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비싼 유럽에서 무료 입장시간을 찾아 들어가는것은 즐거움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카테드랄(대성당)은 1시 이전에는 무료,
그 이후에는 6유로네요,,
무료 입장시간을 맞춰서 들어갑니다,
보통성당도 어마어마한데 대성당이야, 오죽 하겠어요,,,
이런 철창에 갇힌 예수님과 마리아가 너무 많네요,,
이제는 새로와 보이지않는 높고 높은 성당입니다,
높고, 커다란 성당,,,
규모가 큰것인지,
사랑이 큰것인지,,,
나누어야할 사랑이 많은 것인지,
갇힌 예수님이 많은 것인지,,,
이런 방이 수십개씩으로 둘러쌓인 모습들입니다,
이제는 별 감흥없이 둘러봅니다,
성당의 정면아래 내려가는 계단,,,
이건 뭘까요?
누군가의 관이 있습니다,
누구의 관일까요?
이 예수님의 발아래 잠든자,,,
그리고 그 앞에서 무엇인가를 기원하는 사람들,,,
모두가 바쁜 걸음으로 지나치는 성당앞,,
그 성당앞의 사람들,,,
예수님은 누구와 함께 하실까요?
1. 성당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
2. 성당의 의자에 앉아 많은 성금을 내고, 간절하게 자신의 소원을 비는 사람,
3. 예수님아래 관을 놓고 누운 사람,
4. 그 성당을 드나드는 사람에게 한푼을 구걸하는 사람,
난 정답을 모릅니다,
다만,
예수님의 이 말씀만을 기억해 봅니다,
"너희는 나를 돌아본적이 없느나라"
"주여, 저희는 언제나 주님의 곁에 있었나이다"
"너희가 세상의 가장 작은자 하나에게 한것이 곧 나에게 한것이고,
그에게 하지않는것이 나에게 하지않은 것이니라,,,"
선한 사마리야인은 강도만난자의 친구가 되었고,
제사장은 사마리아인을 더러워했지요,,,
지금, 제사장은 누구이고, 강도를 구한 사마리아인은 누구인지를
이 거대한 카테드랄앞에서 살펴봅니다,
예수님은 커다란 성당안에서 복을 구하는 사람의 곁에 계시는 것인지,
그앞의 구걸하는 사람의 앞에서서 휘황 찬란하게 성당을 드나드는 사람을 눈물로 바라보고 계시는지를,,,,
이사람이 눈먼 우리가 알아보지 못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아닐까요?
우린 눈앞의 예수님을 거리에 놓아두고,
휘황찬란하게 못박힌 예수님을 커다란 교회안에서 찾고 있는것은 아닐까요?
구엘저택으로 왔습니다,
가우디의 작품중 하나지요,,
우리가 생각하는 저택은 마당이 있는 집인데,,
구엘저택은 마당이 안보이네요,,
2시 이전에 오면, 무료입장이라고 쓰인것을 보고 왔는데,
입장료가 10유로네요,,,
그냥 갑니다,
구엘공원으로 가는 길,,
길에서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마드리드의 솔광장에서 익숙해진 행위예술입니다,
이렇게 멈춘사람,,
앞에 돈을 놓으면, 잠깐 움직여 줍니다,
구엘공원입니다,
가우디의 작품중 거의 유일하게 무료입장이기도하고,
가장 멋진 대포작이기도 합니다,
사람들로 바글거립니다,
아마도 이번 여행중 본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아닌가 싶네요,,
따뜻한 날씨도 한몫 하는듯,,
복잡한중에 나도 한컷,,
구엘공원의 상징이라는 카멜레온,
타일조각 모자이크로 만든 것입니다,
사람들이 너무많아, 사진찍기가 쉽지 않네요,,
이런 기둥이 받치는 아래로 갑니다,
마눌뒤의 기둥은 부실공사?,,,ㅎㅎㅎ
다른 기둥들은 잘 서있는데?
돌조각을 붙여만든 곡선,,,
이런것이 어떻게 100년이 넘는 세월을 견디고 있을까?
터널의 바깥쪽,,
돌조각의 모임이 100년의 세월을 견디도록한 모습이 더 경이로운데요,,
전혀 훼손된 모습은 없습니다,,
복원했을까?
가우디가 짓다만 작품들은 아직도 건설중인데,,
건설중에 복원?,,,
비틀린 곡선의 조화로움,,
돌조각으로 만든 곡선으로 휘어진 난간,
난 이게 가장 멋지네요,,
나, 잡아봐라~~~메롱,,,ㅎㅎㅎ
수빈이가 찍어본 작품,,,
모델이 버려놨지요,,,ㅋㅋㅋ
그냥 서있어 보기도 하고,,
이런 모습들을 봅니다,
여긴 연인과 와야 한데요,,,
이 여인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여인과 연인인척 합니다,
기둥들이 받치는 위쪽은 이런 광장입니다,
그리고 반대편은 작은 야산이네요,,
건축은 본래 90%는 자연적인 배경이지요,,
10%만이 인간의 솜씨입니다,
자연과 어우르지 못하는것은 건축이 아니지요,,,
자연이야말로 위대한 건축입니다,
그런 배경을 이용해 동굴로 이어져 있네요,,
구엘공원 윗길에서 환상적인 7인조 그룹을 만났습니다,
이들이 집시인지,
그저 노래하며 푼돈을 받는 사람들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에서,
나는 인간이 경험할수있는 최고의 환상적인 환희를 봅니다,
이건 오르가즘이라고밖에는 표현할수가 없네요,,
모든것을 자기 뜻대로 이룬
세상의 어떤 왕이 이런 표정을 지을수 있을까요?
바라는 모든것이 이루어진 사람은 도저히 만들어 낼수없는 표정입니다,
삶의 환희,,
기껏, 동전을 구걸하고,
CD를 푼돈에 판매하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삶의 환희,,,
난, 음악을 듣는것이 아니라,
그들의 표정을 30분이상 듣고 있었습니다,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기쁘게(이렇게 표현하는것이 맞을수 있을지,,)
살아가는 삶의 진한 향기를 가슴 깊숙이 받아 들여 봅니다,
난, 음악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에게서 삶의 환희를 기쁘게 10유로를 주고 받아 들입니다,
이들이 기쁘게 노래한 삶의 환희를 다 표현하기 어렵네요,,
그냥 몇초짜리 동영상으로 올려 봅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하면,
그 행복이 기운으로 전염되어 갈수 있음을 전율처럼 느겨봅니다,
모두가,,,
모두가 이렇게 행복해 지기를,,,
일찍 집으로 돌아온 우리가 차린 식탁과 슬로베니아(슬로바키아?)여인이 차린 식탁,,
못알아 먹는 말로 더듬거려가며, 슬로베니아 음시고 먹어 봅니다,,
우리도 저 집시(?)보다 덜 행복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세상의 누구와 어떤 경쟁에서도 못 이기더라도,
행복해지기에서는 뒤떨어질 이유가 없지요,,,
모두모두 행복해지기 경쟁에서 승리자가 되기를,,,
삶의 오르가즘을,
그 환희의 절정에서 살아지기를,,,
지금, 살아가는 이순간,,,
순간순간이,
날마다 좋은 날이기를,,,,
첫댓글 동산이나 비를피할수있는 동굴에서 소박한 법회를 열었을 예수님께선
화려하고 웅장한 저곳으로 스스로 가셨을까요?
그것도 십자가에 못밖혀서 말입니다 예수님께선 가난한자여 그대들에게 복이있나니 라고
말씀 하셨지만 지금은 돈많은자가 복받은겁니다 무었을소망하고 무었을 두려워하는지.....
슬픔도 두려움도 행복도 내 마음에있다는걸 ....... 사진 글 잘보고요 감사드려요
예수님을 저렇게 화려하게 못박아서 철창에 가둬놓고, 소원을 빌어야 소원을 잘 들어주는 모양이지요,,
예수님이 제발로는 저 커다란 성당으로 안들어가실것 같은데,,도망가실까봐, 철창안에 가둬두었을까요?,,,
유럽여행은 성당에서 시작하여 성당으로 끝나는거 가터요~~
직접본 성당보다 선등님 사진으로 더 많이 보는 행운을..ㅎ 감사하게 잘보고 있습니다
이제 성당은 그만 들어갈까,,,싶네요,,
선등님 덕분에 아름다운 구엘공원잘보았습니다.유난히 곡선을 좋아하는 저와가우디는 같은 취향인가봅니다...언젠가 실물을 보러가게될날을 기대해봅니다. 궁금한것이 있는데요,저런 성당에서 실지로 미사를 보나요? 신부님의 목소리가 엄청울릴것같네요.
가우디 취향이시군요,,,옆에서는 미사보던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발비 싼곳으로 가면 깎을려고요,,,아직 춥기도하고,,,
돌로된 기둥이 눈길을 끕니다. 기둥을 만나면 꼭 여행중에 한장정도는 찍는 사진도 잘 연출하셨네요^^
오늘은 가우디 특집이군요. 철장안에 예수님은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도 좀 안스럽네요. 그것도 저렇게 성당이 많은 나라에서 말이에요;;; 그나저나 저 호스텔 왠지 친숙해지는 느낌입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저 식당에서 여행객들이 자연스럽게 소통을 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그런것같은 기분이에요^^
작은 공간에 많은 여행객들이 모여서 밥도 해먹고(바흐셀로나에서 가장 싼집이라 알뜰여행자만 모였답니다) 아주 분위기가 편안하고 좋네요,,
모처럼 따뜻해서 좋은나들이하셨겠네요..애궁 추워라...
많이 추우신가 보군요,,,저도 이제 추운 동유럽으로 갑니다,,
집시처럼 살고 파라. 고3 올라가는 아들 영어 실력이 초라해서 오늘 80만원 현찰주며 영수증 써오라 했는데, 내마음 알란가 모르겠네. 아들에게 무얼바라고 누려볼끼라고. 그래서 여기에 방문하는 것 같네. 나도 언제 저 집시처럼 떠돌까?
아들 영어실력이 다만 안좋을뿐인데, 그것을 보며 불편해하는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아들을 보고 불편해하고, 자신의 뜻대로 안됨에 애타해서, 자신과 아들이 함께 전전긍긍하게되는 불편한 마음을 알아차리고, 가만히 그 불편한 마음을 내려놓는것이 자유로움이랍니다,
그럼 님의 마음도 편하고, 아들의 마음도 편하고, 편한 마음속에서 공부하는 아들이 영어실력도 더 향상될것입니다,
이것이 집시보다 훨씬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지요,,,
호~오 10유로의 기부. 작은 돈이 아닌데 많이 감동 받으셨나봐요. 인생을 멋지게 사시네요 ^^*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히 있었답니다,,
37유로라는 플라밍고는 물론이고,
바르셀로나에서 현지인용으로 8유로에 공연한다는 플라밍고도 아까워 안갔는데요,,,그래도,,,
마냥 부러울따름입니다. ^^* 인도 찬디가르의 낙찬가든이 가우디의 작품을 흉내 내었나 봅니다. 비슷함을 느꼈어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여행 다니세요~
그런곳이 있었군요,,,
전에 보았던 모습 그대로 아직 자리하고 있네요...제가 사진을 찍었던곳과 다들 똑같은곳에서 사진을 찍는다는게 새삼 신기하기도 합니다...선등님 덕분에 예전 그곳을 함께 거닐었던 한 여인이 다시 떠오르네요^^고맙습니다..꾸벅~~
함께 거닐었던 여인이 과거가 되어 버렸군요,,,
바로셀로나 아름다운 도시지만...유난히 비싼 입장권때문에...가우디로 먹고사는 도시라는 느낌이 젤 컸었어요..
기대한것보단 크기가 작아서 살짝 실망했었지만...몬세라뜨도 넘 좋았고 플라멩고도 좋았고 음식또한 최고여서,,,다시 가고픈 곳이예요..스페인...
전 입장료내는곳 한군데도 안들어가곧ㅗ 구경 잘 했지요,,순 껍질만,,,ㅎㅎㅎ
스페인 포르투갈 이베리아반도 한 번 가봐야 겠군요....선등님 글 보니 마니 끌리네요.
잘 지내시지요? 군데군데 골라읽기 하시는군요,,ㅎㅎㅎ
떠나고 싶을때 떠나라 걍 부럽군요.....이런저런 이유로 여행을 못가는 데 이거 참 ...
걍 떠나면 된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