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월 20일부터 3박 4일 동안 훗카이도 자유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매일 눈으로만 봤는데 첨으로 글 남겨보네요.
제가 이 까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저도 다른사람의 도움이 되고자 작은 정보 남깁니다.^^
우선 제 여행경로는 삿포로 in, 하코다테 out 으로
첫째날에는 오타루에 다녀오고, 둘째날에는 노보리베츠, 셋째날에는 하코다테로 마무리 했습니다.
삿포로 공항 도착은 12시 35분경이였습니다.
되도록 빨리 빠져나가시는게 시간을 아낄꺼에요.
입국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구요. 여기서 시간을 아껴야 오타루에 가도 해가 빨리 지지? 않아요.ㅋ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에어포트 열차가 있습니다. 표기계에서 삿포로를 누르고 1040엔을 넣으면 표가 나옵니다.
그리고 2번플랫폼으로 내려가면 되요. JR삿포로 역까지 40분정도 걸립니다.
삿포로 역에 도착후 여행안내소나, 트윙클플라자에 가서 삿포로 오타루 웰컴패스를 사면됩니다.
1500엔이고 여기에 왕복기차표랑 1일 전차(지하철)표가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오타루행 기차를 타기전에 코인락커에 캐리어를 두고 출발합니다. 코인락커는 300엔~600엔 까지 있는데 젤 큰락커가 600엔이였습니다.
락커 열쇠는 따로 없고 짐을 먼저 넣고 문앞에 버튼을 누르고 중간의 메인화면에 락커 번호가 뜨면 확인후 돈을 넣습니다. 그리고는 종이 한장이 나오는데 그걸 잘 가지고 있다가 가방을 찾을때 종이에 있는 바코드를 화면에 다시 찍으면 문이 열려요. 기차표를 넣을 때는 꼭 다시 꺼내 와야 됩니다.
TIP: 오타루 까지 가는 열차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급행(에어포트)을 타야 30분 정도만에 도착합니다.
오타루로 갈때는 좌석을 가는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앉아야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오타루 역에도 코인락커가 있습니다. 가격은 젤 큰락커가 500엔입니다.
삿포로공항에서 바로 오타루로 가는 급행(에어포트)를 타고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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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공예관(?)지하1층에서 본 유리작품들입니다. 너무 귀여운것들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유리그릇이 사고싶었는데 비싸서...-_ㅠ
사진에서 보는바와같이 눈이 엄청 아주 많이 왔기 때문에 오타루 운하에 도착해 사진찍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였습니다.
운하를 보자마자 멍-하게...이게 다인걸까? 하고 생각했던 참으로 소박햇던 오타루 운하였습니다.
스시거리에서 저녁을 먹고 오려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눈이 너무 많이 왔던 관계로 얼른 삿포로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태미안선 산책로(기차길)도 보고싶었는데 눈에 덮혀서 길이 사라졌더라구요.
TIP: 빠른 기차(쾌속에어포트)는 밤7시 58분이 마지막 기차입니다. 그뒤로 밤11시 정도 까지 기차가 있는데 다 느린 기차입니다.
다음날 오후 2시에 우리는 삿포로역에서 타키모토관으로 가는 송영버스를 타고 노보리베츠로 갔습니다.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되며 가격은 free입니다.
TIP: 삿포로 역 남쪽문을 등지고 왼쪽을 보면 ESTA(BIC 카메라)라고 적힌 큰 건물이 있어요. 거기 건물안 2층으로 들어가서 표를 끊어서 다시 해당 플랫폼 넘버에 맞는 1층으로 내려가야 됩니다. (이미 예약된 상태면 바로 가시면 되요)
타키모토관에 가서 온천욕을 햇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피로가 확 풀린다고 해야될까요. 여러개의 탕중에 저는 야외에 있는 노천탕이 너무 좋았습니다. 얼굴은 차가운데 몸은 따뜻한게 물속에서 주위에 눈쌓인 나무 하며, 하늘의 별, 보름달까지 환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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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타를 입고 저기..저 신발 도 신고 온천에 갔어요. 언제든, 타키모토관 어느곳에서든 입어도 된다고 합니다.
TIP: 대욕장으로 가는길에 커다란 도깨비 방망이가 있어요. 그 도깨비 방망이 안에 도깨비가 숨어있다가 시간 맞춰서 나와서 공연합니다. 대단한건 아니지만 볼만 하더군요. 시간은 도깨비 방망이 근처에 가면 적혀있어요. 수영장 이용하실꺼 아니면 수영복은 필요없으며 24시간 운영됩니다. 그리고 작은수건은 방에 준비되어 있는거 가지고 가시면 되고 담날 아침에 또 온천욕 하실 꺼면 그때는 대욕장안에 큰수건 작은수건 두개 다 준비되 있습니다.
타키모토관에서 뒤로 5분만 걸어가면 바로 지코쿠다니(지옥계곡)이 있습니다. 가까워서 좋았어요. 유황냄새는 나기는 나지만 그리심하게 나지는 않았어요. 저는 은근히 냄새가 좋았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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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하코다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내려와서 330엔을 주고 노보리베츠역으로 가는 버스표를 끊었습니다. 도난버스는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립니다. 한 20분조금 덜 거렸던것 같아요.
미리 기차시간표를 알아보고 맞춰서 간거였는데...시간표가 달랐어요.-_-그래서 한시간 정도 기다리고 드디어 출발하려나 했는데 기차가 55분 연착이 되었습니다. 물어보니 스노우 데미지! 라고 표현을 하더군요.
기다리는게 지겨워서 역에 있던 잘생긴 직원과 같이 사진찍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안입던 쟈켓을 입고 모자까지 쓰면서 사진을 같이 찍어줬어요. 젤 의미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으하하하
TIP:노보리 베츠역에서 하코다테역까지 가는 기차표는 6190엔 입니다. 7번,8번 칸이 비예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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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행 기차 시간표에요.
기차가 2종류가 있는것 같은데요,
앞에 슈퍼라고 적힌기차가 빨리갑니다.
맨앞의 시간은 출발 시간, 맨 끝의 시간이 하코다테 도착시간입니다.
하코다테에서는 컴포트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옆앞에 위치해 있고 5분도 채 안걸립니다.근데 방이 크기가 좀 작습니다.
삿포로에 있는 그린호텔방보다 더 작았지만 조식은 컴포트가 더 좋았어요.
우리는 해지기전에 언덕이랑 빨간벽돌창고등을 볼려고 짐만 놓고 바로 나왔어요.
호텔바로 앞에 노면전차 정거장이 있습니다. 이름은 하코다테 에키 마에(하코다테 역 앞)입니다.
노면전차는 1일 이용권은 600엔이고 한번 타는데는 200엔입니다. 1일이용권을 구입하시려면 하코다테 역안 여행안내소로 가시고, 하치만자카나 하코다테산 야경등만 볼 것이라면 그냥 직접 200엔을 내고 왕복하시면 되요.
하지만 모두 다 200엔이 아니라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집니다. 하코다테에키 마에에서 타실때만 200엔이에요.
마찬가지로 뒤로 타서 이때는 기계에서 나오는 표를 받아들고 내릴때 표랑 돈을 같이 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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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노면전차, 정식 이름은 하코다테 시티 트람(TRAM)입니다.
TIP: 하차만 자카, 붉은벽돌 창고군, 하코다테산, 구 하코타데 공화당등을 보시려면 돗쿠마에 행 트람을 타시고, 주지가이나 스에히로초 역에 내리세요. 고료카쿠 공원에 가시려면 고료카쿠코엔마에 행(반대쪽)을 타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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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아마...하치만 자카일꺼에요. 아니면 히요리 자카인가. 하하;
저는 개인적으로 미도리 섬을 가고 싶었는데 근처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어요. 요트가 다 덮혀있고 어쨋든 이쁘지 않았습니다.
하코다테 산 에 올라 야경을 보는데 완전 추워서...제대로 구경도 못했습니다.
저희는 배가 고파서 밑에 레스토랑에서 밥먹으면서 따뜻하게 야경을 보았지요. 커피숖? 같은것도 있는데 그날은 문을 닫았더라구요.
로프웨이는 성인 왕복 1160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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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아침에 하코다테 아침 수산시장에 가서 살짝 구경을 해준다음, 버스터미널로 와서 공항으로 갔습니다.
TIP: 버스는 정각, 20분, 40분 으로 있으며 400엔입니다. 하코다테 역앞 버스터미널 11번 플랫폼(노리바)에서 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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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안에 조개구이를 파는 곳이에요.
한개씩 팔더군요. 그리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원조싸움을 벌이는 일본의 시장.ㅎ
아침 수산시장은 오후 1시까지 합니다.
이상으로 모두다 구경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느낀건...눈이 참 밀가루 같네, 까마귀가 많네, 였어요.
그리고 마지막팁으로 하코다테 역에서 티켓을 끊을때 오른쪽 창가쪽으로 끊으시면 밤에는 보지 못한 색다른 하코다테의 VIEW를 보실수 있을 꺼에요. 멋져요!ㅋ
여기까지가 제 경험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사진을 보니 저두 빨리 떠나고 싶어지네요... 저는 담주에 떠나는데 눈때문에 걱정이에요... 그래도 서울보다는 덜 춥겠죠...ㅜㅜ
날씨는 춥지 않은데 눈은 진짜 많이 옵니다. 제 키만큼 쌓여있어요.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저도 담엔 좀더 여유있게 갔다오고 싶어요.ㅎㅎ
저랑 같은 날짜에 다녀오셨네요~~~ 정말 눈 밀가루 같던데... 그쵸? 고생 많으셨어요~(갠적으로 까막새가 넘많아 ...--+++요)
특히 지옥계곡에서 까마귀가 울때는 진짜 지옥같았습니다.-_-ㅎㅎ
진짜 근데 왜 까마귀가 많은걸까요? 전 오타루에서 까마귀 때문에 호러영화찍는 줄 알았네여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내드렸어요. 최대한 아는 한도 내에서.ㅋㅋ
사진들이 너무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나름 멋진 사진 찍고 싶엇는데 렌즈를 잘 못 가져 가서 야경은 제대로 못찍었어요.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랑 반대로 도셨네요.ㅋㅋ
넘 잼나고 즐거운여행기네여..유카타줄때 신발도 같이주나여? 전 신발 챙겨가야하나 걱정했거든여~~
잘보았읍니다..감사합니다
팁이 참 좋네요~~잘보앗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