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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나 혼자만의 바다
마음자리 추천 1 조회 66 22.12.05 06:2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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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2.05 10:51

    첫댓글
    행복해 하시는 두 분의 모습에
    글을 읽는 내내 함께 즐거웠습니다.

    어린시절, 집은 바다 가까이가 아니었지만,
    나의 고향은 부산입니다.
    사춘기가 되면서 부모님 없이도 친구들과
    바다를 만나는 것은 너무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바다에 나가면, 갯내음이 좋았지요.
    넓고 푸른 바닷가로 파도가 몰려오면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를 보면서
    가슴이 시원해 짐을 느낍니다.

    아득히 멀리 보이는 수평선은 어떻고요.
    미지의 어느 곳을 그립게 해 주거던요.

    지금은 화려한 곳이 되었지만,
    넓고 넓은 해운대 백사장을 잊지 못합니다.
    시험 끝난, 하교후는 동무들과 책가방 들고
    교복입은 채로 바닷가에서 놀다 오면서
    부모님의 눈치를 살피던 그 때가
    님의 글을 보면서, 그리워도 합니다.

    맨 아랫줄, 혼자만의 바다가 아닌
    우리 둘만의 바다가 되었습니다에
    눈이 멈추었습니다.

  • 작성자 22.12.05 11:13

    콩꽃님 고향이 부산이라는 댓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제 어릴 때 외삼촌이 부산 범천동에 사셔서 방학이면 한번씩 들리기도 했고, 군 생활을 부산여대 밑 연산동에서 해서 부산은 아주 친숙한 곳이었지요. 수송부대 경리계를 했었는데 웃기는 일이 많았어요. 그 당시 군 하사관과 장교들 봉급이 전산으로 통장에 직접 들어갔는데, 그런 상황이 적응이 안된 장교들과 하사관들이 저보고 그 봉급들을 다 찾아와 예전처럼 월급봉투에 넣어달라 했어요. ㅎㅎ 이 은행 저 은행에서 돈을 찾아 부대로 돌아올 때는 군용짚차를 타고 멀지않은 옛 해운대나 광안리 해변을 돌아서 오기도 했지요. ㅎㅎ.
    부산에서 제가 제일 좋아했던 곳은 옛 태종대였고, 자살바위 옆 조약돌 해변에 앉자있다 오는 것을 참 즐겨 했었습니다.
    그때가 많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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