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육대회는 추석연휴 다음이라 많은 친구들이 참석치는 못했지만
총무는 참 행복했다.
(체육대회 전날)
영주에서 소고기가 제일 맛있다는 축산식육식당에서 7시에 만났습니다.
김창대, 최영자, 박재분, 권혁종, 우영성, 권성숙, 우현숙(예천)
그리고 총무 김선일 이렇게 8명이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영주 사는 친구들이 이렇게 다 모여 보기는 처음이라네요.
영주향우회를 결성하도록 도와준 총무께 감사드린대요. 영자가,,,
이날은 예천의 갑부 현숙이가 분위기를 주도한 날이었습니다.
현숙이가 펼친 쉰 떡, 쉰 고구마론은 압권이었습니다.
(쉰떡은 폐경이 온 여성을, 쉰고구마는 고개숙인 남성을 지칭한데요)
친구들 떡 쉬기 전에 많이 드시구요. 고구마 쉬기 전에 많이 먹으래요
글구 현숙이가 애인이 필요하대요. 그냥 손만 잡고 다니는 애인,,,
다른 건 안된대요. 그러면서도 지는 쉰떡이 아니라고 강조하네요
애인 구하는 진짜 목적이 뭔지 궁금합니다.ㅋㅋㅋ
성숙이네 과수원(부석사 건너편)이 이번 여름 폭풍으로 작살이 났답니다.
보험을 들어 보상이 된다고는 하는데 쬐금 밖에 안된다네요
무엇보다도 사과나무 손상이 심해서 내년 농사가 걱정이랍니다.
참 맘이 찡~~~ 했습니다.
식당은 회장님이 잘 아는 식당이라 가격도 싸고 고기가 참 맛있었습니다.
저녁먹고 모텔로 모두 이동했고 11시 가까이 되어서 장하와 무훈이가 모텔로 합류해서 술 한잔 하구, 둘만 남겨두고 해산을 하였답니다.
(체육대회날)
참석이 늦어 체육대회는 10시 반경에나 시작되었다. 배구, 럭비공차기, 릴레이 등을 했지만 릴레이만 2등 하고 모두 예선 탈락했다.
체육대회날은 무훈,장하,의동,승제,혁종,창대,선일,성숙,영자,재분,명희, 혁희가 참석하여 총 12명이 함께 하였다.
이번 체육대회는 초청가수가 너무 많아 조금 늦게 끝난 점이 아쉬웠고, 다음 주최기수인 26회의 참석이 많았고 활약이 돋보인 체육대회였다. 대체로 모든 진행이 순조로웠던 것 같다. 다만, 행운권 추첨에서 27회가 하나도 당첨되지 않아 회장이 몹시 속상해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27회 참석자들이 중간에 한사람도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였다는 점이다. 정말 총무가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끝나고 영주 우리복어집으로 모여 저녁을 먹고 8시 반경 해산했다.
(맺음 말)
올해는 많은 친구들이 참석치 못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행사참여에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참석한 친구들이 끝까지 함께 해 주어 좋았다.
그리고 이번 체육대회에서 내년 주최기수인 26회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을 보고 내년에는 우리기수가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기념품 협찬(이항-양말, 현숙-참기름)해 준 친구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 참가기념품(1인당) : 남성용화장품 1세트(여자친구들만), 팬텀양말1세트(전원), 참기름1병(서울,대구친구들
만), 기지떡 1박스(전원), 손톱깍기세트(전원), 수건(전원), 티셔츠(전원), 비누등
끝으로 참가했던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참석해 주길 기대한다. 아울러 회장과 총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1년이 참 빠르다. 총무 맡은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그리고 한 일이 문자 몇 번 날린거 밖에 없는 거 같은데 이제 곧 망년회를 걱정하게 되니,,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망년회 때 얼굴 보자.
상석초등학교 27회 파이팅!!!
총무 올림
첫댓글 조목조목 잼나게 서술하셨군 다들 수고많이했습니다
선물 준비하느라 고생했고.덕분에 푸짐하게 들고 귀가했네요. (선물보내준 친구들 모두 감사!)
고맙고 고생하셨네.....
총무님 고생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