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의 스토리는 픽션이되 출연진들의 음악에 관한 이야기는 백퍼 팩트이다.
초강력 개작살 콤보 제4탄의 만담이 이루어진 장소는 노량진의 메탈 소주방 '디오'!!!!!
입구부터 포스가 좔좔 느껴진다!!!!!
제발~ 문앞에 담배꽁초 뱉기없기!!!!! ㅋㅋㅋ
오!!! 마왕이시여~!!!
좆나 빨아 씨발!!!
잭 와일드옹의 간지 나는 포스터!!!!!
오오!!!!! 우리들의 신 프리스트!!!!!
운영자 Holy님이 헌사하신 홀리 다이버 포스터!!!!!! ㅋㅋㅋ 뻥인거 알쥐?
이윽고 자리를 잡은 초강력 개작살 콤보 팀 멤버들은 안주를 보구 주문을 했고~
잠시후 노량진 부대찌게와 한치 세 마리 그리고 소주가 셋팅되었다.
아 디오걸 여사가 이 세상에서 가장 혐오하는 오색볼도 기본안주로 나왔다 ㅋㅋㅋ
그리고 디오 사장님께 Headless cross의 세번째 트랙 Devil & Daughter를 신청했다.
가장 먼저 입을 연 자는 커보괴였다.
"다음곡 Devil & Daughter 가 시작됩니다. 경쾌한듯 무거운듯한 셔플곡으로 앞서 나왔던 헤들리스 크로스의 육중함을 약간 이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곡같은 경우 더욱 디오를 신경쓴 듯한 창법이 보입니다. 바이브레이션이나 끝음 처리를 콧소리로 마무리하는 사운드 등 제 생각에 아마 토니아이오미가 “음역대도 졸라 높아야되는데 중저음에서는 디오처럼 처리해줘” 라고 보컬 디렉을 하지 않았을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헤비한듯한 파풀러한 느낌이 이곡부터 진정 시작되는데 사실 토니마틴의 보이스가 파퓰러한 느낌이 없어서 헤비하게 들리는거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ㅜ"
"이 앨범을 40번정도 들으며 생각하는건데 진정 아이오미 옹이 파퓰러 함을 만들어내고 싶었다면 토니마틴을 부른게 실수인듯 합니다. ㅜ 파퓰러 하기엔 너무나 헤비하고 헤비하기엔 너무나 따듯한 토니마틴의 노래란 .."
뒤를 이어 입을 연 자는 부두돌이었다.
"이 앨범은 키보드의 사용이 매우 적절히 잘 안배되었다 생각한다. 그 예가 바로 이곡이다. 메인 리프에 기타와 함께 등장하는 키보드 음색이 매우 멋지다. 노골적으로 건반 악기임을 드러내지 않고 최대한 키보드같지 않은 플레잉이 정말 인상적이다. 블랙 새버스의 앨범에 쓰이는 키보드 연주의 정석이라고나 할까. 별로 인상적일 거 없는 리프임에도 키보드의 유니즌으로 인하여 그 느낌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데에 성공했다. 기타 솔로는 놀랍게도 짤막하지만 라이트 핸드가 나온다. 천하의 악마 리프 창시자께서 라이트 핸드를 하다니? 처녀감상할 때 정말 귀를 의심했다. 그냥 트릴을 빠르게 연주한 것인가? 다시 제대로 들어보니 역시 라이트 핸드가 확실했다. 토니 아이오미는 트릴을 저 정도 속도로 빠르게 연 주할 수 있는 테크닉이 없다. 이는 골무낀 손가락의 물리적 문제라 어쩔 수 없지."
이윽고 zepp가 Laurence Cottle에 대하여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 콤보의 하일라이트이니까 모두들 귀를 쫑긋하게 세우고 경청하길 바란다.
"이 앨범의 베이스는 Laurence Cottle이 맡았다 원래 아이오미는 기저 버틀러의 와이프를 통해 기저가 복귀 의사가 있음을 전달받았었지만, 기저가 결국 오지 오스본의 No Rest for the Wicked 투어에 참여하게됨으로써, 그의 복귀는 무산되었다. 로렌스 코틀은 영국 웨일즈 출신의 재즈 뮤지션으로, 아이오미와 스튜디오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본 앨범의 세션 베이스를 맡게 되었다. 재즈 뮤지션인 코틀의 가세는 당연히 본 앨범의 사운드에 새로운 영향을 미쳤다. 그는 많은 재즈 베이시스트들이 그렇듯 fretless bass를 사용하는데 프렛리스 베이스는 말그대로, 기타지판의 프렛이 없는 베이스이다 (바이올린 지판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기타에 프렛이 없으면, 정확한 음을 짚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연주의 난이도는 올라가지만, 그만큼 더 정교한 연주가 가능하고 베이스의 음색 또한 달라진다. 그런데 여기서 한번 생각해보자. 베이스기타에 프렛이 있는게 정상일까, 프렛이 없는게 정상일까? 조금 이상한 이 질문은, 베이스의 줄은 왜 6개가 아닌 4개일까 라는 질문과도 연결된다 베이스기타는 항상 밴드에서 '그냥 기타'와 함께 언급되기에 기타와 베이스기타는 마치 한 형제처럼 음역의 차이가 있을뿐, 뿌리가 같은 기타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기타와 베이스는 출발부터가 다른 악기이다 기타는 과거 '류트' 등에서 기원되는 악기로 5개의 손가락으로 잡고 연주하기 알맞도록 보통 6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이다'라는 말이 있듯, 여러개의 현이 동시에 연주되는 주법이 많은 악기이다. 또한 류트를 비롯, 일반적으로 프렛이 있다 동시에 여러개의 손가락으로 현을 짚다보면, 정확한 지점을 누를수가 없기에 프렛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한편, 베이스기타는 오케스트라의 콘트라베이스(더블베이스)에서 파생된 악기이다 그렇기때문에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처럼 4개의 현으로 이루어져있고 보통 한음씩 짚어서 연주하고, 프렛 또한 없다. 이러한 콘트라베이스가 밴드음악에서 변형 사용되었고 전기의 힘을 빌리면서 '볼륨'과 '서스테인'을 갖춘 '일렉트릭 베이스'가 된 것이다.
이렇게 베이스는 기타와 근본부터가 다른 악기이기에 프렛이 없어도 연주가 가능하며 프렛이 없기에.. 오히려 더욱 정교한 연주와 매끄러운 슬라이드, 그리고 따뜻한 음색을 갖게 된다
프렛리스 베이스는 나무지판을 손가락으로 누르는 부분부터 현이 울리기에 프렛의 금속성이 아닌, 나무지판의 우디한 느낌과 '손맛'이 느껴지는 음색을 준다 그리고 지판을 누르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바로 전달되어 떨림(비브라토) 또한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역시 바이올린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프렛리스를 사용하는 메탈뮤지션은 Steve Di Giorgio가 있으며 펄잼 Jeff Ament의 프렛리스 연주는, 펄잼의 여러 명곡에서 빛을 발한다)
이러한 프렛리스 베이스의 특징은 이번 앨범 요소요소에서 느낄수가 있다
기본적으로 로렌스 코틀은, 새버스의 세션 뮤지션답게 밴드지향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첫 타이틀곡 부터, Heaven and hell에서의 기저 버틀러와 같은 우직하고 묵묵한 베이스를 들려준다 물론 기저 특유의 묵직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섬세하면서도 밴드지향적인 연주를 보여주고, 특유의 개성은 간헐적으로만 드러난다 드문드문 하이포지션에서의 연주가 재지한 느낌은 주는 것은 선입견일지도 모르겠다.
화랑님 왜 그러세요?"
zepp이 베이스 콤보를 하는 동안 부두돌 & 커보괴랑 소주를 미친듯이 처마시던 화랑은 완전 맛이 가버렸다. |
첫댓글 Rock you to hell~!!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