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2006.1.12)
제작비 : 80억원 (순 제작비 53억원)
관객수 : 서울 31만 4482명, 전국 101만 6152명
개봉 전부터 최고의 시나리오, 그리고 유지태,권상우의 연기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개봉하고 나서 권상우의 아름다운 연기력은 혹평을 받았고 영화 자체의 호불호도 갈렸다. 개봉 첫주 [왕의 남자]에 더블스코어로 밀리면서 전국 61만 관객을 동원. 2위 자리에 올랐다. [왕의 남자]가 1위 자리를 계속 지키면서 크게 흥행하였지만 [야수]는 빠르게 순위에서 내려오면서 전국 101만명으로 흥행에 실패하였다. 그나마 수출액이 400만달러 정도라는게 위안거리가 되겠다.
홀리데이 (2006.1.19)
제작비 : 총 75억원 (순 제작비 50억원)
관객수 : 서울 37만 2051명, 전국 145만 8896명
1988년 있었던 지강헌 사건을 다룬 영화로 이성재,최민수가 주연을 맡았다. 이성재님의 경우 [공공의 적] 흥행 이후 [바람의 전설] [신석기 블루스] [빙우] 3연타석 흥행실패를 거뒀기에 절치부심했고 자신의 연기인생을 걸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알흠다운 식스팩의 몸을 만들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 10kg을 감량했을 정도. 총 75억원이 투입된 [홀리데이]는 교도소 세트를 국내 최초로 건설하였는데 익산시에서 10억원. 제작사 측에서 3억원을 부담하여 총 13억원을 투입하였다고 한다. 2005년 8월 8일 촬영을 시작. 12월 3일 촬영을 마쳤고 후반 작업을 거쳐 2006년 1월 19일 개봉하였다. 이성재님이 연기인생까지 걸었다고 하셨지만 영화평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2006년 1월 개봉하였는데 이미 [투사부일체] 와 [왕의 남자]가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어 흥행 또한 부진했다. 또한 개봉하자마자 배급사와 CGV간의 갈등이 빚어져 CGV에서 개봉 4일만에 조기종영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후 배급사와 협의를 거쳐 1월 26일 다시 CGV에서 상영하였으나 재상영된지 2주만인 2월 8일 CGV에서 조용히 자취를 감췄다.개봉 첫주 25만명에 그치며 적신호가 켜졌으나 그래도 뒷심이 발휘되어 설연휴가 낀 2주차에는 전국 30만명. 3주차에 20만명이 드는 등 관객이 꾸준히 들어 개봉 15일만에 전국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작사 측에서는 그제서야 발휘되는 뒷심에 고무, 손익분기점인 전국 200만명은 넘을 것이라 생각하였으나 결국 150만명을 넘지 못하고 참패. 제작사의 손실률이 50%에 달했다고 한다.
국경의 남쪽 (2006.5.4)
제작비 : 총 70억원 (순 제작비 46억원)
관객수 : 서울 8만 2402명, 전국 25만 2457명
차승원의 첫 본격정극멜로 연기 도전작으로 그의 연기와 탈북자의 현실을 잘 다뤄 호평을 받은 작품. 의외로 별거없는 내용(?)으로서 베스트 극장에나 어울릴법한 줄거리를 70억원이나 들여 영화화했다는 비아냥도 있었다. 중국과 북한의 촬영허가를 얻지 못해 제작비의 30%에 달하는 20여억원을 들여 평양시내를 재현하였는데 이는 한국영화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또한 북한 5대 혁명가극 [당의 참된 딸] 4분 분량을 위해 5억원을 투입되었으며 1500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었다. 세밀하게 평양시내를 재현하는 공을 들인 이 영화는 2006년 5월 황금연휴에 개봉하였는데 하필이면 같은 주 개봉하여 맞짱을 뜬 작품이 [미션 임파서블 3]였다. 당초 5월 11일 개봉예정이었지만 개봉일을 일주일 앞당겼고 미션 임파서블 3 외에도 흥행작 [맨발의 기봉이] [사생결단]과 정면 충돌하였으니 개봉 첫주 전국 9만 6540명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올리며 5위에 등극했고 최종 관객수 전국 25만명에 그치며 주가를 올리던 차승원의 연기인생을 패닉으로 몰아넣은 주범이 되었다.
한반도 (2006.7.13)
제작비 : 126억원 (순 제작비 96억원)
관객수 : 서울 107만 7033명, 전국 388만 308명
[실미도] [공공의 적2]를 만들었던 김희재 작가와 흥행감독 강우석이 다시 한번 뭉친 작품으로 대한제국의 국새가 가짜였다는 가설하에 진짜 국새를 찾는다는 내용 담은 팩션물이다. 뭐 애초에 고증이라던가 개연성은 말아먹은 설정이었다 치고, 애국심 마케팅에 크게 기댔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폭파, 한·일 군함 출동장면 등 볼거리에 많은 공을 들였으니 CG 비용만 20억원, 미술비용만 20억원 도합 40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영화에 동원된 엑스트라는 1만명에 달한다. 개봉 당시 사상 초유의 배급몰이로 극장가를 장악. 7월 14~16일에만 79만 5000명을 동원했으며 개봉 첫주 164만명이라는 관객수를 기록하며 제작자들의 미소에 입가를 돌게 만들었으나 악평이 휘몰아치시니 관객수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2주차 주말성적이 34만 5000여명으로 급감했고 3주차에 접어들면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개봉하니 19만명으로 관객수가 추락. [괴물]의 흥행과 함께 버로우타면서 관객수 388만명으로 쫑나고 말았다. 손익분기점은 450만명이었다고 한다.
괴물 (2006.7.27)
제작비 : 총 140억원 (순 제작비 : 110억원)
관객수 : 서울 357만 1254명, 전국 1301만 9740명
봉준호 감독님이 오랫동안 구상해왔던 프로젝트로 2004년 첫 공개 당시의 가제는 [더 리버]였다. 당시 총 제작비 90억원 (순 제작비 70억원)으로 예상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꽤나 돈이 많이 들었다. 송강호,배두나,박해일 등이 캐스팅되었으며 2006년 1월, 6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갔다. 이 영화의 관건은 무엇보다도 괴물의 모습을 잘 살려내는 것이었다. [괴물]에 나온 크리쳐에만 들어간 돈이 제작비의 절반 가까이 되는 50억원으로 강에서 나타난 괴물과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었기에 그만큼 차지하는 역할비중이 대단할 수 밖에 없었다. 말 그대로 이 영화의 진주인공이자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귀하신 몸인 셈이다.괴물의 디자인은 게임업체 디자이너인 장희철님이 맡았으며 뉴질랜드 웨타 워크샵에서 스캐너블 매킷(괴물 축소형) 작업을 했다. 본격적인 CG작업은 [씬시티] [투모로우] [헬보이]에 참여한바 있는 오퍼너지(지금은 사라진 회사다)에서 담당하였다. 당초 국내에서 추진하려고 했으나 기술력 문제로 외국업체의 문을 두드렸다고 한다. 애초에 웨타 디지털에서 만들려고 했으나 웨타측이 [킹콩]에 몰두하느라 성사되지 못했다고 한다. 오퍼너지에서 CG작업에 참여한 인원만 72명이라고 한다. 후반작업을 거친 [괴물]은 칸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좋은 평을 받았다. 그리고 많은 기대속에 2006년 7월 개봉하자마자 한국영화의 모든 신기록을 갈아치우기 시작했다. 90%가 넘는 예메율의 위엄을 달성하더니만 개봉 첫날에만 44만 9500명을 동원하였고 부분개봉의 15만까지 포함하여 6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여태까지 개봉일 최다기록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32만 4000명이었다. (외화까지 포함하면 포세이돈의 35만명이 당시 최대기록이었다) 또한 29일에만 79만명을 동원. [태극기 휘날리며]가 세운 하루 최대 흥행기록 59만명을 갈아치우며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이 500만명이었던 [괴물]은 한국영화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으니 2일만에 100만, 4일만에 200만, 5일만에 300만명을 돌파하며 제작비 회수, 7일만에 400만, 9일만에 500만, 11일만에 600만, 12일만에 700만, 16일만에 800만, 18일만에 900만, 21일만에 1000만, 25일만에 1100만명을 돌파하였고 38일만에 [왕의 남자]가 세웠던 1230만명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영화흥행 순위 1위를 달성하였다. 1300만명을 돌파한 것은 개봉 81일만인 10월 15일이었다. 이후 일본에서 개봉하였으나 개봉 첫주 7위에 그치며 외면받는 안습을 보여주었다. (...) 이후 2007년 3월 9일 북미에서 개봉하여 22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나름 선전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미국 유니버셜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사간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고어 버빈스키가 제작을 맡고 각본에는 스마트 피플의 마크 푸아리에가 집필. 감독에는 프레드릭 본드가 내정되었다.허나 리메이크 영화가 으레 그렇듯이,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후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영화가 대성공을 거둠에 따라 국내에서도 다른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2007년말 청어람에서 속편이 발표되었는데 시나리오 작가로 강풀이 내정되었다. 봉준호 감독님은 속편참여를 고사하여 참여하지 않았다. 강풀이 집필한 초고에 따르면 청계천 복원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얽힌 인간들이 마찰을 빚어내는 가운데 철거과정에서 괴물이 드러나며 괴물에 맞선 인간들의 사투가 벌어진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었다. 또한 2000년 맥팔랜드 사건과 2006년 한강에서의 괴물 출몰 사이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었다고 한다. 허나 안습하게도 강풀이 집필했던 괴물2는 무산되었다. 이유인즉슨 MB대통령님의 상징물이라는 점 때문이었는데 정치적 외압은 없었으나 내부논의 과정에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 이후 다른 작가진들로 구성하여 새롭게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현재 속편의 경우 3D로 제작할 계획이며 CF출신의 박명천 감독님이 메가폰을 잡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후 구체적인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괴물]의 경우 3D로 변환되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데이지 (2006.3.9)
제작비 : 총 100억원 (순 제작비 : 75억원)
관객수 : 서울 30만 9926명, 전국 102만 3096명
무간도의 유위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1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2005년 5월 암스테르담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시작되어 2005년 7월 2일 45회차에 촬영을 마쳤으니 정말로 빠르게 제작이 끝났다. 전지현,정우성,이성재 등이 출연하여 아시아 시장을 노렸으나 전국 100만명을 간신히 넘어서며 폭망하였다.
중천 (2006.12.20)
제작비 : 총 130억원 (순 제작비 : 110억원)
관객수 : 서울 40만 2138명, 전국 153만 1220명
정우성, 김태희 주연의 액션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이 100억대의 프로젝트를 떠안으신 조동오 감독으로서는 무려 "데뷔작' 되시겠다. 2005년 초 CG팀이 합류. 2년간의 제작기간이 투입되었다. 국내 12개 업체들이 CG제작을 위해 달려들었으니 CG작업에 참여한 인원은 무려 3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상당한 인원이 투입되었기에 크레딧만 5분에 달하며 스태프들의 이름이 700명이 들어갔다고 한다. CG작업에서는 동양적인 분위기 부터가 난제였다고 하는데 의상과 머리카락 구현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에서 자체개발한 FX헤어와 퀄로스 프로그그램을 사용하였다. 또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디지털 액터] 기술이 처음 시도되어 디지털 배우들이 활약하였다. 국내 최초의 디지털 액터라 칭해지는 배우는 정우성의 이름을 따 "정우상"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원귀병사 3만명도 대부분이 디저털 액터라고 한다. 총 2000컷중 700여컷에 CG가 들어가는 등 국내 최고의 CG기술이 투입되었지만 정작 문제는 영화였다. 맥빠지는 배우들의 연기와 안습의 스토리 전개는 애써 공들인 훌륭한 CG들이 빛바래게 만들어준 것이다.개봉 첫주 주말 45만명에 그치며 3위로 데뷔했다. 1위가 [박물관이 살아있다] 2위가 [미녀는 괴로워] 등의 초특급 흥행작이었으니 뭐 말 다했다. 배급사 CJ의 몰빵덕에 개봉 6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나 이후로 급감하기 시작했고 결국 누적관객수 153만명에 그치며 손익분기점 400만명에 한참 못미치는 처참한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황진이
제작비 : 95억원 (순 제작비 : 71억원)
관객수 : 서울 37만 1006명, 전국 127만 644명
홍석중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다. 예고편에서 노출씬이 나와 벗을거라 기대를 많이 모았지만 본편은 역시나 처참했다. 어찌되었던 2007년 상반기 개봉작중에서는 최대 제작비급이 투입되었다. 제작기간 4년. 촬영기간 10개월이 소모되었으며 영화사상 최초로 북한에서 촬영을 하여 화제를 모았다. 하지원이 나온 드라마판은 흥행에 성공했으나 송혜교가 나온 영화판은 비평과 흥행에서 모두 싸그리 말아먹었다. 개봉 첫주 [슈렉3]에 밀려 63만명을 동원. 2위를 기록했고 개봉11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나 이후로 관객수가 크게 하락하며 127만명에서 끝났다. 손익분기점은 350만명이었다고 한다.
화려한 휴가 (2007.7.25)
제작비 : 총 130억원 (순 제작비 100억원)
관객수 : 서울 200만 9666명, 전국 730만 7993명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최초의 작품이다. [박하사탕] [꽃잎] [모래시계] 등의 작품들에도 5.18이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 내용이 5.18을 다룬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라는 이야기.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제작진들은 1980년 5월의 광주를 충실하게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생존자들을 대면하고 방송 다큐멘터리, 보도기사 등 다양한 양의 자료를 토대로 이야기를 완성해나갔다.광주 북구 1만 7000여평 부지에 광주 금남로 세트에는 무려 30억원이 들어갔다. 도청의 경우에는 100% 실물크기로 제작되었고 나머지 건물들은 85%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또한 도청 앞 시위씬에서는 1600여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어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2006년 7월 촬영이 시작된 [화려한 휴가]는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으며 후반작업을 거쳐 개봉하였다.민감한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답게 엄청나게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개봉 4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화려한 휴가]는 개봉 첫주 140만 7000여명을 모으며 가볍게 1위 자리에 올랐다. 8일만에 200만, 11일만에 300만, 16일만에 400만, 19일 500만, 26일 600만, 41일만에 700만명을 돌파하며 2007년 [디워] 다음으로 흥행작의 반열에 올랐다. 손익분기점은 400만명. 5.18 민주화운동을 보여주었으나 김지훈 감독님의 손발퇴갤 하는 연출력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이후 이 감독님은 [7광구]를 만들었으니 결과는 보지 않아도 알것이다. '전사모' 측에서는 영화에 발끈하여 '거짓으로 꾸며진 영화를 진실인양 홍보하며 1만 8000여명의 전사모 회원과 5.18때 희생하신 공수부대 유가족들을 전 국민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정신병자로 취급당한 것에 대해 정신적 피해보상과 진실규명 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히며 300억원대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이후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30억짜리 세트장의 경우 영화 촬영이 끝나고 관광지로 만들어졌으나 막대한 유지비에 부담을 느끼고 2009년 철거했다고 한다. 그리고 700만명을 모으고도 제작사 기획시대는 큰 손해를 입었다고 한다. 1차 계약당시 기획시대 측이 98억원의 예산을 제안했는데 CJ측은 70억원대로 시작하고 상황을 봐가면서 증액하자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제작비가 초과되면서 수익분배 조건이 6:4대에서 8:2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제작비 초과로 인한 스태프 인건비, 장비비, 러닝 개런티 18억원은 기획시대가 떠안게 되었는데 영화 흥행이후 12억원의 제작사 수익지분이 주어졌으나 기획시대 채권자들이 CJ를 압박하자 CJ측이 이 돈을 법원에 공탁하면서 돈을 받지 못하게 됨에 따라 기획시대는 18억원의 빚을 지게 되었다고 한다. 반면 CJ는 30~40억원의 이득을 얻었다고 한다. 이는 기획시대 대표님께서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으로 이후 기획시대는 다시는 영화를 만들지 못했다.
디워 (2007.8.1)
제작비 : 300억원
관객수 : 서울 209만 8438명, 전국 842만 6973명
디워가 첫 삽을 뜬 것은 (?) 1998년 8월로서 첫 기획 제작이 이루어졌다. 2001년 11월에는 한국 테스트 촬영이 진행되었다. 2003년 2월 19일 첫 제작발표회를 가졌는데 심형래 감독은 당시 [쥬라기 공원] 이 진짜 같은 공룡을 만들었듯이 냄새가 날 정도로 리얼한 용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2003년 3월 크랭크인하여 80% 분량을 미국에서 촬영. 2004년 여름 개봉게획을 밝혔다. 또한 심형래 감독은 인지도가 있는 배우를 캐스팅할 예정이며 당시 이름이 오르내리던 인물들은 [제니 웨이드] [안나 파킨] [나탈리 포트만] 등이었다. 또한 심형래가 처음 밝혔던 제작비는 150억원이었다.2003년 12월 조선시대 미니어처 촬영이 이루어지고 2004년 10월 드디어 한국 촬영씬이 크랭크인 되었다. 2004년 10월에는 미국 LA 촬영이 이루어졌며 2004년 12월에 미국 촬영분이 완료되었다. 촬영에는 엄청난 분량의 물량이 동원되었으니 헐리우드 스탭만 256명이 참여하였고 심형래 감독은 LA 시가에 직접 탱크 2대, 장갑차 2대 지프차 1대를 동원하였다. 이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으로 심형래 감독이 아놀드 옹에게 직접 서신을 보내 허가를 얻었다고 한다.아트록스 갑옷에는 500벌이 제작되었고 영화촬영을 위해 동원된 엑스트라만 2만 4600명. 그리고 LA 중심가씬에 폭파된 차량만 120대에 이른다고 한다. 후반작업에는 무려 100억원의 돈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또한 유명 헐리우드 스태프들이 참여했으니 ‘아일랜드’ ‘아마겟돈’의 음악감독 스티브 자브론스키, ‘제5원소’ ‘다이하드’의 음향효과를 맡았던 마크 맨지니, ‘브로큰 애로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편집감독 스티브 마르코비치, ‘반지의 제왕’ ‘진주만’ 등의 색보정 작업을 담당했던 이필름(EFILM)사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멤버들로 구성됐다. CG에는 총 3800컷이 사용되어 한국영화 로서는 최대 분량의 CG를 자랑하였다. 제작비는 무려 300억원으로 당시 한국영화로서는 최대 규모였는데 제작비 700억원 설도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듯 하다.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가 2007년 8월 드디어 개봉하였는데 심형래 파워(?)가 대단했던지 첫 주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개봉 첫주 295만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신기록을 수립하니 5일만에 300만, 9일만에 400만, 11일만에 500만, 14일 600만, 18일 700만, 26일만에 800만을 넘어서며 작품성 논란을 흥행으로 승화시키사 (?) 2007년 최고의 흥행작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입소문이 안좋아 이후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천만돌파에는 실패했다. 230여억원의 매출을 거둔 디워는 국내시장에서는 애초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기 힘든 물건이었기에 북미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하였다. 당초 메이저 배급사가 배급할거라 호언하였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는지 배급대행사 프리스타일에서 배급하였다. 쇼박스에서 의하면 쇼박스측이 1500만달러를 썼고 프리스타일이 2000만달러를 대주면서 수익의 2%를 가져간다고 하지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계약이었다. 어찌되었건 넘어가고 2007년 9월 북미시장에서 야심차게 개봉한 디워는 미국 평단의 혹평세례를 받으며 개봉 첫주 537만달러의 흥행수익으로 4위에 올랐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1천만달러에 그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투자금 300억 여원중에 130억원을 벌어들이면서 적자만 무려 170억에 이른다고 한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2008.7.17)
제작비 : 총 200억원 (순 제작비 :174억원)
관객수 : 서울 201만 2173명, 전국 668만 6912명
한국영화로서는 보기 드문 서부극 장르로서 김지운 감독, 그리고 송강호,정우성,이병헌의 호화 캐스팅이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순 제작비만 170여억원에 달하는데 기획 단계에서의 제작비는 120억원이었으나 중국촬영을 하다가 30억원이 뛰어 올랐고 투자사가 쇼박스에서 CJ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촬영기간이 더 늘어나 20억원이 더 투입. 제작비가 170억원을 넘게 되었다고 한다.영화에 사용된 총의 갯수는 200여정, 공포탄은 3만 발이 사용되었으니 이는 개봉 당시 한국영화 사상 가장 많은 총기의 숫자이며 국내 영화 최초로 별도로 총기팀을 구성하기도 하였다. 촬영기간은 무려 10개월이었는데 2007년 4월 7일 파주에서 촬영이 시작. 7월 4일 전북 부안에서 1차 촬영이 종료되었고 이후 7월 17일 중국에서 크랭크인. 10월 21일. 중국 촬영이 끝났다. 그리고 11월 21일 국내분 2차 촬영이 시작되어 2008년 1월 23일에서 촬영이 끝을 맺었다. 중국 촬영 80회차, 국내촬영분은 1차 40회, 2차 50회로 총 170회차나 된다. 스태프는 무려 700여명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개봉 당시 장대한 스케일과 영상미, 총격전은 한국영화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으나 빈약한 스토리가 혹평을 받기도 했다. [놈놈놈]의 폭풍간지 흥행은 엄청났으니 개봉 첫날 700여개 스크린에서 전국 40만 1600명을 동원. 2008년 개봉작중에서는 최대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3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였고 개봉 첫주에만 218만명을 동원하였으니 제작사 측은 "이것은 천만돌파감이다!" 라고 예상하였다. 이후 7일만에 300만 돌파, 11일만에 400만, 17일 500만, 24일만에 600만명을 돌파했으나 이후로 관객이 급감하면서 668만명으로 끝을 맺었다. 해외 12개국 선판매가 있어 간신히 손익분기점만 맞추는 정도에서 끝났다고 한다. 투자사 CJ는 투자비용만 건졌다고 알려져 있다. * 700만명을 넘었다는 얘기가 있지만 통합전산망 공식통계를 자료로 활용합니다.
님은 먼 곳에 (2008.7.23)
제작비 : 총 100억원 (순 제작비 : 70여억원)
관객수 : 서울 54만 5819명, 전국 170만 6576명
이준익 감독님의 음악영화 3부작중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으로 본인 감독작 중에서는 최대 제작비인 100여억원을 투자한 작품이다. 2007년 10월 촬영을 시작. 2008년 4월 촬영이 종료되었다. 순 제작비 70억원중 30여억원이 태국 로케이션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또한 전쟁씬에는 200여개의 총기류와 300여개의 수류탄이 소품으로 준비되었다고 한다. 이준익 음악영화 3부작중 마지막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평가는 그럭저럭 무난한 편이었고 볼거리도 괜찮았으나 안타깝게도 흥행에는 대참패했다. 제작비 100억중에 4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전한다.
신기전 (2008.9.4)
제작비 : 103억원 (순 제작비 : 80여억원)
관객수 : 서울 89만 1357명, 전국 372만 6134명
[와일드 카드]로 좋은 평을 받았던 김유진 감독님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정재영,허준호,한윤정 등이 캐스팅되었다. 시나리오 제작 4년, 촬영기간 7개월, 후반작업 기간 7개월, 제작비 100여여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내용도 그러거니와 고증이 상당히 병맛스러워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개봉 첫주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쾌조를 보였으나 그닥 폭발적이지는 않았고 개봉 2주 200만, 3주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는데 추석버프까지 받았음에도 최종관객수 372만명에 그치게 됨으로 간신히 본전치기만 한 영화가 되었다. 그런데 대종상에서 작품상을 받게 되면서 많이 이들이 놀라워했다. (당시 후보중에 마더, 국가대표 등이 있었다)
모던보이 (2008.10.22)
제작비 : 96억원 (순 제작비 :76억원)
관객수 : 서울 24만 6098명, 전국 75만 8473명
[사랑니] [해피엔드]로 유명한 정지우 감독의 신작으로 박해일, 김혜수가 출연한 역사 멜로드라마다. 1930년대 경성거리를 재현하기 위한 노력은 참으로 대단했으니 제작진들은 전국에 남아있는 30년대 건물을 모두 조사하는 철저한 고증과 재현작업를 감행하였고 국내 최대 규모의 블루스크린 작업을 거쳐 생생하게 그 모습을 재현하였다. 후반작업에만 6개월이 들어갔다고 한다. 허나 셀링포인트가 떨어지는 애매모호한 시대극 장르, 결정적으로 관객들은 경성거리 재현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는 점. 개봉한 10월이 비수기였다는 점이 겹치면서 흥행에 악재로 작용하였다. 개봉 첫주 주말 27만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1만 7천명을 기록하며 불안한 1위로 출발하였으며 2주차에는 8만 9000여명에 그치며 3위로 급하락하였고 결국 상큼하게 말아먹었다.
쌍화점 (2008.12.30)
제작비 : 총 102억원 (순 제작비 76억원)
관객수 : 전국 374만 2317명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로 호평을 받았던 유하 감독의 작품으로 조인성,주진모,송지효가 캐스팅되었다. 순 제작비 76억원이 투입된 19금 궁중사극 답게 엄청난 물량이 투입되었으니 1000여명의 엑스트라, 의상비로만 5억 8천만원이 투입되었으며 총 2500여벌이 제작되었다. 또한 영화제작에 제작된 검은 총 500자루로 소품제작에 무려 5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촬영기간은 2008년 4월 12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 6개월이 걸렸다. 이렇듯 화려한 물량외에도 5회에 걸친 파격적인 응응씬이 화제였는데 조인성과 주진모의 딥키스 동성애씬과 더불어 송지효와 조인성의 파격적인 응응씬은 관객들을 민망함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이렇듯 화려한 캐스팅과 규모에 비해 이야기는 그저 그렇다는 평이다. 그래도 19금 마케팅이 잘 먹혀 개봉 첫주 155만명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개봉 11일만에 200만명 돌파 20일만에 300만명을 돌파. 400만까지 넘봤으나 이후로는 관객수가 급감하여 374만명으로 그쳤다. 손익분기점 350만명은 넘었으나 워낙 제작비가 든 영화인지라 수익률은 그렇게 크지 않았고 대략 12% 정도라고 한다.
차우 (2009.7.15)
제작비 : 총 90억원 (순 제작비 : 66억원)
관객수 : 서울 45만 304명, 전국 179만 9356명
처음 홍보는 괴수 어드벤처를 표방했기에 뭔가 좀 무서워 보이는 괴수물이려니 했는데 뚜껑을 열고보니 코미디물에 가까운 심히 괴작(?)스러운 영화다. [시실리 2km]로 흥행에 성공했던 신정원 감독의 센스가 돋보이기에 코드가 맞는다면 재밌겠지만, 아니라면 그저그런 작품이다. 생각보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2개월간의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했으며 특히 멧돼지 CG에 많은 돈이 들어갔는데 들어간 돈이 무려 30억원이라고 한다. 이때문에 50여억원으로 책정된 제작비가 초과되기도 했다. 해운대 CG에 참여했던 한스 울릭과 영구아트 CG팀 출신이 참여하는 등 공을 기울였으나 CG는 이질감이 심해 안쓰럽다는 평이다. 흥행에서는 그닥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첫주 75만명을 동원했고 개봉 7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나 최종관객수 179만명으로 마무리되었다. 영화의 실패로 28억원의 손실액을 기록했다고 한다.
해운대 (2009.7.22)
제작비 : 총 160억원 (순 제작비 : 130억원)
관객수 : 서울 279만 1508명, 전국 1145만 3338명
윤제균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으로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아친다는 작품이다. 제작진 측은 실감나는 쓰나미를 만들기 위해 순 제작비 130억원 중 40%에 해당하는 50억원을 특수효과 비용에 쏟아부었다. 일단 제작진은 미국행을 택해 [투모로우] CG에 참여한 바 있는 한스 울릭을 불러들였으니 그를 통해 기본 소스를 부탁하고 상당부분은 국내 CG업체인 모팩 스튜디오가 담당했다.영화 개봉전부터 안좋은 소문이 돌았으니 컴퓨터 그래픽이 기대에 못 미친다느니, 윤제균 감독이 만들어낸 작품은 불안하다느니 비아냥과 우려가 가득하여 무리수가 아닌가 의구심이 많았다. 허나 시사회 이후 상황이 반전. 의외로 볼만한 작품이라는 평이었다. CG는 헐리우드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합격점은 줄 수 있었고 기대했던(?) 재앙에 가까운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윤제균 감독님은 헐리우드 제작비에 한참 못미치는 100억원대의 영화였기에 영화 끝나기 30분전까지 휴먼 드라마에 집중했고 나름 한국적인 재난영화를 만들었다고 자부하였다. 영화의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는 엄청난 스크린 몰아주기로 극장가를 장악하였으며 입소문이 괜찮은 편이었기에 엄청난 흥행을 기록할 수 있었다. 개봉 첫날 17만 2542명을 기록하더니, 4일만에 100만, 5일만에 200만, 9일만에 300만, 11일만에 400만, 13일만에 500만, 16일만에 600만, 19일만에 700만, 22일만에 800만, 26일만에 900만, 33일만에 1000만, 47일만에 1100만을 몰아치며 최종관객수 1132만명으로 흥행에 대성공했다. 총 매출액은 810억원으로 순수익만 190억원에 달했다고 하니 그 성공을 짐작할 수 있다.
국가대표 (2009.7.29)
제작비 : 총 110억원 (순 제작비 75억원)
관객수 : 서울 221만 3346명, 전국 848만 7894명
김용화 감독의 세번째 작품으로 비인기 종목인 "스키점프"를 소재로 다룬 영화다. 감독님의 경우 [오! 브라더스]와 [미녀는 괴로워] 로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첫 작품이 성공하고 차기작이 부진한다는 소포모어 징크스가 통할까 우려가 많았으나 김용화 감독님에게는 먹히지 않았다. 순 제작비 75억원을 투입되어 2007년 1월 기획이 시작된 이래 2년 7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쳤다.무주, 평창 등지에서 7개월간 101회차 촬영이 진행되었는데 [국가대표]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스키점프 장면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총 4500컷 중에 600컷에 컴퓨터 그래픽이 사용되었으며 배우의 활강장면을 촬영한 다음, 슈퍼 컴퓨터를 이용하여 CG로 합성하였으니 어떤 영화보다도 박진감 넘치고 실감나는 스키점프 장면을 보여주는데 성공하였다.어찌보면 뻔하디 뻔한 스포츠 영화였으나 안정된 연출력과 호연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으며 개봉 첫주 100만 6000여명을 동원하였다. 첫주 100만명을 넘었음에도 2위에 올랐는데 한 주 앞서 개봉한 영화가 바로 천만명을 돌파했던 [해운대]가 였기때문이다. [해운대]라는 막강한 경쟁작이 있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11일만에 200만, 16일만에 300만명을 돌파.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19일만에 400만, 25일만에 500만, 33일만에 600만, 39일만에 700만, 61일만에 800만명을 돌파. 한국영화 순위에 랭크됐다.
불꽃처럼 나비처럼 (2009.9.24)
제작비 : 총 92억원 (순 제작비 65억원)
관객수 : 서울 47만 5245명, 전국 169만 294명
야설록 원작. 조승우,수애 주연으로 명성황후와 호위무사 무명의 사랑을 다룬 영화다. 역사와 액션,멜로를 결합한 작품으로 9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 답게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의상, 광화문을 배경으로 전투 장면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감독님 스스로도 "헐리우드에 내놓아도 좋을 CG"라고 자신한 바 있다. 하지만 볼거리에 공을 들인 것에 비해 영화는 그저 그랬다는 평이 많았다. 쇼박스에서 배급하여 추석버프를 노렸으나 [내 사랑 내 곁에]에 밀려 첫주 45만명을 동원. 2위 자리에 올랐다. 개봉 11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나 손익분기점 300만명을 넘지 못해 흥행에는 대참패했다.
박쥐 (2009.4.30)
제작비 : 총 80여억원 (순 제작비 68억원)
관객수 : 서울 74만 1819명 전국 223만 7271명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감독님께서 오랫동안 꿈꿔왔던 프로젝트를 영화화한 것이라 한다. 개봉 전에는 김옥빈의 강도 높은 배드씬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볼륨으로 실망감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제작 당시 국내최초로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로부터 제작비 50%를 투자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높은 화제를 모아 개봉 첫주 96만명을 동원하며 단숨에 1위 자리에 올랐다.허나 개봉 이후부터는 송강호 고추 노출이 더 큰 화제에 오르면서 관객수가 급감하기 시작하였는데 뭐 굳이 고추 노출이 아니더라도 작품성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개봉 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200만명을 돌파하는데는 18일이 걸렸다. 흥행에서는 [7급 공무원]에 밀리면서 결국 220만명 대를 찍고 사망. 해외세일즈 덕에 그래도 손익분기점은 넘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우치 (2009.12.23)
제작비 : 총 150억원 (순 제작비 : 120억원)
관객수 : 서울 168만 4123명, 전국 613만 6928명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로 이름을 날렸던 최동훈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다. 강동원,임수정,백윤식,김윤석,유해진의 호화캐스팅과 더불어 100억원대의 제작비, 그리고 최동훈이란 이름값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2008년 9월 촬영을 시작. 2009년 5월 촬영을 마쳤다. 장장 8개월간의 촬영과 서울,부산,대구,철원,전주,익산 등 전국을 누볐으며 필리핀 로케이션까지 거쳤다. 원래 시나리오대로라면 200억원대였는데 그것도 깎은 것이라고 한다. ㅡㅡ 또 당초 6개월 촬영예정이었는데 와이어를 많이 사용한 덕에 촬영기간과 제작비가 증감에 기여하기도 했다. 4200여컷중 1800여컷에 CG가 사용되었으며 에이지웍스가 담당하였다.
한국형 히어로를 표방한 [전우치]는 뚜껑을 열어보니 아쉬운 반응이 많았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자랑했던 최동훈 감독의 전작과 비교했을때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이었던 것. 그래도 나름 볼만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전우치]가 개봉할 당시 당대 제임스 카메론의 대작 [아바타]가 개봉하여 극장가를 초토화하고 있었으니, [전우치]는 피하지 않고 한주 차이로 개봉하여 2위 전략을 취했다. 비록 콩라인이 되었지만 쏠쏠한 흥행을 거두었으니 23일 개봉 하루 15만 675명의 관객을 동원. 18만 3703명을 동원한 [아바타]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 개봉 3일만에 100만을 돌파하였고 첫주 179만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바타]는 이 와중에도 1위를 수성하고 있었다. 나름 2위 전략이 잘 먹혀서 7일만에 200만, 11일만에 300만, 18일만에 400만, 26일만에 500만, 40일만에 600만명을 넘으며 손익분기점 450만명을 돌파. 흥행에 성공했다. 전우치는 극장수익만으로 440억원을 벌어들였고 33억원의 이득을 남겼다고 한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2010.4.28)
제작비 : 총 70억원 (순 제작비 50억원)
관객수 : 서울 43만 2451명 전국 140만 7681명
이준익 감독이 오래전부터 영화화하고 싶다고 밝혔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문제는 원작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만화에서 조연에 불과하던 이몽학의 시점으로 각색해버렸는데 이것 때문에 평가가 썩 좋지 않았다. 게다가 흥행도 부진. 개봉 첫주 52만명을 동원했고 12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나 최종관객수 138만명대에 그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즐거운 인생] [님은 먼 곳에] 의 흥행실패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마저 망하자, 절치부심한 이준익 감독님은 황산벌 속편 [평양성]을 제작하게 되는데...
포화속으로 (2010.6.16)
제작비 : 총 113억원 (순 제작비 83억원)
관객수 : 서울 82만 2965명, 전국 338만 5706명
[내 머릿속의 지우개]로 이름을 날렸던 이재한 감독의 전쟁영화다. 6.25 전쟁 당시 포항을 사수했던 학도병들의 실화를 토대로 한 작품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가장 많은 양의 화약을 사용했다고 하니 그 양만 무려 2톤에 달한다고 한다. 영화에 나오는 지도에서 "일본해"가 나오자 논란이 일어났고 행여나 이것이 흥행에 큰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차승원,권상우,티오피의 배우빨과 다수 극장점유의 물량공세 덕에 개봉 첫주에 120만명을 기록하였다. 허나 영화의 평은 그닥 썩 좋지 않았으니 기본적은 고증은 말아 잡수시고 똘이장군을 역행하는 내용과 겉멋만 든 영화라는 악평이 다수 몰아치셨다. 개봉 14일만에 200만, 26일만에 300만명을 넘었고 결국 손익분기점 350만명에 미치지 못하는 330만명대에 그치면서 영화는 망했다.
이끼 (2010.7.14)
제작비 : 총 80억원 (순 제작비 55억원)
관객수 : 서울 104만 4532명, 전국 340만 8144명
윤태호님의 웹툰을 영화화한 것으로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순 제작비만 55억원이 투입되었는데 이중에 13억원은 무주에다가 세트장을 짓는 비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7개월간의 노력끝에 만화와 거의 흡사한 세트장을 만들었으나 영화 촬영이 끝나고 안습하게도 행정상의 이유로 철거되었다. 강우석 감독이라 과연 웹툰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우려가 많았으며 개봉하고 나니 평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대체적으로 원작을 잘 소화해냈다는 평과 원작의 반도 못 따라간 작품이라는 비판이 있었다.그래도 나름 흥행에는 성공했으니 개봉 8일만에 150만, 12일만에 200만. 21일만에 300만명을 돌파하였고 손익분기점 240~25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강우석 감독이 기대했던 관객수 500만명까지는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악마를 보았다 (2010.8.12)
제작비 : 총 71억원 (순 제작비 : 55억원)
전국 : 서울 55만 1368명, 전국 184만 8418명
이병헌, 최민식이 출연한 작품인데 개봉 당시 잔혹성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등급심의 당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게되자 70억원이 투입된 상업영화로서 만에 하나 개봉이 지연될시 배급사 입장에서는 손해를 입을게 불보듯 뻔했다. 2차례나 제한 상영가 판정이 나자 결국 일부 장면을 삭제하고서야 18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할 수 있었다. 개봉 9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역시나 폭력성에 대한 부정적인 입소문 때문인지 시간이 지나서 관객수가 급감하기 시작했고 결국 손익분기점 250만명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그래도 해외에서는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무적자 (2010.9.16)
제작비 : 100억원
관객수 : 서울 35만 8104명, 전국 157만 1432명
영웅본색을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우행시]의 송해성 감독님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중국,일본,태국 4개 나라가 참여한 범아시아적 프로젝트로서 송승헌,주진모,김강우,조한선의 초호화 캐스팅과 100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였고 줄거리의 경우 기본틀만 가져와 우리식대로 재구성하였다. 많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샀는데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 "도대체 왜 리메이크했냐!" 라는 반응으로 혹평일색이었고 전설의 명작 [영웅본색] 리메이크였기에 갑절로 더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오우삼 감독은 [무적자]의 탈북자 형제 설정을 두고 "[영웅본색]을 만들때 형제애를 다루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형제애를 잘 살린 설정에 놀라웠다, [영웅본색]을 잊을 수 있을 정도로 독립적인 스타일로 재탄생 됐다" 라고 하였으며 이어서 "[무적자]를 처음 보고 감동 받아 눈물을 흘렸다" 고 아낌없는 립서비스를 해주었다. 물론 영화의 흥행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무적자는 추석시즌을 노리며 야심차게 개봉. [레지던트이블4] [시라노 : 연애조작단] [그랑프리] [퀴즈왕] 등과 더불어 각축전을 펼쳤다. 개봉 첫주 30만 9831명으로 1위 자리에 올랐으나, 2위 3위와 더불어 별 차이가 없어 엎치락 뒷치락 거렸고 입소문이 좋았던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2주차에 1위 자리에 올랐고 [무적자]는 2위로 하락했다. 개봉 9일차인 24일 두 영화는 나란히 전국 100만명을 돌파했으나 관객수는 점차 벌어지기 시작했고 [무적자]는 155만명에 그치며 쓸쓸히 마감했다. 이에 비해 같은 날 개봉한 [시라노 : 연애조작단]은 승승장구하여 전국 270만명을 동원했으니 역시 입소문이란게 중요한 법인가보다.
황해 (2010.12.22)
제작비 : 총 130억원 (순 제작비 : 100억원)
관객수 : 서울 71만 4591명, 전국 226만 512명
추격자로 대박을 쳤던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추격자]에 이어 또 한번 김윤석,하정우가 출연하였다. 2010년 말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던 화제작으로서 촬영 기간 300일. 170회, 5000여컷 촬영 등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줬으며 부산 시내 3km 구간을 통제하고 150여명의 스태프를 투입하는 한편 카메라 13대와 차량 50대를 동원하여 촬영한 차량 추격장면은 백미로 꼽힌다. 뚜껑이 열리자 호불호가 상당히 갈렸지만 대체적으로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
2시 36분의 상영시간과 18금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개봉 첫날 13만.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주말 81만명을 동원하였고 개봉 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여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였다. 손익분기점 400만명을 넘을 수 있을것이라 여겼지만 거기까지였고 [헬로우 고스트] [라스트 갓파더] 등의 경쟁작과 위에 적힌 악재등의 여파로 관객수가 급감. 18일만에 200만명을 넘겼지만 아쉽게 흥행에 참패하고 말았다.
라스트 갓파더 (2010.12.29)
제작비 : 총 제작비 170억원 (순 제작비 150억원)
관객수 : 서울 63만 3176명, 전국 254만 1603명
심형래 감독이 디워 이후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이번에는 코미디 영화로 세계시장에 도전하고자 의욕을 불태웠다. 대부의 아들이 영구라는 설정으로 개봉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는데 당초 말론 브란도를 CG로 재현하겠다고 하였으나 초상권 허락을 받지 못해 버로우탔다. 대신 데려온 인물이 70노장의 명배우 "하비 케이텔" 이었으니 손주를 위해 영화를 찍을 결심을 했다고 한다. 뭐 결과물은 말 안해도 될 것이다.라스트 갓파더는 100% 스튜디오 촬영으로 진행되었는데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촬영되어 장비와 장소 대여비 지급에 제작비 상당 부분이 쓰였으며 1950년대 뉴욕을 재현하기 위해 스튜디오 외에도 자동차, 의상, 미니어처 등을 투입했다. 미술감독 세실리아 몬티엘과 영구아트 VFX팀의 공동작업을 통해 만들어낸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도 6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이 밖에도 배우 출연료를 비롯한 스태프 인건비와 현지 체류비용 등등 총 150억원이 투입되어다고 한다. 3년의 기획과 프리 프로덕션을 거쳐 33회차에 촬영이 완료되었으니 이 정도도 제작비를 절감한 편이라고 CJ 측은 설명했다.손익분기점 400만명에 달하는 이 작품은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으나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호의적인 반응으로 돌아섰다. 영구의 주특기였던 슬랩스틱 코미디를 잘 살릴 것으로 기대했던 것인데 정작 시사회 반응은 처참하기 이를데 없었다. 늙은 영구의 연기를 보는 것도 안습이었지만 영화 자체도 재미가 없었던 것. 오죽하면 개그콘서트가 더 재밌다는 말이나 왔겠는가. 그래도 초반 흥행에는 어느 정도 성공하여 개봉 첫날에만 12만명을 끌어들였고 첫주 전국 121만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CJ측은 500만명은 돌파하리라 자신하였으나 악평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2주차에 39만 6000여명으로 급감했고 누적관객수는 전국 189만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개봉 12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하였는데 3주차부터 관객이 급감하더니 결국 250만명대로 흥행에 대참패했다. 북미에서는 소규모 개봉하였는데 16만달러에 그치며 3주만에 종영당하는 안습을 기록하였다.
평양성 (2011.1.27)
제작비 총 80억원 (순 제작비 57억 5000만원)
관객수 : 서울 40만 5140명, 전국 171만 9684명
이준익 감독의 작품으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즐거운 인생] [님은 먼 곳에] 등이 줄줄이 비엔마 마냥 흥행에 실패하자, 감독님께서 절치부심하고 준비하신 [황산벌]의 속편 되시겠다. 순 제작비만 57억원이 들어간 한국 코미디 영화로는 최대 제작비급이라고 홍보하였다. (라스트 갓파더는?) 세트장 제작비에만 15억원이 들어갔으며 5000여명의 엑스트라가 출연하는 등 스케일 면에서 전편보다 훨씬 늘어났다. 이준익 감독도 자기가 찍은 작품 중에서는 가장 만족스럽다 자평했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황산벌]의 완성도에는 미치지 못했다는게 대체적인 중평. 많은 아쉬움을 남긴 [평양성]은 개봉 첫주 3위로 데뷔하며 흥행에 부진했다. 개봉 9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조선명탐정], [글러브] 등의 작품과 경쟁해야 했고, 설날버프가 있었음에도 결국 손익분기점 250만명을 넘지 못하며 흥행에 참패했다.
이준익 감독님은 손익분기점 250만명을 못 넘으면 은퇴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는데 못 넘으면서 진짜로 상업영화에서 은퇴해버렸다고 한다. (과장보도도 한몫 했다)
고지전 (2011.7.20)
제작비 : 총 140억원 (순 제작비 : 110억원)
관객수 :서울 81만 7904명, 294만 5137명
[의형제]와 [영화는 영화다]로 흥행과 비평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장훈 감독의 신작이다. 캐스팅 진행 당시 제목을 [고자전]으로 오해해서 출연을 거부한 배우가 있다는 웃지 못할 야사가 내려온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상연 작가가 각본을 맡았으며 1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전쟁영화 답게 엄청난 물량 공세가 투입되었다. 폭파 장면을 위해 실제 총기 61정. 모형 총기 500여정이 사용되었고 다이너마이트 240kg, 뇌관 2만 4천발이 전투 장면을 위해 쓰였고 동원된 인력 1만 4000명. 총알 4만 5000발이 영화제작이 쓰였다. 2010년 9월 촬영이 시작되어 2010년 3월 3일까지 총 6개월 정도가 촬영이 진행되었고 후반작업을 거쳐 여름시장에 맞춰 개봉하였다.시사회 당시 평단의 반응은 호평으로서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최고의 한국전쟁 영화로 평가받았다. 허나 문제는 여름시장에 [퀵]이라는 블록버스터와 동시 개봉하였던 것이다. 100억원대 블록버스터가 같은 날 개봉하여 맞짱을 뜬 것 자체가 파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한국영화 시장에서 관객수를 나눠먹는 출혈은 불보듯 뻔한 일.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으니 개봉 첫날 9만 6338명을 모아, [퀵]을 6만 5304명으로 눌렀으며, 개봉 첫주 81만 명을 동원하여 62만에 그친 [퀵]을 눌렀다. [퀵]을 누르기는 했지만 14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갔음을 감안하면 아쉽기 그지없다. 개봉 7일 100만, 12일에 150만, 15일 200만, 20일만에 250만명을 넘겼으나 [최종병기 활] [블라인드] 라는 막강한 경쟁작에 [혹성탈출]까지 개봉하면서 순위에 밀렸고 손익분기점 450만명을 넘지 못한 294만명 대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퀵 (2011.7.20)
제작비 : 100억원 (순 제작비 80억원)
관객수 : 서울 59만 2405명, 312만 5069명
[뚝방전설]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다가 크게 쪽박 찬바 있는 조범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윤제균이 제작을 맡았다. 스피드 액션과 코미디를 표방한 작품으로 CJ에서 50억원을 투자했다고 한다. 액션 면에서는 헐리우드를 많이 따왔으며 영화 내 단점이 많기는 하나 킬링타임으로는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평을 얻었다. 그런데 문제는 7월말 [고지전]과 같은 날 개봉하게 됨에 따라 두 대작 영화의 경쟁이 불가피했다는 점인데 역시나 예상대로 관객을 나눠가졌고 [퀵]은 첫주 62만명에 그치며 [고지전]에 이어 2위에 올랐다.개봉 3일만에 100만, 7일 150만, 16일 200만, 33일만에 300만명을 돌파하였다. 무거운 전쟁영화였던 [고지전]에 비해 그래도 가벼운 분위기의 영화였던 [퀵]이 관객들에게 더 먹혀 최종관객수에서는 [고지전]을 앞서게 되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제작비가 [고지전]보다는 덜 들었기에 손익분기점이 300만명이라는 점이다. 제작자 윤제균님의 말에 따르면 손익분기점은 넘겼다고 하는데 그렇게 큰 이득은 보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7광구 (2011.8.4)
관객수 : 서울 53만 3609명, 전국 224만 2510명
제작비 : 총 116억원 (순 제작비 : 86억원)
윤제균이 제작을 맡고 [화려한 휴가]로 흥행에 성공했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크리쳐물이다. 당초 각본을 집필했던 김휘님이 감독을 맡기로 하였으나 제반사정으로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고 한다. 또한 윤제균이 각색에 참여하면서 시추선을 둘러싼 스릴러물이 괴수물로 변모해버렸다. 어찌되었건 [괴물] 이후 오랜만에 나온 한국형 크리쳐물로 큰 관심을 모았다. [7광구]는 2년여간의 프리프로덕션 작업을 거쳐 2010년 6월 첫 촬영에 들어갔으며 2010년 9월 29일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갔다. 컴퓨터 그래픽과 3D 작업은 순수국내기술로 이루어졌으니 CG는 모팩 스튜디오가 맡았으며 1800여컷중 총 1748컷에 CG가 들어갔다. [7광구]는 세트촬영 비중이 99%에 달했기에 제작비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20억원이 세트제작비에 쓰여졌고 총 18개의 세트가 제작되었다고 한다.
김지훈과 윤제균의 조합은 불안했으나 그래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크리쳐물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많았던 작품이었는데 시사회 이후 왠 걸. 가히 최악의 영화라는 혹평이 줄줄이 비엔나로 쏟아졌다. 얼마나 안습이었는지 자랑하던 3D도 거진 별볼일이 없었고 좋은 평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허접한 각본과 연출 , 연기등 유명 배우를 가지고 이런 졸작을 만들어낸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것이 중론. 시사회의 악평에 급당황한 제작사 측은 일부 코미디씬과 3D장면을 재편집하였고 개봉도 늦춰 오후 6시 개봉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하지만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겠는가. 이미 그렇게 나온 영화의 평이 좀 더 좋아질리 없었다.
[7광구]는 배급사 CJ의 엄청난 스크린 수 몰빵으로 첫주 115만명을 찍었다. 허나 관객들의 악평은 끊이지 않았으니 네이버 평점은 3점대를 찍으면서 성소급 대우를 받았고 [클레멘타인]이 재평가받는 촌극도 있었다. 말이 115만명이지 좌석점유율은 12위로 엄청 낮았다. 개봉 5일만에 150만명을 돌파하였고 11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했으나 흥행은 거기까지였다. 최악의 입소문 탓에 관객수가 썰물처럼 빠져나갔고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얻었던 [최종병기 활]과 [블라인드]까지 개봉하면서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했다. 결국 한달 남짓만에 종영하으니 손익분기점 400만명에 한참 못 미치는 224만명으로 대패하였다.
최종병기 활 (2011.8.10)
제작비 : 총 120억원 (순 90억원)
관객수 : 서울 206만 1766명, 747만 633명
2011년 여름에 개봉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방점을 찍은 작품. 2011년 2월 12일 촬영을 시작. 2011년 6월 9일 촬영이 마무리되었으며 후반작업을 거쳐 8월에 개봉하였다. 당초 [7광구] [고지전] [퀵]에 비해 흥행성이라던가 인지도 면에서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었으나 시사회 직후 좋은 평을 받았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미 한 주 앞서 [7광구]가 개봉하여 피박터지는 각축전을 벌이지 않을까 예상하였으나 [7광구]가 혹독한 참패를 당하며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게 되었고 그 결과 엄청난 관객수를 동원하였다.첫주에만 무려 175만 7419명을 동원. [왕의 남자]가 가지고 있던 종전의 사극 첫주 흥행기록 102만 7394명을 너끈히 경신하였다. 그리고 개봉 4일만에 100만, 8일만에 200만, 12일만에 300만, (손익분기점을 이때 넘겼다) 26일만에 500만, 35일만에 600만, 46일700만명을 넘어서며 [써니]를 제치고 2011년 한국영화 최대 흥행작이 되었다.추석시즌을 앞두고 [푸른 소금] [챔프] [통증] [가문의 수난] 등이 가세하여 대목을 노렸지만 다 떨어져 나가고 9일부터 13일까지 129만 4214명을 동원한 [가문의 수난]이 최종 승자가 되었다. 개봉한지 한달이 되간 [최종병기 활]은 그 기간동안 87만 39명을 동원. 사그라들지 않는 위엄을 과시하였다. [아포칼립토] 표절 논란이 있었는데 워낙 영화가 흥행에서 그랬는지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마이웨이 (2011.12.21)
관객수 : 서울 54만 8397명, 전국 213만 9551명
제작비: 총 330억원 (순 제작비 280억원)
강제규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던 노르망디의 한국인을 소재로 한 전쟁영화다. 당초 헐리우드 진출을 목표로 하였고 SF 영화를 준비중이었지만 신통치 앉자, 방향을 돌려 [마이웨이]를 만들게 된다. 원래 제목은 [디데이]로서 원 시나리오 작가의 주장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가 투자하기로 결정하였으나 강제규 감독이 개입하여 각본을 수정하면서 2010년 5월 워너브라더스가 투자를 철회해버렸다고 한다. 또한 당초 손예진이 캐스팅되었으나 각본수정에 따른 분량축소로 2010년 7월 하차하게 된다.장동건, 오다기리 죠, 판빙빙이 캐스팅된 [마이 웨이]는 2010년 10월 첫 촬영을 시작.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촬영하기 위해 라트비아 로케이션까지 감행하였으니 프리 프로덕션 기간 3년. 보조출연진 1만 6668명. 군복 1100여벌이 동원되었고 2011년 6월 크랭크업하기까지 156회차 5441컷이 촬영되었다. 또한 CG컷수는 1500컷이니 [태극기 휘날리며]의 3천컷에 , CG 500여컷과 비교하자면 엄청난 분량이다. CG비용에만 20억원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급인 280억원이 투입되었으니 SK플래닛 주식회사와 CJ측이 각각 100여억원 가까이를 공동 투자했다고 한다. 총 제작비의 80% 정도가 국내 투자사가 대었고, 10%는 중국자본. 10%는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해줬다고 한다. 이렇듯 한국영화 역대 최대 물량공세를 보여줬으니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손익분기점은 무려 1천만명! 하지만 개봉 전부터 일본 예고편에서 [일본해]가 그대로 나와 친일논란이 일어나 까였으니 이것은 암운의 전조였다. 그리고 시사회 직후 안습의 평이 쏟아지니, 볼거리는 [태극기 휘날리며] 보다 풍부해졌지만, 이야기는 퇴보했다는 평이다.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측은 자사가 배급한 [미션 임파서블4] 일주일 후에 [마이웨이]를 개봉시키는 자살골까지 감행하였으니 이는 "아바타 때 전우치가 동반 흥행한 것처럼 마이웨이도 어느 정도 관객몰이를 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었다. 실상은 [마이웨이]의 입장에서 참혹했다. 개봉 첫날 10만명에 그쳤고 첫주 77만명을 동원하면서 123만명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4]에 제대로 쳐발렸다. 더더욱 안습인 것은 개봉 첫주 좌석 점유율이 9위였다는 점이다. [아바타]와 동반 쌍끌이 흥행을 하던 [전우치] 때는 그래도 영화가 어느 정도 볼만하다는 평이 있어 흥행이 되었지만 [마이웨이]는 친일 논란에 입소문까지 그닥 좋지 않으면서 관객수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개봉 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관객수가 떨어지면서 [퍼펙트 게임]에까지 관객수가 밀렸고 개봉 19일이 되서야 간신히 200만명을 넘을 수 있었다. 결국 210만명대에서 처참하게 마감하였으니 손익분기점이 1천만명임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참패라고 해도 다름없게 되었다. CJ측에서는 [마이웨이]가 흥행에 실패하자 [댄싱퀸]을 더 밀어주기 시작했고 [마이웨이]는 조용히 극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노린 작품이라고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12년 1월 야심차게 일본 시장을 노리며 개봉했지만 첫주 3위에 그치며 저조한 반응을 보였고 2주차에 9위로 급감. 3주차에서는 10위 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흥행에 참패하였다. 일본 흥행 누적수익은 고작 276만 7504달러.2012년 4월 20일 북미에서 개봉하였다. 22개 리미티드 개봉으로서 강제규 감독님은 인터뷰에서 [마이 웨이] 흥행참패 요인을 "소재와 배경, 주제가 한국 관객에게는 좀 불편했을 것, 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은 너무 생경하고 와 닿지 않았을 것" 이라고 분석했으며 "미국 관객들은 자신의 영화를 이해해줄 것"이라 말했다. 북미 반응도 대체로 다르지 않았다. 로튼 토마토 8%, 메타크리틱 30%의 처참한 스코어를 기록하였으며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Bill Goodykoontz씨는 "그들은 각본에 더 신경을 써야 했다." (They should have spent more on the screenplay) 며 부실한 각본을 여과없이 지적했다. 미국 관객들도 영화를 정확히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북미 첫주 흥행수익은 1만 6200달러로 39위에 그치니 리미티드 개봉에 따른 저조한 성적을 보여줬다. 2주차에는 6개 극장으로 쪼그라들며 4만 2750달러를 기록했고 개봉 10일만에 쓸쓸이 종영하고 말았다.일단 손익분기점이 1천만명에 달한데다가, 제작비는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330억원. 그에 비해 매출액은 160억원 밖에 되지 않았으니 해외 개봉까지 겹쳐 손실액은 제작비의 70%에 달한다고 한다. 무려 200억원대를 상회하는 금액. 아마도 한국영화 사상 가장 대망한 영화로 기록될 공산이 크다. 이미 CJ 내부에서도 [마이웨이] 와 [7광구]의 대망으로 책임지고 목이 달아나신 분도 계시다고 전한다.
점박이 (2012.1.26)
관객수 : 전국 101만 8110명
제작비 : 총 80억원 (순 제작비 68억원)
2008년 큰 반향을 일으켰던 EBS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을 바탕으로 100% 국내 기술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2009년 1월 극장용 기획이 시작된 이후 2009년 4월 시나리오 작업을 마친 뒤 본격적인 제작이 시작되었으며 뉴질랜드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실사배경을 촬영하는 등 다각도로 공을 기울였다. 제작스탭만 총 500명이 참여하였으며 제작 기간이 길어지면서 당초 제작비 30억원대에서 68억원대까지 치솟았다고 한다.당초 2011년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아바타]의 개봉으로 좀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개봉이 1년 연기되었고 2012년 1월이 되서야 개봉 할 수 있었다. 영화는 고증면에서는 많이 까였지만 그래도 나름 볼만하다는 평. 점박이는 개봉 첫주 전국 36만 6523명을 기록하며 [마당을 나온 암탉]의 33만명의 기록을 경신하였다. 꾸준한 장기흥행으로 [로보트 태권브이]를 제치고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순위 2위에 등극했으며 3월 4일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두번째로 100만명을 돌파했다.올리브 스튜디오 대표이신 민병천님의 말에 따르면 손익분기점이 150만명 정도라고 한다. 비록 손익분기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해외 33개국 선 판매에 애니메이션이 가져다줄 부가가치로 봤을때 어느 정도 성공한 편이라 봐도 되겠다.
코알라 키드 (2012.1.12)
관객수 : 전국 20만 3416명
제작비 : 총 85억원 (순 제작비 70억원)
디지아트에서 제작한 토종 애니메이션으로 제작기간만 4년이 걸렸다. 당초 제목이 [아웃백]이었는데 개봉을 앞두고 제목이 변경된 듯 하다. 당초 예산은 30억원으로 책정되었지만 제작기간이 늘어나면서 순 제작비가 70억원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디지아트의 전작 [파이 스토리]가 전국 28만명으로 극장 성적만 놓고 보자면 실패했다고 하지만 해외판매로 실질적으로 1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코알라 키드]의 경우도 이미 개봉전에 15개국에 200만달러 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홍보하고 있다.
국내 흥행은 애초에 제작진들도 기대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첫주 7만 297명을 동원해 7위에 데뷔. 최종관객수는 전국 20만명 정도로 조용히 마무리되었다.
첫댓글 아이고.글씨가 깨알같아서 못읽고 패스 입니다.
영화 잘 골라봐야 하는데요.
어제 저녁에 극장가서 (브레이킹 던 part2 )보았는데
안목없는 그녀 때문에 돈 아까웠습니다.ㅠㅠㅠ
선호하시는 영화장르가 다르셨나 보네요 산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