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문인협회지 '바다건너 글동네' 출간

[文藝感性]

바다건너 글동네 3집을 펴내며

 박혜정(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회장)

밴쿠버의 자연은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곳에서나 30분 내에 태평양 바다를 볼 수 있고, 멋진 계곡, 강과 호수, 동네 공원이 국립공원 같은 이런 자연환경이 누구라도 글을 쓰고 싶도록 만들게 합니다. 문학을 사랑하고 이민의 고단한 삶 속에서도 잠시 짬을 내어 글을 쓰는 사람들이 모여서 탄생한 것이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입니다.
본 협회는 2000년에 설립 된 13년 전통의 문인협회입니다. 반 병섭목사님을 고문으로 하여 다섯 분의 원로분과 수십 명의 기성문인과 2013년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신 새내기문인들까지 문학을 공통분모로 하여 서로 격려하며 정을 나누며 글을 쓰는 단체입니다.
월례회, 시, 수필 강좌. 또한  격월로 각종 이벤트가 있는 활동력이 왕성한 단체입니다.
 
2013년의 이벤트로는 1월에 신년 하례식, 3월에 신춘문예시상식, 5월에는 시가 있는 동요콘서트와 World Poetry 행사에 참여하였고, 8월에는 야외문학행사, 10월에는 글잔치마당, 12월에는 연말 송년잔치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본 협회는 밴쿠버 일간지에 회원들의 작품을 게제하며, 50여명의 회원들 간에 친목을 도모하며 열심히 창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문학 분야도 시, 수필, 시조, 동시, 동화, 소설, 평론 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회원들의 문학작품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2005년에 1집, 2008년에 2집을 펴낸데 이어 2013년에 3집을 펴내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에 힘입어 또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창작 활동이 이를 계기로 더욱 활발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회원들 가정에 평강과 화목함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책이 나오기 위해 힘써주신 편집담당 임현숙 총무님과 편집위원들, 또 시한울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2013년.7월.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회장 박혜정

차례

006 | 발간사 박혜정<회장>
008 | 축사  최연호<주 밴쿠버 총영사>
009 | Greetings from the Honourable Yonah Martin
010 | 격려사 반병섭

회원 시

015 | 남윤성 
가을의 노래, 사랑의 무게, 타조의 꿈, 비와 함께
023 | 이봉란
맞추어 보아요, 해와 달이 만나면 밝아져요, 계절과 날씨,
손톱깍기, 꼬마 버섯
029 | 김석봉
도시의 꽃비, 사월의 바닷가, 시애틀 고려청자
036 | 백철현
봄이 온단다, 해후, 사랑 이야기, 지는 목련
042 | 임현숙
풀잎보다 작은가 보네, 이사 가던 날, 바다로 가는 그리움,
당신의 집에 묵어가도 될까요
049 | 김경래
양말, 황새 부리의 건달들, 안단테 칸타빌레
057 | 이재연
달팽이들, 봄, , 반딧불이, 아버지
064 | 김영주
8월, 해변에서, 폭설, 너에게 묻는다, 레테의 강이여

069 | 강숙려

그대여 우리, 그는 백야(白夜)에서, 그래도 봄이고 픈,

회원 수필

075 | 반병섭
그때에 거기서(印度 네팔 紀行)
111 | 심현숙
어머니, 작은 행복
121 | 장성순
벽에 걸린 사진들, 세월 속에 쌓여진 정(情)
129 | 민완기
Over the Rainbow, 카톡 有感
137 | 김난호
영원한 사랑, 죽은 자가 주는 양식
145 | 박혜정
차로 다녀 온 미국여행
155 | 이순
풍요로운 나일 강, 피지의 낭만
163 | 김유훈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 이야기, 잊을 수 없는 선물
172 | 박명숙
기도 많이 하는 목사 되게 해 주세요, 하얀 머리 하얀 양복
하얀 구두

180 | 이진우
행운, 평양에서 온 사람들
189 | 권순욱

마중물을 꿈꾸며, 작은 오해(誤解)
197 | 박정은
강으로 흐르는 비, 졸부의 꿈
211 | 김춘희
마주친 눈길, 감자 같은 사람

회원 동화

221 | 김해영
초원의 다빈치, 비버
227 | 연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