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도구를 사용하며 자연의 힘을 유지하지 못했다.
마치 우주여행을 오래 하면 무중력 상태에 적응되어 뼈에 구멍이 뚫리고
근육이 없어지는 것과 같다.
즉 무중력 상태에서 사는 외계 생명체를 만난다면,
영화 에일리언에 나오는 강력한 물리적 힘을 가진 생명체가 아니라,
일정한 모양이 없는 흐믈흐물한 형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얼마전 인터넷에 영장류의 악력(손힘)에 관한 내용이 떴는데 다음과 같다.
사람- 남: 50kg, 여: 31kg
보노보- 남: 103klg
침팬지- 남: 129kg
오랑우탕- 남: 193kg
고릴라- 남: 326kg
예전에 동물프로에 어떤 남자가 우연히도 자기 몸무게의 1/3인 오랑우탕과
팔씨름 하는 것이 나왔다.
그런데 졌다.
만일 고릴라라면 사자는 어려워도 표범을 손으로 잡아 죽일 수 있다.
특히 고양이과 동물은 순발력은 좋으나 지구력이 없어 표범도
3분만 잡고 있으면 힘이 빠져 사람에게도 진다.
이는 고릴라 악력이 성인남자의 6~7배이므로
성인 남자 6~7명이 달려들어 표범을 붇들고 있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침팬지와 고릴라는 대서양 방면인 서아프리카에만 사는데
숲속에서 거의 무적이다.
악력으로 무적이 아니라 지능으로 사회를 이루어 무적이다.
사람도 그렇다. 악력이 아니라 지능으로 자연계를 지배한다.
사람은 지능을 사용하면서 악력이 덜 필요하게 되었다.
도구의 사용은 이를 가속화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운동을 해야 한다.
아령만 매일 5분씩만 해도 1년 내내 감기도 안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