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 이소희 기자] ‘이번엔 또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신발을 신었을까?’
최근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하 ‘푸바다’)에서 또 하나의 패션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는 전지현. 범상치 않은 홈웨어, 트렌디한 오버핏 코트, 럭셔리한 파티 드레스 등 어떠한 스타일링도 완성도 높게 연출해주는 것은 바로 ‘슈즈’다. 2017 S/S 트렌드가 한눈에 보이는 ‘푸바다’ 속 전지현의 슈즈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Trend 1 화려한 플랫
첫 회부터 예사롭지 않은 스타일링을 예고했던 플랫 슈즈다. 고급스러운 새틴 원단에 큐빅으로 포인트를 준 플랫슈즈는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마놀로 블라닉’의 베스트셀러 ‘한기시(hangisi)’. 생동감 넘치는 그린 컬러 외에도 컬러와 굽 높이가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전지현은 훤칠한 키 덕분인지 긴 기장의 코트, 스커트에 굽 낮은 플랫 슈즈를 곧잘 선보인다. 지난 8회에서는 플로럴 패턴과 큐빅이 더해진 플랫 슈즈로 포인트를 줬고, 이어 11회에서는 발목 스트랩과 퍼 방울이 가미된 플랫 슈즈를 선보였다.
전지현이 선보인 ‘마놀로 블라닉’, ‘지미추’를 비롯해 ‘발망’, ‘프라다’ 등에서도 2017 S/S 컬렉션에서 글래머러스한 디자인의 플랫 슈즈를 선보였다. 소재나 컬러, 패턴에 힘을 주거나 퍼, 깃털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특징. 또는 스트랩이 발등이나 발목을 감싸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메리제인이 재등장했다.
Trend 2 퍼 트리밍 ‘뮬’
앞코는 로퍼 디자인이지만 굽은 슬리퍼의 형태를 뗬던 ‘블로퍼’에 이어 올해는 소재나 장식 면에서 계절을 넘나드는, 슬리퍼 형태의 ‘뮬’에 주목해야 할 때.
지난 8회에서 전지현이 선보인 ‘미우미우’ F/W 컬렉션 슬리퍼가 그 예다. 퍼, 스터드, 진주 등이 화려하게 덧대어진 디자인에 컬러감 역시 풍성하다.
지난 13회에서는 차분한 파스텔 톤의 슬리퍼를 선보였다. 두툼한 플랫폼과 폭신한 퍼, 과감한 스터드 포인트까지 올해 슈즈 트렌드가 한눈에 보인다.
실제 2017 S/S 컬렉션으로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아찔하고 아슬아슬한 굽보다는 플랫폼 샌들이나 플랫 슈즈처럼 편안함을 앞세운 슈즈들을 대거 선보였다. 통굽에 비즈나 퍼 등으로 포인트를 줘 지난해 투박했던 플랫폼 슈즈보다 한층 발랄하고 경쾌하다.
Trend 3 청키 굽
지난 4일 방송된 14회에서 전지현이 선보인 청키한 굽의 펌프스도 눈여겨보자. 앞코는 로퍼처럼 클래식하고 굽은 높지 않고 안정적으로 신을 수 있는 청키한 디자인이다.
이처럼 올해는 플랫폼 슈즈에 이어 ‘편안함’을 추구하는 양상이다. ‘샤넬’, ‘구찌’에서는 힐보다는 부담 없으면서 갖춰 입은 듯 포멀한 느낌은 유지할 수 있는 청키 미들 굽을, ‘셀린느’, ‘끌로에’, ‘지방시’에서는 플랫보다는 높고 스틸레토보단 낮은 적당한 높이의 키튼 굽 등을 대거 선보였다. 웨어러블한 디자인의 슈즈에 화려한 포인트를 주는 것은 앞의 플랫, 뮬 트렌드와 마찬가지.
Trend 4 웨어러블
캐주얼룩을 즐기는 편이라면 전지현이 지난 2회에서 선보였던 히든 굽의 스니커즈를 살펴보자. 굽이 숨어 있는 히든 굽의 스니커즈는 올해 패션 업계가 주목하는 웨어러블 트렌드에 딱이다.
‘팬디’와 ‘페레가모’ 등 여러 브랜드에서 복싱 선수들의 신발을 연상케 하는 스포티한 부츠를 선보인 것을 보면, 스니커즈에도 좀 더 경쾌한 변화가 있을 듯하다. 히든 굽으로 각선미를 강조하되 편안하면서도 에지 있는 애슬레저(Athleisure Look) 룩을 연출하는 것은 여전히 데일리룩 대세일 전망.
Trend 5 베이직 스틸레토
“샤땡과 디땡이 언제 콜라보를 했지?” 지난 7회에서 전지현은 ‘짝짝이’ 구두로 문소리를 경악하게 했다. 왼발에는 ‘샤넬’의 스웨이드 펌프스 힐을, 오른발에는 ‘크리스찬 디올’의 노란 펌프스 힐을 신은 것. 컬러 전문 기업 ‘팬톤’이 2017 S/S 컬러 트렌드로 선정한 따뜻한 색감의 프림로즈 옐로, 데님을 연상하게 만드는 나이아가라 블루 컬러가 돋보였다.
이처럼 간결한 디자인의 펌프스는 트렌드와 상관없이 필수품이다. 올해는 펌프스 특유의 우아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해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앞굽(가보시) 힐이 또다시 인기를 끌 듯하다.특히 지난 12회에서 전지현이 선보인 스웨이드 소재의 ‘지미추’ 로미 힐처럼 가죽, 실키한 새틴, 블링블링한 비즈 등 소재 면에서 더욱 다양화될 전망이다.
그래픽 = 계우주 기자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83E3753D0508533)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E283453D0509A13)
첫댓글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