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은 넥센 히어로즈를 응원합니다.
하지만 프로야구 원년부터 롯데 자이언츠 팬이었습니다.
최동원 선수가 롯데를 떠나던 순간
저는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끊고 살았습니다.
자식이 태어나고, 야구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프로야구의 매 경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 슬로건이
"마 함 해보입시더!!"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NC와의 5차전에서 9대0으로
졌습니다.
투수 교체 타이밍이 가장 큰 패인으로 얘기되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제가 고2시절 가을에 봤던
롯데와 삼성의 코리안시리즈 경기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만약에 최동원 같은 선수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1984년 코리언시리즈를 앞두고, 롯데자이언츠의
강병철 감독은 모든 걸 최동원 선수에게 맡겼습니다.
강병철 : 동원아~ 이번에 7차전중에 1,3,5,7차전을
니가 맡아야겠다.
최동원 : 마 함 해보입시더!!
이렇게 얘기하고 최동원은
1차전 완봉승, 3차전 완투승,
5차전 완투패, 6차전 구원승, 7차전 완투승 등
7게임 중 5게임에 등판했습니다.
그중 4게임은 완투, 혼자 4승을 이루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최동원은 그렇게 롯데 자이언츠에
이용만 당하고 선수협의회때문에
롯데를 떠났습니다.
NC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최동원 선수이고, 그래서 프로야구팀을
창단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최동원 선수의 친정팀인 롯데자이언츠를
NC다이노스가 이겨버렸습니다..
부산은 롯데자이언츠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부부싸움을 많이들 하신다고 합니다.
오늘은 무사히 넘어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내년 가을야구에서 넥센과 롯데가
함께 올라가기를 희망해봅니다.
첫댓글 다시한번 생각이 나는선수 최동원
네.. 오늘 경기 보면서 최동원 선수가 많이 생각났어요..
저는 엔씨가 엔씨백화점 팀인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거 며칠 전에 알았어요;;;
사실 게임회사는 공중파 방송에서 광고하기 힘들어요. 스포츠채널이나 기타등등 방송에서 광고를 하거든요. NC소프트가 프로야구팀을 만들어 1년내내 기업광고 효과를 얻고 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4차전 손아섭의 연타석 홈런 명장면이였죠
두산팬이지만 손아섭정말대단한선수같아요
@익명줗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 선수들에게 국내 야구선수중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에 가면 성공할 것 같은 선수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거의 만장일치로 손아섭을 꼽았다고 하더군요. 4찬차전 손아섭은 참 대단했어요~^^
저는 4차전과 오늘 경기만 봐서 1,2,3차전 분위기를 모르는데.. 롯데가 많이 답답한 경기를 했었나 봅니다. 내년에 롯데가 좀 더 나아지겠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요. 최동원 선수의 투지는 높이 삽니다. 하지만 롯데가 우승을 위해 선수를 혹사시킨 건 용서가 안됩니다. 선수를 길게 보고 로테이션을 해줬어야 했는데..
전 엔씨팬인데^^
@냐옹이네 저는 두산전에서 엔씨 응원하려고요~^^ 저같은 사람 많아요..
저도 엔씨팬이에요
그제 고구마 경기 보고 왔습죠
오늘은 집에서 편안히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