌 떰.
난 못해.
프레야가 숨죽여 움.
그런 일은 없을 거야. 널 돌봐줄 거라고 약속할께. 무슨 일이 있어도.
넌 네가 얼마나 특별한지 모르는구나. 그렇지?
넌 내가 두렵지 않은 거야?
다르다는 건 전혀 무서워할 일이 아니야.
둘이 키스함.
조용히 손을 잡고 온기를 나누는 둘.
음음음~음음음~
ㅋㅋㅋㅋ멀린이 콧노래 부르면서 이리저리 돌아댕김.
가이우스는 얼탱이없음 ㅋㅋㅋㅋ
그만 좀 하겠니?
뭘요?
스프는 앉아서 먹거라.
음음음~음음~
앉아서 먹는데, 계속 콧노래 부름.
멀린!
....죄송해요.
뭐가 잘못된 거냐?
아무 것도요.
그냥 기분이 좋아서요.
잘됐구나. 그럼 집안일도 할 수 있겠구나.
집안일요?
죄송하지만 이만 나가봐야 돼요.
기다리진 마세요. 아마 늦을 것 같거든요.
ㅋㅋㅋㅋㅋㅋ가이우스 표정ㅋㅋㅋㅋㅋ
여기서 뭐하는 거야?
저녁에 온 멀린한테 놀란 프레야.
널 도우려고.
위험해!
신경 안 써.
안 돼, 멀린. 넌 신경 써야 돼.
아무렴 신경 쓰고 있지. 난 이 모든 일에 신경 쓰고 있다구.
멀린이 씩 웃음.
결정했어! 내가 널 여기서 꺼내고 나면, 카멜롯을 빠져 나가는 거야.
어떻게?
옷을 좀 가져 올게. 네가 변장할 수 있도록.
근데 프레야 표정이 안좋음.
왜 그래?
그냥...
네가 보고싶을 거야.
아니, 안 그래도 돼.
나도 너와 함께 갈 거니까.
뭐?
말했잖아, 널 돌봐준다고.
그럴 수 없어! 그렇게 말하지 마.
너도 원하는 거 아니었어?
멀린, 넌 이 곳에 좋은 삶이 있잖아.
내 인생은... 난 계속 옮겨 다녀야 해. 사람들이 날 추격하는 걸 어깨너머로 지켜봐야한다고.
그럼 아무도 우릴 모르는 곳으로 가자. 어딘가 멀리 떨어진 곳.
프레야가 살짝 웃음.
대답 안 해줄 거야?
어느 그 무엇 보다도 원해.
멀린도 웃음.
어디로 갈 건데?
산이 우거진 곳으로.
들판과...
야생화.
소 몇 마리랑...
그리고 호수.
그리고 호수...
빼꼼, 모르나가의 방에 몰래 들어오는 멀린.
옷장을 열어봄.
자기 몸에 대보기도 함 ㅋㅋㅋㅋㅋ
멀린?
분명.... 설명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할께.
있지.
어떤?
좀 나방!
좀나방?
어. 성 곳곳에 침범해 있더라구.
정~말?
그웬은 믿기 힘든 눈치임ㅋㅋㅋㅋ
여기엔 없나 확인 중이었어.
그래서, 있니?
어 확실히. 그나저나 이거 다 태워야겠다.
태운다고?
그래.
만약 녀석들을 없애지 못한다면, 성의 모두가 벗고 돌아다녀야 할 걸.
ㅋㅋㅋㅋ경비대들 눈치보면서 가는 멀린.
ㅋㅋㅋㅋㅋㅋ긍데 아서랑 ?!! 마주침.
응? 왠일로 아무말 없이 그냥 가는 아서 ㅋㅋㅋㅋ 멀린도 살았다 하는 표정임.
아니, 네가 잘못 안 거라니까!
그 색깔 딱 너다, 멀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심한 밤 데스.
경비원 두명이 걷고있는데 또 어디선가 짐승의 그르릉그르릉 소리가 남.
끄아아악!
또 시체가 있음.
그 짐승이 또 다시 공격해 온 건가?
염려한 것처럼, 이전 피해자들과 상처가 일치합니다.
날개 달린 커다란 검은 고양이가 찌르는 걸 누군가 봤다더군요.
짐이 옳았다. 이건 절대 자연적인 생물의 짓이 아닐세. 이걸 감별할수 있겠는가?
조사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합니다.
믿어줘. 이걸 얻는 거 그다지 쉽진 않았어.
너무 예뻐.
너 꼭 공주 같아.
아니야..받지 못하겠어.
프레야, 이해할 수 없어.
단지 날 위해서 이런 일들을 계속 하고 있잖아.
난 그럴 자격 없어.
내가 원해서야.
부탁이야.
네가 걸치면 정말 근사할 거야.
프레야가 다시 나옴.
우린 오늘밤 어두워지는 대로 이 곳을 떠나야 돼. 그리고 계속 함께할 거야.
프레야도 이제야 웃음.
그러려면 몇 가지가 더 있어야 돼. 음식이랑 물...
알았어. 가서 말을 구해 올께. 그리고 담요랑, 음...
...그게 우리가 필요한 전부야.
멀린이 프레야한테 키스함.
그리고 후다닥 말 가지러감.
잘가, 멀린...
그리고 슬픈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프레야.
멀린이 짐싸는데,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림.
가이어스, 저 그게...
멀린, 앉거라. 네게 할 말이 있다.
어젯밤 괴물의 공격이 또 있었다. 아랫마을에서 두 번의 피해가 더 있었지.
아직 그게 뭔지 모르세요?
시체 주변엔 아무런 흔적이 없었다. 거기엔 언제나 사람 발자국이 나 있었지.
그 사람 발자국은, 결국 인간의 행위라는 거다. 하지만 상처는 짐승이 만들어낸 상처였어.
이상하네요.
그래.
헬릭이 드루이드 소녀에 대해 말한 걸 기억했을 때까진 말이다. 소녀의 저주.
그 괴물과 무슨 관련이 있다고 보세요?
멀린이 놀람.
고대인의 말에 따르면, "제물이 자정을 알리는 고동에서 잔인하고 피에 굶주린 야수로 돌아와 파멸할 것이다"
프레야가 걸렸다던 저주가 이거였음. 자정이 되면 이성을 잃고 야수로 변신한다함 ㅠㅜㅠ
옛부터 이 생물을 "바스테트(Bastet)"라고 불렀지.
이 괴물은 악몽이란다. 삶과 죽음 사이의 황혼의 세계에서 존재하지.
멀린, 난 진실을 원한다. 네가 드루이드 소녀를 우리에서 풀어주었느냐?
물론 아니죠!
내게 거짓말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해 보거라.
전...전 옳은 일을 했을 뿐이라구요.
그 괴물과 드루이드 소녀가 동일한 존재라는 건 아니?
틀렸어요. 프레야는 그냥 여자아이라구요!
멀린, 부탁이다. 내가 한 말을 잘 생각해 보거라. 그게 사실인 걸 너도 알잖니.
그 애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
오..안 돼요...
그 앤 이미 살인을 저질렀다. 또 그럴 지도 몰라. 그 앤 스스로 멈출 수가 없어.
제발요 가이어스... 어디 가시는 거에요?!
우서왕께.
이렇게 빌께요. 그녀를 도시에서 빠져나가게 할 수 있도록 시간이라도 주세요, 제발요.
미안하다. 죄 없는 사람들이 죽임 당하는 걸 더는 볼 수 없구나.
멀린이 달림.
프레야, 프레야!
멀린이 준 옷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음. 아까 프레야가 작별인사 했던게 이거였나봄 ㅠㅜ 혼자 떠날려고 ㅠㅜ
프레야!!
나도 어쩔 수 없었다, 멀린. 우서왕께 말씀드려야 했다.
그 앨 찾을 수 없을 거에요. 떠났으니까요...
미안하구나.
네 기분이 어떨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멀린...
절대 이해하실 수 없을 거에요.
괴물이 되는 게 어떤 기분인 줄 아세요? 자신의 정체를 두려워 하는 게?
프레야는 너와는 많이 다르단다. 그 앤 위험한 존재야.
어쨌든 적어도 죽어 마땅한 존재는 아니라구요. 전 단지 그 애가 안전하길 바랄 뿐이에요.
어딘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라도...
그때! 경보 종소리가 울림!
놀라는 멀린.
혼자 도망다니는 프레야. 경보 종소리가 온 성 안에 울리고 있음.
저기 있다!
도망가는 프레야.
멀린이 프레야 찾으러 나옴.
궁지에 몰린 프레야.
제발요, 절 놔주세요..
누구도 나한테서 탈출 못한다.
현상금 사냥꾼 헬릭이 앞장서 나옴.
두려움에 부들 부들 떠는 프레야.
갑자기 고통스런 비명을 지름.
으어어ㅓㅇ아아!
프레야의 몸에서 검은 털이 돋고, 송곳니가 솟아남.
야수로 변해버린 프레야.
야수 프레야가 현상금 사냥꾼을 덮침. 현상금 사냥꾼이 비명을 지르며 죽어감.
캡처가 잘 안됐는데, 아서가 프레야의 다리를 칼로 그음.
고통스러워하는 프레야.
프레야가 광장으로 절뚝거리며 도망쳐옴.
기사들이 ?음.
멀린이 뒤늦게 ?아왔음.
야수 프레야가 이성을 잃고 포효함.
근데 멀린 쪽을 보더니 놀란 표정을함. 멀린을 보고 이성이 쬐끔 돌아왔나 봄 ㅠㅜㅠㅜ
주춤 거림.
멀린이 마법으로 동상 부러뜨려서 기사들이랑 프레야 사이를 가로막음.
프레야는 그 틈을 타서 날아감.
멀린이 ?아감.
지하도로 들어온 멀린.
프레야가 이씀.
괜찮아. 이젠 안전해.
갑자기 프레야가 깊숙히 들어감.
멀린이 프레야를 따라감.
사람으로 변했나봄. 프레야의 다리가 보임.
멀린이 자기 옷 벗어서 덮어줌.
분명 날 싫어하겠지
프레야가 울먹임.
아니야.
난 괴물이야.
네게 말하려고 했는데...
말하려고 애쓰지마.
옛날에, 어떤 남자가 있었어. 그가 날 공격했지. 그를 헤치려고 한 게 아니었어.
네 잘못이 아니야.
하지만 그의 모친은 마법사였어. 그녀는 내가 자신의 아들을 죽였다고 생각했어. 그녀가 나에게 저주를 걸었지.
으윽. 아까 아서한테 입은 상처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프레야.
네가 나아질 수 있도록 해줄께, 프레야.
안 돼, 멀린...상처가 너무 깊어. 제발 가...
싫어. 절대 널 떠나지 않을 거야.
프레야를 안고 호숫가로 온 멀린.
기억했구나.
프레야가 호수를 보고 웃음.
물론이지.
정말 미안해. 그 마법사가 네게 한 짓...
멀린, 넌 전혀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을 거야. 널 살리는 길 말이야.
넌 이미 날 구해줬잖아...
넌 내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줬어.
네가 가는 걸 원하지 않아..
ㅠㅜㅠㅜㅠㅜㅠㅠㅜ
언젠가, 멀린.. 내가 보답할 차례가 올 거야.
약속해.
프레야?
멀린이 죽은 프레야를 안고 움.
꽃과 풀로 장식한 배에 프레야를 태웠음.
'Westiray'
배가 호수 한가운데로 떠감.
마법주문을 읊으려 하다가...
차마 못 말하고 그만두는 멀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손을 듬.
'Wecce on saebat baelfyra maest'
배가 불타기 시작함.
멀린!
걱정했다.
죄송해요, 가이어스.
그 소녀는 어디에 있느냐?
그 앤 갔어요...죽었어요...
정말 미안하구나, 멀린.
정말로...
열심히 구두닦는 중인 멀린. 완전 풀죽었음 ㅠㅜㅠㅜㅠ
하, 멀린. 널 찾아다녔어.
그래, 맞아... 네 갑옷을 닦으라고 말하려고 온 거지?
애가 힘이 없음 ㅠㅜㅠㅜㅠㅜ
그리고 네 옷도 빨고...방도 청소하라고
뭔가가 네 마음을 상하게 한 것 같은데, 그렇지?
그럴 걸.
내가 아까 너한테 물 뿌려서 그래?
멀린이 살짝 웃음.
아주 좋진 않았지.
그건 좀 불공평했지.
네가 날 뚱뚱하다고 한 것처럼 말이야.
어째서 그게 불공평한 건데?
왜냐하면 난 그렇지 않으...!
멀린이 씩 웃고있음.
아서가 멀린을 턱 잡아챔.
아옥! 아서가 주먹으로 멀린 머리를 마구 부빔.
아직도 내가 몸매를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하냐?
악! 오옥!
악! 아니, 아니, 아니!
훨씬 낫군.
고마워.
멀린이 웃음.
네 말이 맞아.
응?
넌 내 갑옷을 닦아야 하고, 빨래랑 방 청소도 해야 돼.
ㅋㅋㅋㅋ훈훈한 분위기 못견뎌하시는 왕댜님 ㅋㅋㅋㅋ
아서가 나감.
멀린이 씨익 웃음.
-투비컨티뉴-
첫댓글 이번편은 원글 스크랩으로 가져왔는데 이게 훨씬 편하긴 하다.... 동영상 따로 올리기 힘들었는데
헐.. 프레야도 애잔하고 멀린도 애잔하고ㅠㅠㅠ
헐ㅠㅠㅠㅠㅠ레전드다
왜자꾸 들어가려고하면 튕기지....보고싶은데ㅠㅠ
왜그러지ㅠㅜ 이번편 사진이 많아서 그런가? 난 괜차는데ㅠㅜ
재밌다ㅠㅜㅜㅜ 잘보고있어.. 이번편슬프다
짠하다....멀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