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임현택 의협 회장, 막말·무례로 의료계 지위 실추"
표태준 기자
입력 2024.07.02. 10:45업데이트 2024.07.02. 14:29
6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답변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의대생 단체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대해 “의료계 지위를 실추시키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의대협)는 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의대협은 “무능, 독단의 의협 회장은 의료계를 멋대로 대표하려 하지 마라”고 했다.
이어 “임 회장 당선 이후 행보를 의료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협 회장의 행동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는 의료계 입장을 대변하기는커녕 본인의 발언에 대해서도 수습하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또 “의협 회장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있음에도 ‘표현의 자유’라며 부적절한 공적 발화를 일삼고 있다”며 “임 회장의 연이은 막말, 개인의 무례 때문에 의료계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국회 청문회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 회장을 질타하기도 했다. 과거 임 회장이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이 미친 여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의대생들은 “임 회장이 의대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고 있으며 학생과 전공의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이 ‘8대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임 회장과 의협 집행부가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자의적인 ‘3대 요구안’을 냈다는 것이다. 의대생들의 8대 요구안은 ▲필수 의료 패키지·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의·정 동수의 보건 의료 거버넌스 구축 ▲의료 정책 졸속 추진에 대한 조사·사과 ▲의료 행위 특수성을 고려한 의료 사고 관련 제도 도입 ▲합리적 수가 체계 ▲의료 전달 체계 확립 ▲수련 환경 개선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 등이다. 의대협은 지난달 출범한 의협 주도의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의대협은 “의협은 구성부터 학생들이 철저히 배제된 협의체를 만들고 한 자리만을 내어주는 등 학생들의 의사와 지위를 입맛대로 재단했다”며 “의대협의 ‘최소한의 목소리’는 대정부 8대 요구안이며, ‘올특위’를 비롯한 임 회장의 독단적 행보를 수용할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의대생들 “임현택 의협 회장, 막말·무례로 의료계 지위 실추” (chosun.com)
100자평
노예의 길
2024.07.02 11:30:01
저런 인성의 소유자가 소아과 개업의 였다는데, 의협회장 안했으면 쪽박을 차고 있겠다. 젊은 이들 표현처럼 의사에 대한 존경을 사라지게한 싸구려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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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
2024.07.02 11:24:20
역시 지식과 예절과 참신한 생각을 가진 젊은이들이 오히려 막말하는자들을 가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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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性醫學 설현욱
2024.07.02 11:26:07
일부의 의견일 뿐이지.. 전번 의협회장은 전라도 정권이었기에 정부와 살살 뒷구멍으로 타협하라고 전라도 출신을 의협회원들이 뽑았고 그랬더니 일을 벌려놓고 도망갔지.. 이번 의협회장은 이런 투쟁정신.. 예전 흉부외과 의협회장도 대학생 때 오토바이로 데모하는 학생들 밀어버렸듯이 박민수를 괴벨이라고 여러차레 반복하는 그런 정신을 높이 평가해서 이런 의료현실에서 제대로 싸움질 잘하는 투사를 뽑은 것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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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한민국
2024.07.02 11:35:58
저 똑똑해 보이지 않는 충대 의대 출신 의협 회장 .. 저 인간 뒤에 있는 누군가의 꼬임에 빠져서, 다음 총선 때 의원 자리 하나 가질 수 있어 라는 유혹에 빠져서 지가 지금 최고인 줄 알고 날뛰는 부족해 보이는 저 인간 .. 저기보다 입학 서열높은 학교 출신 의사들이 과연 인정해 줄까??? 당신의 자질과 부족함을 안다면 이제는 거기가 당신 자리가 아님을 안다면 내려오세요, 조용히 ... 더 부끄러워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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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자봉
2024.07.02 11:59:42
임현택 의협회장은 막말, 욕설이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국회에서 답변해서 의사들을 무식한 집단으로 인식되게 했다. 그는 공부 좀 더하고 청진기를 잡아야 한다. 인간 공부가 안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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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007
2024.07.02 11:39:55
듣보잡 의대 기어나온 돌팔이 같은 녀석이 수괴노릇?????? 이게 무슨 코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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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다구
2024.07.02 11:31:53
늙으나 젊으나 밥그릇 지키는 것은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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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잖아
2024.07.02 11:45:48
의사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최대집, 임현택 같은 인간을 앞에 세우는 멍청한 짓을 하네.... 정치력이 너무 없으니, 저렇게 멀쩡히 일하면서 개발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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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의선사
2024.07.02 11:45:44
임현택이라는 자는 정치권 진입에 관심있는 자로서, 이번 기회에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여 더불어범죄당으로 부터 투쟁력을 인정받아 영입제의를 노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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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tleusa
2024.07.02 11:47:38
안경이 기적적으로 코끝에 걸려 있는 사람이니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 사람이 아무리 없어도 저런 사람이 의사들의 협회 회장이라니 할 말이 없다. 조폭의사들만 모이는 의사협회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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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담
2024.07.02 11:49:21
의사라면 학식과 지식을 겸비한 고차원의 인격체인데 이점에 걸맞지 않은 저급의 단체장이 무분별한 발상으로 의사 모두의 명예를 추락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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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24.07.02 11:42:37
맞다. 정치꾼 기질이 넘친다. 너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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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늑대
2024.07.02 11:28:34
요즘은 정상인보다 맛탱이 간 사람이 우대를 받는 것 같아. 대가리에서부터 관료 인권위도 방통위도 권익위도 의협화장마저도 맛탱이가 가야 한자리 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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