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시작한 마산, 예술촌으로 가서 마쳐야겠네요
넓은 골목길이라 흩어지기 쉬워서 안내하실 도우미 두분을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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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나누고 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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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기대를 안은채
무엇을 볼것이지 무엇을 살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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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도 조용히 걸음을 옮기십니다.
문화랑 예술이랑 놀라니 힘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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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315의거가 시작되었다 하네요
안내를 받으니 이렇게 보아야할 곳을 꼭 집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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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소녀상인가요
해설사님 설명을 놓치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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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모자를 씌우고 목도리까지 씌워준
마산 젊은이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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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여 젊은이여 그대들이 있기에 불의 앞에오늘의 촛불도 찬란히 타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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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를 치른 정부에 의거의 도화선이 된 이곳 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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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촌을 향하여 팔십명의 대군이 움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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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동동 소리길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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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가는 구도심에 활기를 주려고
애쓴 흔적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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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다 우리는 따로 놉시다
뜨뜻한 앉은자리가 그리운 선배님들 일단 후퇴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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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찬란하게 꽃등을 내뿜는 장식물에도 일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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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따로 행보를 옮기는 기미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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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나신 서울선배님도 마산예술촌을 천천히 걸어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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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진입 대군이 밀어닥치니 난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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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나절 찬란했던 햇님은 낮잠을 주무시는지
으시시 춥기까지 하니 이거참 곤난하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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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의 작품을 열심히 보고온 관계로 이거 개미다 아니다 하면서
점점 예술거리로 빨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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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고 애써서 재창출한 골목
그 흔적이 역력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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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촌의 중심 아고라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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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촌 구석구석에서 제작되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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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차원예술의 향유자께서도 지방소도시의 예술을 음미하시는 모습
잡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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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가입하신 선배님 진지하게 감상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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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를 위한 전시는 아니듯 판매자도 눈에 띄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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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를 받아 기념품을 사고 싶은 회원들도 있을텐데...
아직 이 골목의 생태를 모르니 조금 아쉬운 기분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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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강아지 그림도 인상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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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은행이 된 옛조창 건물도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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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창동의 최대고서점인 영록서점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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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을 장식한 아름다운 예술화분과 꽃에 시선을 빼앗기기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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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누빕니다 함께 또는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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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앞에서 감동의 눈길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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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가득한 벽화앞에서 싱긋 웃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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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중심을 벗어나 버리네요
후배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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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을 읽으며 골목길을 헤매는 선배님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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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간판이라며 한장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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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달고있는 바케츠화분앞에서 또 한번 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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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공예품이 그득한 가게를 들여다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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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을 꾸민 솜씨에 감탄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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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게 웃는 두 친구를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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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후배님도 혼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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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문신선생의 젊은 자화상이 크게 그려져 있네요
청년 문신의 매서운 눈초리가 오가는 이들을 주눅들게 할까봐 지레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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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조 이뿐 벽에 붙어바라
우리친구 어색하기도 기쁘기도 한 미소 활짝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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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은 이렇게 새옷을 입고 도시를 재창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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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선생이 그린 호랑이 채화를 여기서 만나니
오늘의 예술향기 골목까지 꽉 찬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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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걷다가 다리품을 쉬려고 창동예술촌의 대표맛집 '베니베니"에 들립니다.
아이코 여기 계셨군요 선배님들 따뜻한 자리에서 커피향 속에 파묻히셨네요
커피한잔 맛있게 마시고 어시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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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가정에 꿀맛 선사할 장보기 시장구경 끝내고
1월 답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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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대를 못보여 준 관계로 저번 예비답사때 찍은 사진을 몇장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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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대의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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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선 입석대를 보기위해 이웃의 모텔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찍은 월영대의 모습입니다.
왼쪽이 비각이며 최씨문중에서 세웠으며 맨오른족 높은 입석에 최치원선생의 필체로 월영대란 글이 씌워있습니다.
전국을 유람하며 지낸 최치원선생이 이 월영대 근처에 별서를 지니고 있었다고 삼국사기에전해져 온다하여 마산문화원에서는 그 장소를 찾아 복원을 하려 애쓰고 있답니다 사진으로나마 월영대를 감상해 주시면 합니다>
예술의 도시 마산에서 우리는 조각계의 거성 문신과 마산문학관 그리고 창동예술촌을 들렀습니다. 한명의 사고도 없이 잘따라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말 올립니다. 2월에는 호국도시이며 천주교성지 불교성지인 칠곡을 방문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셔서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기가 3.15의거가 시작된 곳이라네요목도리까지 화분을 보며 또 한번 누르고
첫댓글 정겨운 사투리를 섞어 사진 설명을해서 참 재미있게 읽고
보았습니다 사진올리느라 수고했습니다
선배님의 답글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유명한 창동뒷골목 많이변했네요 감사합니다
마산에 사셨다고 하셨죠?
같이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갈수록 조금씩 더 발전합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성공의 요소가 될겁니다. 부산의 감천마을과는 색다른 맛이 있었어요
좀더 시간을 가지고 구석구석 살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항상 아쉬움이 자리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