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판백설화(綠瓣白舌花)의 반대 현상으로 설판(舌瓣)에 설점(舌点)의 형태가 아닌 설판(舌瓣) 전채가 동일 색으로 얼룩이 없이 고르게 채
색(彩色) 되여 있는 설판(舌瓣)을 말하며, 설판의 70% 이상이 채색(彩色) 되여 있어야 색설화(色舌花)로 분류 할수 있다. 설판(舌瓣)에 채
색(彩色)되여 있는 색상(色狀)을 관찰 하여 보면 홍색(紅色), 도색(桃色), 자색(紫色) 또는 흑자색(黑紫色)이 있으며, 이러한 색상(色相)의
분포가 고르고 색상(色狀)이 짙을수록 미적 예술성을 높이 평가 할수가 있다. 설판을 물들이고 있는 문양(紋樣)의 유형을 살펴 보면 설판
의 전면(全面)에 전체적으로 채색 되여 있는것과 복륜상(覆輪狀)의 흰색 테를 두루고 있는것이 있다. 다음으로 전면(前面)에만 색이 들어
있는것과 전면을 비릇하여 볼까지 색이든 것등이 있다. 다시 한번 색설화를 정의해 보면, 설판 전체에 단일 색상 으로 얼룩점이 없이 고르
게 색이 녹아있는 설판의 색상을 변이종(變異種) 이라 할수가 있다. 이러한 색설화(色舌花) 앞에 색감에 따라, 홍설화(紅舌花), 도설화(桃
舌花)등 색에 따른 용어가 있을수가 있다. 이렇게 색설화 로서의 품종을 인정 받는다 하여도, 모두가 색설화가 우수한 미적 예술성을 지닌
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른 화예품(花藝品)과 같이 화형(花型) 이나 꽃의 전체적인 조화미(調和美)가 잘 이루어 저야 비로서 우수한 예술성
을 인정 받을수가 있다 하겠다. 여기에서 한가지 주지 해야할것은 홍설화와 주사소를 구분 지어야 하는데, 주사(朱砂)란 수은과 황의 화합
물질로 이루어진 광물질로 붉은 색상을 나타내며, 부적(符籍)을 쓸때 사용 하거나 한방 약제로 사용 되기는 광물질로 이러한 광물질의 색
상이 설판에 녹아있는 색상을 말하는데 여기엔 일반 소심의 조건(條件)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문헌상 에만 있지 실제 존재하는 것은 없
는것으로 사용은 자제 해야 하며, 홍설화와는 별개이다. 여기에서 홍설화(紅舌花)란 단순히 설판만 붉다는 의미로 알면 된다. 이러한 색설
화의 특징을 관찰하여 보면 일반 녹판화(綠瓣花), 수채화(水彩花), 자화(紫花) 등에만 나타나고 그외의 색화 소심에는 나타나지 않는 특이
성을 지니고있다.
한국춘란/색설화(色舌花)
비단처럼 곱고 부드러운 설판에 적홍빛이 아름답게 채색되여 있으며 설판의 가장자리로 백복륜상의 테두리를 곱게두루고 있어 적색과 백
색의 조화가 매우 아름다운 색설화다.
한국춘란/색설화(色舌花)
평견피기의 균형 잡흰 화형에 연록색 수선판(水仙瓣)의 꽃잎이 조화를 잘 이루고있으며 설판은 마치 흑자색의 비로드 곱게짜여진듯 보이
며, 여기에 설백색의 설판둘래의 경계면을 이루고있는 특이한 개체의 녹판색설화(綠瓣色舌花)로 매우 특이한 품종의 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