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전
“흥. 내일두 지각할 거임.”
방탄초 4학년 김여주 대박 삐뚫어짐;
아침에 거하게 지각해서 나머지 청소함.
“기며주~!~!~!~! 어디 가?”
“오, 정호스기! 집 가야지. 학교 끝났는데.”
“근데 왜 이제 나와?”
“벌 청소. 지각했거든. 야, 근데 너 방금 전까지 누구랑 같이 있지 않았어?”
“어?… 어, 어, 아닌데? 나 혼자 있었는데?”
“그래? ... 친구 없냐..?”
“...”
천년의
사랑
“어..... 오늘은........ 과학과.... 철학의..~....”
거지같지만 빨리 졸업하고 싶고 계절학기는 듣기 싫고 학점이 3학점이나 되니 막 버리기 아까운 수업이긴 했다. 그냥.. 그냥 그것만 믿는 거임... 첫시간에 봤잖아요..? 다들 자잖아..? B는 나오겠지… C+이라도..
여주는 스스로를 위로하며 수업에 집중했다. 오늘도 정국이는 옆에서 자는 중.
“쿨쿨..슈ㄱ..”
그래.. 다른 건 몰라도.. 정국이가 있으니까!
내 성적은 무사해!
“어.... 그래서.............. 이번엔 새롭게… 3명씩 조별로 과제를...... 알아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 조별과제..?
- 여주 수강신청 날
“아.. 저 방복덕 교수님 수업 들어요..”
“방복덕 교수님? 야, 그 교수님 수업 진짜 거의 과제 없어. 개꿀임. 그리고 교수님이 문제도 다 알려주시거든 근데 답이 없어;; 그것 빼고는 괜찮음! 잠도 잘 오고!”
아니 이거 과제 없다며; 아 진짜 니는 나한테 걸리면 딱 뒤졌어.. 진짜 개빡친다...ㅠ 이런 걸 선배라고 이 시벌..ㅜ
하 일단 정국이는 나랑 할 거고.. 아; 한 명 누구 하지.. 아니 개강 2주차에 마음 맞는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알아요. 개빡쳐;
“야 정국아 일어나 봐.”
“슈가야 5분만…”
“슈가 내가 납치함.”
“흐어!!!!!!!!”
참나;
“어우.. 여주누나구나. 아 누나 그런 장난 치지 마요..”
“한 번 부르면 재깍재깍 일어나라. 나 때는 말이야.”
“넹.. 그래서 오늘 점심 뭐 먹을까요.”
“흠.. 콩불 어때?”
“에바천국.. 누나 진짜 메뉴 선택 오지고. 가십시다! 오늘 제가 쏘겠습니다.”
“울 정국 언제 이렇게 상남자가; 아니 ㅅㅂ 이게 아니라. 아니 정국아 우리 조별과제 있대. 너 나랑 같은 조 할 거지?”
“조별과제..? ..제가 누나 말고 누가 있어요.”
“.....!? 어우, 야, 너, 이야, 너무 훅 들어오는데?”
“ㄴㄴ”
“ㅇㅋㅇㅋㅋㅋ. 근데 정국아.. 우리 한 명이 모자라거든? 그래서 지금 누구한테 같이 하자 해야 할지 고민 중인데.. 하, 내가 먼저 말 거는 거 잘 못하는데. 아가인 너한테 시킬 수도 없고..”
“이 누난, 내가 무슨 아가야! 걱정마십쇼. 제가 딱 구해올게요.”
“진짜 누나는 꾸기만 믿어.”
- epilogue
- 11년 전
“킹남준! 몇 번을 부르냐!”
“...어.. 미안..”
“뭐야뭐야~ 뭘 그렇게 봐? 어! 여주다!”
“흐음..”
“아니야.. 그런 거..”
“나 아무 말도 안 했는데ㅋ 기며주~!~!~!~!!~!!!“
호다닥-
역시 망상 여주라면.. 바비 짤 써줘야지,,
쪼금 느린 전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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