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Intro
이번에 헌동차로 합격하게 되어 아쉽게 떨어진 분들이나 새로 진입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생유예때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기에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경기도 소재 사립학교를 졸업했고 감사하게도 학교의 배려로 학교 기숙사 내부에 있는 고시관이라는 곳에서 공부를 해서 동차때 1차 준비했던 약 2.5개월을 제외하면 학교 기숙사에서 숙식과 강의비 일부를 지원받고 공부를 했습니다.
특이사항은 암기력은 좋은 편이고 이해력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
1차 공부기간 2019.3 중순~2019. 5.31 (약 두달 반)
2차 생유예 공부기간 2019. 9 ~2020. 8.15
2차 헌동차 공부기간 2020. 11.5~2021. 8. 21
Ⅱ. 과목별 공부방법
1. 노동법(손승주) 58.26->59.65
[손승주 강사님]
노동법 1차 준비시 김기범 강사님을 들었다가 2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손승주 강사님으로 변경했습니다.
손승주 강사님은 노무사 출신이기 때문에 수업 중에 수험생들에게 실무 얘기도 종종 해주셨는데 그게 저한테는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1)손승주 강사님의 특징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것입니다.
강사님 모범답안을 보면 핵심적인 키워드를 사용해서 매우 깔끔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이 다 들어가 있어서 "동차준비생"분들이나 "생유예 준비생"분들에게 특히 적합한 강사님이라고 생각합니다.
2)그리고 수강생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하시는 부분이 저와 fit이 잘 맞았던 점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생유예때 불합격하고 강사님 모의고사 출제형식과 관련해서 개선했으면 했던 사항들을 메일로 보낸 적이 있는데 그 다음부터 강사님이 바로 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3)좋았던 점은 강사님이 수강생들 컨디션을 봐가면서 수업을 하셨던 점입니다.
간혹 강사님들중에서 수업시간이 한번에 80분 길게는 100분 정도 넘어가는 강사님들이 계시는 데 개인적으로 저는 집중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한번에 수업시간이 길어지면 집에 가서 복동을 또 돌려 듣고 해야했습니다. ㅠㅠ
승주쌤은 50~60분 사이에 수업을 끊어주셔서 수강생들이 지치거나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면 쉬는시간을 빨리 주려고 하셔서 이런 부분이 저에게 적합했던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4)또 수험생 한명 한명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마음때문에 수험생활 기간동안 가장 정신적으로 의지했던 강사님이었습니다.
실제로 수험기간 중 고민상담이나 생유예 불합 후에 고민상담도 모두 승주쌤께 했고 그때마다 냉정하면서도 제 문제점을 같이 해결해주시려고 한 덕분에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유예떄와 헌동차때 성적이 비교적 저조해서 강사님께 죄송스럽지만 성적이 낮은 건 문제를 잘못 읽고 실수하는 바람에 저조한거지 절대 강사님이 가르치지 않은 부분이 나와서가 아닙니다. (순전히 저의 과오로 점수가 저조한 것임 ㅜㅜ)
5)마지막으로 제가 수강한 모든 과목 통틀어서 가장 첨삭의 퀄리티가 우수한점입니다.
저는 일반론은 첨삭자분들한테도 칭찬을 많이 들을 정도로 암기가 잘 돼있엇지만 포섭이 일반론에 비해 부실하다는 코멘트를 종종 들어서 스스로도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이때 승주쌤 첨삭자분들이 정말 꼼꼼하게 포섭이 이상한 부분은 어떤 부분이 이상한지, 어떻게 포섭해야 깔끔하고 부드러운지 등을 많이 피드백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기수별 공부방법]
(1) 0기
모든 과목들 공통적으로 0기때 가장 중점적으로 해야할 것은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전문자격증이나 변시를 준비한 분이 아닌 이상 처음에 접하는 법용어는 낯설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2,3기 부터 본격적인 답안을 쓰게 되는 시간이 올텐데 손승주 강사님 뿐 아니라 사안의 적용은 모든 강사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이러한 사안의 적용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은 판례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또한, 법과목을 공부할 때는 항상 옆에 법전을 펴두고 조문을 확인하면서 공부하시는걸 강.력.하.게 권장드립니다!!
그래야 답안 작성시 조문을 누락해 감점당하는 불상사가 없어집니다!!
<생유예때> 저는 필기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도식화를 해서 이해를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0기때부터 선생님이 두문자를 따주시는데 0기와 1기 사이에 방학기간 동안 통판례 암기(판례를 통으로 암기) 했습니다.
<헌동차때는> 이미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0기를 따로 듣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때가 많은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 시기인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작년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해서 A급 관련 쟁점들을 암기했습니다. 강사님이 작년에 출제하신 쟁점들중 시험에 나오지 않은 쟁점들은 올해에도 여전히 A급이 때문에 A급 쟁점들 일반론을 통으로 암기를 해두었고 포섭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수진 강사님이 강하다고 들어서 케이스 노동법을 따로 구해서 포섭을 어떻게 하는지 감을 익혀두고 김기범 강사님 작년도 모의고사를 구해서 따로 목차만 잡아보거나 마찬가지로 사례집을 구해서 포섭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2) 1기
생유예때 선생님이 두문자를 따주신 판례 이외에 제가 혼자서 두문자를 따둔 덕에 헌동차때 따로 시간들여 두문자를 딸 필요는 없었습니다. 다만 생유예때 너무 과도하게 두문자를 따서 (판례 하나에 두문자가 12~15자 정도 되는 경우 두문자 자체가 너무 길어서 두문자 자체를 암기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음 ㅠㅠ) 8~10자 내외로 줄이는 등 입에 감기게끔 두문자를 수정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생유예 때는 하지 않았던 판례 전화스터디를 헌동차때 하게 됐는데 생유예때 제가 암기했던 방법은 백지복습형식으로 말그대로 암기한 후 백지상태에 내가 암기했던 것들을 써내려가는 것이었는데 암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유용했으나 저는 통판례를 암기해야 마음이 편했고 종이에 써내려가는 형식의 백지복습이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고 판단이 돼서 판례 전화 스터디를 시작하게 됐고 시험 2주 전까지 계속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기상스터디겸으로 해서 아침 7시에 매일 전화로 그 전날 암기한 판례를 상대방한테 줄줄 읊어내려가면 되는데 순환 중에는 승주쌤 서브기준으로 하루에 판례 3개 방학기간에는 5개정도 암기를 해서 시험전까지 서브노트에 있는 판례들을 2번씩 돌렸습니다!! 판례스터디를 하면서 불면증 아닌 불면증이 생겨서 자기 전에 암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알람이 울리기 전에도 계속 깨서 시계를 확인하고 그럴 정도로 괴로웠지만 하루 공부의 시작이었기 때문에 아침을 박진감 넘치게 시작할 수 있어서 수험생활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생유예때는> 1기부터 실강을 다니면서 답안지 쓰는 감을 익히고 처음에는 이해도도 낮고 암기도 덜 돼 있어서 첨삭받지 않아도 제 스스로가 답안지가 형편없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ㅠㅠㅋㅋ
계속 암기와 까먹음을 반복하면서 1기 후반쯤에는 그래도 정상인의 답안지 범주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헌동때에는> 이미 0기때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정도 내용이 숙지가 많이 되어 있어서 강의를 1.6배속으로 돌려서 복습하는 느낌으로 강의를 듣고 승주썜이 매주 내시는 모의고사를 작성하면서 사안의 포섭을 특히 잘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0기때 판례를 미리 암기를 해놔서 그런지 이 시기에 최고답안을 2번 했습니다.
(3) 2기
2기부터 본격적인 모의고사 답안 작성을 하게 되고 이 시기에 서브노트가 나옵니다.
저는 단권화를 서브노트에 해서 2기때부터 단권화를 시작했는데 이 시기에 형광펜 작업 (대목차/중목차/소목차 별로 색깔이 다르게 형광펜으로 구분하는 작업) 을 해서 해당 쟁점이 출제 되었을 때 머릿속에서 최대한 구조화를 시키도록 노력했습니다.
*단권화 방법*(단권화 책: 서브노트)
-강사님이 따준 두문자 외에 혼자 딴 두문자 해당 쟁점 옆에 적어두기(보라색 글씨)
-목차별 형광펜 작업
-판례부분은 연한 연두색으로 다 밑줄처리(3기가면 판례 줄처리 한부분 위주로 많이 봤습니다)
-모의고사 기출 스티커작업
-해당 쟁점 목차 줄쳐진 포스트잇에 구조화
-판례중 키워드나 현출 안되는 부분 따로 표시(진한 노란색 형광펜 부분)
이런식으로 정리해고 쟁점을 예로 들었을 때 해당 쟁점 출제시 반드시 써줘야 하는 목차들을 포스트잇에 적어두고 회독을 돌릴때마다 눈에 바르고 머릿속에서 구조화시키면서 공부를 하면 모의고사에서 해당 쟁점이 출제됐을 때 당황하지 않고 차례로 문학판검 구조로 논리정연하게 써내려갈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보라색 글자는 두문자인데 승주쌤이 수업중에 따주신 두문자 말고도 혼자서 거의 모든 판례를 두문자를 따서 암기했습니다. 2기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진도 스케줄(모의고사 범위)에 맞춰서 통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때에는 A급 판례 뿐 아니라 출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판례를 통판례로 암기해서 정말 암기 또 암기를 반복했습니다. 전술했다시피 저는 암기력이 좋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유난히 최신판례가 쏟아지는 바람에 울면서 판례 암기를 했을 정도로 2기때 판례암기를 많이 했습니다. ㅠㅠ이떄가 사실상 판례를 가장 본격적으로 암기하고 현출도도 가장 높았던 시기 같습니다. (오히려 3기때가면 모의고사 범위가 늘어나기 떄문에 전반적인 판례 현출도는 2기때보다는 약간 떨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승주쌤 외에도 자료공유밴드에 가입해서 기범썜 모의고사와 수진썜 모의고사를 보면서 쟁점이랑 목차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시기부터 스티커 작업을 했는데 빨간색 동그라미 스티커는 승주썜, 파란색 스티커는 기범썜, 노란색 스티커는 수진썜이 출제하신 부분에 붙여두었고 스티커 안에 숫자는 몇기 몇회차에 출제하셨는지 표시해둬서 나중에 필요한 자료를 그떄그때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표시해 두었습니다. (3기쯤 가면 자료양이 어마어마 해져서 원하는 자료를 찾는데도 시간이 좀 걸려서 최대한 시간절약을 위해 저렇게 표시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세분 모두 모의고사에 출제한 쟁점은 출제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다고 판단해서 따로 책 위에 따로 포스트 잇(개별법은 주황색 포스트잇 집단법은 초록색 포스트잇)을 붙여둬서 시험막판에는 포스트잇에 붙은 쟁점들 위주로 전화스터디를 했고 시험당일에도 저 포스트잇 위주로 계속 봤습니다. 실제로 포스트잇 붙여둔 부분에서 거의 대부분 출제가 돼서 매우 도움이 됐던 방법이였습니다. 다만 시간이 좀 걸려서 저는 이 작업을 혼자 했지만 같은 강사님들 듣는 분들 위주로 나눠서 스티커 작업하시면 시간절약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간혹 서브노트보다 강사님 모범답안이 더 눈에 익다 싶으면 이렇게 아예 모범답안을 떼서 단권화한 서브노트에 붙여서 말 그대로 서브노트 한권에 모든 걸 담도록 했습니다.
(4) 3기~시험당일 [절대 포기하지 말기!!!]
저는 헌동이라 1차를 병행하느라고 서브노트에 단권화 작업을 3기 들어가기전까지 가까스로 마쳤습니다.
3기 부터는 총 6번에 걸쳐 실전모의고사를 치르게 되는데 1~2주차 개별법, 3~4주차 집단법, 5~6주차 전범위로 시험을 칩니다. 범위가 넓어지게 되는 만큼 2기에 비해서는 현출도가 약간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회독은 각 주차마다 모의고사 범위를 3번정도씩 회독을 돌리고 갔습니다.
특히 범위가 넓어질 수록 판례 현출도는 희미해지기에 속독과 다독을 통해 잊어버리는 시점이 오기 전에 다시 보고 해서 3기 마치고 시험 전까지는 이틀에 한번씩은 1회독을 했고 시험 전날에 1회독하고 시험 당일에는 일어나서 전술한 강사님들이 공통적으로 출제한 쟁점을 포스트잇으로 붙여놓은 부분만 빠르게 스캔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포기하는 시기가 3기인데 그 이유는 3기가 되면 정말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인간의 한계에 직면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2020년기준 3기 1주차와 6주차 모의고사 제출인원을 비교하면 반토막이 나있을만큼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깁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절대절대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이번에 설령 붙기 힘들다고 하더라도 이번에 무조건 붙는다는 생각으로 하셔야 내년에 합격확률이 훨씬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생유예때에 저 역시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절대적인 공부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면서도 그래도 소수점으로 합격할지도 몰라라는 희망 하나로 끝까지 죽기살기로 반복 또 반복한 결과 생유예때에는 불합격이라는 고배를 마셨지만 헌동차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동법에 쏟은 시간과 노력에 비해 제 "개인적인 실수"로 인해 점수가 다소 저조한 편이어서 아쉬움이 남지만 ㅠ그래도 지난날들의 노력들이 있었기에 합격에 지장이 없을정도의 점수를 받지 않았나 합니다.
2. 행정쟁송법(문일->정선균) 56.98->58.14
*생유예와 헌동차 모두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서 행정쟁송법과 관련해서는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정선균 강사님]
행정쟁송법이 강사님을 변경한 유일한 과목인데 강사님을 변경한 이유는 제가 선택한 강사님들이 대부분 컴팩트했어서 한과목쯤은 양이 비교적 풍부한 강사님으로 선택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정선균 박사님이 문일 변호사님과 취하는 학설이 거의 유사하시고 내용도 호환가능한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정선균 박사님은 제가 수험생활중 가장 공부면에서 자극을 많이 받도록 하셨던 강사님이였는데 박사님은 지금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하루에 14시간정도 앉아서 공부하는게 일상이라고 하셔서 정말 자극을 많이 받고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전업수험생인데 하루에 12시간도 공부안하면 벽보고 반성해야한다고 하실만큼 굉장히 수강생들을 하드트레이닝 시키는 분이세요 ㅋㅋㅋ
빡세게 트레이닝시키다가 수강생들이 힘들어하면 "그러게 왜 나를 선택했냐? 나를 선택한 건 여러분 귀책사유다"라고 하실만큼 수강생들한테 정말 공부자극을 많이 심어주시는 분입니다. 원래도 공부시간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최소한 수험생으로서 박사님보다는 열심히 오래 공부해야된다는 일념을 심어주셨습니다.ㅋㅋ ㅠ
그리고 정선균 박사님은 설명이 오랫동안 고은 사골육수같은 깊은 맛이 있습니다. 행쟁 전반을 유기적으로 아우를 수 있도록 설명하시는 분이라 더 저에게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생동차때 유일하게 0기를 완강한 과목임에도 생유예때에도 헌동차때에도 가장 저조한 점수를 받아서 공부했던 방법과 스터디만 간단하게 언급하고 가려고 합니다.
다른 모든 과목들이 그렇지만 특히 행정쟁송법은 이해가 생명인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어 자체가 정말 낯설고 모르는 말 투성이라 처음에는 모든 분들이 진입장벽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과목중 하나입니다.
[기수별 공부방법]
(1) 0기
저는 생유예때 문일 변호사님 수업을 들었어서 헌동으로 시작하는 0기때에는 정선균 박사님 작년도 2,3기 모의고사 자료를 구해서 혼자 모의고사를 치고 이때부터 일반론을 암기했습니다.( 모의고사다 보니 전범위 일반론이 아닌 A급 쟁점 위주의 일반론 암기)그리고 0기때 정선균 박사님 사례집을 미리 사서 3번정도 돌리도 들어가서 기본서를 봐도 일반론이 낯설지 않도록 해두었습니다. 사례집을 보면 일반론이 반복되는 부분이 많다보니 많이 보다보면 저절로 암기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2) 1기
1기때부터는 기본서로 강의를 들으면서 전체적인 내용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이때 암기한 내용을 또 까먹지만 괜찮습니다. 반복 또 반복만이 살길이고 시험직전까지 암기하고 있어야 하는게 우리 시험이기 때문에 계속 반복해서 암기하시면 시험때 신기하게 다 기억이나고 손이 알아서 줄줄줄 쓰고 있습니다.
(3) 2기
2기때에는 1차가 끝나고서부터 스터디를 구하기 시작해서 매일 범위를 정해서 공부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해당 범위중에 서로 랜덤으로 씅 쟁점을 지정해주면 그 부분을 백지복습형식으로 쓰고 각자 피드백하는 식으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박사님 기본서 범위를 지정해서 1주일에 2회독을 목표로 했고 2기 4주차때 한번 최고답안을 했습니다. 정선균 박사님 모의고사는 어려운 편이고 저도 3기가서는 몇번 논점일탈을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편인데 포기하지 않고 논점 찾으시려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걸 권장드립니다. 저도 2기때 박사님 사례집과 다른 강사님들(저는 김기홍 강사님, 문일 변호사님, 윤성봉 변호사님) 모의고사 쟁점찾기와 목차잡는 연습을 꾸준히 해서 스터디를 통한일반론 암기와 함께 사례에서 논점찾는 연습을 주력으로 했습니다.
행쟁이 논점일탈이 나기 가장 쉬운 과목이기 때문에 행쟁을 공부하실 때에는 일반론 암기도 꾸준히 해주시되 논점을 반드시 제대로 짚으려는 연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3기~시험당일
3기때에는 모의고사 난이도가 정말 극악으로 치닫습니다...2기때는 애교수준일 만큼 시간안에 이 분량을 다 쓰는 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박사님 모범답안도 길어지고 최고답안들도 퀄리티가 굉장히 높습니다 양도 18페이지 ~20페이지 쓰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특히 시험 직전 5회 모의고사인가로 기억하는데 정말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약간 좌절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때 불의타 대비한다 생각하고 고난이도로 트레이닝 해야 실전에서 잘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갔습니다.
모든 과목 공통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올해 포기하면 실력은 향상되지 않고 내년에도 제자리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꾸역꾸역 밀어 넣으세요!!
3기가 끝나고 시험전까지는 선택과목인 경조와 행쟁을 하루에 1독을 목표로 했습니다.
인사와 노동법을 보는 첫째날 시험보고 난 후 경조를 1회독하고 자기 직전까지 행쟁을 공부하고 다 못본 범위는 시험 당일 새벽에 일어나서 행쟁 역시 전범위를 1회독 하고 들어갔습니다. 단권화 교재는 기본서로 했습니다.
3. 인사관리(최중락) 56.75->66.75
[최중락 강사님]
최중락 강사님의 강점은 첫째 강의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경영학 과목들이 대체로 그냥 좋은 말을 좋게좋게 풀어놓은 것 같다고 느껴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수강생분들이 많습니다. 최중락 강사님은 추상적인 문장들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식으로 설명을 해서 선생님 강의가 특별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는 모의고사 퀄리티가 우수하다는 점입니다. 중락쌤은 2기때에는 연습책에 있는 단문형 문제들을 중점으로 모의고사를 출제해서 암기가 잘 되어 있으면 비교적 모의고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선생님이 수강생분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일부러 연습책에 있는 단문형 모의고사를 출제해서 동기부여를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렇지만 3기를 가면 모든 문제들을 선생님이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등 논문을 참조해서 새로 출제하십니다.
그리고 이때 출제하시는 모의고사가 시험 형식이랑 매우 유사하게 사례형으로 출제하시거나 단순 암기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응용을 해서 써야 하는 문제들 위주로 출제해서 2기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선생님이 다음카페 질의응답이 활발한 편은 아니라 실강생들이 질의응답에 있어서 유리하기 때문에 인강수험생분들에게는 질의응답이 느리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또 모의고사 첨삭과 관련해서 상대적으로 부실하다고 생각하시는 수강생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저는 이 부분은 제가 모범답안을 보고 셀프첨삭하는 방식으로 보완을 했습니다. 사실상 첨삭해주시는 분들보다 나 스스로가 내 답안지를 확인해서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점을 보완해야할지를 고민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점은 셀프첨삭으로 극복했습니다.
[기수별 공부방법]
기수별 공부방법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인사관리와 선택과목인 경영조직이 인사관리는 10점 경조는 약 4점 정도로 점수상승폭이 큰 편인데 생유예떄와 다르게 헌동차에 점수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회독하는 방법과 두문자따기 그리고 키워드 위주 암기 이 세가지가 경영과목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비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생유예때에 인사관리와 경조 경영과목 모두에서 회독이 정말 느려서 애를 먹었는데 처음에는 낯선 내용이고 양이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을 하다가 생유예로 불합격을 한 뒤 이 고민을 같이 공부한 친구들한테 상담했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얘기해본 결과 저의 회독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후술할 키워드 위주암기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인데 제가 회독시에 전체 문장을 정독을 해서 읽었던 점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분명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정독도 필요하지만 내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인 수험 초반에는 기본서를 구조화 한 뒤 =이 책의 구성이 어떤식으로 되어 있고,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유예때에는 이러한 과정 없이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정독을 하다 보니 시간은 시간대로 흐르고, 1번 정독한 뒤에 당연히 머릿속에 남는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이자 제가 헌동차때 사용한 방법은 키워드 위주로 속독과 다독을 반복하기 입니다. 중락쌤 기본서에는 파란색 글씨로 중요한 키워드처리가 되어있는데 파란글씨 처리된 키워드와 연습책이나 모의고사에서 이탤릭체, 밑줄처리 되어 있거나 박스처리 되어있는 문장 혹은 단어들은 키워드이므로 기본서에 해당 부분들을 똑같이 형관펜이나 빨간색으로 줄처리를 해서 회독시 그 부분을 중점으로 빠르게 읽어나갔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회독만으로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서의 전반적인 맥락을 짚어나간 후에는 암기를 함으로써 비로소 "완전한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생유예때에는 초반에 두문자를 아예 따지 않다가 2기 중후반이 되어서야 불안감을 느끼고 조금 땄는데 헌동차때에는 이 두문자를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키워드를 암기했습니다. 특히 장단점 같은 경우도 키워드위주로 두문자를 따서 기본서 한페이지 안에 두문자가 적어도 하나 이상은 있도록 두문자를 매우 촘촘하게 따두었습니다. 두문자가 정말 중요한 이유는 저희시험 특성상 암기해야할 양이 매우매우 많기 때문에 기억해야 할 사항들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직무정보수집방법을 예로 들면 관찰법, 면접법, 질문지법, 경험법, 중요사건법, 작업기록법, 임상적 방법 이렇게 7개 단어를 기억하기 보다 관면질경중작임 한단어로 기억하면 암기량이 훨씬 줄어듭니다!!
중락쌤은 두문자를 수업시간에 거의 따주지 않는 편이시기 때문에 0기때부터 두문자를 성실히 따두시고 옆에 적어서 회독을 돌릴때마다 중얼중얼거리면서 암기하시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1) 0기
헌동차 0기에는 선배노무사님의 추천으로 박경규 저 신인사관리 책을 몇번 읽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중락쌤 기본서를 여러 차례 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 기본서를 회독을 돌리고 내용이 어느정도 익숙해졌을 때 중락쌤이 작년에 출제하신 2,3기 모의고사 주제들을 단문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암기를 해도 까먹고 다시 암기를 하고 반복해야 하지만 이해가 된 후 에는 바로 암기를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암기하는데 드는 시간이 점점 줄기 때문입니다.
0기에는 생유예때 단권화를 매우 잘못된 방법으로 했기 때문에 ( 연습책 사례들을 전부 다 잘라서 기본서에 다 붙여서 단권화한 기본서가 거의 1000페이지가 넘어감. 매우 비효율적이고 시간낭비이므로 절대 이렇게 해서 저와 같은 시간낭비를 하지 않길 바람) 8판 기본서를 새로 사서 단권화를 새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단권화 방법*(단권화 책: 기본서)
-목차별 형광펜 작업(대목차 중목차 소목차 하위목차들까지 형광펜 칠하기) 인사 경조는 개념이 매우 중요하므로 개념에는 회색으로 따로 형광펜처리하고 장점은 핑크색 형광펜 단점은 주황색 형광펜으로 칠해서 목차,개념,장단점 및 특징 들이 눈에 쉽게 띄도록 형광펜 칠해두기
- 연습책이랑 작년 모의고사에서 줄처리, 박스처리, 이탤릭체 부분 기본서 해당부분 찾아서 빨간색펜으로 줄처리하기
- 강사님이 주시는 논문이나 사례 중에서 실제 시험에서 적용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잘라서 기본서에 붙히기
- 연습책이나 모의고사 모범답안 중에서 기본서에 없는 부분 잘라서 기본서에 붙히기
- 챕터별로 라벨링해서 책의 전반적인 흐름 파악(개인적으로 경영과목은 라벨링 꼭 하는 것을 추천함. )
- 모든 주제마다 두문자 따서 옆에 적어두기
- 2,3기 모의고사에 출제한 주제들 스티커로 표시(최중락 강사님과 김유미 강사님 문제만 참고)
(2) 1기
헌동차 0기에는 따로 강의를 듣지 않고 중요 쟁점들을 암기하다가 1기에 들어와서는 강의를 수강했는데 한 중반정도 듣다가 기본서에 있는 A급 쟁점들을 암기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 기본서에 있는 A급 쟁점들을 1기가 끝날떄까지 모두 암기했습니다.
(3) 2기
본격적인 단문형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시기입니다. 0기와 1기때 이해와 성실한 암기를 베이스로 하프 모의고사(50점 모의고사)를 풀게 됩니다. 매주 해당 모의고사 범위를 준비하면서 1기때 암기한 A급 쟁점들은 한번 더 암기하고 B급 쟁점 즉, 출제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테마들까지도 단문 암기를 했습니다. 이 시기에 모의고사 1등도 몇번 했고 모의고사에서 꽤 상위권이어서 공부했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자신감이 높아졌습니다.
2기부터는 실강을 들으면서 선생님한테 질문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생유예때에는 질문줄도 너무 길고 회독 자체가 느려서 아는게 많지 않아서 질문거리 자체도 적어서 질문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헌동때에는 회독과 암기를 병행하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선생님께 꼭 질문을 해서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하고 이해가지 않는 부분뿐 아니라 차별화 포인트로 다른 목차내용을 해당 주제에 적용시켜도 가능한지 가점을 받을 수 있는지 선생님께 매시간마다 질문하면서 능동적으로 공부를 했던 것이 생유예떄와 가장 달랐던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와닿지 않을 분들을 위해 제가 했던 질문들의 예시들을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경조가 선택과목이고 조직변화 부분에 나오는 코터의 조직변화 8단계중 마지막 단계에 "혁신의 제도화"라는 말이 나오는데 혁신의 제도화라는 키워드를 인사관리자의 역할변화 파트에서 "최근에 인사관리자의 역할로서 전략적 동반자와 변화촉진자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라는 문장에 덧붙여서 "실제로 조직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혁신의 제도화를 위해 변화촉진자의 역할이 필요하다"라는 문장을 쓰면 어떨까요?라고 선생님께 질문했고 선생님이 굉장히 좋은 문장이라고 고득점이 될 수 있는 문장이라고 하셔서 그런 부분은 기본서에 따로 가필해두었습니다.
저는 1기와 2기에 각 챕터들간에 연결고리를 잡고 흐름을 타면서 이해를 하도록 하려고 노력하고(이해+암기) 3기에는 따둔 두문자랑 장단점, 도식 등을 암기(이해는 되어있는 상태, 암기위주)했습니다.
(4) 3기~시험당일
3기때에는 100점 모의고사 즉 시험과 매우유사한 실전형 모의고사를 치르게 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중락쌤 3기모의고사는 여러 국내 또는 해외논문들을 참고해서 만드셔서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ㅠㅠ. 저도 2기 끝나고 회독과 암기를 반복해서 3기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감이 있을 정도로 공부를 많이 해뒀으나 3기 첫 모의고사를 보고 굉장히 좌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는 나에게만 어려운게 아니고 모두에게 어려운 것이고 실제 이번 시험에서의 작장내 괴롭힘 같은 불의타를 겪을 수 있는 문제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모의고사가 어렵다고 해서 좌절하기 보다는 내가 진짜 시험에서 실제 이러한 문제들을 마주했을 때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총동원해서 어떠한 방식으로 글을 쓸 것인가를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를 본 후에는 스스로 모범답안이나 최고답안들을 보면서 좋은 문장들은 잘라서 단권화한 책에 오려 붙혀서 내것으로 체화하도록 했습니다. 최고답안은 합법적인 치팅으로 다른 수강생들의 좋은 문장이나 어구들을 가필하거나 오려붙여서 회독을 늘리면서 반복해서 암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기가 끝나고서는 주 3회독을 목표로했는데 실제로는 2회독을 간신히 하거나 2.5회독정도 한 것 같습니다.
시험직전 주에는 이틀에 한번씩 노동법1회독, 인사1회독을 했습니다.(다 못하는 날도 있어서 우울했음 ㅠㅠ)
월요일) 노동1독 ,인사 1독
화요일) 행쟁1독, 경조1독
수요일) 노동1독,인사1독
목요일) 행쟁1독, 경조1독
금요일) 노동1독, 인사1독
토요일) 노동, 인사 시험 ---> 시험치고 난 뒤 경조1독, 행쟁 0. 4독 새벽에 일어나서 나머지 0.6 회독해서 전과목을 시험 전날에 1회독 했습니다.
3기끝나고 시험직전까지는 진짜 악으로 깡으로 버티면서 최대한으로 회독돌리고 키워드 위주로 두문자를 암기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생각했을때 인사관리에서 고득점을 한 이유는 평소 공부할 때 why?를 생각하는 습관과 문장을 쓸 때 항상 그 문장에 대한 근거나 논거를 제시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인사관리는 실무적 성격을 띄는 과목이고 다른 과목에 비해 정답이 하나만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에 제가 쓴 문장에 대한 설득력을 더해주기 위해서 근거를 반드시 제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4. 경영조직(최중락) 58.94->62.97
경영조직은 인사관리와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약간 느낌을 달리하고 공부해서 그 점에 대해서만 적어보는 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인사관리는 실무적인 성격이 매우 강한 학문으로 직-확-개-평-보-유-방의 흐름이 매우 유기적이고 각 챕터의 내용들이 다른 내용에 나오기도 하는 각 챕터들간 상관관계가 크기 때문에 머릿 속에서 나만의 큰 흐름을 그리고 흐름이 파악이 안갈때에는 종이에 따로 구조화를 해서 머릿속에 구조화를 시키고 해당 내용이 다른 챕터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활용되는지 등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반면, 경조는 경영학 학자들이 연구한 검증된 연구내용들을 암기해서 어떤 학자가 어떠한 내용을 연구했는지를 써내야하는 기술적인(descriptive) 학문입니다. 따라서 그 어느 과목보다 암기가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사관리는 문맥의 흐름이 이해가 가지 않으면 선생님께 바로바로 질문을 했다면 경영조직은 우선은 암기를 먼저 하고 그래도 끝까지 이해가 가지 않으면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질문 비중도 인사관리가 8.5 경영조직이 1.5 정도로 인사관리에 질문을 엄청하고 상대적으로 경조는 질문량도 적고 암기를 중점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경조도 조직파트를 가면 개인이나 집단파트에 비해 유기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인사관리에 비해서는 독립적인 느낌이 강해서 도식, 키워드, 학자이름, 개념, 장단점, 특징, 공통점 및 차이점 등을 위주로 정말 암기에 신경썼습니다.
도식은 특히 잘 안외워지기 때문에 초반에는 회독을 돌릴때 도식이 나올때마다 따라그리면서 암기하고 3기~시험전에는 눈으로 따라그렸습니다.
인사는 2기에 비해서 3기에 약간 점수폭이 큰편이었는데. 경조는 2기,3기 모두 점수가 안정적이었고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했던 과목이어서 제 전략과목으로 삼기도 했을만큼 암기를 성실하게 미리미리 조금씩 해두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나는 암기파다 암기력으로 승부보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선택과목으로 경조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양은 선택과목 중에 가장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종종 괴로울 수 있지만 정말 한만큼 나오는 과목이기 때문에 성실하고 암기 잘하시는 분들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Ⅲ. 공부시간 및 스터디
1. 공부시간(순공부시간 기준으로 낮잠자는 시간, 밥먹는시간 모두 제외, 인강 듣는시간은 포함)
생유예와 헌동차때 공부시간이 거의 비슷한데 생유예때에는 공부시간을 따로 재지 않았고 헌동차때에는 공부시간을 재서 헌동차를 기준으로 공부시간을 말씀드리자면 0기때에는 시험에서 떨어진 데에서 오는 우울감, 헌동차에 합격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 등으로 상대적으로 공부시간이 길지 않아서 평균 10시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1기부터는 1차 민법을 병행하면서 11.5시간정도 했습니다. 뒤에서 말씀드리겠지만 0기와 1기에는 무리하지 않기 위해서 순공시간을 12시간을 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2기때에는 본격적인 모의고사가 시작되면서 평균 13시간~13.5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3기때에는 평균 14시간 3기 끝나고부터 시험직전까지는 15시간 이상씩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평균 14.5~15시간 공부했습니다.
공부하는 동안은 휴대폰 등 다른 것은 일체하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하도록 노력했습니다. (휴대폰은 화장실 가면서 판례암기하거나 인사 경조 도식 암기하는데 사용)
저는 과목별로 시간을 재서 하루 공부가 끝났을 때 총 공부시간을 합산하는 식으로 쟀습니다.
왜냐면 하기 싫은 과목은 적게 하고 좋아하는 과목은 많이 하게 돨까봐 이런식으로 과목별로 공부시간을 쟀습니다.
아래는 제가 실제로 공부하면서 쓴 스케줄러입니다.
2. 스터디
(1) 노동법
앞서 말씀드린 대로 노동법은 1기부터 판례스터디를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스터디원은 자기와 비슷한 공부경험을 가진 분과 하거나 전업은 전업끼리 직장인은 직장인끼리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직장인분과 스터디를 했는데 아무래도 전업이 아니라서 스터디 시간도 계속 바뀌고 스터디 하는 양 자체도 버거워하셔서 2기때부터 전업인 생유예 수험생분과 전화로 스터디를 했고 서브노트 기준으로 2번을 구술로 스터디 한 뒤에는 강사님 세분이 공통적으로 출제하신 쟁점을 시험 2주전까지 구술로 스터디했습니다.
(2) 행정쟁송법
행정쟁송법도 처음에는 생동차이신분이랑 하다가 처음에는 잘 따라오시더니 나중에는 말도 없이 탈주하셔서 ㅠㅠ(자고 일어나니 ㅇㅇㅇ님이 방을 나갔습니다.ㅜㅜ) 보증금을 걸고 3기 중반까지 행쟁 일반론 (문학판검) 암기 스터디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연습지에 쓰는 식으로 하다가 시간이 오래걸려서 나중에는 타이핑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행쟁 일반론 스터디는 1차 시험끝나고 나서부터인 2기 중반부터 시작했습니다.
(3) 인사관리 & 경영조직
가끔 카페보면 인사관리와 경조도 구두로 스터디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인사랑 경조는 개념만 따로 정리해서 1기 들어가기 전에 개념스터디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1기 들어가기 전에 개념스터디 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개념은 진짜 각 잡고 암기하지 않으면 절대 암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이 적은 0기에서 1기전 방학때 암기를 끝내 놓으시는게 부담이 덜 합니다.
Ⅳ 체력관리 및 휴식시간
생유예때 저의 실패원인을 꼽으라면 회독방법과 체력관리 두 가지를 꼽을 만큼 체력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0기,1기부터 무리하게 13시간 정도씩 공부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2기,3기때 체력이 너무 고갈됐고 3기가 끝나고 시험직전에 이르러서는 공부시간의 70% 이상을 서서 공부할 만큼 허리가 안좋아졌습니다. (알고보니 허리가 아니라 골반이 틀어져서 아픈것이었음 ㅠㅠ)
그래서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도 공부를 다시 해야된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내 체력이 1년을 또 다시 버틸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헌동차로 다시 시작하기 전에 한의원을 가서 잘못된 자세로 공부를 하느라 골반이 틀어져있다는 진단을 받고 그 때부터 하루에 30분정도씩 유투브를 보면서 골반교정 스트레칭을 매일매일 했습니다.
1차를 앞둔 주와 2차 시험을 보기 직전 2~3주를 제외하면 매일매일 뺴놓지 않고 계속 골반교정스트레칭을 해서 체력관리를 했고 다행히 생유예때와 달리 앉아서 공부하는게 가능할 정도로 많이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체력관리는 제5과목이라고 생각할 만큼 정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험기간 동안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저녁먹기 전에 운동을 했는데 아침부터 공부하고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운동으로 해소시키는 효과도 있어서 하나의 스트레스 해소수단으로 운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0기부터 1기까지는 매주 토요일마다 휴식시간으로 정해서 그날은 공부를 하지 않고 쉬었고, 2기부터는 주말마다 모의고사를 쳐야되기 때문에 일요일에 노동법이 끝나고나서 가족들이랑 저녁에 식사를 하면서 반나절 정도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약 2년반 동안 수험생활로 정말 힘들고 지쳤지만 그때마다 옆에서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합격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Ⅳ Outro
"99도까지 열심히 올려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은 끓지 않는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 김연아 선수가 한 말입니다. 저는 3기때 한계에 다다를 때마다 이 말을 되새기면서 인내 또 인내하면서 회독을 반복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내년에 31기 공인노무사로 합격할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보공유 차원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제외하면 가급적 공개댓글로 질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험 전날에는 키워드를 중심으로만 해서 빠르게 회독돌렸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부분 역시 키워드만 눈에 발라서 최소한 비빌 수 있을정도로는 준비해뒀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18 13:11
우선 써놓은대로 유예때 단권화를 잘못된 방식으로 하기도 했고 추가 판례 등 책이 지저분해지는 게 싫어서 전부 새로 구매해서 공부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21 20:15
제가 비슷한 고민으로 강사님 변경 고민했었는데 저는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이미 1년간 암기해둔 문구들이 새로운 표현으로 암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부담되고 두분 성향이 다르세요. 제 주변도 강사님 변경했다가 후회한 분도 계시고 해서 저는 변경 안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강사님 변경하시고도 합격하신 분들 계시기도 하니까 제 의견은 참고로만 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hurabono 답글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합격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강강쥬 네 감사합니다 :)
정말 도움 많이됩니다! 참고할게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hurabono 감사합니다!!!! 합격축하드려욧
안녕하세요 유미쌤 듣다가 유예 때 중락쌤 듣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중락쌤 책에는 없는 장단점을 다른 교재 참고해서 보충하기도 하셨나요..?? 그냥 중락쌤 책만 믿고 파는게 나을까요??
가끔 유미쌤 듣는 분들이랑 스터디 하다가 추가적인 장단점 몇개 정도 옮겨적는 수준이였는데 거의 중락쌤 장단점 및 특징만 가져가는 식으로 했어요. 중락쌤 장단점만 가져가도 차고 넘쳐요 ㅎㅎ 믿고 파세요!
흐악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ㅜㅜ 개인공부 관련 질문인데욥!!! 1기 방학 시즌에 기본서 회독암기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연습문제 쭉한번 약식으로 풀어보는게 나을까요?!?!?
@부릉스타 저는 개인적으로 초시생이시거나 생유예생이시면 회독암기를 추천드리고 어느정도 베이스 쌓여있는 유예 나 헌동이시면 기본 암기되어있는거 배이스로 연습문제 풀어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거같아요! ㅎㅎ 다만 답안을 풀로 쓰시면 너무 시간이 오래걸리시니까 목차와 키워드 써보시는 정도로만 하셔도 충분하실거같아요
글 지우지말아주세요.. 진짜 자세히 논리적으로 잘써주신듯ㅠㅠ
감사합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3.31 12:0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01 12:34
노무사님!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혹시 인사과목 2기 모의고사 범위를 매주 준비하셨다고 하셨는데,
모의고사 범위 외 플러스 알파 회독도 진행하셨나요? 아니면 딱 그주 모의고사 범위만 공부하셨는지...??!
여러번 전체회독을 해서 전체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할 것 같은데, 현실은 매주 모의고사 범위 준비로만도 벅찰 것 같고 해서요..!
저는 유예생입니다
초반에는 모고범위 외 플러스 알파 회독만 하다가 나중엔 시간이 없어서 모의고사 범위만 회독했습니다. 여러번 전체 회독은 기수 끝나고 방학때 미친듯이 돌려서 전체를 보는 눈을 키우시면 도움될것 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2 20: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2 20:53
모의고사와 보충문제는 A급 쟁점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 출제되면 자신있게 써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복습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한 것을 나중에 볼 시간이 아마 없을거에요 . 그래서 기본서에 표시하고 현출 안된 부분을 암기 및 반복회독해서 복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5 21:26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같은 경우 1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1주일동안 해야할 것을 5일로 나눠서 공부 및 모의고사 준비를 했어요. 계획은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에 기분좋게 세우고 하나씩 쳐내려가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평소 인강이나 단문 암기하는 시간을 재서 하루에 할 공부할당량을 정했습니다.
진짜 큰 도움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0기부터 쭉 최중락강사님 강의를 들으셨나요?
이제 막 2차 준비를 하려는 참이라,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0~1기에는 최t 강의를 2~3기에는 김t강의를 들으려고 하는데 그러면 교재가 달라지는 단점이 있어 고민중입니다ㅠ
넵 0기부터 쭉 최중락 강사님 수업 들었습니다! 교재가 달라져서 저는 개인적으로 회독면에 있어 불리할거 같아서 비추천드리는 입장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
@고잉투비노무사 두 과목을 한 강사님한테 듣는다고 해서 단점은 굳이 없을거 같습니다! 오히려 답안구성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아 유리한 점은 있을지 몰라도요! ㅎㅎ 승주쌤 행쟁은 안들었지만 들으신 분들 후기 들어보면 다 만족했다는 분들이였어요!!
@고잉투비노무사 넵 각자 자기한테 맞는 강사님 듣는게 베스트인것 같습니다! ㅎㅎ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선택한 강사님들 믿으시고 쭉 달리세요!!
안녕하세요!! 좋은 수기 감사합니다
혹시 행쟁 김기홍 강사님이 다른 강사님에 비해 양이 방대한 편인지 궁금합니다…!!
넵 다른 선생님들이 비해서 양 많은 분인것으로 알고 있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12 14:08
기존 서브노트 다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02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