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 11. 16.(토)
산행코스 ; 선학역 - 법주사(들머리) - 길마재 - 길마산 전망대 - 문학산성 - 문학산 정상 - 삼호현고개 -
연경정 - 체육공원시설 - 송도역
지난 주말엔 인천 연수구와 미추홀구에 걸쳐 있는 문학산을 산행하였다.
문학산은 동서산우회에서도 산행을 한곳이기도 하고 거의 1년만에 찾은것이다.
높이는 217m로 그다지 높지 않아 산책코스로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휴식처 같은곳이다.
오늘은 안개가 잔뜩낀 날씨지만 포근하고 미세먼지도 양호하다.
문학산은 학이 많아 학산, 혹은 옛 인천도호부의 나쪽에 있다하여 남산이라고 불렸다.
민초들은 산꼭대기에 봉수대가 있어 마치 사람이 배꼽을 드러내놓고 누워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배꼽산이라고 했다.
문학산 오르는 길은 연수구 선학동, 문학경기장, 남구 학익동 문학터널 시립사격장 등
갈래가 많지만 우린 선학역에서 출발하여 길마재를 거쳐 문학산 정상, 연경산, 그리고 노적봉까지
종단하기로 하였다.
등산로 입구 법주사 옆으로 해서 길마재 정상 정자에 올라서니 어디선가 바람결에 함성소리가 들러온다
북소리도 함께 울린다. 정자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니 문학경기장에서 치열한 축구경기가 벌어진 것 같은 착각이다
오늘은 안개로 인한 조망은 전혀 감지할 수도 없어서 바로 밑에 있는 문학경기장도 보이지를 않는다.
문학산은 조금만 올라가도 인천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을만큼 시야가 좋은곳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다, 그리고 점점히 떠있는 크고 작은 섬들..
멀게 느껴졌던 바다가 바로 코 앞이다.
송도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송도국제도시의 위용과 포스코 주상 복합빌딩이 솟아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이내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예전에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는 통제선으로 올라간다.
우회 둘레길 코스엔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문학산성의 잔재가 길게 이어진다.
산꼭대기에 천헤의 요새를 쌓아 외적의 침입을 막고자 했던 구국의 의지가 느껴진다.
확트인 문학산 정상에는 뜻밖에 역사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없었던 건물이었다. 날씨가 쌀쌀하여 몸도 녹힐겸 안으로 들어가서
유물 유적도 감상하였다,
문학산 정상에서 계단을 따라 조심스럽게 문학산과 연경산이 이어지는 산 허리로 내려왔다
사모지고개(삼호현)로 불리는 이곳은 옛날에 도호부청사쪽에서 청학, 동춘, 연수지역과 연결되는 교통로였다
그래서 백제시대에 바닷길로 중국에 갔던 뱃터, '능허대'로 갈려면 이 고개를 넘어야 했다.
삼호현에서 연경산 정상으로 가는 산길은 등산로이라기 보다는 산책로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평탄한길이다. 그래서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가니 산 이름을 따서 연경정 이라는 정자가 나타난다.
이곳 정자엔 인천의 산세를 살피기에 좋은 뷰포인터이다.
천마산과 계양산의 이어짐, 소래산과 관모산의 연결 선..그리고 청량산과 문학산의 끊어질듯 계속되는 산줄기 등등..
정자를 뒤로 하고 편탄한 길로 내려오다 마지막 고개 하나를 넘으면 노적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온다.
노적봉으로 오르면 한남정맥으로 시작된 산줄기의 긴긴 선으로 문학산과 연경산 그리고 노적봉..
산의 끝점에서 바라보는 서쪽바다의 선홍빛 물감 등등 장엄한 노을쇼도 볼수 있는곳이지만..,
오늘은 안개로 인하여 풍경은 전혀 볼 수가 없는 아쉬움으로
갈림길에서 송도로 하산하였다. 송도역 앞에 있는 그 유명한 맛집을 찾아 닭볶음탕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법주사..산행 들머리..
선학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우측 먹자 골목을 걸어 오면 좌측에 법주사가 있다
제법 넓직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것으로 시작되며, 오른쪽으로 등산안내도가 보인다.
연수 둘레길 안내도..
총 17.54km로 승기천구간, 문학산구간, 청량산/봉재산 구간 등 총 3개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의 산책로와 등산로를 연결하고 다듬어서 만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그 구간중에서 오늘은 문학산 구간을 산행하기로 한다.
등산로를 따라 문학산 4개봉 산행이다.
들머리에서 연수둘레길 문학산구간을 따라 길마산, 문학산, 연경정, 노적봉으로 간다.
직진은 경사길 오름길이지만..,편한하고 산책로 길인 우측 다리를 건너 길마산 정상으로 간다.
등산로는 가을비로 인해 낙엽이 떨어져 있어 초입부터 발걸음은 가볍고 몸과 마음이 즐겁다.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호젓한 산책로다.여유롭게 가을 단풍과 가을 정취를 즐기며 느린 걸음으로 진행한다.
선유봉 0.66km 남았다
직진코스와 만나는 지점이다
오늘을 마지막 가을 단풍을 즐길려고 택한 산행길이다.
안개가 자욱히 끼여 풍광은 기대할 수 없으나 산길은 운치가 있어 더 좋았다.
조금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땀으로 젖어 윗 자켓을 벗는다.
굳이 이 표시가 없어서도 될 것 같은데 친절하게도 산을 오르는 내내 이 표시가 있다...
배갯골 약수터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지점이다
갈림길에는 이렇게 안내판이 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전혀 없는 문학산.....
항상 이곳에선 커피를 마시며 쉬어 가는 쉼터이다
날씨는 조금 추웠으나 다행히 바람은 불지 않았다
그래도 산행지를 잘 선택하였다.
갈림길..
계단 오름길과 우측 둘레길..
우측 둘레길로 향한다.
길마산 정상과 고마리길 갈림길 표지판..
길마재 정상으로 가는 쉼터공간..
이곳에서 또 잠시 쉬었다 간다.
산행들머리에서 출발한지 30분만에 길마재 쉼터에 도착이다.
나무들 사이로 문학경기장이 보이는데 안개로 조망할 수 없었다.
우측은 인천둘레길의 고마리길이고..
우린 길마산 정상 전망대로 오르는 목재계단으로 오른다.
오르막 구간..
인천 종주길 안내목이 있다.
나무 계단만 올라가면 길마재 정상이다..
길마재 정상 전망대 도착이다.
이곳 전망대에는 바로 아래 문학경기장이 보이고 멀리 계양산,
멀리 만월산, 만수산, 천마산 ,소래산 등의 마루금이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북한산도 보이고 관악산도 보이는 곳이다
인천 종주길이자 한남정맥이다
오늘은 안개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은 있었다.
문학경기장..
그래도 등산로가 안개로 운치가 있어 기분이 넘 좋다.
문학산 산행은 완만한 오르막으로 시작해서 능선을 따라 걷다가 몇 개의 나즈막한 봉우리를 지나는...
산행이라기 보다는 편안한 산책에 가까운 그런 코스가 이어진다.
길마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쉼을 잘하고 이제 능선따라 문학산성 쪽으로 간다.
길마재 전망대를 지나 능선을 따라 조금 가니 느낌있는 멋진 바위가 있다.
바위로 올라간다.
바위능선에 기울어진 멋진 소나무가 나를 반겨준다.
바위가 있는 전망대..
"문학산(文鶴山)" 산행길에는 군데 군데 전망대를 잘 만들어 놓았으며
여기서도 "인천대교" 와 "송도 국제도시" 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수 있다.
문학산 정상은 물론이고 송도 바다등 풍경이 아름다운 곳인데
안개로 보이지 않는다
청량산과 송도국제도시..
올해의 마지막 단풍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인천대교의 모습도...
이곳에서는 "인천대교" 의 아름다움과 "송도 국제도시" 의 전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선유봉을 지나 문학산 정상으로~
단풍이 곱게 물던 등로다. 모퉁이를 돌때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숲과 오솔길..
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단풍과 등로에 나딩굴고 있는 낙엽들..한층 짙어진 가을색과 마주하게 된다.
그 아름다움에 흠쩍 빠지게 되는 가을이다
정상과 선유봉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올랐다,
참나무 길을 지나 바위를 도는 나무테크 길이다
인천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테크에 도착..
바위 전망대에 있는 전망대 안내판..
군부대 초소입구..
예전에는 철조망으로 막혀 있던 곳인데 출입제한 안내판을 보니..
4월~10월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11월부터~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이다.
둘레길로가면 문학산성을 볼 수 있다.
야호..!
문학산성의 축조형식은 봉우리를 둘러 쌓아 성을 축조하는 되뫼식으로 되어 있다.
성의 둘레는 총557m로 현존하는 부분은 339m이다.
문학산 정상부 부근에 복원해 놓은 성벽이다
전 구간을 일정크기로 자른 돌로 다듬지 않고 쌓았으며 아래는 무겁고 긴 돌을 위로 갈수록
가벼운 돌을 뒤로 물려가며 쌓은 전통식을 사용하였다.
초소를 지나고..
넝쿨식물 군락지 짧게 이어지는 길이다
왼쪽으로 가면 정상이지만 오른쪽 전망대로 올라간다
안개가 자욱히 끼여 조망은 볼 수 없지만 습관적으로~~
이곳 전망대에선 문학경기장과 제2경인고속도로가 확연히 보이는 곳이다
드넓은 문학산 정상이 보인다
남쪽 방향에 있는 전망대..
이곳은 송도신도시 등 연수구 전체와 멀게는 대부도, 영종도 등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멀리 시화방조제와 서해바다 섬들이 보이는데 선명하지 않는 경치였다.
(오봉산, 소래, 남동공단, 남동타워., 시화공단, 옥구공원, 오이도, 시화방조제, 대부도, 뉴욕주립대
인천신항, 봉재산, 인천대, 동북아 무역센터, 포스코, 청량산, 월미도, 인천대교 ,무의도, 관모봉, 태을봉, 수암보, 슬기봉)
문학산 정상은 넓은 공터가 인상적이다.
먼저 문학산 역사관으로~~
문학산 역사관..
미추홀 2천여 년의 역사와 문학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학산 문화유산의 보존과 지역 정체성을 발현하기 위해 군사시설을 리모델링하여
2018. 9. 1. 문을 열었다.(월요일 휴무)
제1전시실과 2전시실로 되어 있다
제1전시실
안내책자도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제 1전시실은 인천 역사의 중심 문학산의 가치와 백제 건국신화의 문학산성에 대한
이야기로 전시되어 있다. 가운데 마련돤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문학산 정상의 조형물이 있다.
남쪽에서 북쪽방향을 바라본 시선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3분정도의 영상으로
문학산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다.
문학산성이 백제 건국신화를 품은 줄 오늘에야 알았다.
바다와 인접한 자연 지리적 환경으로 선사시대 생활문화의 흔적이 나타나며
기원전 18년 비류 세력이 정착한 미추홀의 중심지가 문학산이였다고~~
제2전시실
제2전시실은 문학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주제로 전시가 되어 있다.
문학산의 유래가 두루미가 날개 편 듯 둘레를 광범위하게 에워싼 산 이라고 했는데 여기도 나와있다
조선시대 이전 린천의 진산으로 남산, 성산 등으로 불리어 왔다.
학(鶴 : 두루미)은 천년을 장수하는 영물로 신선이 타고 다니는 새로 알려져 있는데
문학산 주변에는 문학(文學洞),선학(仙鶴洞),청학(靑鶴洞),학익(鶴翼洞)등 학(鶴)이 들어가는 지명이 많고
연년익수 (延年益壽 : 수명을 더욱더 길게 늘여 나감)의 줄임말인
연수(延壽)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연수동(延壽洞) 이 있는걸로 봐서
문학산 일대가 사람들의 장수가 보장되는 자연환경이 무척 좋은곳 이었음을 알수 있겠다.
여러가지 문학산에서 발견한 유물들도 보인다.
문학산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단다.
청동기시대의 돌화살촉과 고려시대 기와등...
또 제사유적으로 추정되는 잔과 같은 특정 기종의
유물이 집중 출토되는 양상으로 보아 바닷길로 나가는 사람들의
안녕이나 풍어를 기원하던 제사유적으로 추정된다고....
문학산 일대는 인천사의 발상지로,
개항 이후 인천의 중심지가 개항장으로 옮겨가기 이전 인천 중심지이다.
전통시대 인천을 대표하는 산이었으므로 문학산을 빼고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생각할 수 없다.
옛 문헌에서 미추왕 비류가 남하하여 기원전 18년 이고세 도읍을 정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삼국사기' 백제 건국설화에 의하면 "주몽의 아들 비류와 온조가 주몽이
북부여에서 낳았던 아들이 태자가 되자 남쪽으로 이동하여
비류는 미추홀에 도읍을 정하고 온조는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였다."고 전한다.
문학산의 옛 이야기..꼭 옛날 얘기를 듣는 기분이다.
문학산의 관방(험난한 곳에 설치하여 굳게 방어함)
시설은 문학산성과 봉수대였는데~
<산성은 흔적만 남았고 봉수대는 모형이 있지만 다시 복원을 할거라고>
인천부를 중심으로 해양방어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비변사에서 논의 되었었고 1871년 신미양요에 이르러
문학산과 봉수대에 군사를 배치하고 매복. 요망의 임무를 수행했단다.
사진으로만 봐도 문학산 주변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수 있었다.
역사에 관한 얘기를 보며 기념 사진도..ㅎ
뜻밖에 문학산 역사관에 들려 인천의 역사,
문학산의 역사에 대해서 알게 되니까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고 문학산에 오르는
많은 사람들도 한번 쯤 들려보면 좋을 것 같아서~
기록을 해본다.
문학산 정상석(217m)
문학산은 미추홀 왕국의 발상지로서 유서 깊은 역사의 장소다.
또한 문학산에는 인천도호부 청사와 인천 향교를 비롯해 지방 지정 기념물인
문학산성, 학산 서원터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늘에 제를 올리던 도천현, 능허대를 거쳐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 일행을 전송하던 고개로
전송객이 이별을 아쉬워하며 사신 일행을 크게 세 번 불렀다는 삼호현(三呼峴)의 이야기도 전한다.
이와 함께 600년생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문학산에는 삼국 시대의 유적인 문학산성, 고려 시대의 문학사 터,
조선 전기 건물인 문학 문묘(文廟)와 인천도호부 청사의 일부가 남아 있다.
그 밖에도 학산 서원터, 안관당(安官堂) 터 등이 있다.
문학산 정상석과 전망대..
북쪽방향 전망대..
문학산(인천도호부)에서 바라본 계양산(부평도호부) 방면 인천 전경.
산 바로 아래는 남구이고, 멀리 부평구와 계양구다.
이곳이 인천의 사방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 최고의 전망대이다
영흥도, 자월도, 덕적도, 무의도, 오성산, 인천국제공항, 백운산, 마니산, 소봉산, 문수산, 호룡곡산, 국사봉
천마산, 계양산, 만월산
미세먼지로 시야는 좋지 않은 아쉬움이다.
청라신도시 방향으로 본 인천시가지
인천시내와 멀리 서해바다 인천대교, 무의도 영종대교 멀리 남산과 관악산까지 조망 할 수 있다.
정상을 둘러보고 사모지 고개(삼호현)로 내려가는 테크길이다
삼호현으로~
문학산 제사 유적지..
인천 남구 문학산 등산로에서 통일신라 제의(祭儀) 유적이 발굴됐다.
이번 발굴은 중부지방에서 최초로 발견된 통일신라시기의 제의 유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5일 ‘인천 문학산성 주변 유적 발굴 조사’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제의 유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마제석촉 3점, 통일신라 기와편 50점과 토기 20점, 고려시대 명문기와 청자 각 2점 등
총 1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사모지고개(삼호현)
좌측 문학동에서 우측 청학동으로 넘어가는 문학산과 연경산 사이에 있는 고갯길로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은 부평의 별리현(비류고개)을 거쳐 이 고개를 넘어 능허대로 갔다.
배웅하려 왔던 가족들은 별리현에서 이별을 했고 사신들도 삼호현에 오르면 별리현에 있던
가족들에게 큰 소리로 세번의 이별인사를 하고 이 고개를 넘어 갔다 하여 삼호현이라 부른다.
본 명칭인 연경산에 대한 구체적인 지명 유래는 전하지 않는다.
연경산의 높이는 175.86m이며 문학산의 서쪽에 있는 봉우리이다. 그 서편에는 노적봉이 있다.
주봉인 문학산에 군부대가 있는 까닭에 출입할수 없다. 그 대신 연경산에 오르면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 부근에 연경정이라는 이름의 정자가 1980년대에 세워졌다. 연경산 등산로는 하루에도 수백 명이 오르내리는 곳이다.
한국 도로 공사 군포지사에서 등산로 입구 굴다리에 전등을 설치하여 통행 및 벽화 관람에 적당한 밝은 조명을 확보하고,
미색으로 도장한 후 굴다리에 타일작품 10점을 설치하였다.
출입구 벽화 그리기 및 입구에 화단 가꾸기 행사를 하여 아름다운 등산로를 조성하기도 했다
연경정에서..
연경정기
연경정 내부에 새겨져 있다
경사진 계단길이다
등로에는 이런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소나무숲길을 지나고..
하산길은 편안한 흙길이다
노적봉으로 거는 갈림길에서 안개로 풍경을 볼수 없어
송도역전 사장 방향으로 간다.
체육시설이 있는곳..
체육시설 공간..
힘들다고 생각될때는 쉴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에서는 운동도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다.
낙엽이 등로에 가득..늦가을의 모습이다.
운치있는 풍경이다.
문학산은 높지 않은 곳이라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이 많다
나즈막한 문학산은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고 산과 바다의 풍경을 함께 즐기며
체력단련하기에 딱 좋은 코스였다.
산에 내려 와서는 이걸로 먼지를 싹.....
오랫만에 문학산에 갔다 오니 상쾌하긴 하다....
문학산은 이 4가지 조건을 두루 다 갖추고 있다.
일단 아름답다.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가면 일상에서 탈출한 해방감이 느껴질 뿐 아니라
걷기에 꼭 맞는 면적이고 정상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데다 목적을 달성한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다.
문학산을 걷고 나면 몸과 마음에 생기가 돌고 힘이 솟아난다.
이는 문학산이 나에게 주는 것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진 산행길..
언제나 봐도 다시 오고싶은곳 ..
감상 잘하였습니다. 수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