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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이곡은 스티브 해리스가 아이언 메이든을 결성하기 전 적을 두었던 smiler라는 밴드에서 만든 곡 중 하나였다.
당시 스티브 해리스는 스마일러로부터 어린 놈의 새끼가 건방지게 작곡을 하려들어?? 라고 무시당하며 밴드에서 퇴출당했는데~
왠지 이 곡을 듣다보면 당시 스티브 해리스의 억울한 심경(이유없는 추방)이 절절히 느껴진다.
어쩌면 스티브 해리스는 이곡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술회해보려 했던게 아니었을까??
아님 말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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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ers
https://youtu.be/UuCskDuWYoA
Iron Maiden - KillersLyrics!!!You walk through the subway, his eyes burn a hole in your back,A footstep behind you, he lunges prepared for attack.Scream for mercy, he laughs as h...www.youtube.com
1983년의 스티브 해리스는 이곡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있다.
'폴 디아노가 가사를 쓴 곡입니다. 곡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비명 소리는 그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나요??
우리들이 2년전에 공개했던 30분짜리 비디오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의 가사에 관하여 궁금해하더군요.
왜 그 라이브 비디오에 있는 가사와 앨범에 실린 가사가 틀린 것이냐??
그 이유는 우리들이 그 시절에 연주했던 킬러즈 가사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라이브를 하고 공식 앨범을 발매한후 가사를 바꿨는데 하하 그 비디오에는 예전 가사가 그대로 실려버렸네요.'
내용은 런던의 지하철에 서식하고 있는 도끼 살인마(반달레이 실바??)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Video Player
이 곡은 진짜 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 존나 존나 존나 존나 개광분하는 킬링 트랙이다!!!!!!!!!!!!!
폴 디아노의 분노와 증오, 격정이 가장 뜨겁게 녹아 흘러내리는 곡이다.
인트로에서 형성되는 스티브 해리스의 다이내믹한 베이스도 죽음이고 애드리안과 데이브의 물 흐르는 기타 연주, 클라이브 버의 존나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도 죽여주지만 역시 곡의 백미는 폴 디아노의 개미친 보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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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살육자, 억울한 희생자의 비명 소리를 정말 생생하게 표출하고 있다.
헤비메탈 역사상 최고의 사악함을 보여주는 곡 중 하나이다.
위대한 디스트럭션의 커버곡도 들어보자!!!
Destruction - Killers(Iron Maiden Cover)www.youtube.com
Prodigal son
https://youtu.be/QUsibOlkt-o
Iron Maiden Prodigal Son (Studio Version)Iron Maiden Prodigal Son (clip)www.youtube.com
이상하게 1983년의 스티브 해리스는 이 곡에 관하여만 그 어떤 설명도 하고 있지 않다.
곡의 내용은 악마에 영혼을 넘긴 남자가 또다른 악마인 라미아에게 구원을 호소하는 다소 영묘한 색채로 완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실버 마운틴의 핸들 더 러플리와 마찬가지로 이렇게 해석할수 있다.
연인에게 실연을 당한 남자가 괴로운 마음을 악마로 은유하여 표현한 것이다.
즉 악마는 슬픔의 상징, 실연으로 인한 괴로운 마음은 지옥에서 받는 고통, 전형적인 80년대식 새드 러브 스토리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이색적인 점은 라미아라는 것인데~
이것에 관해서는 조금 자세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
본디 라미아는 그리스 신화에서 아이들을 잡아먹는 요괴로서, 원래는 제우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애기를 여럿 낳았던 동방국 벨로스왕의 딸래미였다.
허나 제우스의 처 헤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 제우스와 라미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은 모두 다 죽여버렸다.
이에 분노한 라미아는 스스로 요마가 되어 어린 아이들을 잡아 먹거나 피를 빨아먹게 되었다.
이로 인해 라미아는 요부 혹은 팜므 파탈, 또는 괴물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자리잡게 되었다.
라미아는 상반신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하반부는 사악한 뱀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헤라의 저주를 받아 영원히 잠을 잘 수 없지만 제우스의 은총을 받아 눈의 위치를 마음로 바꿀수 있는 능력 또한 가지고 있다.
세월이 지나면서 라미아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둔갑하여 젊은 시인들을 유혹하기도 했는데 (지금 이 묘사는 실제로 라미아가 그랬다는게 아니라 로버트 버튼의 우울의 해부라는 책에서 이런 식으로 표현되었다는거다), 시인 존 키츠는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라미아' 라는 장편시를 짓기도 했다.
https://youtu.be/jWRrQ6GlI8o
Genesis - The LamiaRael touches his face to confirm that he is still alive. He writes Death off as an illusion, but notices a thick musky scent hanging in the air. He moves to ...www.youtube.com
또한 The Lamia는 Genesis의 1974년 앨범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에 수록된 노래의 제목으로 음악에도 등장하는데, 어린 시절 제네시스의 열광적인 팬이었던 스티브 해리스는 메이든의 2집 Killers앨범에 수록된 발라드 Prodigal son의 가사를 쓸때 The Lamia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프로디갈 손'의 가사를 차분히 읽어보면 폴 디아노가 계속해서 '라미아'라는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암울한 처지를 하소연하고있다.
혹자는 이 곡이 성경 누가복음 15장 11절에서 32절까지 나오는 '돌아온 탕자'를 의미하는거라고 하는데 그건 단지 제목만 그럴뿐 실제로 곡의 가사를 훓어보면 누가복음과 부합되는 내용은 1도 찾아볼수 없다.
고로 '프로디갈 손'은 누가복음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요녀 '라미아'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다.
내가 생각하기론 스티브 해리스는 아이언 메이든 특유의 어둡고 폭력적이며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함과 동시에 이런 식으로 존경하는 선배 제네시스에 대한 오마쥬를 한 것이다.
갠적으로 이곡 별로 안 좋아한다.
흥미로운 가사의 내용은 마음에 들지만 음악이 조금 거시기하다.
Ozzy Osbourne - You Can't Kill Rock and Roll (Official Audio)"You Can't Kill Rock and Roll" by Ozzy OsbourneListen to Ozzy Osbourne: https://OzzyOsbourne.lnk.to/listenYDSubscribe to the official Ozzy Osbourne YouTube c...www.youtube.com
우선 이곡의 아르페지오는 오지 오스본의 명반 다이어리 오브 어 매드맨에 감겨있는 명곡 You can't kill rock and roll과 상당히 비슷한데 랜디 로즈의 그것에 비하면 조금 색깔이 연하다.
감동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다.
폴 디아노의 보컬도 그다지 와닿지 않고 이전에 보컬 멜로디 라인 자체가 별로 매력이 없다.
어찌 들으면 90년대 이후 개화되는 얼터너티브 락 밴드들이 자주 차용하던 스트로크 포크같은 느낌도 조금 들고~
여러모로 마음에 안든다.
Purgatory
https://youtu.be/Th16vNh5HDw
Iron Maiden - PurgatoryLyrics!!!Thinking of an age old dream, places I have never seen,Fantasies lived times before.I split my brain, melt through the floor.Over clouds my mind wil...www.youtube.com
1983년의 스티브 해리스는 이곡에 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카 이 노래 진짜 옛날 곡이지요. 원래 그 곡의 제목은 Floating이었습니다.
곡 제목과 가사를 약간 바꾸고 미들 섹션 부분을 수정하여 새롭게 완성한 것입니다.'
곡의 내용은 천국과 지옥 사이에 있는 연옥에 관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통해 현실의 삶을 적당히 은유한 것이다.
ㅋ 연옥이?
쎄게 쳐줘 ㅋㅋㅋㅋㅋㅋ
이 곡 역시 갠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곡 자체가 나쁘진 않은데 앞에 나왔던 명곡들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아
그다지 깊은 감흥이 없다.
Twilight Zone
https://youtu.be/_UNWfSHCmbw
Iron Maiden - Twilight Zone (Good Quality)www.youtube.com
1983년의 스티브 해리스는 이곡에 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원래 이 곡은 데뷔 앨범에 수록되진 않았지만 영국에서 싱글로 발매했던 곡입니다.
킬러즈 앨범에 들어와서 제대로 살리고 싶었죠.
데이브 머레이가 메인 리프를 만들고 그 위에 제가 멜로디 라인과 가사를 만들었습니다.'
이 곡 역시 갠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곡 내용도 뭘 말하려고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근데 이곡의 싱글 재킷은 약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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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여년전에 개봉했던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 포스터와 약간 비스무리한 것이 존나 남사시러우면서도 심묘하기 그지없다.
Drifter
https://youtu.be/_4FqlKI92ag
Iron Maiden - DrifterAlbum: KillersDrifter lyrics:Walk away!Look out now baby, won't you take me away,Sittin' here, think it's gonna be a new day.I'm gonna get my song and I can'...www.youtube.com
1983년의 스티브 해리스는 이곡에 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이 곡 같은 경우는 우리들이 지금 현재도 라이브에서 연주하는 레퍼터리중 하나입니다.
현재 우리들은 이 곡의 비트를 약간 낮추어 연주하며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하고 있지요.
영국 싱글반에는 이 곡의 라이브 버전을 수록하기도 했습니다.
느린 템포의 섹션에서는 데이브 머레이 특유의 블루지한 연주가 등장하는데요 이 부분은 원래의 빠른 부분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결코 느린 섹션과 빠른 섹션이 별개로 독립적인 부분이 아닙니다.
바로 이런 것이 제가 원하는 이상적인 작품이지요 '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갠적으로 개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온나 광분하는 곡이다.
진짜 멋진 곡이다.
이곡은 폴 디아노가 부른 것도 좋지만 2005년 무렵 부르스 디킨슨이 불렀던 버전도 꽤 들을만 하다.
하지만 이 곡 후반부에 작열하는 폴 디아노의 로버트 플랜트 모창(You shook me 후반부를 장식하는 블루지 샤우팅!!!!!!)은 결코
브루스 디킨슨이 범접할수 없는 폴 디아노만의 영역으로 폴의 천재적인 광기와 카리스마를 유감 없이 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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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해리스는 이 앨범의 베스트 트랙을 골라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타이틀송과 Murders in the Rue Morgue입니다.
데뷔앨범은 그냥 데뷔앨범 같았어요.
아이언 메이든의 진정한 사운드 시작은 Killers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사운드에 만족을 느낀 첫번째 앨범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킬러즈와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은 앨범의 성격을 대변하는 가장 강력한 트랙이자 라이브에서 아주 강렬한 뽀스를 발산하는 멋진 곡들이지요.'
패기 넘치는 스티브 해리스는 이 앨범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당시 앨범은 비평가들로부터 1집과 너무 비슷하다는 혹평을 받았고 앨범이 공개된지 얼마후 폴 디아노가 하차하면서 한차례 밴드에 위기가 닥쳤지만 아이언 메이든은 그러한 비평가들의 따가운 시선 따위엔 아랑곳하지 않고 브루스 디킨슨이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를 영입하여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변모하여 전성기를 구가하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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