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학교에 다시왔다. 2014년 1월에 겨울개절학기를 끝내고 온 적이 없었는데, 학교는 변한게 거의 없었다.
16시반 쯤에 학교에 왔는데 19시에 노량진에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고 결국에는 내가 속한
인문대 위주로 사진을 찍게 됐다. 또 사진을 많이 찍어본 게 처음이라 개 ㅄ같이 찍은 것들이 좀 많다. 그래도 추위에 손 떨면서 찍은 거니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감상해주길 바람.
참고로 여기 찍힌 면적은 서울대 전체의 1/4정도밖에 안된다. 학교를 다 탐방하려면 몇 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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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는 학교 정문. 'ㅅF'는 국립서울대학교를 뜻한다.
정시논술시험 볼 때 학교를 처음 왔었는데 그 땐 정문으로 오지 않고 낙성대쪽을 통한 뒷길로 왔었다.
왠지 정문으로 와서 이 마크를 보면 '아 내가 진짜 서울대에 온건가?'라는 생각에 갑자기 긴장될 것 같기도 해서..
실제로 강남쪽에서 차를 타고 오면 낙성대를 통해서 오는 게 더 가깝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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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인데 안에 들어가 본 적은 없다. 미술에 대한 교양이 없어서 미술관 가는 건 별로 안좋아함.. 졸리기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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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입구. 저기에 나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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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나오면서 대운동장이 보인다. 아저씨 아줌마들이 해질녘 조깅을 하고 있다.
관악산 풍경을 감상한 뒤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경영대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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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는 sk경영관과 헬쥐 경영관이 있는데 시간도 없고 볼 것은 많아서 sk만 탐방하다가 왔다.
연대나 고대는 경영대 건물에 많은 투자를 해서 최신식 건물들이 많은데
우리학교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별로 투자를 안하는 느낌..건물이 많이 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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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 sk관을 정면에서 바라본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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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판테온 비슷한 구조를 가진 정문. 망할 놈의 나무 구렁을 좀 없앴으면 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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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에 여학우가 보인다. 이쁘다. 나같은 군바리는 거들떠 보지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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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관 내부 사진이다. 외관보단 상태가 낫다. 방학인데도 몇몇 학우들이 와서 공부를 하고 있다.
한번 곁눈질로 봤는데 피셋 공부하더라.. 행시 1차가 얼마 안 남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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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들의 명단이 적힌 현판이다. 경영대 아웃풋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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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관 뒤뜰. 문이 잠겨 있어서 가보진 못했다. 공부하다 지칠 때 산책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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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관에서 보이는 LG관(59동). 문이 잠겨 있어서 가보진 못했지만 sk관보단 최신식 건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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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관을 나오면 옆에 라운지오라는 스파게티집이 있고
뒤에는 16동이 있다. 16동은 사회대의 유일한 건물이다(내가 알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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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 학과들. 옆에 택시기사 아재가 있다. 후문을 통해서 들어갔다 나올 예정이다.
사실 경영대는 가본 적이 거의 없어서 좀 자세히 도촬했지만 사회대는 너무 많이 가봐서 대충 찍고 왔다.
안에는 솔직히 별볼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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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으로 들어가는 길에 현수막이 있다. 급식충들을 위한 강좌를 여는 모양이다.
수시 스펙쌓기 용으로 공부 좀 하는 급식충들이 많이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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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을 통해서 들어가더니 바로 앞문이 보인다.
솔직히 여기만 불이 켜져있어서 다른 곳은 찍어봐야 의미가 없기도 해서 걍 나옴.(많이 와봤던 곳이라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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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나왔을 때 보이는 풍경. 옆의 왼쪽 건물은 사회대 신양학술정보관이란 건물인데 카페와 파파이스가 있다.
가운데에 보이는 건 규장각인데 한 번도 안가봐서 잘 모르겠다. 날씨가 너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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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동의 앞 모습. 이삿짐을 나르고 있었다. 교수가 새로 왔나보다..
사회과학도서관은 아마 고시생들이 공부를 하는 곳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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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 신양학술정보관에 있는 파파이스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앞에 맘충은 안 보이고 케스터네츠 딱딱충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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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관 안에 있는 파파이스 ㅇㅇ
치킨 두 조각을 맛있게 처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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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 신양관에서 좁은 통로를 나오면 큰 광장에 세련된 건물이 등장한다. 법대 100주년 기념관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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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말 그대로 거의 자랑용인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서울법대에서 최고의 아웃풋들이 나온다.
법관양성소를 법대의 역사로 편입시킬려는 노력을 맨 왼쪽에 '이준'이 등장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여기 걸려있는 아웃풋은 단순히 개인적으로 잘 나간 인물은 뽑아 놓은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많은 공헌을 한 인문들을 모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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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른쪽에 있는 최고 아웃풋들.
둘다 판사 출신에 훌천에는 재욕덮밥만이 소유한 이력인 대법관을 역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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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아웃풋 뿐만 아니라 꽤나 잘나갔던 아웃풋들도 여기에 박혀있다.
동그라미 하나가 아웃풋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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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동그라미의 색깔이 다 다른데 이런 의미가 있다.
고로 동그라미가 중복된 건 해당 분야의 이력을 모두 역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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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에 무지한 내가 봐도 어디서 한 번 들어본 이름들이 몇 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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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서도 말했지만 서울법대는 법대의 역사를 서울대의 개교시점인 1945년이 아니라
법관양성소의 설립인 1895년으로 잡으려는 시도를 하고있다. 19세기에도 아웃풋을 그려놨다.
헬조선 대학에 19세기 아웃풋이 있다는 게 좀 어색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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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갔던 놈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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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나오면서 건물 정면에서 찍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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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법학관3이 있다. 1과 2도 있을텐데 너무 날씨가 추워서 찍지 않았다.
가운데에 보이는 문을 들어가면 법대 카페인데, 센드위치를 판다. 한 번 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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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관 3과 이준동상. 사진을 병신같이 찍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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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 탐방을 마치고 인문대로 올라가는 길이다.
법대는 전체적으로 타 단과대와 다르게 건물이 많이 세련되고 최신식이다.
건물의 아름다움과 비례하여 문과 서울대를 대표하는 학과였고 그에 걸맞는 아웃풋을 자랑한다.
그러나 08학번 이후 법학전문대학원 체제로 바뀌면서 더 이상의 신입생은 배출되지 않는다.
서울법대 학부의 폐지는 어쩌면 서울대 뿐만이 아니라 문과 몰락의 시초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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