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했던 사람들은 와수리,육단리.다목리, 사창리라는 동네이름만 들어도
경끼를 일으키든가,,,,혹은 ,향수를 느끼든가,,,하겠지만
유감스럽게,,,,,임실오수방우들은....아 그냥,,,,전방지역,,,,,,이라는 느낌만 올것이다,,,ㅎㅎㅎ
초이스한테는 구룔포,감포,양포,칠포,흥해..,통진,월곶,하성,강화,백령도,연평도 등등,,,,
뭐 이런 지명들이 가슴에 와닿는다,,,,물론 설레게 하진 않지만,,
사창리에서 볼일이 (?)있어,,,,
와수리를 거쳐,,수피령 고개를 넘어 육단리 ,다목리를 지나
화천군 사창리를 가게 되었다.
역시나 철원군 와수리,,,,,백골사단위수지역을 지나다보니,,,
저런 살벌한 구호들이 그득하다,,,,고, 예전사진에 이렇게 나왔다.
정권이 바뀌니,,,일선사단에선 특히, 육군3사단이 이렇게 ...가카의 국정철학에 호응을 하는구나.
작년부터,,올초까지,,이런 심란한 구호들이 나부끼더만,,,,이젠 조금 잠잠해져가고 있나보다
엊그제 갔을땐 저런 살벌한 구호가 없었다
구호가 너무 살벌하다,,,북괴군의 가슴팍에 총칼을 박자,,,,,대신에
북괴군의 가슴팍에 총칼을 "삽입"하자,,,,로 바꾸면,,,,,더 좋았을텐디,....하여튼 군바리쉐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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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수리를 지나,,,,56번도로를 타고,,,사창리로 방향을 틀었다.
옆자리에 앉은 집사람은,,,뭔 동네이름이 저렇게 ,,,좋냐(?)고,,,,군바리들이 좋아할 동네답네,,,라고
썰렁한 유머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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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 방어벽에도,,,,
한쪽엔 멸북,,,,또다른 쪽엔 통일,,,,이라고 써놨다
멸공도 모자라서,,,,멸북이라니,,,,,,,,
통일에 대한 방향이사,,,서로가 다를수 있다지만,,,,,소름이 쫙쫙 돋는구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B17424E9FB9082A)
느릿느릿,,,수피령을 오르는데
길가엔 가을이 그득하다,,,,,,,
수피령 아래부터는 15사단 관할이어서 그런지,,,,,다행스러운건,,,,3사단처럼 과격한 구호가 나부끼지는 않는다
그냥,,,,저기에 부대가 있구나,,,
여기애들은 지금부터 월동준비 해야겠구나,,,,
나이먹다 보니,,,,군바리들도,,,자식같아서,,,짠해보이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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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단리를 가니,,,15사단 승리부대 팻말이 보인다.
이동네엔 멸북 통일,,,이딴 구호도 안보이고,,,,그저 평화로운 (?) 풍경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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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지나다보니,,,다목리가 보인다
정확하게는 다목리의 감성마을 이정표가 보인다
새가 바라보는 쪽으로 들어가라는 친절한 안내판을 보니,,,,,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아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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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들어오니,...끽해야 1키로 ,,,ㅋㅋ,,,갈림길에.....갈림길이라 해봐야,,,
한쪽은 부대 정문인데,,,어디로 가겠는가마는,,,이정표가,,,
역시나 새가 바라보는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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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리 감성마을에 도착을 했다.
어찌된게 감성마을엔 오로지 한가구만 산다,,,,,그이름도 유명한 이외수 선생말이다.
저 오솔길을 타고 올라가면,,,,이외수 선생의 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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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마을안내도를 보면,,,
오로지 이외수 선생만을 위한 마을이란게 보일것이다.
유명작가가 죽으면 생가복원하고,,,상 만들고 하느니,,,,,살아있는 작가에게 잘 해주는게,,,
더욱 좋지 않을까 싶지만,,,,,,
마을입구 관리소에 일하는 사람에게 들으니,,,,,,예산이 워낙에 찔끔찔끔 내려와,,,,
공사를 하는둥 마는둥 한다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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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선생 필체로,,,이런 아름다운 글을 새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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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마을을 오르니,,,가을이 점점 짙어져 간다
물론 이 오솔길 오른쪽 계곡,,,,맞은편엔,,,,
아스팔트로 잘 포장된 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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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포장길에서 바라본,,,이외수 선생의 집이다
다리 건너 노란나무 아래가 선생님이 계시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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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하라잖아.
그래서,,,발자국 소리도 안나게,,,살금살금 돌아 다녔다.
때맞춰,,,비까지,,,부슬부슬 내린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F9B454E9FC50425)
비가와서,,,,비석에 새겨놓은 글귀가 안보인다마는
이외수 선생의 책에 나온 글귀들이,,,,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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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사창리에 도착하였다
역시나,,,우리나라의 모든 치킨 체인점은 다 모여 있고
왠만한 피자체인점도 다 모여있고
왠만한 피시방은 다 있다.
군바리들 부대밖 나오면 ,,,닭 먹고,,,피시방 가고,,,,여관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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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사단 승리부대
27사단 이기자부대
2군단 쌍용부대,,,,군바리들을 상대로,,,간지 오바로크를 해주고
간지 깔깔이도 팔고,,,,
초이스도 문득 포항 서문앞 군장가게가 생각나는 구먼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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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강원도 왔으니까,,,
송어회를 시식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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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리에서 포천으로 가는길,,,중간에 위치한 광덕고개엔
쌩뚱맞게,,,,미니 장이 서있다,,,
머루를 사볼까 했는데,,,,,쓰벌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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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
강원도에 반달가슴곰이 있기는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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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성마을이라....곡주나 한잔하고 오지 그랬냐?
지나친 음주는 ..바가지의 근원이고,,,그 바가지에 명줄이 짧아지니
지나친 음주를 ..삼가하는 삶을 살아야,,,121세까지 무병장수 할수 있다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왔군요.. 이렇게 잼나게 살면서..친구는 행복한 사람여..ㅎㅎ
애인(신선미)하고 댕겨 왔구만그랴~
며칠 안보인다했더니~~ 진선미님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