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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숨 쉬는 인간
인간은 숨 쉬며 살게 되어 있다. 하나님은 인간의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셨고, 인간은 계속해서 코로 호흡을 한다.
시146:4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행17:25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
하나님은 인간에게 호흡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호흡하는데 필요한 공기를 은혜로 주셨다. 천지만물이 다 은혜로 주신 것이지만, 도시화된 현대 사회에서 다른 것은 돈 주고 사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공기는 값없이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다.
호흡을 통해서 인체에 필요한 산소와 배출되어야 할 이산화탄소가 교환된다.
식물의 푸른 잎은 엽록소를 지니고 있는데, 엽록소는 식물의 뿌리로부터 올라온 물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태양에너지를 합하여 탄소동화작용을 한다. 이때 나무는 부수적으로 산소를 만들어 내게 된다. 이렇게 식물의 광합성에 의해 생성되는 산소의 양과 생물에 의한 산소의 소비 및 이산화탄소의 방출량이 균형을 이룸으로써 대기중의 산소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다.
욥28:25 바람의 경중을 정하시며 물을 되어 그 분량을 정하시며
산소는 우리의 호흡뿐만 아니라 연료를 불태우는 등 여러 가지 화학반응에 참여해 대기중의 함량이 21%정도에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만일 산소의 함량이 변하게 된다면 지구상의 생태계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산소농도가 공기속의 농도인 21% 이하에선 집중력저하와 어지러움증과 두통이 온다고 한다. 생리적 활동은 산소의 농도가 12 ∼15%로 내려가면 더 없이 곤란해지며, 산소가 6%이하인 공기를 호흡하면 6∼8분이면 죽게 된다.
*공기 중 산소의 비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
17% - 야간 시력감소, 호흡량 증가 심박수 증가
16% - 어지럼증, 업무능력 저하
15% - 판단력 저하, 비정상적 피로, 근력감소
10-12% - 머리가 혼탁해지고 신체 균형 유지가 어렵다가 의식 잃음.
8-10%미만 - 구토와 욕지기, 혼수상태
8%미만- 영구적인 뇌손상
6%미만- 경련발작, 5~8분 후 사망
*산소 농도가 이보다 높으면 수분 내지 수 시간의 단기간의 호흡은 활력증진 및 피로 개선 등 건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의 고농도 산소의 호흡은 유해 산소를 발생시켜 건강을 해친다.
*유해산소- 인체에 있어 영양소들이 에너지로 바뀌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다. 즉 영양소와 산소가 결합해 에너지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부산물로 몸에 해로운 물질이 만들어 진다. 자동차를 예로 들자면, 휘발유를 공급하면 산소와 결합해 에너지를 만들고 그 부산물로 배기 가스가 배출되며 급기야 환경을 오염시키게 되는 것과 같다.
인체에 있어 배기가스라 할 수 있는 이 물질의 이름을 ‘활성산소’라 하는데, 역시 산소의 일종이지만 이 산소는 인체를 해치는 적과 같은 존재다. 원래 활성산소는 생체에 이물질이 침입했을 때 방어 시스템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체내에 유입되는 바이러스나 유독 물질 등의 살균에 주요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농약이나 식품 첨가물, 자외선, 배기가스 등의 대기오염, 흡연, 스트레스 등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은 활성산소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생성시키게 된다.
활성산소가 과잉 발생하게 되면, 외부에서 침입하는 해악들을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생체를 손상시키게 된다. 과잉 발생된 활성산소는 몸 안 여기저기에서 생성되고 돌아다니며 혈관을 막는다. 또 세포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고 호르몬 체계에 혼란을 가져와 당뇨병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유해하게 작용한다. 급격하고 심한 운동, 특히 장년층에 있어서의 운동은 활성산소를 급격히 증가시킨다. 따라서 요령 있는 운동 방법과 항산화제 복용으로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 비타민에는 비타민 A, C, E 등이 좋다고 한다.)
대부분의 실내 공간은 장시간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산소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창을 자주 열고 환기를 자주 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더욱이 겨울철 실내에서 난로를 피우는 경우에는 특별히 신경 써서 환기를 시켜야 한다. 산소가 부족하면 우선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두통이 일어날 수 있다.
공기 중에 산소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음이온*이다.
*음이온이란 공기 중에 매우 약한 전기를 입은 여러 가지 양상의 미립(이온)이 떠돌고 있어, 그 중에서도 마이너스에 대전(帶電)하고 있는 물질을 마이너스이온, 플러스에 대전하고 있는 물체를 플러스이온이라 한다. 물질의 어떤 원자와 원자단 분자에 대전하는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전하를 띄는 극히 작은 입자 즉 “전기의 미립자”를 의미한다.
일반 도심환경의 음이온 수는 1㎤당 30~100개로 측정되고, 공기 청정지역의 음이온 수는 1200개 이상이며, 건강 유지를 위한 음이온 수는 1㎤당 평균 700개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가 숨 쉬는 대기는 양이온과 음이온의 세상이다. 이 중 양이온은 오염되고 건조한 공기에 많다. 사막의 바람은 양이온 덩어리다. 반면 음이온은 폭포 주변, 소나무 숲 등 공기가 맑은 곳에 풍부하다. 숲속 공기에서 느껴지는 상쾌함은 바로 음이온 덕분이다. 비가 내린 뒤의 공원, 물살 빠른 계곡, 파도치는 해변도 음이온이 많이 생기는 곳이다. 경희대 한방병원 신현대 교수는 "물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위치에너지 변화만큼의 전기에너지가 발생하며, 이 전기에너지가 원자에 작용해 음이온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숲에선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음이온이 방출된다. 실제로 폭포나 숲에는 1㎤당 800~2000개의 음이온이 발생한다. 활엽수 숲보다는 소나무 등 침엽수 숲에서 음이온이 더 많이 생긴다. 신선한 공기의 양이온과 음이온의 비율은 5대 4. 그러나 이 '이온 균형'은 날씨에 의해 깨진다. 후덥지근하거나 구름이 많이 낀 날엔 음이온이 줄고 양이온이 늘어난다. 이런 날 신경통. 천식. 뇌졸중이 잘 발생하는 것은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음이온은 양이온을 만나면 양이온을 중화하는 데 진력한다. 따라서 공기가 오염된 곳에선 양이온이 늘어나고, 음이온은 모자란다. 오염되고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사람에게 기관지염, 두통, 요통, 긴장, 무기력증 등이 많이 생기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문제는 산업이 발달하면서 생활공간에서 양이온의 수는 계속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거의 날마다 접하게 되는 TV, PC,휴대전화 등은 대표적인 '양이온 발생기' 들이다. 음이온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는 학자들은 음이온이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고 주장한다. 또 피를 맑게 하고, 피로해소, 식욕증진을 도우며,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본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센터 오상용 교수는 이스라엘 학자의 연구결과를 인용하여 “음이온은 우리 몸의 면역성분인 글로블린 양을 증가시켜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뇌 알파파를 증가시켜 불안, 긴장을 완화해준다" 고 했다.
호흡법-
1) 호흡(呼吸)이라는 말의 순서대로 호(呼)를 먼저하고 흡(吸)을 나중에 한다. 즉 숨을 먼저 내쉬어 내 안의 탁기를 비우면(호의 과정), 들이마시는 것(흡의 과정)은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것이다. 효과적인 호흡은 내쉬는 숨을 길게 하는 것이다.
2) 호흡을 잘하려면 식이 법을 잘 해야 한다. 위에 부담이 가면 순조로운 호흡이 어렵다. 과식을 금하고 가능하면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3) 호흡의 인식 - 심장박동과 호흡은 의학적으로 볼 때 자율신경의 관할 하에 있다. 즉 마음과 의지에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생명의 현상이다. 만약에 생각과 의지의 통제 하에 있다면 절망한 사람, 살기 싫은 사람은 간단히 숨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감정이 격해지거나 흥분했을 때는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인간은 영적이고 정신적인 존재이기에 심령상태와 신체의 반응이 깊은 관계가 있는 것이다. 호흡이 자율신경의 통제를 받지만 이성적으로 호흡을 인식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항상 평정을 유지할 수 있고, 모든 일에 침착하고 안정되게 대처 할 수 있다. 평상시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호흡을 알아차리는 훈련을 하는 것도 맑은 마음을 위해 필요하다. 실제로 몹시 화가 나거나 흥분한 상태에서는 자기의 숨결이 거칠어지는 것을 알지 못한다. 더욱이 중요한 결정을 할 때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호흡을 가라앉히고 호흡을 인식하고 평정을 찾아야 한다.
4)예수기도- 러시아의 익명의 수도자에게서 비롯되었다는 ‘예수기도’는 호흡과 함께 늘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가운데 큰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영적 수행, 혹은 기도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방법은 마음으로 심장을 보면서 숨을 들이쉬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하고 숨을 내쉬면서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는 것이다.
5) 심령의 은혜를 위한 호흡
(1) 숨을 내쉬면서 내 안의 좋지 않은 것들을 모두 내보낸다고 생각하고, 숨을 들이 쉴 때는 천지에 가득한 하나님의 생기를 내 몸 안에 채운다고 생각하고 호흡을 한다.
(2) 숨을 내쉬면서 내안에 주님이 주신 평화와 사랑과 친절함과 온갖 좋은 것들을 혼자 누리기에 아까워서 세상에 내어 놓는다고 생각하고, 숨을 들이쉬면서 세상의 부정적인 것들, 의심과 불안과 고통, 사람들의 슬픔을 내가 마시고 내 안에 계신 주님이 축복으로 변화시킨다고 생각한다. 숨을 쉬면서 나는 주님으로 인해 세상의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3) 힘들고 어려울 때, 마음을 가라앉히고 호흡을 느끼며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의 숨소리를 들어 보며, 하나님의 생명 속에서 숨결로 교통하는 느낌을 가져보는 것은 심령 회복에 도움이 된다. 하나님의 생기와 은혜는 천지에 가득하다. 풀잎의 숨소리, 저 나무에 앉은 새들의 숨소리, 심지어 돌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면 우리는 더 맑은 영혼을 가지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