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史와 傳統을 자랑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뭔 말인 지 그 뜻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우리 56회 동문들에게도
適用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뭔 소리냐구요? 바로 우리 동문들의 이런저런 모임에 관한 얘깁니다.
그 중엔 단연 '56골프모임'도 있습니다.
엊그제(11월 7일) 금년도 納會가 있었습니다. 수원 CC가 늘 함께 노니는 마당입니다.
내년 봄에 다시 뭉칠 것을 期約하면서
아쉬운 作別을 했지요.
月 1회 모여 라운딩을 즐긴 게 어느 덧
440회가 됐습니다. 평균 1년에 8회씩 모인 걸로 계산한다면 55년이 됐다는 걸 금세 알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고 큰 소리쳐도 누가 감히 是非를 걸겠습니까?
1976년 쯤 됐으려나?, 애초엔 6.7명의 골프광들이 意氣投合해 모이기 시작하던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10팀이 훌쩍 넘는 최고의 인기 모임으로
發展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은 역시 야속하달까,
이젠 겨우 3팀이 命脈을 維持하고 있습니다. 이번 納會에도 12名이 모인 게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지금으로선 절대로 적은 숫자가 아닐 지도 모릅니다.
이젠 옛날관 달리 골프치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려고 헛 폼잡는 친구들은 없어 보입니다. 그저 多情한 친구들과 만나 웃고 낄낄대면서 아름다운 草原에서 하루를 즐기면 그것으로 O.K겠지요.
그렇다면 이번에 登板한 회우들은 누구 누구일까요?
박종관 56골프회 회장님을 비롯해 박노신. 이형욱, 남해붕, 이영작, 김희용, 최재남, 박건춘, 서성, 조충환, 진교원, 정현일(無順) 등 12名입니다. .
羅列된 이름은 골프 잘 치는 순서가 결코 아니요, 말 그대로 無順입니다. 모두가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紳士의 風貌를 지녔던 面面들입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미국영화 "오션스 투엘브"를 聯想케도 합니다요.
운동을 마친 후엔 즐거운 晩餐, 이번엔 이영작 동문이 쐈습니다.
오는 21일, 우리나라 임상실험의 발전과 신약개발 수준을 한층 높인 功勞 등으로 국회의장상을 수상하게 되는 기쁜 일이 기다리고 있지요. 많은 동문들이 祝賀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럽고,멋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56회 모임 중엔 '관포모임'도 있습니다.
그 옛날 관중과 포숙아의 至極한 우정 못잖은 끈끈한 情을 잇고 있는 중입니다.
10명의 회원들이 月一回 모이는데. 어언 5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이 모임 역시 박종관 동문이 회장님이십니다. 박 회장은 내년도 56회 동창회장으로도 內定돼 있으니 더욱 바빠질 게 분명합니다.
아마도 늦게나마 좋은 追憶이 될 깜짝 이벤트를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건 모든 동문들의 많은 觀心과 協助가 必需겠지요.
이젠 나이 많이 들어 골프 실력도 '초짜'로 回歸됐다는 게 異意없는 異口同聲입니다.
그걸 투덜거려 봐야 뭔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것 말고, 健康도 精力도 초짜로 회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그건 결코 이뤄질 수 없는 '헛된 꿈'이라는 現實이 우리를 몹시 슬프게 합니다.
그러면 '골프모임'은 과연 언제까지 持續될까요? 4명이 아닌 '3명의
한 팀'만이라도 可能할 때까지가 時限일 것입니다.
더도 덜도 말고, 10년만 더 이어지기를 祈願하나이다.
이 글은 골프회 회원도 아니면서 小生이 어쭙잖게 몇 字 끄적이고 있는 건 누군가의 정중한(?) 부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본인이 56회 동창회 弘報理事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인 까닭인지 매년 동창회장님들께서 5년 째 놓아주지를 않고 있는데, 박종관 2024년도 회장께서는 기꺼이 풀어주시려나?, 진정 '그것이 알고 싶다'입니다.
'56골프회'의 앞날이 順坦하기를바라는 것처럼 班窓會를 포함한 56회의 여러 모임들도 더욱 活發하고 旺盛하게 이어졌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에겐 문철명 회장이 心血을 기울인 세계 최고 수준의 "사랑방"도 있습니다.
'제집 드나들 듯 드나든다'해도 절대로 巡査가 잡아가지 않을 거라는 걸 參考하시고, 銘心하시기 바랍니다.
또 최유영 56회장께서 오랫동안 勞心焦思하며 마련한 12윌 14일의 송년잔치가 盛況을 이룬다면 錦上添花의 年末이 될 것입니다.
모두가 씩씩한 모습으로 登場하기를
바라는 마음 懇切할 따름입니다.
여러 친구들! 그 날 만나요~~~!!
-끝-
2023년 11월 11일 낮에.
壺然 김 주 철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