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수, 취미(홈패션) 24-3, 대수 씨, 잘 먹을게요
대수 씨와 설 명절 인사를 어떻게 할지 의논하며 홈패션 수업 강사님과 수강생들에게는 간식을 준비하면 좋겠다며 쿠키와 음료를 준비하자고 결정했다.
수강생 수가 얼마 되지 않아 그렇게 준비해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수업 당일. 집을 조금 일찍 나서 마트에 들렀다. 대수 씨가 음료와 간식을 둘러본다.
“어!”
대수 씨가 사과즙을 가리킨다.
“이거요?”
“어!”
다시 보니 그냥 사과즙이 아닌 풋사과즙이다. 설명을 다시 보니 다이어트에 좋다고 적혀있다. 마침 수강생 분들 대부분이 여성이다. 대수 씨가 알고 고른 것일까? 좋은 선택이다.
“대수 씨, 다이어트에 좋다고 적혀 있네요. 알고 고른 건가요? 다들 좋아할 것 같아요.”
“흐.”
대수 씨가 웃으며 머리를 긁적인다.
준비한 선물들을 들고 수업실로 향한다. 대수 씨와 발걸음이 가볍다. 수업실에 이미 강사님과 수강생 몇 분이 와 계신다.
“어머! 대수 씨, 이게 뭐예요?”
“대수 씨가 다들 설 연휴 잘 보내시라고 준비한 간식입니다.”
“어!”
대수 씨가 웃으며 본인이 준비했다고 표현한다.
“대수 씨, 잘 먹을게요. 고마워요.”
“그러니까, 엄청 많다. 점심 안 먹어도 되겠다. 나도 나눠 먹으려고 사과 가져왔는데, 꺼내기 부끄럽네.”
다들 잘 먹겠다며 대수 씨에게 감사 인사가 이어진다. 대수 씨를 잘 챙기는 정 반장님의 반응에 다들 웃음이 터진다.
“자, 다들 일단 대수 씨가 준비한 간식 먼저 맛있게 먹고, 수업합시다. 대수 씨,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 고마워요. 우리 다음 주 월요일도 수업 쉬니까, 다들 수업 마치고 시간 괜찮으신 분은 점심 같이 먹어요. 점심은 제가 내겠습니다.”
강사님의 제안에 다들 박수가 이어진다.
수업을 마치고 시장 식당에 들렀다. 식당에 들어서니 비빔밥에 시레기국이 같이 준비되어 있다. 배가 고픈 터라 그런지 엄청 맛있어 보인다.
“다들 연휴 잘 보내고 다음 수업 때 뵙겠습니다.”
2024년 2월 7일 수요일, 류지형
이대수 씨 홈패션 수업 이야기가 정겹습니다. 회원들과 함께하니 미싱 수업도 점심식사도 즐겁습니다. 박현진
간식 나누어 먹고 수업하고, 식사 같이 하고 홈패션 회원으로 함께 하니 감사합니다. 신아름
명절 앞에 잔치했네요. 대수 씨 덕분에. 대수 씨 선택도 탁월했고요. 강사님, 밥 사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이대수, 취미(홈패션) 24-1, 첫 수업
이대수, 취미(홈패션) 24-2, 섬세한 손길
첫댓글 다이어트에 좋은 풋사과즙... 사과즙은 익숙한데 풋사과즙은 비교적 생소하여 회원분들도 새로움을 느끼셨을 듯해요. 자세히 살피지 않았으면 몰랐을 텐데 류지형 선생님의 섬세함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대수 씨의 선물과 강사님의 식사 대접까지... 풍성하네요. 감사, 감동이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