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여행 혜택 포함한 '프라하 비지터 패스'
체코 프라하 비지터 패스(체코관광청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체코 프라하 여행이 수월해졌다. 코로나19 이후 끊긴 '인천~프라하' 직항 노선이 재개하고 프라하에선 온갖 각종 여행 혜택을 포함한 '여행권'을 냈기 때문이다.
16일 체코관광청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가진 '디스커버 체코 2023' 로드쇼에서 새로운 여행 소식을 잔뜩 풀어놓았다.
체코관광청과 주한 체코대사관이 함께 개최한 이날 행사엔 프라하시 관광청, 리베레츠 지역의 크리스털 밸리 등을 비롯해 현지 여행업체 17개와 국내 여행업계의 교류의 장이 됐다. 행사는 광주, 대구, 부산에 이어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의 화두는 '프라하 직항 노선 재개'와 '프라하 비지터 패스'였다.
이달 27일 대한항공의 '인천~프라하' 직항편이 재개한다.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한 지 약 3년 만이다. 해당 노선은 주 3회(월,수,금) 운항을 시작으로 여름부터 수요에 따라 주 4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 News1 윤슬빈 기자
프라하의 또 다른 여행 희소식은 '비지터 패스' 출시다.
프라하시 관광청이 2022년 6월에 출시한 이 패스는 70여 개의 관광지의 무료 입장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기간 내 무제한 대중교통 탑승을 제공한다. 여기에 블타바 리버 크루즈, 가이드 투어, 프라하 각 명소를 잇는 42번 트램 등의 액티비티도 포함한다.
해당 패스는 48시간, 72시간, 120시간으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성인 기준 85유로(약 11만8200원)부터다.
이밖에 이번 로드쇼에서 체코관광청과 대사관은 프라하에서 북쪽으로 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한 리베레츠 지역의 '크리스털 밸리'를 주요 여행지로 소개했다. 700년 이상의 유리 제작 전통을 이어오는 곳이다. 이곳에선 장인과 함께 직접 유리를 불어서 제작하는 유리 만들기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는 "다시 체코와 한국의 여행업계가 한자리 모여 기쁘다"며 "체코가 다시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유럽 여행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체코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은 체코에서 가장 빠른 회복을 시작한 아시아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2월 체코를 찾은 한국인은 1만723명으로 코로나19 이전 2019년의 약 32%까지 회복했다.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