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쇼요
이런거 쓰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저도 오기 전에 정말 제가 머물집이 궁금하더군요.
딱 하나뿐인 후기를 보며 왠지 모를 걱정과 기대를 하면서 조금 더 많은 후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가 린다아줌마 집에서 찍은 사진이 그저 음식, 개, 벽난로 밖에 없어서 사진은 앞 후기가 더 참고에 도움이 될거같네요
먼저 장점부터 말할게요~
드림즈인 전속 홈스테이는 대체적으로 다들 좋은 홈스테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주위 친구들도 평이 좋고 특히나 한국 학생분들 중 낯설은 유학원에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 분들의 홈스테이 생활을 들어보면 , 오후 5시 전까지는 들어오지 말라는 식 , 샤워 10분만에 끝내라는 식 등. .
사실 그 두개밖에 못들었지만요 ..
아무튼 그런 얘기를 들었고 카페 후기를 읽다보면 만족도가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 너무 두서없이 쓰고 있네요 ㅜㅜ 지겨우면 내리세요
제가 처음 코리아나 사장님의 감사한 픽업 서비스로 린다아즘마네 집에 도착했을땐
아주머니는 안계시고 아저씨(데지)가 계셨어요.
하지만 제가 오늘 온다는 것을 모르시는 눈치더군요. 하하
린다도 와서는 그게 오늘이었냐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멘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제 룸메는 아유모를 통해 온 한국인 친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른 싱글룸에는 40살 이탈리아 아저씨 파비오가 머물고 있구요
정말. . 아무말도 못하겠고 그냥 같이 축구나 봤죠 . . 용기를 내어 좋아하는 팀이 맨시티라고 했더니
맨유를 좋아하신다고 하더군요 하하하 멘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제 홈스테이 첫날을 보냈습니다.
홈스테이에 머무는 대부분 친구들이 너무 춥다고 ㅋㅋ
네 역시 춥네요 각오를 하고 가도 춥네요 ㅋㅋㅋ 여기는 왜 라디에이터를 저녁에만 키고
새벽이나 아침엔 안키는지 모르겠네요!! 아침에 정말 미춰버립니다
제 학원은 시티센터에서도 트리니티랑 뱅크오브아일랜드 앞에 있는 말번 하우스인데요
집 대문을 나서서 왼쪽으로 가시면 바로 스파라는 슈퍼가 보이구요 또 왼쪽으로 가시면 큰교회가 보입니다.
그 앞에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보여요
교회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을때 교회 오른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해요
150번이 저희 학원쪽으로 가는데요 배차간격은 대충 20~30분 정도구요
스마트폰이 있으시다면 더블린버스 어플을 받아서 집 나오기전에 미리 확인하시고 나오시는게 좋아요 아니 나오세요 ㅋㅋ
제가 생각하기에 제 룸메가 한국인이 아니었다면.. 제 학원 바로 옆인 CES가 아니었다면 .. 조금 짜증났을것 같아요 찾기에..
아무튼 150번 버스는 제가 있을 당시 8시에 한대 8:15분에 한대 8:30분에 한대 이런식으로 왔던 것 같아요
그럼 15분간격이네...? 정정할게요.......배차간격 15분 .
처음엔 눈이 절로 7시에 떠져서 일찍 나가서 8시 버스를 탔는데 점점 게을러지더니 .. 첫 주 지나고 15분차 두 주 지나고 30분차
를 타고 갔어요. 근데 지각이다 생각하고 갔는데도 항상 55분전에 도착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건 3월의 이야기 입니다. 린다가 하는 말이 5월부터는 애들 학교때문에 엄마들이 차를 많이 끌고 나와서 혼잡하대요.
자 두번째 음식
음식은 그럭저럭 ? 아니 우와 할때도 있구 흠... 할때도 있고 그래요
하지만 왠만하면 다른 음식 해주시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밥으로 된 음식도 꽤 해주셨어요
라자냐? 이런것도.......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 맛있어요. 워낙 제가 가리는게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하지만 . . . . . . . . 친구와 함께 라면을 한 세번 정도 먹었어요 파비오도 불러서 같이 먹구요
친구가 홈스테이에서 오분거리에 집을 얻어서 주말에 김밥 만들어서 저녁도 한번 먹구 했죠 . .
데스는 이것 저것 새로운 음식도 먹어보곤 하는데 데지는 생긴 것 보고 그냥 판단하니깐 한번 권하고 마세요..ㅋㅋㅋ
근데 라면을 분명 린다가 잘 먹었는데 . . . .
파비오가 라면을 좋아해서 한국 슈퍼를 같이 가서 라면을 샀어요 . .그리곤 집에 와서 물었죠
라면 먹어도 되냐고 . . . . 근데 먹지 말라네요 . . . 냄새 싫다고... ㅋㅋㅋㅋㅋ
기껏 샀는데 . . 결국 파비오는 저보고 라면 다 가져가라구 어차피 못먹을 것 같다고 . . . . .
왠걸 그 다음날 제 의심병이지만 ㅋㅋㅋ 라면 먹지 말라는 뜻인가 스파게티를 2인분을 주더군요 각각..ㅋㅋㅋㅋㅋ
아무튼 린다네 집에 가신다면 눈치껏 드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세번째 가족들
앞 후기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린다,데지,데스 가족 구성원은 이렇습니다.
데지아저씬 항상 거실에서 아일리쉬 티와 담배를 피시며 티비를 보십니다.
여기는 집에 누가 없어도 대부분 거실에 티비를 켜놓고 외출합니다.(개를 보라는 건지..)
린다는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아침에 나갔다가 초저녁 4~5시에 집에와서 저녁 준비하구
밥 먹을 동안 얘기 같이 하구 나중에 저녁늦게 또 어디 나가거나 합니다. 아주 신출귀몰해요.
그리고 흡연은 린다와 데지만 합니다. 이층 방에서는 안되고 일층에서만 핍니다.
린다가 아주 ... 입에 물고 삽니다. 저는 흡연을 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었지요.ㅎㅎㅎ
(오실때 사제 1보루 더 사오세요......................면세 한보루로는 부족해요...............)
데스는 평일에는 미술선생님을 한댔나 . .? 그러고 저녁이나 주말에는 옥탑방에서 음악 작업을 합니다.
거의 매일 옥탑방에서 음악소리 한번은 들었던 것 같네요
데지와 데스는 둘다 친절합니다 . 하지만 85%는 린다와 얘기한것 같네요.
데스는 첫주에 룸메와 라면 먹다가 한번 먹어보라하구 마침 한국에서 사온 선물을 줬는데
술 좋아하냐며 스미노프 보드카를 한병 주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싸이 양말 한켤레 줬는뎅.. 천원인뎅. ㅎㅎㅎㅎㅎㅎ
아무튼 가족 모두 친절합니다.
하지만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한국 정서와 분명 다르기 때문에 좋고 싫음이 분명한 사람들입니다.
어쩔때는 조금 냉정하다고 느낄때도 있어요. 그 점 유의하시구요.
아 개가 두마리 있어요 할리랑 쁘디라고 하는데요
할리는 주인에게 버림받았나 잘모르겠는데 혼자 남겨진 거 데려온 개구요 암컷이에요
쁘디는 생후 1년도 안된 혈기왕성한 수컷입니다.
쁘디는 장난감 가지고 노는걸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저에게 장난감 물고 와서는 놀아달라고 하지요...
할리는 좀 얌전하지만 거실에 누가 없으면 항상 소파에 누워있다가 밖에서 소리가 나면 짖어요....
문열어주면 나가서 짖고 다녀요.........좀 시끄럽죠 이럴땐 ......ㅎㅎㅎ
무튼 너무 귀여운 개들이에요 전 개 꾸질꾸질한 냄새도 좋아해서 냄새나도 상관없었어요 ㅋㅋㅋ
네번째 규칙
린다가 처음 왔을때 샤워를 하고서는 머리카락 제거랑 물기 제거를 하고 바닥도 클리너 뿌려서 닦으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너무 귀찮았어요..
첫날은 완전 열심히 했는데 그 후부터는 그냥.. 안하다가.. 주말에 했어요..
청소도 알아서 해야해서 한 일주일 그대로 두면 방바닥에 먼지 뭉치가 굴러다녀요..
찝찝하시면 이불하고 주말에 밖으로 들고 나가서 좀 터시고 린다한테 브러시 달라고 해서 방바닥에 먼지만 좀 쓸어담으세요 ㅋㅋ
깔끔한 편은 아니지만 눈에 먼지가 굴러다니니 .....
다섯뻔째 아침 점심
이것을 깜빡했네요
저녁은 말했다시피 괜찮아요
아침은 빵이랑 시리얼중 골라서 말하라구 해요
빵은 진짜... 빵입니다. 식빵 두개에 버터 둬요.. 그럼 그냥 토스트기에 넣었다가 먹든다 하구요..
시리얼은.. 건포도가 싫어서 먹다가 관뒀어요. 콘푸라이스트도 있는데 그건 간이 안되있는 제품이구요..
저는 그냥 빵에 버터 발라서 점심 싸주는 봉지에 같이 넣어서 학원에 들고 갔어요..
점심은... 다른 홈스테이에 비해 영......... 떨어집니다...........
대게 ..식빵에 치즈랑 햄하나 들어있어요 그거 하나 줘용..
다른 친구들은 햄버거빵이나 긴빵 가져오고 과일 초콜렛 등 세트로 싸주는데..
린다는 그냥 식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도 아침을 잘 안드시는 성격이었다면 아침식빵 그냥 싸가세요.... 점심 싸준거로는 배고프니깐....ㅋㅋㅋ
진짜 많이 썼네요..
최대한 제가 알았으면 했음 한것들 적었는데.. 제가 봐도 뭔 말인지 뭐..ㅋㅋㅋㅋㅋ
사실 저도 오기 전엔 보다폰이 뭔지도 몰랐고 레이저카드 ? 핀넘버 ? 뭔 동물소리야 이랬어요 ...ㅋㅋ
와 계신 분들이 좀 더 설명을 해놓았음 얼마나 좋을까 했었는데 . .
여긴 홈스테이 후기니깐 그냥 여기까지 적을게요..
저는 이틀전에 이사했어요
집 구하기는 홈스테이 도착하시자 마자 하세요 daft 라는 어플로 알아보시면 되요
모든 건 일단 와서 듣고 하는게 이해가 빠를거에요
그리고 썸머힐 지역으로 이사 오실거면 연락바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자세한 홈스테이 후기 감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