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되신 보살님의 거사님이 돌아가신지 5년, 기재를 지냈습니다. 식당의 주방에서 일하시는 보살님이신대 돌아가신후 5년째 기재를 지내십니다. 남편 잃은 슬픔을 눈물로 표현하시며 빨리 가고 싶다고. 혹시 그냥 농담으로 하실수도 있습니다. 3대 거짓말 중에 노인들의 빨리 죽겟다는 말이 있다고 하듯이.....
보통 이혼한 보살님들은 거사님은 원수처럼 이야기 하지만 사별한 보살님들은 어디가서 밥을 먹어도 눈물이 흐르고, 커피를 마셔도 돌아가신 남편 생각에 눈물을 흘리십니다. 그리움에 3년에서 5년정도 못잊는가 봅니다. 그래도 편하게 보내드려야지 끈을 놓지못하고 잡고 있으면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으로 잘 가시라고 해야지 붙잡고 있으면 서로에게 안좋습니다. 우리 인간끼리 악수하고 포옹하는 것은 좋지만 영가가 우리를 만지고 하면 알수없는 병이 걸립니다. 돌아가신 분이 잘 가시는 것이 남은 사람들을 위해서 좋습니다. 불교는 영가님이 극락에 가시고 다음생에 잘 태어나라고 기도합니다. 다시 오라고 하지 않습니다.
개재사가 영가님이 다시와서 음식을 드시고 가시겠거니 생각하지만 모든 영가의 천도의 개념이 있습니다. 돌아가신 분을 포함해서 인연 지은 영가들이 기재를 통해서 극락왕생 내지는 천도되는 것을 기도합니다. 재를 지내면 영가님이 30프로 복을 가져가고 재를 지내는 사람들이 70프로를 가져간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영가님이 다시 오시지는 않겠지만 재를 지냄으로 70프로의 복을 받으니 안지낼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 생명들이 천도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