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남.
올라가는 게 제일 힘이 들어서 계단 올라갈 때는 한 박자 쉬어야 해요.
옛날 아파트라 그런지 계단이 굉장히 가파르더라고요.
내려오다가 위에서 살짝 헛디뎠는데 그냥 와르르 데굴데굴 굴러서 반 층을 굴렀죠.
그래서 허벅지하고 어깨랑 두 군데가 다 부러졌어요.
아예 못 걸으시네요?
다리도 차이가 크게 나요, 오른쪽 다리하고 왼쪽 다리하고
지금 왼쪽 다리는 힘이 안 들어가는 거예요?
네 힘이 안 들어가죠.
정형외과 교수
아마 수술은 처음엔 잘 됐을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지금 보시면
금속나사가 뒤로 밀려 있고 대퇴골두가 이게 오른쪽이고 왼쪽인데
오른쪽 동그란 거에 비해서 왼쪽이 굉장히 파괴되어있고 다리도 짧아져 있죠.
요게 연골이 있는 공간인데 한 6~7mm 정도 연골이 있는 공간인데
연골이 다 녹았고 대퇴골두도 함몰돼서 짜부라졌잖아요.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상황이죠.
66세, 여.
이쪽 다리를 못 움직여요. 움직이면 격렬한 #통증이 와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돌바닥에 왼쪽 엉덩이가 쾅 부딪쳤어요.
일어나려고 하는데 이쪽으로 일어설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고 119를 불러 달라고 얘기했죠.
정형외과 교수
CT를 보시면 오른쪽 정상적인 관절과는 다르게
왼쪽에는 #고관절골절이 보이는데요.
사람의 목 부분과 같은 그런 것이 부러진 겁니다.
이게 그냥 금이 간 게 아니라 완전히 뒤틀어져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65세 이상 노인 #낙상사고 시 골절 부위.-한국소비자원(2018~2021)
머리,뇌 20.4%, 허리 7.8%, 다리,둔부 27.7%, 기타 44.1%.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저희가 분석한 데이터를 보면 평균적으로 고관절 골절 이후에 1년 이내 사망률이 20% 정도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골절이 없는 환자들에 비해서 사망률을 한 10배 정도 높인다고 생각해 볼 수가 있겠고요.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욕창 그리고 요로감염 그리고 폐렴이나 폐색전증 이런 것들로 인해서 환자분이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66세, 여.
그전에도 목욕탕에서 넘어져서 팔목 골절이 있었고요. 침대에서 요가하다가 떨어져서 왼쪽 무릎 골절도 있었고
근데 그땐 손상이 심하지 않았어요 치료 기간이 오래 가지 않았거든요. 이번이 제일 센 셈이죠.
교수
대부분은 #골다공증 골절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고요.
환자분도 마찬가지로 당시에 검사했던 골밀도 검사상에서도
T-score : 뼛속의 골량을 뜻하는 골밀도 수치, -2.5보다 낮으면 골다공증으로 진단.
T-스코어가 -2.7로 심각한 골다공증으로 분류된 환자분입니다.-#생로병사의 비밀,kbs.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