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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성공담에서 많이 배우고 희망도 얻어서 올립니다. <br>
결혼5년만에 엄마가 되었어요. <br>
저는 별의별 케이스별로 다해서 다른분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br>
결혼후에 임신인줄도 모르고 열이나고 하길래 감기인줄알고 감기약먹고 주사맞고 <br>
나중에보니 임신 계류유산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br>
두번짼 계획임신하에 임신이 되어서 건강하게 25주까지 보냈습니다. <br>
제가하는일이 프로그래머라 임신후엔 유지보수쪽으로 돌리고 정기검진 잘다니고 <br>
했는데 인원축소를 하는바람에 여의도로 출근을 하게되었지요. <br>
출퇴근시간 왕복2시간이었습니다. 계단도 많았고 가자마자 스트레스도 받았죠. <br>
그게원인인지도 모르겠으나 간지 1주일만에 태동이 별로 없었습니다. <br>
전 그래도 괜찮을꺼야 하고 토요일에 병원에가니 이미 우리아가는 심장이 멎었어요. <br>
유도분만후 진통다하고... 다른사람들 애기낳고 미역국먹고 하는데 <br>
전 커텐을 치고 울고있을수밖에 없었고 하루만에 퇴원했어요. <br>
담번에도 이런일을 더겪기 싫고 알아보다 서울에 함춘을 알게되었습니다. <br>
100여만원들여 검사를했는데 제가 항인지질 항체가 높다더군요. <br>
담번임신엔 헤파린+면역글로블린을 쓰자고 하셨어요. <br>
잘되던 임신도 안되고 배란유도끝에 임신 매일 제손으로 헤파린주사를 맞으면 <br>
4주마다 면역글로블린을 맞았죠. <br>
입덧도 거의끝나가고 태동도 느낄려는때쯤 17주에 이젠 괜찮겠거니 <br>
집안일도 슬슬할때였습니다.<br>
다림질을 한시간 반정도 한후 11시쯤 양골반과 허벅지가 <br>
규칙적으로 아프더라고요. <br>
그게 진통인지도 몰랐습니다. 새벽1시쯤 피가비치더군요.<br>
부랴부랴 가까운병원에 가니 양막이 밀려나왔다며 그전 병원에서 <br>
암말도 없었냐하더군요.종합병원을 가보라데요. <br>
근데 자기병원에 왔었다는 말은 하지말라며 계속진통과 피가 비치면서 <br>
세브란스병원에 갔습니다. <br>
새벽응급실로 가니 1시간 반을 방치해두고 ... <br>
진통실로 올라가니 이미 너무많이 열렸다며 아이를 포기하라더군요.<br>
양수가 터지고 아무런 조치없어 진통하며 그렇게 담날..아이를 잃었습니다. <br>
지금에와서 생각하면 왜 그떄는 강남성심을 몰랐는지... <br>
하다못해 응급수술이라도 한번 해볼껄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br>
또 임신할껄 생각하면서 마냥 함춘만 믿고 다닐수도 없었습니다.<br>
종합병원이 아닌데다 또 이런일이 일어나면 어떻게하나 해서요. 해서 <br>
4번째 임신확인후 함춘의 면역치료를 하면서 강남성심병원을 병행했습니다. <br>
강남성심병원은 면역치료를 안하니까요.<br>
13주에 성심에서 맥수술하고 25주쯤 분비물이 많아져서 정기검진보다 일찍 성심을 찾으니 <br>
자궁경부가 벌어졌다더군요. <br>
부랴부랴 입원 5일동안 경과지켜보다 더진행이 안되어 퇴원했습니다. <br>
그때는 30주넘긴 산모가 그렇게 부럽더라고요.그후 조마조마 집에서 누워서 엄마가 해주시는 밥얻어먹구 있었는데 드뎌 30주를 이틀앞두고 이제 <br>
밥은해먹어도 되겠지 하고 살살움직였는데 그날저녁에 15분단위로 뭉치더라고요. <br>
걱정하다가 새벽에 강남성심응급실로 조기진통으로 입원했습니다. <br>
그후로 시작된 입원생활 38일동안 입원했습니다.<br>
35주에 퇴원하고 이제 낳아도 된다며 퇴원하라더군요.<br>
34주까지 맞던 헤파린도 끝내며 같이 입원했던 언니들동생들과 축하하며 맛난것도 먹고 <br>
퇴원했습니다. <br>
36주 정기검진때 양수가 줄었다데요.한주 더지켜보자고 하다가 37주에 너무줄었다며 <br>
유도분만을해야한다면서 또 입원.. 끝까지 평탄하게 가질 않더군요. <br>
37주 4일만에 우리아들 만났습니다. 그때까지 잘버텨준것도 고맙고 건강해서 고마웠지요. <br>
벌써 요번주가 백일이예요. 요즘 얼마나 잘웃고 옹알이도 잘하는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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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맘고생 많이 하셨습니다...저두 함춘 다닌지 벌써 3년째라...남일같이 않고 반갑네요... 그동안 정말 애쓰셨어요...아기 너무도 이쁩니다...앞으로는 탄탄대로 일거예요...축하드립니다...^^
반가워요. 예전에 습유까페에서 님글 읽은적 있어요. 화정쪽에 사시는분 맞죠? 전 습유까페 일산천사예요. 고생많이하셨는데 다행이 아기 건강하게 낳으셔서 잘되셨네요. 아가 넘 튼튼하고 예뻐요.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이제 곧 출산예정이네요. 저도 님 바이러스 받아서 건강한아들 순산했으면 좋겠네요.
아가가 넘 이뻐요... 이젠 정말 잘 키우시는 일만 남으셨네요.... 저도 23주에 경부벌어져서 입원 6일하고 오늘 퇴원했는데..무사히 30주 넘기기 바라고 있답니다 . 36주까지 가면 더할나위가 없겠지요..
넘 부럽습니다. 이쁜 아가... 이쁘게 키우세여... 근데 함춘이 뭐죠???
초이맘님 반갑습니다. 일사천사님이시군요. 저 화정서 이사왔답니다.. 이놈 낳으려고 친정근처로 이사까지 왔어요
현지니님 함춘은 병원이름입니다 함춘여성클리닉요
아기가... 인자해보여요. 속에 어떤 인자한 미소를 품고 있는듯 보이네요. 엄마 아빠 그동안 마음고생한거 포근히 안아줄 아이 같아요.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너무 부럽네요,,,,힘드셨겠지만,,,예쁜 아기 보면서 그 동안의 힘드셨던 일들도 남의 일 같으시겠어요,,, 행복하시구요,,,,아기 이쁘고 건강하게 키우세요~~~
고생많으셨네요...아기가 넘 사랑스러워요^^ 백일 축하드려요^^
정말 카페글을 읽으면 맘이 항상 아프다가도 성공담을 읽으면 나도 꼭 올리리라 맘을 먹게 되네요.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둥이들의 엄마에 감격의 박수를 보냅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즐육하세요
아기 너무 예쁘네요...고생하신 보람이 느껴지시겠네요
병원생활 지겨우셨죠....저도 어찌 했나 생각합니다....그래도 그곳에서 함께했던 엄마들이 이제는 다 아가 낳아서 돌잔치도 서로 쫒아다니고 했네요......힘들게 얻은 만큼 기쁨도 큼니다.....아가랑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