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동화읽는 모임 1박2일 나들이에 다녀왔습니다.

[해명굴]

처음으로 아내가 활동하는 모임의 나들이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음 날 다다음 날 계속해서 이어진 교육 프로그램 때문에 참가 계획이 없었지만 이차저차 해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하길 참 잘했지요.

참가한 가족에 비해 아빠들의 참여가 부족해서 아쉬운 것 말고 하룻밤 온전히 이야기 나눈 것에 참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파주동화읽는어른의 멋진 활동과 발전을 기대합니다.

 밤으로 가는 시간 "문학의 밤"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짝짝짝... 모두 즐거움으로 하나가 됩니다.

 책도 읽고...

 마음으로 써내려 간 글을 읽기도 합니다.

 장기자랑도 이어지구요.

 삶의 진솔한 이야기도 나눕니다.

 재주 많은 가족입니다.

 유리알 같이 투명한 동심의 세계도 엿볼 수 있지요.

 이렇듯 함께 할 수 있어서 그냥 좋습니다.

 편안하게 나 아닌 남을 담아냅니다.

 행복한 표정들이 너무 아름답지요.

 어린 나만의 이야기 이기엔 너무 수준이 높았습니다.

 일탈을 제대로 즐기고 계셨습니다.

 아빠까지 가족 넷이 어쩜 닮았을까요.

 감성이 제일 풍부한 가족입니다. 해리야 너무 멋져!

 진지함도 있었지요.

 회장님의 마무리로 문학의 밤은 다음을 기약합니다.

 얼른 밖으로 나가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둘러 앉았지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그 이상의 무엇을 바라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모닥불가에 둘러 앉은 것만으로도 행복했을테니까요.

 불꽃만큼 활활 타오르는 모임의 미래를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