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 1월21일(일)
산행지: 북한산 진달래능선-대동문-칼바위고개-정릉
참석자: 노창호,이충덕,김보상,김하원,한효용,원종철,정영조,하재철,최계정,권귀동 // 총 10명
일기: 흐리고 약간의 눈,비
원래 1월 시산제는 당근 그해의 체력 테스트겸 봉미산이나 이번은 회장님 부친상 기일과 겹쳤다.
제주가 부재라 시산제는 2월로 미루고 급히 언제나 쉽고 빠른 접근을 허락하지만 명산인 북한산으로.
다행히 극소수 인원만 빠지고 10명이 참석한다니 흥행은 개안타.
경전철 우이동역서 집합 진달래 능선으로 향한다.
원석이네는 쥔장이 바뀐 지 오래 됐는데 간판은 얼마 전에 바꾼 모양이다.
지난주 온 눈이 산길엔 제법 얼어있다.
노상 그때 그 자리 쉬는데서 휴식, 포토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고.
오늘은 날은 꾸무리한데 오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미끄러운 눈길을 조금씩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대동문 도착.
점심상을 거대한 돌 식탁 2개에 펴고 옹기종기.
식사를 마치고 출발을 하려니 눈이 내린다.
인품형님의 체인아이젠 체인이 부러져서 누구 건지 아웃도어용 펜치로 응급수리.
모두 간이 아이젠을 착용하는데 하동 화개 아이씨는 크람폰을,,,
정릉으로 내려가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얼핏 보니 칼바위능선에 데크가 깔려있다.
눈길이라도 갈 수 있겠다 싶어 진로 수정, 바람도 없는데 하산 경치가 끝내준다.
마지막 급경사 암벽구간을 내려오니 경사도 완만하고 우회전 계곡길로 들어선다.
정릉 날머리 도착하니 국립공원 지역이라 그런지 입구 쪽 건물들은 전부 철시했다.
구기동 쪽도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인근의 절이 사서 식당들이 문을 닫았더구만.
장어집이냐 다른 데냐를 고민하면 내려가다가 민물매운탕집을 발견.
나름 긍지를 가지고 운영을 하는 냄새가 많이 나는데 가격도 맛도 괜찮은 편.
모두 같은 버스를 타고 경복궁역에 내려서 전철을 탔는데 인품장문 형님이 섭섭하셨나 북한산 오면 가야하는 막차는 옥토버페스트로 가자시네. 부랴부랴 안국역에 내려서 다시 역으로 종로1가로. 매뉴얼에 따라 바이젠 한잔씩하고 IPA한잔씩 더하고 2월 시산제를 기약하면 서 해산. 충덕형님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끝-
첫댓글 부칸산은 사람 덜 올때 가는게 최고죠~~~^^
칼바위능선 사람이 없어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