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 대로 거둔다
고후9:5-8
류영모목사
I. 에덴
어떤 방송에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는 속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질문을 가지고 애청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었습니다. 한 젊은이가 전화를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내 고생 좀 사가소. 싸 게 팔테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제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입니다.
고난이란 신비가 있습니다. 그러나 원래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부 요함 행복함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시고 에덴동산을 지어 거기 사람이 살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참 좋다. 행복해 하셨습니다. 에덴동산에 사는 아담도 하와도 그들의 가 정도 행복했습니다. 참 달콤한 사랑의 고백이 있었습니다. 에덴은 모든 것이 풍요로웠습니다. 가난도 질병도 저주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가꾸고 섬기는 일도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사람이 범죄한 이후에 일을 하게 된 줄로 압니다. 아담이 동물들을 섬기는 일은 하나님의 선물이요 축복이었습니다. 다만 죄의 결과로 섬겨야 할 세상 환경이 어려워지고 힘들어졌습니다.
우리는 일하므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우리는 일하므로 공동체 이웃을 섬깁니다. 우리는 일하므로 가족의 필요를 공급받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도 일하므로 하나님 나라를 섬깁니다.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강석주 통영시장 아버지는 연로한 몸으로 아파트 경비를 하고 화단을 가꿉 니다. 주위 사람들이 “이제 아들이 시작이 되었으니 일하시지 않았도 되겠습 니다”라고 했더니 그분 하시는 말씀 “아들이 시장이지 내가 시장인감. 내일 뺏을 생각 말어. 이건 내 건강이여, 내 행복이여”라고 했답니다.
우리 신앙인들 중에 어려운 형편 중에 가난하게 살면서도 누구보다 당당하게 멋지 게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이 우리의 인생 목표는 아니지요. 가난 자체 가 선은 아닙니다. 부 자체도 선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수단입니다. 부 자 체를 축복으로 포장해서도 안되고 가난을 미화시켜도 안됩니다.
우리는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내게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서 부한 가운데서도 교만하지 않을 수 있는 게고, 가난 가운데도 비굴하지 않고 행복 하게 내 사역 감당하며 기쁨으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II. 부요
베니 힌의 책 가운데 「부자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성공신학으로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하나님의 복이 단지 물질적인 부요함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 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앞장 고후8:9에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예수님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라 고 말합니다.
신명기 8:16-18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너희가 부요하게 살 때에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 물을 얻었다 말하겠지만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분께서 너희에게 재물 얻는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누리는 것이다.
내가 일했습니다. 그러나 일할 수 있는 생명을 주신 분은 누구시며 건강을 주신 분 은 누구십니까? 내가 사업을 하지만 사업터 내게 맡기신 분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불러 육축과 은금을 풍부하게 하셨습니다. 이 삭은 흉년든 그 해에 그 땅에서 농사하여 백배나 거두고 마침내 거부가 되게 하셨 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부요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부요가 무엇일까요? 성경이 말하는 부요는 부족함이 없는 상태입니다. 자족하는 마음입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어떤 환경에 처해있든지 간에 나는 자족한다. 나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기뻐한다.
성경적인 부요를 모르는 사람은 “내가 번 돈 내 것이다”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하늘도 하나님의 것이고 땅도 하나님의 것이고 그 가운데 모든 생명이 하나님의 것이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돈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부요를 증거하며 살기 위한 선물입니다.
이 성경적인 부요를 모르면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글러 박사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잠은 못 산다. 책은 살 수 있어도 두뇌는 못 산다. 돈으로 음식은 살 수 있어도 식욕은 못 산다. 돈으로 화장품 살 수 있어도 아름다움은 못 산다. 돈으로 집은 살 수 있어도 행복한 가정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약을 살 수 있어도 건강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종교는 살 수 있어도 구원은 살 수 없다.”
돈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 즉 진정한 부요를 모르면 돈은 가져도 저주가 되고 못 가져도 저주가 됩니다. 하나님 보다 돈을 더 믿고, 돈을 더 의지하고 살게 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시험할 때 그에게 시간을 맡겨 주신답니다. 그 시간을 통하여 어
떻게 살아가는가 보면 그 사람의 영적인 실력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사람을 맡겨 주십니다. 내가 맡은 사람들과 얼마나 관계 속에서 조화 롭게 사느냐 하는 것이 그 사람의 영적인 실력인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돈을 맡겨 준답니다. 돈을 어떻게 모으는가? 어떻게 관리하는가? 어떻 게 사용하는가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영적인 실력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오감을 만족시킬 때에 그들은 행복해 합니다. 성숙한 사람들은 하나님과 어떤 관계 속에 살아가는가? 나 자신과 내가 어떤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가? 내 곁에 있는 이웃들과 어떤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가? 환경 속 에서 그 환경을 어떻게 섬기는가? 이 모든 공동체에 자기 자신의 삶 속에서 영적 인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영적인 실력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III. 부요는 받는 것이 아니라 심는 것
우리들 가운데 가난하면서도 부요롭고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 난하면서 그 근성까지 가난해졌습니다. 마음마저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 습니다. 부자이면서도 늘 목마르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장 복된 사람, 우리가 바라는 삶이 있습니다. 풍요롭고 부요롭고 행복한 삶이지요.
성경이 말하는 이런 부요는 받는 것이 아니라 심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고후 9:6)
가령, 내가 입을 열고 하는 모든 말은 씨가 되어 이 땅에 떨어집니다. 옛말에 말이 씨앗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어떤 말을 심느냐 여하에 따라서 내가 거둔다는 것입니다. 내 곁에 사람들을 세우고 덕을 세우면 내게 덕이 되는 것이고 비난을 심고 미움을 심 으면 비난과 미움을 내가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배신의 씨앗을 심으면 배신을 거두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을 뿌리고 심으면 내 인생에 선을 거두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심은 대로 거둔다. 뿌린 대로 거둔다.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미국에 아주 큰 가구점 거리가 있답니다. 늦가을 쌀쌀한 비가 내리는데 한 할머니가 촉촉이 비에 젖어서 가구점 앞을 왔다 갔다 합니다. 그 누구도 이 할 머니에게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가구점 처마를 왔다 갔다 하며 비를 피해 보려고 애를 씁니다. 한 젊은 종업원이 나와서 “할머니 뭘 좀 도와드릴까 요?” “나를 픽업하러 차가 오는데 아직 도착이 안되네.” “할머니 이리 들어오셔서 차 한잔 하세요.” 따끈한 차 한잔 대접했습니다. “할 머니 차 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기다리는 차 색깔이 어떻게 되세요?” “몰 라?” 부스럭 부스럭 주머니에서 차번호를 꺼내줍니다. “할머니 그냥 여기에서 기다리세요.” 젊은이가 우산 쓰고 나가서 또 한 차가 서성이는 것을 보고 이러이러한 할머니를 픽업하러 오셨습니까? 할머니를 모셔 드렸습니다. 그 다음날 신사 한 두 분이 찾아오더니 가구점에서 어마 어마한 가구들을 주문했습니다. 배달하고 봤더니 빌딩이 당시 최고의 갑부 카네기의 건물이었습니다. 이 어르신은 당대 최고 부자 카네기의 어머님이셨 던 것입니다. 친절을 심어 친절을 거두는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몇 가지 심고 거두는 원리 가 있습니다.
첫 번째 씨앗의 원리입니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납니다. 악을 심어 악을 거두고 선을 심어 선을 거두는 것입니다.
두 번째 분량의 원리입니다.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 두는 것입니다.
세 번째 정성의 원리입니다. 반드시 많이 심는다고 많이 거두는 것만은 아닙니다. 정 성을 함께 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 기다림의 원리입니다. 오늘 아침에 심고 오늘 저녁에 거둘 수 있는게 아니 라는 것입니다. 봄에 씨를 뿌려서 가을에 거둡니다. 금년에 심어서 10년 20년 후 에 거두는 것도 있습니다. 그 부모들이 씨를 뿌리고 자손들이 거두기도 합니다. 선 한 씨를 뿌리는 그 자손들이 걸식하는 것을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성경에 약속인
것입니다. 때로는 악을 뿌렸는데 악을 심었는데 아무 일이 없습니다. 두려워해야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선을 심었는데 열매가 나타나지 않 습니다. 낙심합니다. 선을 뿌리고 우리가 낙심 하지 않으면 때가 됨에 거두리라. 성경은 약속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다섯 째는 심판의 원리입니다. 심었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여섯 째는 은총의 원리입니다. 내가 심었다고 해서 내가 가꾼 것 아닙니다. 나는 수 고한 것 뿐이고 비를 주시는 분도 온 우주에 질서를 주신 분도 우리 하나님이신 것입니다하나님의 은총,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온 것입니다.
일곱 번째 나눔의 원리입니다. 내가 땀 흘리지만 내 땀이 다른 사람을 복되게 할 수 있습니다. 5% 정도의 농부들이 농사를 짓습니다. 온 국민이 함께 먹고 사는 것입니다. 내 수고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섬기고 세상을 섬기고 내 이웃들을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이 있습니다. 성경이 약속하는 확실한 심음의 법칙이 있습니다. 가장 정직하게 심어야 할 땅 하 늘에 심는 것입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마태6:20)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고후9:7)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 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주님의 날입니다. 내가 쓸 수 있는 날이 아닙니다. 예배시간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내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 아끼고 열심히 일해서 부자 되신 분 계십니까? 여러분 선악과 따먹고 행복하고 부자되신 분 계십니까?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 봉헌물을 아끼고 아껴서 부자되신 분이 계십니까? 그렇게 살고 기도하는데 기도가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 분 계십니까?
하늘에 심는 것은 신앙고백입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에 주인이시다.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 하나님의 은혜다. 은혜에 대한 고백입니다.
IV. 부요를 거두는 법칙
「심은 대로 거둔다」는 이 성경의 법칙은 이 세상 모든 영역에서도 진리입니다. 심지어 투자에서도 진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투자를 해도 되는가? 예, 투기는 안됩니다. 그러나 투자는 나무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에 투자에 많은 법칙들이 나옵니다.
잘못된 투자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욕심으로 투자하면 안됩니다. 쉽게 돈을 벌고 싶어서 일확천금을 꿈꾸고 투자하는 건 욕심을 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욕심과 돈신을 섬기는 것입니다.
집을 산다든지 할 때 갚을 수 있는 범위내에서 은행권을 통해 빌리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공동체 안에서 돈을 빌리는 것은 안됩니다. 돈을 빌 려주어도 안되고 돈을 빌리겠다 생각해도 안됩니다. 사탄이 낍니다. 사람 잃어버립 니다. 돈 잃어버립니다. 신앙 잃어버립니다. 공동체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성경에서는 보증서는 것도 엄히 금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엄중히 가르치는 교훈이 있습니다. 사업 때문에 사업보다 중요한 것들을 희생시키면 안됩니다. 부자되겠다는 욕심 때문에 부요를 깨뜨리면 안됩니다. 돈 벌겠다고 가정을 희생시키면 안됩니다. 사업 성공하겠다고 신앙생활을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열심히 일하고 성과 내겠다고 사람 잃어버리지 말아라. 그리고 건강 잃어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 살아가다가 조금 어렵다고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지 말고 살라는 것입 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심은 대로 거둔다는 하나님의 법칙 꼭 마음속에 새기시기 바랍 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복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게 중요합니다. 좋은 나무가 되면 좋은 열매는 저절로 맺혀지는 것입니다. 복 받기 원하면 복 받을 그릇이 되라는 겁니다.
성경에 복 받은 사람은~ 그런 말이 없습니다. 복을 얻은 사람은~ 그런 말이 없습 니다. 오히려 복 있는 사람은~ 복은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의 문제더라. 복 있는 존재가 되면 복은 쌓여지고 열매는 맺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건 정직하게 심으면 정직한 열매를 거둔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합 니다. 기술, 지식, 경험 면에서. 그래야 내 이웃을 섬기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무 엇보다 품성을 잘 심어야 됩니다. 하루 하루 살아가며 언어를 덕스럽게 잘 심어야 합니다. 사람관계에서 정직해야 됩니다. 이 모든 것을 묶어서 성경은 “주께 하듯하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우리 가게에 들르는 사람 주님이시다. 회사에 가서 내가 섬기는 내 상사 주님이시다. 내가 함께 일하는 동료들 부하직원들 주님이시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건 신용을 심는 것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말이 곧 계약서보다 더 신실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거짓말 하는 걸 믿고 속고 살아가는 것 또한 어리석은 일입 니다.
한소망교회가 27년 역사 자국을 걸어왔습니다. 크고 작은 이사를 합치면 7번 정 도 이사를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계약을 했으며 얼마나 많은 거래를 하면서 이곳 까지 왔겠습니까? 돈을 주고받고 약속을 주고받았던 계약을 헤아려 보니까 80번이 넘어섭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합치면 100번은 족히 넘었을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100번이 넘는 주고받는 일들 가운데 단 1원도 단 하루도 약속을 어겨본 적이 없더라구요. 하나님의 은혜 아니겠습니까? 이 모든 계약과정 속에 부정이 끼어들거나 타협을 하거나 세상적인 방법으로 이런 일들을 해 본적이 없다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케 해 주셨던 것입니다.
지난 27년 걸어오면 생각나는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소망교회 초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가진 것 없이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생 활비도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서울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하던 류 목사가 일 산에 들어가서 고생을 하며 개척한다는 소문이 난 것 같습니다. 제 동료가 운데 선배 한분이 새로운 큰 교회에 부임을 하고 건축을 해야 되겠는데 처 음 건축헌금을 했더니 6억정도 건축헌금이 되었답니다. 당회와 제직회를 열어서 6억을 축복의 씨앗으로 심읍시다. 개척교회 하나 세우고 심은 그 씨 앗으로 큰교회 600억이 될는지 얼마가 될는지 모르니까 이 씨앗 6억을 심 읍시다. 결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게 6억을 주었습니다. 그 당시 6억이면 일산신도시에 종교부지 한 자락을 구하고 한층 정도 예배당을 지을 수 있는 큰 돈이었습니다. 교인들과 의논하고 기도하고 금식하고 철야하며 이 돈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돈을 돌려주었습니다. 그 씨앗이 일산 땅에 심겨져서 번듯한 일산에 교회 하나가 세워지고 그 교회는 이 일로 인하여 제가 그 교 회를 잘 압니다. 상상하기 어려울만큼 큰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돌려주면서 씨앗을 심었습니다. 한소망교회를 개척하면서 개척이 어 려운 이 시대에 오직 개척정신으로, 개척의 가치로, 오직 복음으로, 기도로 말씀으로 교회가 세워진다는 것을 보여주자. 이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씨를 뿌려도 눈물을 흘려도 피를 흘려도 헌신 도 우리가 한다. 우리 한소망교회 교인들이 눈물로 씨를 뿌렸습니다. 힘에 지 나도록 헌신했습니다. 복음을 전했습니다. 비전을 심었습니다. 그 씨앗이 자 라고 자라서 오늘 한소망 공동체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둡니 다. 거두지 못하고 계신 분들 반드시 거두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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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갑천뉴스타트 자연치유원 원문보기 글쓴이: 엘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