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23/24 PL 37R] 칼버트-르윈 : "내 응원가,콜먼이 맨날 부를만큼 중독성 있다. 새 목표는 잉글랜드 대표팀 재발탁"

[에코]

 에버튼 스트라이커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내 다음 목표는 팀에서 활약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재발탁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칼버트-르윈은 '콜먼이 날 만날 때마다 내 응원가를 부르는데 내가 들어도 중독성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혔습니다.

 이번 시즌 칼버트-르윈은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7골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미어 리그 잔류에 힘을 보탰습니다. 칼버트-르윈은 이번 시즌 팀의 홈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압둘라예 두쿠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홈 5연승에 기여했습니다. 

 도미닉 칼버트-르윈, 에버튼 스트라이커 : "한 6~8주 전에 걱정한 것보다는 훨씬 좋은 시즌 마무리를 한 것 같아요. 한창 골 못 넣을 때는 '어떻게든 골 넣는게 중요하다'는 생각만 했거든요. 제가 (4월 뉴캐슬전에서) 오랜만에 골을 넣은 순간, '이제는 계속 골 넣겠다' 생각했고요. 중앙 공격수의 폼은 그런 식이에요."

 "그동안 제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한 거 같아요. 지난 두 시즌간은 부상때문에 고전했었잖아요. 그래서 (지난해 여름에는) 정상 컨디션을 갖추고 경기에 많이 나가는 거만 집중했어요. 진짜 그만큼 안 다치는 문제가 중요했고, 경기 출전이 간절했으니까요."

 "시즌 초반에는 잘 풀리는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 무득점 부진에 빠지더라고요. 저를 아는 사람들 모두 '얘 골 넣는거 엄청 좋아한다'는거 다 알거든요. 공격수는 결국 골을 넣어야하는데 (골이 안 터질때는) 너무 답답했죠."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만큼, 어느 정도는 만회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 앞으로는 더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좀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어요. 프리미어 리그에서 매주 활약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다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되고 싶고요. 이번 시즌은 정말 느리게 폼을 끌어올렸고, 이제야 좋은 폼을 갖춘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해서 지금의 폼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PagcjHEBKqk

 한편, 칼버트-르윈은 최근 생긴 자신의 응원가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칼버트-르윈은 뜻 하지 않게 "벨라 차오 (Bella Ciao ; 한국어로 "안녕 내 사랑"이라는 뜻)"라는 새 응원가를 갖게 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 해설자 '밤비노' 폰스는 경기 중 골 장면이나 중요 순간 개사해 노래를 부르거나, 유행어를 외치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지난달 폰스는 뉴캐슬과 에버튼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중계했는데, 이날 칼버트-르윈이 페널티 골을 넣자 이탈리아 민요인 '벨라 차오'에 맞춰 급조(?) 응원가를 제창했습니다. 

 폰스의 노래 영상은 경기 당일 남미 에버튼 팬들에 의해 소셜 미디어로 확산됐고, 이를 본 영국 에버튼 팬들은 폰스의 노래를 칼버트-르윈의 응원가로 채택했습니다.

 "(지난달) 뉴캐슬전 끝나고, 탈의실에서 감독님이 말씀 들은 다음에 제 폰 확인했거든요. 근데 니알이라는 제 친구가 뭘 보낸 거에요. 그 때 본게 '벨라 치오' 영상이었죠. 노래 듣자마자 바로 터졌어요. 저 진짜로 그 노래 듣자마자 '이거 팬들이 응원가로 안 쓰면 센스 없는거다!' 생각했죠. .. 그 전까지는 제 개인 응원가 없었을걸요? 있었나? 원정 때는 팬들이 따로 부르던 노래가 있었는데 홈에서 들은 응원가는 없었거든요. '벨라 차오'를 제 공식 응원가로 쓰면 되겠어요."

 "셰이 (셰이머스 콜먼의 애칭)가 '벨라 차오' 한 번 듣더니 맨날 이거 부르고 다녀요. 특히 제가 눈에 띌 때마다 부르더라고요. 이젠 저 보자마자 '어? 도미닉? 벨라 차오, 벨라 차오, 벨라 차오, 차오, 차오!' 이런 식이고요. 이해 해요. 노래가 중독성 있어요. 아, 이번 인터뷰때 '벨라 차오' 얘기 왜 하셨어요? 저도 집에 가서 계속 부를거 같네요!"

 "루튼전때 누가 저한테 '팬들이 처음으로 네 응원가 불러줬다'고 말해줬어요. 그 때는 경기에 몰입해있어서 몰랐거든요. 끝나고 영상 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에버튼 서포터들 앞에서 골 넣고 응원가 듣는 기분이 단연 최고에요."

https://www.evertonfc.com/news/4012771/calvert-lewins-future-plan-bella-ciao-verdict

[제발빡빡이경질]

응원가가 저렇게 탄생했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