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항공모함인 랴오닝호 입니다 (러시아 바리야그급)
랴오닝호 제원
배수량 67,500톤(만재) / 길이 300m / 폭 73m / 속력 32노트(시속59㎞) / 항속거리 7,130㎞ / 승조원 1,960 명 / 함재기 J-15 등 고정익기 26대, 헬기 24대
중국이 구(舊)소련의 바랴크(Varyag, 발틱해의 전사들) 항공모함을 우크라이나로부터 사들인 후, 2002년부터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개조 작업을 벌여 2012년 9월 25일 정식 취역한 중국의 항공모함이다. 개조작업을 마치고 2011년 8월 진수된 랴오닝호은 당초 청나라 수군 장수로 대만을 수복한 인물의 이름에서 따 스랑(施琅)이라 명명될 예정이었으나, 대만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다른 이름으로 지어졌다.
중국 항공모함(항모)에는 미 항모의 E-2C 조기경보기보다는 훨씬 탐지거리가 짧지만 조기경보 레이더를 단 특수헬기도 탑재, 조기경보 능력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940년대 국민당 정부 해군이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수립한 이후 중국인이 70년 동안 숙원해 온 항모 보유의 꿈이 마침내 실현되었고, 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치고 동아시아의 첫 항모 보유국이 되었다.
중국이 항모 개발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중동에서 수입되는 원유 수송로의 안전 확보를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랴오닝호가 실전 배치되면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등 동북아의 군사력 균형, 특히 해군력의 판도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예상작전반경이 500㎞ 이상으로 서해상에 배치되면 우리나라 영공 대부분이 항모 함재기의 작전반경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중국은 2015년까지 랴오닝호와는 별도로 동급 이상의 핵추진 항공모함 2척을 자체 건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