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파문놀이'란?
- 예를 들면 강호동 '오늘부터 고기 끊겠다' 파문, 빌 게이츠 '사실 난 컴맹이다' 파문, 이런 예처럼, 언뜻 보면 신문기사의 헤드라인 같은데, 자세히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을 '파문'이라는 이름으로 살짝 비꼬는 것입니다.
사실, 전형적인 미남이라기보다는 개성 있고 매력있는 얼굴의 강동원 씨인데요. 그렇다고 그 꽃미남의 마스크에 "못 생겼다고 생각한다."는 말은 정말 파문이 될만하죠. 그래서 강동원, "내 얼굴 너무 못생겼다." 파문도 나왔고요.
어쨌든 이 파문놀이를 지켜보니, 참 재미있는 문구들이 많아서요. 제가 몇 개를 뽑아봤습니다.
이승엽 "홈런 한 번 쳐보고 싶다," 파문 어제 WBC 미국과의 경기에서 네 번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 씨를 띄워 주는 귀여운 파문이죠?
다음, 이해찬 총리 "사실 그때 팡야했다." 파문 3.1절 골프 파문으로 결국 총리직에서 사퇴하게 된 이해찬 총리에 대한 글인데요, 재미있지만 날카롭네요. 팡야는 인터넷 골프게임의 이름이죠.
호나우딩요 "사실 난 축구실력보다 얼굴로 먹고사는 축구선수다." 파문.
그리고 이런 것도 있습니다. 시험 때만 되면 나오는 선생님들의 한마디 "이시기가 제일 중요한 시기야" 파문.
어렸을 때 새해마다 찾아오는 어머님의 한마디 "세뱃돈은 엄마한테 맡겨. 집에 가서 줄게." 파문.
네, 네티즌들의 톡톡 튀는 발상들, 참 기발하죠?
사실, 그냥 한번 보고 웃어넘길 만한 글도 많았지만, 개중에는 요즘 세태나 정치를 날카롭게 꼬집는 파문 글도 꽤 많더라고요. 새삼, 네티즌들의 힘을 느낄 수도 있었고요.
강동원 씨는 별 뜻 없이 한 말이었을 텐데, 네티즌들은 이런 '파문놀이'로 또 한 번 재미있는 이슈를 만들어냈습니다.
[ 강동원 파문놀이 ]
강동은 출연중인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촬영현장 공개 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 :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질문에..
강동원 : "정말 못생겼다. 절대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답변.
이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강동원이 못생겼으면 나는 뭐냐며 발끈하는 덧글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
[윤은혜 파문놀이] 윤은혜 리플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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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망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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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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