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 노부부의 사랑 "님아 그강을 건너지아오"

76년 노부부의 사랑 "님아 그강을 건너지아오"<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3ffy/4a51803e3f25f07c34aad680c45a4a868465f231" class="txc-image" width="30" height="30"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3ffy/4a51803e3f25f07c34aad680c45a4a868465f231" data-origin-width="165" data-origin-height="165"></div>慈忍華추천 0조회 6214.12.22 10:45댓글 <a href="https://cafe.daum.net/_c21_/bbs_read?grpid=apWW&fldid=3vEB&contentval=00007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7&page=273&prev_page=1&firstbbsdepth=001stzzzzzzzzzzzzzzzzzzzzzzzzz&lastbbsdepth=001sZzzzzzzzzzzzzzzzzzzzzzzzzz&listnum=20#comment-btn" target="_top" class="ke-link">3</a>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div class="table-wrap"><table data-ke-type="table" data-ke-align="alignLeft" style="width: 100%;" border="1"><tbody><tr><td>일요일 3주만에 집에 온 남편을 같이 영화관에 들렀다. 보통 영화하면 스릴 넘치고 화끈한 뭔가 액션등을  기대하고 보는게 보통이지만 부처님 가까이 다가가려고 애쓰기 시작하고서는 조용하고 감동적인 것에 더 관심이.....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특별한 것 없는 일상의 생활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 것인데. 76년간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어느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꾸며진거 없고 그생활 그대로... 유명한 배우등 흥행을 위한 출연진 하나없이.... 89세의 할머니와 98세의 할아버지.. 봄에는 들에 피는 노란 꽃을 머리에 서로 꽂아주고, 여름에는 개울가에서 물장난치고, 가을이면 기껏 쓸어놓은 낙엽으로 장난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다 차가워진 손을 서로 호호 불어준다.... 이런 노부부의 천진난만함과 장난기.. 밤중에 화장실가는 할머니가 무서월까봐 화장실 앞에 지켜서서 세레나데를 부르고.... 12남매중 6남매를 먼저 보내고 남은 6남매는 생신때 찾아와서 누가 잘하니 못하니 다툼을 벌이고.... 이 와중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이별을 준비하고... 어릴때 먼저간 6남매를 위하여 입혀보지도 못했다며 예쁜 내복을 준비하여 할아버지가 먼저 가시면 하늘나라에서 입혀주라고 .... 영화속 한마디~~~ "봄이 되서 꽃이 피면 참 예뻐 거기서 딱 멈추면 좋은데 가을되면 서리맞고 떨어진다 말이야. 다 헛게 돼" 이 노부부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이혼율이 급증하는 요즘 76년을 한결같이 이렇게도 서로를 위하고 사랑할수 있다는것이.... 백마디 말보다 이 한편의 영화가 더 감동을 선사.... 영화관에는 조조 프로였는데도 20대부터 연세드신분까지.. 부부, 자녀와 같이등 많은 분들이 관람했다... 이런 잔잔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젊은애들까지도 끌어들인다는게... 우리사회의 희망을 보는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제 생활도 뒤돌아 보게 되는 계기가 되네요... 모든게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저렇게 아름답게 보여질수 있다는게...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가정 극락을 향하여~~~~ (일요일 스님 법회 빼먹고 영화관으로~~~ 스님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주세요....) </td></tr></tbody></table></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