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맛집 하나 소개해드릴께요
상호는 운산손칼국수
운산면에 있는 식당인데 바로 옆에 있는 운산 냉면집과 같은 곳이예요
(매장은 2개지만 운산냉면집엔 주방이 없고, 운산칼국수엔 화장실이 없어요 ㅎ)
지역이 아무래도 관광지가 아니여서 타지방 사람들 보단 지역주민들이 주로 찾는 로컬 맛집입니다
내부는 작은데(어차피 옆에 건물이 같은 가게니깐 뭐,.) 메뉴는 생각보다 많았구요...
기본찬으로 김치와 무채가 나오는데..
김치는 안먹어서 맛은 잘 모르겠고, 무채는 약간 매웠어요
감자전 소
갈아서 만든 감자전이 아니라 채썰어서 부친 전인데..
바삭하고 간도 적당하니 무척 맛있었구요
갈지 않아서 그런지 식감도 좋았어요
엄마파전 소
대파가 아닌 작은 파로 부친 파전이고 엄청 바삭해요
보통 파전은 테두리만 바삭하고 안은 눅눅해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의 파전은 안이고 겉이고 테두리고 중심부고 다 바삭해요 ㅎ
그 바삭한 식감이 너무 좋았구요
바지락 칼국수..
2인분인데 바지락 양은 그닥 많지 않아 보였고, 국물도 바지락 베이스라기엔 좀 탁한 느낌이 들었어요
(우선 우리집앞에 바지락 칼국수를 너무 잘하는 집이 있어서 여타 바지락 칼국수에 대한 기준이 높은 편임 ㅎ)
얼클칼국수
국물만 봐서는 그냥 칼칼한 정도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매웠구요 (전 맵질이라 한수저 맛만 보고 바로 포기했어요)
크림칼국수
같이 간 일행이 다른 곳에선 이런 음식을 본적이 없다며..
왠지 이곳에서만 파는 메뉴같으니 맛보고 싶다고 시켰는데..
딱 상상할수 있는 그런 맛이였구요
파스타보단 크림이 묽다? 그런 느낌이예요 덜 꾸덕하니 그만큼 느끼함이 덜하긴 했어요
손수제비
전 같은 밀가루 음식이라 해도 칼국수보단 수제비 파라서 수제비를 시켰는데..
손수제비지만 왠지 기계로 민 느낌이구요 (기계로 뽑은 손수제비?)
수제비가 얇아서 완탕 먹는 기분도 들고 좋았어요
국물도 멸치 베이스 느낌이였는데 자극적이지 않아 맛있게 먹었어요
일행이 여럿이라 다양하게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식사류는 수제비가 가장 맛있었고, 부침개는 감자든 파전이든 둘다 매우 맛있었어요
이 곳은 겹벚꽃으로 유명한 개심사와 문수사 가는 길목에 있는 곳이니 봄에 꽃구경 가는 길이나 돌아오는 길에 들리면 좋을 곳이여서 소개해 드립니다
총평
소가 아니라 대를 시켰어야 하는건데....ㅠㅠ
첫댓글 궁금? 가족들과 먹을때도 사진찍는다고 5분씩 기다리게 함요?
5분씩이나 기다리진 않고 다들 사진찍을때까지 기다립니다 ㅎ (조카도 블러그 함)
강제 주문시킨 느낌이 물씬드네요 ㅋ
궁금? 가족들과 먹을때도 우선 다시키고 보는거임?
나보고 고르라 했음 난 칼국수종류는 하나도 안시키고 냄비갈비를 시켰겠죠 ㅎ
자율의사를 존중함
손수제비랑 얼큰칼국수는 맛나보이긴 하는데...화장실이 없다는게 아쉽네요...
화장실은 운산냉면집에 있어요 ㅎ
주방은 운상 손칼국시집에만 있고..
저도 손수제비 먹었을거 같아요
양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아 좋네요
막걸리 3천원 굿!!
술값은 안봤는데 엄청 저렴하네요 ㅎ
지역주민들을 상대로하는 집이면
믿을 수 있겠네요 ~~
명문해물칼국수랑 비교하면 어떤곳이 더 나을까요?
칼국수만 따지자면 명문이요
근데 나보고 다시 가라면 파전이랑 감자전 먹으러 운선으로 갈듯합니다
(칼국수는 원래 별로 안좋아해서 칼국수가 더 맛있는게 의미가 없....ㅎ)
@수선화에게(밥커방장) 명문가서 칼국수먹고 운선가서 파전에 소주한잔해야겠네요 ㅋㅋ
@퍼플카우(특별회원) 천재 ㅎ
저는 소 보다 돼지를 조아라하는데...
저도 그렇습니다 ㅎ
@수선화에게(밥커방장) 아 찌찌뽕이에요 ㅋㅋㅋㅋ
사진상으론 엄청 맛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