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北 최근 탄도미사일 도발 등, 비난할 만한 일"
[워싱턴=뉴시스]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부 유튜브 캡처) 2022.09.07. *재판매 및 DB 금지[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의 도발 고조와 관련해 자국을 원인 제공자로 지목하는 중국과 러시아 등의 주장을 '헛소리'로 일축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도발과 관련해 "중국과 다른 국가가 '미국의 도발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행동의 근원이라는 가짜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한다"라며 "이는 헛소리고, 완전히 말이 안 된다"라고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달 초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하자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겅솽 유엔 주재 중국부대표는 미국의 역내 연합훈련 등을 거론, "이런 배경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는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했었다.
안나 이브스티그니바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도 같은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이 주변에서 벌인 근시안적인 대립적 군사 활동의 결과"라며 "한반도 정세는 이 지역에서 현재 벌어지는 복잡한 프로세스와 별도일 수 없다"라고 했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9·19 합의를 위반하는 포사격 등 도발을 두고는 "우리가 목도한 최근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다른 종류의 상황 악화, 도발은 비난할 만하다"라며 이들 중 특정 종류의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의안 위반을 넘어, 이런 종류의 활동은 역내와 더 광범위한 세계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제기한다"라며 "우리는 계속 동맹인 한국, 일본과 관여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스탠퍼드대 대담에서 지난 1년 역내 한·일과의 관여 강화 및 훈련 재개 등을 거론, "김정은이 이를 목격했고, 좋아하지 않았으며, (현재 도발 고조가) 이에 대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다양한 국가가 자신들이 보유하지 못한 핵무기를 획득하는 게 더 낫다고 결론짓는 세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유지 및 비확산 증진, 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중대한 일로 꼽았다.
한편 파텔 부대변인은 이날 당대회를 치르는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친서 및 북·중 단결 강화 주장과 관련, 북한의 오판 위험이 증가하리라 보느냐는 질문에는 "김정은의 머릿속에 무엇이 있고 없는지 말하는 건 내 역할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이번 당대회 개막식에서 시 주석이 언급한 무력을 배제하지 않는 대만 통일 기조와 관련해서는 "우리 대만 정책은 지난 수십 년간의 정책과 일치한다"라며 "우리는 대만관계법 등에 의거한 하나의 중국 정책에 여전히 전념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양안 간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했다.
김난영 특파원(imzero@newsis.com)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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